[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소금 중독(2024-02-14)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2-16     조회 : 114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소금 중독(2024-02-14)

 

동의보감에서는 입과 혀가 맛을 주관한다고 보는데, 열이 심하면 입맛이 쓰고 차면 짜고 오랫동안 소화가 안 되면 시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맛이 없으면 몸이 허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혀에 하얗게 설태가 많이 있으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설태는 음식 찌꺼기나 구강점막의 죽은 세포 때문에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 설태가 혀의 맛을 느끼는 감각 세포를 둔하게 만들어서 맛을 잘 못 느끼게 합니다.

 

나이가 들면 침샘도 노화돼서 침 분비가 줄어드는데 침이 부족하면 입안의 음식과 침이 잘 섞이지 못하고 미각세포를 제대로 자극하지 못해서 더 짜고 더 단 음식을 찾게 됩니다.

 

소금을 먹으면 혈액에 나트륨양이 증가하고 우리 몸은 본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수분을 혈관으로 끌어당기는데요. 그러면 혈관 내 혈액량이 증가하고, 심장은 펌프질하느라 부담을 느끼고 혈관 벽은 터지지 않으려고 두꺼워지면서 혈압이 오르게 되는데 고혈압이 생기면 뇌경색,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콩팥은 병이 생겨도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치킨에도 종류가 많은데 후라이드가 아니라 고추장 양념, 간장 양념 등 양념으로 맛을 낸 치킨을 먹는다고 하면 소금 섭취량이 더 많아지고 후라이드 치킨을 소금이나 소스에 찍어먹으면 또 소금 섭취량이 많아지겠죠.

 

팥에는 칼륨이 상당히 많은데요. 100g1254mg의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소변으로 배출, 체내 나트륨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팥이 나트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