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헬스 투데이 - 중풍과 당뇨 예방 - 내관족법과 붕어 운동

당뇨 예방 체조

1. 내관족법과 붕어 운동

장재근

안녕하세요.

시니어 여러분들의 활기찬 아침을 책임지는 헬스투데이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덥죠?

하버드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요

여름철 기온이 1도 올라갈수록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은 4% 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당뇨병 있으신 분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요. 관리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예방이잖아요. 그래서 오늘 헬스투데이에서는 당뇨 예방에

좋은 체조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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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온이 1도 올라갈 때 사망률은 4% 나 높아진다구요?

이유가 뭔가요?

기온이 1도가 올라가게 되면 인체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이것이 적당하면 오히려 좋은데, 여름철에 아주 더울 때에는 인체가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철 평년 온도보다 1도가 높을 때 사망률이 증가하게 되는거죠. 하버드 의대에서 360만명을 추적관찰 했을 때, 여름 기온이 평년치보다 1도 높을 때,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계셨던 분들의 사망위험도는 10% 가까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소변에서 당이 나오면 당뇨병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요

맞나요?

당뇨병은 혈액 중 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당분이 배출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말 그대로 당(엿당 ‘당’)뇨(오줌 ‘뇨’)인 것이다. 그러나 혈당이 높아도 요당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당뇨병이 없고 혈당이 정상인데도 요당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

당뇨.. 음식과 관련이 깊은 걸로 아는데요

운동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구요?

당뇨병 치료의 3대 요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으로서 이 세 가지를 통해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관리하면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절대 완치를 목표로 해서는 안되며, 평생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여 건강인과 다름없는 삶을 영위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초기 당뇨병의 경우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할 정도로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은 다른 질병에 비해 유난히 환자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질환인 것이죠.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운동요법은 식사요법 다음으로 중요한 것으로서,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1.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당분을 사용하게 되므로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그만큼 인슐린 요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2. 체중감량의 효과가 있어서, 당뇨병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3.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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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의 체조 ‘PART1' ■ 내관족법 + 발바닥의 췌장 반사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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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을 45도 안쪽으로 향하는 이유는 뭔가요?

다리의 안쪽에는 당뇨와 연관되어 있는 신장과 비장의 경락인 족소음신경, 족태음비경이 발바닥과 엄지발가락에서부터 시작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발끝을 45도 안쪽으로 향하게 되면 발바닥과 엄지발가락에 자연스럽게 신경이 집중되고 경락에 자극을 주게 되어 신장과 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신장과 함께 단전에 기운이 모이고, 하체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양무릎이 닿으면 안 되고 닿을락 말락하게 구부려야 하는 건가요?

양무릎이 닿게 되면 경락의 흐름이 흐트러지고, 다리가 서로 지탱하게 되어 경락과 근육의 운동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힘이 드실때는 운동 시간을 줄이되, 서로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에 힘을 주고 복식 호흡하면 되나요?

내관족법은 자연스럽게 기운이 단전과 신장에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호흡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상체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단전과 신장으로 흘러들어가는 기운이 상체로 흩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단한 뿌리 위에서 바람에도 부드럽게 흔들리는 나뭇가지처럼, 배꼽 위의 상체에는 힘을 빼주세요.

왜.... 당뇨에 좋은 동작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리 안쪽의 경락이 당뇨와 연관되어 있는 신장, 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당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체를 강화시키는 운동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당뇨병을 예방, 치료하는데는 하체의 근력이 강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르신 분들, 특히 여성분들은 하체의 근육이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근육이 감소되면 쉽게 피로해지고, 포도당 사용이 줄어들어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하체강화 운동이 당뇨에 아주 중요합니다.

근력이 약한 분, 관절이 약한 분일수록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시는 분들은 처음에는 짧게, 그러나 충분히 자극이 갈 정도로 하시고,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약간 땀이 날 정도까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있는 사람들 보니까.. 발 마사지를 자주 하던데

어디를 어떻게 해주면 되나요?

당뇨가 있는 분들은 말초 혈관, 신경이 약해지기 때문에 발에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심한 경우에는 발을 자주 마사지 해주어서 혈액순환을 돕고,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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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늘의 체조 ‘PART2'

■ 붕어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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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붕어 운동

발목이 떨어지게 되면 다리가 벌어지면서 복부와 척추, 허리에 자극이 가지 않게 됩니다. 힘드시더라도 발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이 운동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많은 힘이 가해지게 됩니다. 특히 옆구리와 복부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은 10회만 해도 몸에 땀이 나게 되죠.

이 동작은 내장 기능을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당뇨병을 소갈이라고 보는데, 체내에 축적된 열로 인해 생긴다고 봅니다. 그러한 열을 풀어주고 내장을 편안하게 하는 운동이 바로 이 붕어운동인 것이죠.

특히 대장과 방광에 큰 자극을 주어 변비가 해소되고, 자율신경,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맞추게 되며, 말초신경을 자극해서 전신의 신경활동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거기에 척추 좌우의 근육을 자극해서, 척추가 틀어진 것도 맞춰주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천천히 하실 때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좌로 혹은 우로 가시고, 다시 돌아오면서 숨을 내쉽니다. 익숙해지셔서 빠르게 할 때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좌우 운동, 내쉬면서 좌우 운동 하시면 되곘습니다.

당뇨에 좋은 다른 지압점도 좀 알려주세요

혁대 닿는 부위 10cm

비수는 척추 제11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cm가량 떨어져 있는 혈자리로, 췌장에 자극을 주어서 당뇨를 예방하는 혈자리입니다.

삼음교는 안쪽 복사뼈에서 손가락 세마디 정도 올라간 점으로, 신장에 자극을 주어 당뇨를 예방하는 아주 중요한 혈자리입니다.

비수혈위: 척추에서 양측 바깥으로 3cm 지점에서 수직선과 견갑하각과 장골능의 중간 지점에서 수평선과 만나는 점

위수 : 비수아래 2cm

한번에 10초 지압 후 5초 쉬고 10~20 회 반복, 몸이 나른하거나 피곤할 때 수시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숙달되면 늘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