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푸드닥터- <육식의 종말, 채식의 진화> 2부 죽음과 맞바꾼 채식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6     조회 : 4,352  


푸드닥터- <육식의 종말, 채식의 진화> 2부 죽음과 맞바꾼 채식

▶ 50kg 감량의 기적, 채식 다이어트 그 비결은?




138kg의 초 고도비만 환자였던 유수연 씨(26세/여). 과도한 체중으로 인해
허리디스크를 앓을 정도로 그녀의 상태는 심각했다. 숱한 다이어트 실패 후
위밴드 시술을 고려하던 중 그녀가 잡은 ‘마지막 끈’은 바로 채식!
약 1년 7개월 채식의 결과는 놀라웠다. 무려 50kg의 체중 감량에 성공!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와 피부 알레르기도 말끔히 치유되었다. 그녀의 채식으로
함께 건강해진 사람이 있다는데! 바로 그녀의 어머니 박정자 씨(58세/여)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으로 약을 달고 살았던 박정자 씨. 딸의 다이어트를 돕기
위해 시작한 채식으로 늘 챙겨먹던 약까지 끊을 수 있었다는데, 모녀의 채식
비결을 파헤쳐본다.

▶ 심근경색과 만성통증을 다스려준 채식법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는 만성통증 전문의 김정일(41세/여)
씨 가족! 가족들이 모두 채식을 하게 된 계기는 심근경색을 채식으로 이겨낸
친정아버지이다. 10년 전,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그녀의 친정아버지는 건강회복의 방법으로 채식을 택했다. 채식으로 건강이 호전되
는 아버지를 보고 그녀 또한 10년 넘게 앓았던 만성근섬유통을 채식으로 물리쳤다.
그녀는 이제 직접 채식 도시락을 싸가지고 출근을 할 정도로 채식전도사가 되었다.
된장찌개하나도 멸치육수하나 쓰지 않고 채소만으로 맛을 낸다는데...
채식사랑 가족의 채식비법을 소개한다.

▶ 20년 채식으로 60세에 다시 시작된 월경!

한 방송에서 화제가 된 회춘할머니 양송자 씨(76세). 일흔이 넘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운 피부와 목소리를 자랑한다. 20년 채식 후 검은머리가 새로 나고
돋보기도 벗을 정도로 시력도 좋아졌다는데, 심지어 60대에는 멈췄던 월경이 다시
시작돼 10년 동안 이어졌다. 오랜 채식경력만큼이나 젓갈을 넣지 않은 채식김치부
터 글루텐을 이용한 밀고기까지 직접 만들 정도로 채식마니아인 양송자 씨(76세).
시간을 거꾸로 보내는 할머니의 젊음 유지 비결을 알아본다.



생존의 법칙 - <병을 이긴 의사들> 2부 김선규 의사

환자들이 암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늘 예방이 최선이라고 외치는 의사들.
우리는 그들이 병 앞에서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들도
죽음이라는 공포 앞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병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두려웠다는 그들. 병을 고치는 의사에서 죽음을 선고받은 암환자로,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이겨내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의사들. ‘암’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그들만의 생존의 법칙,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배우 장현성이 직접 만나 함께
들어본다.

■ 잘나가던 의사가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떠난 까닭은?
 

“의사가 무슨 병에 걸리냐? 난 괜찮다.”

40대 중반,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에 암 판정을 받은
김선규(58세, 남) 의사. 병을 고치는 의사에서 ‘죽음’이라는 공포와 맞서 싸워야
하는 암환자가 된 그의 생명을 위협한 것은 다름 아닌 직장암. 아시아권 대장암 발
병 순위 1위, 세계 4위를 달리는 대장암 중에서도 직장암은 그 예후가 나쁠 경우 항
문을 보존하지 못해 인공적으로 항문을 만드는 ‘장루’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김선규 의사는 2cm의 차이로 장루의 위기에서 벗어낫지만, 대장을 20cm나 절제하
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하루에도 30번이 넘게 화장실을 들락거리던 그가 병원
도 가족도 내려놓은 채, 지리산으로 향한 까닭은 무엇일까?




■ 의사와 환자가 아닌, 동병상련의 아픔을 이겨낸
      그들의 생존의 법칙은?

 

“내가 완치가 되면 의사가 되어 진료를 할 때, 누워있는 환자의 눈을 의식하
고 누워있는 분이 불안하지 않게 편안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들어갔던, 지리산에서의 3년이라는 시간이 암을 이기는 가장 큰
요소 중에 하나였다고 말하는 김선규 의사. 그런 그가 지리산에 들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식단의 변화였다. 육식위주의 식습관을 과감히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바꾼
그는 자연의 시간(순리)에 몸을 맡겼다. 암환자협회를 운영하며 ‘환자의 병을 고치
는 의사’에서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의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가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정회숙(63세, 여)씨를 만났다!
그녀 역시 직장암 3기로 21cm의 대장을 절제하고 제철나물과 채소, 과일로 꾸민 채
식식단과 운동으로 암을 이겨냈다는 데…….수술 후 10년, 재발없이 그녀의 건강을
지켜준 음식은 다름 아닌 아마씨! 아마라는 식물의 씨앗인 이것이 그녀의 암 극복에
어떤 영향을 주었던 걸까? 암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는 김선규 의사와
건강이 최고의 축복이라고 말하는 정회숙 씨. 그들의 생생한 투병기를 만나보자.


 

 

Q. 암환자들이 암 절제수술 후에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식 중에서도 특히 산채나물이나 제철 나물을 많이들 선호하는데요. 채식 식단이 실제로 항암효과가 있나요?

 

 

 

- 암환자에게 채소는 아주 중요한 식단 중의 하나입니다. 흔히 생각하기로는 채식만으로는 영양이나 칼로리가 부족해서 체력이 문제가 생기지 않겠는가 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채식만으로도 육식 못지않은 영양 섭취가 가능할 뿐 아니라 육식에 모자라는 영양소가 채소에는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머위나 취나물과 같은 제철 나물의 경우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하고 항산화작용, 항노화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암환자의 원기회복, 면역력 증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암의 예방과 치료에도 채식이 답이 될 수 있다. 흔히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 중에는 단백질 소모가 많아 채식만으로 영양과 칼로리 보충이 어렵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채식만으로도 육식 못지않은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 또 항암 치료 중에는 소화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육식보다 채식이 음식을 먹어 넘기기에 좋다. 한편 암의 근본 원인이 육식과 관련 있으므로 채식을 하는 것이 암 발병을 막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또한 이런 제철나물의 섭취는 원기회복과 면역력 증강을 도와 많은 의사들이 암 수술 후에 환자들에게 많이 권하는 식이요법 중에 하나이다. 게다가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몸에 아주 유익하다고 볼 수 있다.암 뿐만이 아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도 보통 사람보다 오히려 더욱 채식이 필요하다. 고혈압, 고지혈증은 중풍과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상당수가 이 같은 증상을 앓고 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은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들 수 있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이는 대부분 육류 섭취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다.

 

 

 

그 대표적인 예로 머위와 취나물이 있다.

 

 

 

 

 

Q. 머위와 취나물의 특징과 효과는 무엇입니까?

 

 

 

 

- 머위는 한방에서는 백채(白寀)라고 부르는데, 오래전부터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는 건위작용, 기침이나 기관지염, 인후염을 가라앉히는 항염증작용, 해독작용이 있는 약재로 이용되어 왔다. 항암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암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음식으로 알려져있는데, 암이 전이되는 위험을 줄여 주고 암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취나물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암환자의 몸을 중화시켜주는 좋은 음식입니다.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 B2가 풍부하여 무기질의 보물창고로도 불리는 취나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줍니다

 

 

 

또, 취나물에는 플레보노이즈와 탄닌 성분이 풍부해서 체내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하고, 칼륨이 풍부해서 나트륨을 중화시켜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예방에도 큰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우리 몸에 원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 머위는 깊은 산속 다소 습기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잎자루는 산채로서 식용으로 쓰고, 꽃이삭은 식용 또는 진해제(기침약)로 사용한다. 꽃과 잎, 줄기, 뿌리 등 하나도 버릴게 없을 정도로 우리 몸에 유익한 식물식물이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시켜 식곤증과 소화 불량을 겪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머위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고 달며 독이 없다. 또 기침을 멎게 하고 폐결핵으로 피고름을 뱉는 걸 낫게 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답답한 증상을 없애고 허한 몸을 보해 준다.’고 기록돼 있다.

 

 

 

머위는 스위스 등 유럽에선 암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염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위스의 자연치료 의사인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머위는 독성이 없으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식물”이라며 “특히 머위는 암이 전이되는 위험을 줄여 주고 암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취나물은 국화과에 속하는 풀로써 시원한 반 음지나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단백질·칼슘·인·철분·비타민B₁과 B₂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물로 무기질의 보물창고로 불리기도 한다. 맛과 향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쓴맛을 없앤 후에 갖은 양념에 무치거나 볶아서 먹는다. 감기·두통·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 또한 플레보노이즈와 탄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지방배설을 증가시켜주고 혈액을 맑게 하여 체내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인지질의 농도를 낮춰준다는 보고가 있으며, 칼륨의 함량이 높아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혈관을 좁게 만드는 혈전을 막아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우리 몸에 원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Q.한의학에서 봤을 때, 대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나 대장암 환자들에게 권하는 식단이나 음식이 어떤 게 있을까요?

 

 

 

대장 질환이나 대장암이 많이 늘어나는 이유는 고칼로리 음식, 동물성 지방, 인스턴트, 가공식품 등을 많이 섭취하고, 채소나 잡곡과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적게 섭취해서 생깁니다.

 

 

 

따라서, 채소나 현미, 보리, 귀리, 해조류 처럼 각종 항산화 물질과 몸에 좋은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또,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은 대장암, 전립선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장질환, 대장암을 예방하는 음식으로는 무청, 무말랭이가 좋습니다. 무청에는 비타민 A, C, B1, B2,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무말랭이에는 식이섬유와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하여 항산화작용, 변비 해소작용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무청, 무말랭이는 대장질환과 대장암에 안성맞춤인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