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장수의 열쇠, 장을 살려라! (2025년 2월 13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5-02-15     조회 : 3,896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장수의 열쇠, 장을 살려라! (2025213)

 

 

많은 분들이 요거트는 장 건강과 면역력에 좋다고 생각하시는데요. 맞습니다. 그러나 다만 당이 없어야 그렇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하는 대부분 요거트에는 당분이 많은데요.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균의 다양성이 감소하고 유익균이 적어지고 유해균이 많아지고 염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남성은 허리둘레가 100cm 이상(39인치), 여성은 95cm(37인치) 이상일 때 복부 비만이 심하다고 보는데요. 복부 비만인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젊은 대장암 위험도가 무려 53%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도 그렇지만 한국인 특유의 요즈음 우리가 자주 즐기는 야식 문화도 뱃살을 늘리고 대장암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늦은 시간에 먹게 되면 소화가 느리게 이뤄져서 장이 쉬지 못하고 밤새 활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수면장애를 겪는 분이 많은데요.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코르티솔 호르몬은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서 식욕을 촉진하고 체내 화학 물질에 변화를 일으켜서 체지방 소모량을 떨어뜨려 살이 찌게 만듭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장이 신체의 배설 기능과 기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기능이 원활할 때 신체 전체의 건강이 유지된다고 보는데요. 장 건강이 안 좋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공육이나 육류, 패스트 푸드와 같은 식단으로 고열량, 고지방식을 계속하면 체내 지방이 증가해 장내 미생물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그러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 건강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한장연구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자 중 정신신경과 관련된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가 34.4%에 달하는데요.장내 미생물이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서 우울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장 건강을 지키는 것은 장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지키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500g 이상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2022년 기분 채소와 과일 하루 권장 섭취량을 섭취하고 있는 사람은 24.6%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생식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가 있는 분들한테도 도움이 되고, 생식에 있는 자연 효소가 소화를 촉진해서 위장 기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