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건강 수명과 혈관 건강(2025-02-20)
요즘 60대는 청춘이죠. 의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서 이제는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산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2.7세인데, 건강 수명은 65.8세라고 합니다. 이 말은 65세까지는 건강하게 살지만 그 이후 약 17년은 병치레로 보낸다는 거죠.
고혈압이 있다고 사우나를 절대 하면 안 돼, 그런 건 아니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평소에 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다면 사우나 하기 전에 몸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서 체온을 천천히 높인 뒤에 하는 것이 좋겠고요. 사우나는 장시간 하는 것보다는 10~15분 정도 하는 게 적당하겠습니다.
2009년부터 10년간 통계를 보면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게 나타나는데요.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의 20.1%는 뇌졸중 발병 후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이면 32.1%가 뇌졸중 발병 후 1년 이내 사망한다고 합니다.
FAST 중의 세 번째 S는 speech, 말을 확인하는 건데요. 말할 때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자기가 원하는 말이 나오지 않고 질문에 자꾸 동문서답을 하는 것도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신경학적 증상에 영향을 끼치는지도 실험했는데요.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쥐는 운동 능력, 작업 기억력, 공간 기억력 등이 낮았다고 합니다.
치매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힘들게 하는 질환인데요.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지키고 뇌졸중과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데요. 악력이 강하면 고혈압 유병률이 최대 85% 감소한다고 합니다. (출처: 대한운동학회지, 2015) 그러니까 혈관 건강을 위해 악력을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수지방산 중에서도 대마종자유를 추천하는 이유는 대마종자유에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이상적이기 때문인데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이 무너지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혈액 응고로 혈전이 생겨서 고혈압이나 치매와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오메가3와 오메가6를 1대 4 이하의 비율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지금부터라도 혈관 건강 관리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폴란드 우치대학교에서 고지방식을 한 실험 쥐한테 대마종자유를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57% 감소했다고 합니다. (출처: 영양소 저널 2023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면 동맥경화 위험이 줄고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 뇌에 쓰레기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하는데요. 이 플라크가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