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꽃피는 봄엔 날씬해지자(2025년2월27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5-02-28     조회 : 569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꽃피는 봄엔 날씬해지자(2025227)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으면 노화가 가속한다고 얘기하는데요. 런던에서 18~76세 천백여 명의 여성을 마른 체형과 비만 체형으로 나눠 연구한 결과, 체중이 가장 가벼운 여성에 비해서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가는 여성의 텔로미어가 8.8년 짧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살이 찌면 빨리 늙을 수 있다는 겁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활성산소의 생성과 제거가 균형을 이루는데요. 이 균형이 깨져서 활성산소량이 많아지면 문제가 되는 겁니다. 활성산소를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과식인데요. 과식으로 인해서 과도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면 수명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음식량보다 많이 먹는 것을 과식이라고 하는데요. 스페인 국립암연구센터에서 과도하게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면 염증 반응으로 수명이 20%가량 줄어든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람 수명을 80세 정도로 봤을 때 16년에 해당하는 기간인데요. 과식하면 수명이 16년이나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운동하는 목적이 체중감량이라면 식전 운동이 좋겠습니다. 식사 전에 운동을 하면 체내의 탄수화물이 빨리 소모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식사 전 저혈당 상태일 때 운동을 하면 혈액 내 포도당 대신 체지방을 에너지로 소모하는 비율이 높아져서 체지방 감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영국의 글래스고대 연구 결과를 보면 식전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몸속 지방을 평균 33% 더 많이 태웠다고 합니다. (출처: Br J Nutr, 2013)

 

단 음식에는 포도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혈액 속 포도당량이 많아지면 혈당을 낮추려고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췌장 기능이 떨어집니다. 다량으로 분비된 인슐린 때문에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몸은 포도당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단 음식을 더 찾게 되는데요. 포도당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소모되지 않은 잉여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크래커 테스트로 탄수화물 중독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탄수화물에 대한 과도한 욕구와 섭취가 특징입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와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반복해서 인슐린 저항성, 만성피로, 체중 증가 등 건강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크래커의 단맛을 느끼는데 30초 이상 걸렸다면 탄수화물을 적당량 먹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유지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 조절이 잘 안돼도 살이 찌기 쉽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때문인데요. 인슐린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 특히 포도당을 세포로 보내서 에너지로 사용하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급격하게 혈당을 올리는 음식물을 자주 먹으면 인슐린이 세포로 포도당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서 남는 포도당은 혈액 속에 남아 고혈당이 되고, 결국 복부 등에 지방으로 축적돼서 살이 찌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흔히 뚱보 균이라고 하는 유해균이 많을수록 소화가 느려지고 체지방의 저장량이 늘어나서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뀔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장내 유익균이 많아지면 장운동을 촉진해서 소화와 흡수, 배설을 도와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체중감량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국내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실험 쥐에게 BNR17을 섭취하게 한 다음 대변 검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 BNR17을 섭취한 그룹이 BNR17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대변으로 배출되는 다당류 함량이 5배 높았다고 합니다. (출처 : United States Patent, 2012) 그만큼 체내 탄수화물 흡수가 줄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살도 덜 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