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KBS VJ특공대 - 천문동 (2013-08-23)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7     조회 : 4,357  


< 이광연 원장님 인터뷰 질문지>

 

(1) 천문동

 

- 옛 문헌에 나와 있는 천문동의 효능은 무엇인가요?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동의보감에서는 천문동은 성질이 차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은 없다. 폐에 기가 차서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담을 삭이고 피를 토하는 것을 멎게 한다. 신장(腎臟)의 기운을 통하게 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오줌을 잘 나게 한다. 소갈증을 낫게 하고, 오장(五臟)에 영양을 준다. 고 설명합니다.

 

 

 

즉, 한방에서 보는 천문동은 폐병으로 기침,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등으로 인한 기침, 가래를 낫게 하고, 신장의 기운을 통하게 해서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천문동(天門冬)

 

성질은 차며[寒] 맛이 쓰고[苦] 달며[甘] 독이 없다. 폐에 기가 차서 숨이 차하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는 담을 삭이고 피를 토하는 것을 멎게 하며 폐위를 낫게 한다. 뿐만 아니라 신기(腎氣)를 통하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오줌이 잘 나가게 한다. 성질이 차나 보하고 3충을 죽이며 얼굴빛을 좋게 하고 소갈증을 멎게 하며 5장을 눅여 준다[潤].

 

○ 음력 2월, 3월, 7월, 8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 쓸 때에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쪼개어 심을 버린다. 뿌리가 크고 맛이 단것이 좋은 것이다[본초].

 

○ 천문동은 수태음경과 족소음경에 들어간다[탕액].

 

○ 우리나라에는 다만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만 난다[속방].

 

 

 

 

 

- 천문동은 어떤 방법으로 먹는 것이 좋을까요?

 

 

 

천문동을 약으로 쓸 때에는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쪼개어 심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천문동을 잘 말려 가루를 내어 술이나 물에 5~10g 가량 타서 하루 3~4번 마십니다. 혹은 천문동 10g을 물 1리터에 넣고 30분가량 끓인 후에 차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천문동의 쓴 맛이 싫으신 분은 대추를 함께 끓여 차로 마셔도 괜찮습니다.

 

 

 

 

 

- 천문동의 효능은 무엇인가요?

 

 

 

천문동은 아스파라긴산, 사포닌, 점액질, 스테로이드, 글리코시드 성분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아스파라긴산과 글리코시드 성분이 폐를 강하게 해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체력을 강하게 하는 효과도 뛰어납니다. 또, 폐질환으로 인한 기침, 가래, 미열과 더불어 나타나는 변비 등에 효과를 보입니다.

 

 

 

천문동은 청량성 자양제로서 임상에서 열성병의 구강건조증 만성출혈, 폐결핵,급만성 기관지염과 변비에 효과가 좋다.

 

 

 

- 어떤 사람들이 천문동을 먹으면 좋을까요?

 

 

 

천문동은 열성병으로 인한 구강건조증이 있는 분들, 폐결핵이나 급만성 기관지염으로 기침, 가래, 천식으로 고통받는 분들, 미열이 있으면서 변비가 오래된 분들에게 특히 효과가 뛰어납니다.

 

다만, 천문동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차고 설사가 잦으신 분들은 복용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삼지구엽초

 

- 옛 문헌에 나와 있는 삼지구엽초의 효능을 토대로 실제로 먹었을 때 어떤 효능을 볼 수 있는지 이야기해주세요.

 

 

 

동의보감에서는 음양곽, 즉 삼지구엽초는 남자의 양기(陽氣)와 여자의 음기(陰氣)를 회복시켜주며, 건망증을 회복시키고 기력을 도우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고 설명합니다.

 

 

 

현대의 연구에 따르면, 삼지구엽초는 최음작용, 정액분비 촉진 작용, 감각신경 자극 등으로 성욕을 강하게 하고, 조루, 양위 등의 남성 불임증에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여성의 신경쇠약, 갱년기, 만성관절통 증상이나, 척수성 소아마비, 척수염 등으로 인한 하지위축, 마비증상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이외에도 혈압조절, 당뇨병, 심근경색, 허약체질, 불임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음양곽(淫羊藿, 팔파리)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모든 풍랭증(風冷證)과 허로(虛勞)를 낫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보한다. 남자의 양기(陽氣)가 끊어져 음경이 일어나지 않는 데와 여자의 음기가 소모되어 아이를 낳지 못하는 데 쓴다. 늙은이가 정신없고 기력이 없는 것, 중년에 건망증이 있는데 음위증(陰쌇證)과 음경 속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기력을 도와주고 근골(筋骨)을 든든하게 한다. 남자가 오래 먹으면 자식을 낳게 할 수 있고 나력(뽊뽪)을 삭게 하며 음부에 생긴 헌데를 씻으면 벌레가 나온다.

 

○ 일명 선령비(仙靈脾)라고도 하며 민간에서는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고 한다. 산과 들에 나는데 잎은 살구나무의 잎(杏葉)과 비슷하고 잎 꼭대기에 씨가 있다. 줄기는 조짚[粟稈]과 같다. 음력 5월에 잎을 뜯어 햇볕에 말린다.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 좋다. 또 술과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이것을 먹으면 성욕이 강해진다. 양(羊)이 하루에 여러 번 교미하는 것은 이 풀을 먹기 때문이므로 음양곽이라고 하였다. 술에 씻어 잘게 썰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본초].

 

 

 

 

 

- 삼지구엽초를 음양곽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가 있나요?

 

 

 

옛날 중국 사천지방의 한 목동이 양 떼를 몰고 산으로 올라갔는데, 숫양 한마리가 암양들과 교미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려 백번을 하고도 지치지 않아 신기하여 그 숫양을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어떤 풀을 열심히 뜯어먹는 것이었습니다. 목동이 그 양이 먹던 풀을 뜯어 먹었더니 허기도 들지 않고 정력이 왕성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뒷날 음탕한 양이 먹는 풀이라 해서 그 풀을 음양곽이라 부르게 됐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 삼지구엽초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어떻게 좋을까요?

 

 

 

삼지구엽초는 남성의 양기(陽氣)를 강하게 하여 성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약리학적으로 보면 에피메딘(epinmedin) 성분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디소메칠 이카린(desomethyl icariin)성분은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성욕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남성 성기의 해면체를 팽창시키는 효과를 보입니다.

 

 

 

또, 여성에게는 신장(腎臟)의 기운을 회복시켜 자궁의 혈관확장 및 순환을 개선하여 월경불순, 불임증, 불감증, 자궁발육부진, 하복부 냉증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보입니다.

 

 

 

*참조* 마시는 법

 

음양곽은 너무 오래 달이면 성분이 파괴되므로 10~20분 정도만 달이는 게 좋다. 달여 마시기 번거로울 때는 음양곽 술을 담가 두고 먹어도 좋다. 음양곽 600g에 소주 1.8ℓ를 붓고 잘 밀봉하여 2~3개월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킨 후 마신다. 1회에 소주잔 1잔 정도씩 마신다.

 

 

 

(3) 함초

 

- 함초의 영양 성분에 대해 알려주세요.

 

 

 

함초는 섬유질과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인데요. 미네랄 성분 중에서 철분은 김, 다시마에 비해 2~5배, 칼슘은 우유의 약 5배, 칼륨은 감자의 7배,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지하는 바나듐(V)은 간이나 생선의 1.5배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연, 마그네슘, 요오드 등 70여종의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된 식품이 바로 함초입니다.

 

 

 

- 함초를 먹으면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함초를 먹으면 체지방 감소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체지방감소에 효과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함초의 연구 결과, 함초를 복용한 사람은 일반 채소를 복용한 사람과 비교할 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고, 체지방율도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초의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주고, 함초의 다양한 미네랄과 섬유질은 인체의 지질대사를 개선하고 항산화작용을 통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