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MBC 불만제로 UP - 인삼 (2013-11-27)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7     조회 : 3,702  


Q. 연근별로 따졌을 때 6년 근 수삼이 4년 근에 비해 월등히 좋다, 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6년 근 인삼’이 등장했는지 그 유래가 궁금합니다. 6년 근 인삼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무엇인가요?

 

 

 

현재 홍삼을 만들 때는 4년근 혹은 6년근의 수삼으로 만듭니다. 한의학 서적에서는 몇 년이 된 수삼, 혹은 인삼의 효능이 좋다는 기록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Q. 수삼이나 홍삼 모두 크기가 크고 굵은 삼이 좋은 등급을 받게 되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외형이 사람 모양을 닮으면 최고의 인삼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외형에 따라 성분함량과 효능에 차이가 있는 건가요?

 

 

 

동의보감에서도 인삼은 사람의 모양처럼 생긴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라고 기록이 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고려인삼은 여러 종류의 인삼 중에서도 특이하게 외형이 사람의 모양을 닮았습니다.

 

 

 

예를 들어 북미에서 나는 북미삼은 원추형이고, 중국 운남지방에서 나는 전칠삼은 생강모양, 일본과 중국 운남에서 나는 죽절삼은 대나무모양의 뇌두를 가진 것이 특징이며, 북미동부에서 나는 삼엽삼은 둥근 공모양, 네팔의 히말라야삼은 구근의 모양을 특징적으로 가졌습니다.

 

 

 

이러한 여러 모양의 인삼 중에서 우리나라의 고려인삼이 가장 좋은 효능을 가졌기 때문에, 사람 모양을 닮은 인삼을 최고의 인삼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같은 고려인삼 중에서 외형에 따라 성분함량이나 효능의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없지만, 홍삼을 제조할 때 사람의 모양처럼 균형이 잡혀있지 않으면 열을 가할 때 속에 구멍이 많이 생기거나 백태가 생긴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