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귤 껍질에 있는 영양 성분과, 보습 및 미백효과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 부탁드립니다.

귤껍질의 향기성분은 피부를 자극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죠. 또, 리모넨이라는 정유성분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서 수분윤기와 보습에도 효과적입니다.

Q2> 손을 흔히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부르는데요. 건강에 도움이 될 간단한 손 지압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손의 지압점 4~5군데와 그 효과. 지압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원장님께서 직접 보여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합곡(合谷) - 엄지와 인지 사이의 오목한 부분

합곡은 막힌 소화기관의 기운을 순조롭게 뚫어주어서 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는 경혈로, 급체, 복통, 설사, 변비와 같은 증상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중저(中渚) - 손등에서 4, 5손가락의 뿌리뼈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의 경혈로, 물길 한 가운데에 있는 섬이라는 이름 뜻을 가졌습니다. 이 경락은 어깨의 통증, 차멀미, 편두통, 이명 등의 증상을 호전시켜주며, 열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노궁(勞宮) - 손가락을 가볍게 쥐었을 때 셋째와 넷째손가락이 손바닥에 닿는 사이의 오목한 점

노궁(勞宮)은 ‘피로가 모여있는 궁궐’이라는 뜻으로 과로와 스트레스로 몸이 약해졌을 때 피로를 풀어줍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손이 화끈거리는 번조증에도 좋습니다.

후계(後癸) - 주먹을 쥐면 새끼손가락 옆쪽 볼록 튀어나온 살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곳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의 혈자리로, 목과 어깨에 담이 결렸을 때 지압을 해주면 풀어집니다.

Q3> 손톱 질병에 대한 간단한 정리를 부탁드립니다.

-조갑박렬증이란? 증상과 원인은?

조갑박렬증은 손톱이 표면과 평행하게 층상으로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비타민결핍증, 간장애, 신경질환, 내분비 장애, 외상, 매니큐어의 과도한 사용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조갑종열증이란? 증상과 원인은?

조갑종렬증은 손톱에 종으로 선모양 혹은 구덩이 모양으로 갈라지는 것을 말하죠. 조갑종렬증은 노인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고, 만성습진, 건선, 편평태선, 내분비이상, 비타민결핍증, 외부자극에 의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조갑박리증이란? 증상과 원인은?

조갑박리증은 손톱이 피부에서 벗겨져 떨어져나간 것을 말합니다. 외부적인 자극이 손톱에 가해진 경우가 많고, 갑상선기능이상, 매독, 건선, 아토피피부염, 세균, 곰팡이, 화학물질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화되면 손톱 아래 피부에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Q4> 손톱의 색깔과 모양으로 짐작할 수 있는 질병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손톱 색깔이 지나치게 핏기가 없거나 아예 하얀색에 가까울 때는?

세로 방향으로 주름이 심하게 생겼을 때?

검고 굵은 줄이 생겼을 때?

그 외 질병을 의심해야 하는 손톱 변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손톱을 눌렀을 때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빛으로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빈혈이나 말초혈관 장애, 신장병, 당뇨병, 호르몬 부족, 생리통 혹은 생리 불순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손톱의 세로 주름은 몸이 허약하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톱에 검은 선이 보이면 곰팡이균에 감염되었거나, 잘못된 약물, 혹은 외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톱이 청자색으로 되는 것은 위험한 증후인데요. 심장병이나 폐에 질환이 있다면, 동맥 중의 산소가 결핍되어서 손톱의 색깔이 청자색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청색증 상태라고 합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손톱이 작은 충격에도 갈라지고 깨지기 쉽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는 손톱이 윤택하지 않고 자라는 속도도 느려집니다.

Q5> 주부 습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주부습진은 손의 피부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주부와 같이 손에 물이 많이 묻는 분들, 요리사,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분들처럼 물이나 손세정제, 유독물질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가급적 손에 물이나 유독물질이 닿지 않도록 하고, 보습제를 자주 발라서 손의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손을 너무 자주 씻지 말고, 비누도 순한 것을 쓰며,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장갑을 사용할 때도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좋고, 양파나 마늘, 고춧가루 등의 양념이나 생선을 다룰 때 비닐 위생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