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연합뉴스 기업비사 - 경옥고 (2015-07-19)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9     조회 : 4,155  


Q1. 보약 한 재 마련해 오랜 시간 정성으로 달이던 때부터 지금까지도 한국 사람들의 한방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한의학은 우리 민족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의학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질병 치료와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이죠. 특히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이나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은 우리나라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업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Q2. 최수부 회장이 광동제약을 세우고 처음으로 제조하기 시작한 것이 경옥고. 1963, 그 당시 사람들에게 경옥고는 어떤 의미? 그리고 경옥고의 효능은 어떤 것인가요?

 

 

 

1963년 의료기술이 충분히 발달, 보급되지 못했을 당시 경옥고는 만병통치약으로 쓰였었죠. 배가 아파도, 감기에 걸려도, 두통이 있어도 한스푼씩 떠먹던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경옥고는 노화를 예방하고 강심작용, 만성소모성 질환, 위장질환의 치료,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큰 병 후나 수술 후의 몸조리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Q3. 한방에 대한 전공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학으로 경옥고를 제조했는데 가능한 것인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 가능한 건지?

 

 

 

경옥고는 제조 과정에 성실함과 끈기가 필요한 약입니다. 올바른 약재와 제조 과정을 안다고 하더라도 좋은 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처방입니다.

 

 

 

Q4. , 한방 약품에 대한 한의사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방 약품, 건강보조식품에 있어서, 한의사들의 우려는 어느정도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병증, 체질에 맞지 않은 한방 약품이 한의사의 처방 없이 환자에게 투여될 경우에는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입니다.

 

 

 

Q5. 당시 경옥고에 들어가는 인삼 대신 도라지를 넣는 몇몇 제조업체들로 인해 가짜 경옥고 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관련해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1965년도 6, 4개 제약회사에서 인삼과 함께 도라지를 섞어 경옥고를 제조, 판매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는 어느 후발사 퇴직 공장장의 고발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한약방은 당시의 검찰 입회하에 직접 인삼을 넣고 제조를 했는데도 완성된 경옥고에서는 인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지금과 같은 분석기술이 없어서 높은 온도에서 변화한 인삼의 성분을 추적하지 못해 생긴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Q6. 사람들이 즐겨 먹는 한방 약품 (쌍화탕, 우황청심환, 경옥고 등)이 약효나 효능에 있어서 실제로 효과가 어느 정도나 있는지?

 

 

 

올바른 약재와 제조방법을 통해, 약효 성분의 함량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그 효과도 뛰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건강상태, 질병의 양상, 체질이 복용한 한방 약품과 맞지 않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진단 후에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