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MBN 천기누설 - 장어(2015-11-15)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9     조회 : 5,181  


Q> 보양식으로써 장어의 효능은?

 

 

 

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이 많이 들어 있어서 체력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서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당단백질의 일종인 뮤신과 다당류인 콘드로이친도 다량으로 함유되어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도 장어의 풍부한 비타민 A는 세포내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의 기능을 높여 남성의 정력 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 E는 면역작용을 증강시켜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체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Q> 흔히 장어가 남성에게 더 좋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여자들에게 더 좋은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장어가 여성건강에 어떤 도움이 되는 건가요?

 

(난소작용을 활발하게 해줘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장어의 어떤 점이 난소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건지요?)

 

 

 

장어의 비타민 A 성분은 남성의 고환, 여성의 난소 기능을 강화해서 생식 능력을 활성화합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B, C는 여성의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고, 칼슘이 풍부해서 갱년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Q> 저희가 취재한 사례자 중 한 분께서는 어릴 때부터 자궁과 난소가 유달리 약해 극심한 생리통과 월경불순으로 고생이 많았고 몇년 전에는 난소낭종으로 자궁 내 혈관벽이 터져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가 우연히 3년 전부터 장어를 꾸준히 먹기시작하면서 생리통과 월경불순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특별한 약물치료를 하지 않았는데도 난소낭종이 완치됐다고 합니다.

 

 

 

이 분의 경우 장어를 먹은 것이 여성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장어가 직접적으로 여성질환, 특히 난소낭종을 낫게 한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다만, 장어의 풍부한 단백질과 여러 성분들이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하고 비타민 A 성분이 난소 기능을 활성화해서 난소낭종의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Q> 난소낭종은 어떤 질병인가요?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혹이 생기는 것인데요. 보통 점액성 액체나 혈액, 지방이 내부에 차있습니다. 가임기 여성의 배란기에 흔히 볼수 있고, 양성 난소 종양의 경우에는 자궁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난소 낭종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주, 수개월 내에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Q> 난소낭종이 악화될 경우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난소낭종의 증상은 복부 팽만과 불편감, 복통, 복부 압박 증상, 소화불량 등이 있으며, 간혹 복강 내에서 파열되면 복강 내 출혈과 급성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난소낭종 치료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들은?

 

 

 

난소낭종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 과학적으로 연구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콩과 콩으로 만든 음식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에스트로겐 성분이 있어서, 난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견과류는 혈액과 혈관을 건강하게 해서 자궁의 건강을 돕기 때문에 콩이나 견과류와 같은 식품이 난소낭종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바다장어(붕장어)와 민물장어 중 바다장어가 특별히 여성건강에 더 좋은 점은 없을까요? (성분 상에는 인, 철, 칼슘, 비타민c 등이 바다장어가 더 많다고 하는데요. 한의학적으로 바다장어(붕장어)가 민물장어보다 여자에게 더 맞는다 하는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영양성분은 민물장어가 바다장어에 비해 다소 높은 편입니다. 또, 지질함량이 민물장어가 바다장어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열량도 민물장어가 더 높구요. 하지만, 아주 크게 차이가 난다고 보긴 힘들기 때문에 바다장어가 민물장어보다 여성에게 더 맞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Q> 혹시, 체질에 따라 바다장어가 맞는 사람, 민물장어가 맞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요?

 

 

 

바다장어나 민물장어는 각기 다른 체질에 맞는 편은 아닙니다. 한의학적으로 장어는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소양인에게 어울리는 식품입니다.

 

 

 

또,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서 갑자기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