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KBS 아침이 좋다 - 산골(2016-12-15)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9     조회 : 4,424  


Q. 산골이 무슨 돌인데, 먹을 수 있나요?

 

 

 

자연동, 황철광이라고 불리는 산골은 철과 유황이 주성분이며, 구리, 니켈, 비소 등의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는 광석입니다. 이 산골을 가공해서 약재로 만들게 되는데, 우리 선조들은 뼈가 골절되거나 근육이 손상되었을 때 사용하였습니다.

 

 

 

Q. 산골을 약용했다는 근거가 혹시 있나요?

 

 

 

동의보감에 자연동, 즉 산골은 성질이 평하고 맛은 맵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놀란 것을 그치게 하며, 부러져 다친 것을 치료하고 혈액을 흐트려주며, 아픈 것을 멎게하고, 염증을 배출시키며, 어혈을 풀어주고, 근육과 뼈를 잇는다. 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또, 약재로 쓸 때에는 불에 달구고 식초에 담그기를 아홉 번 반복하고 갈아서 물위에 뜬 것을 사용한다. 고 가공하는 방법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연동(自然銅, 산골)

 

성질은 평(平)하며(서늘하다[뽛]고도 한다) 맛은 맵고[辛] 독이 없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경계증을 낫게 하며 다쳐서 부러진 것을 낫게 하며 어혈을 헤치고 통증을 멎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고 어혈을 삭이며 힘줄과 뼈를 잇는다.

 

○ 곳곳에 있다. 동광석을 제련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동이라 한다. 뼈를 붙이고 힘줄을 잇는 데 매우 좋다[본초].

 

○ 캔 것은 모가 나거나 둥근 것이 일정치 않고 빛은 푸르스름한 빛으로 구리와 같다. 태우면 푸른 불꽃이 일고 유황냄새가 난다. 대개 쓸 때는 불에 달구어 식초에 담그기를 아홉번 반복하여 갈아 수비한 다음 쓴다[입문].

 

○ 자연동은 민간에서 뼈를 붙이는 약으로 쓴다. 그러나 불에 녹이면 독이 있으므로 많이 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단심].

 

 

 

# 동의보감 기록 SK

 

 

 

Q. 산골 섭취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동의보감에도 기록이 되어 있는데, 산골을 사용할 때에는 강한 불로 산골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 소화기가 약한 분들, 기존에 다른 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고,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서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