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박사]KBS 생생정보 - 인삼 (2017-05-03)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9     조회 : 5,514  


Q)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떤 질병들이 생길 수 있나요?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염자가 들어간 질병에 잘 걸리는데, 구강이나 입술에 염증, 편도선염, 비염, 장염, 위염, 기관지염, 폐렴 뇌수막염 등 거의 모든 염증 질환이 이에 속합니다. , 감기나 대상포진, 습진,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도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이죠. 심해지면 암, 패혈증, 악성림프종 등, 심각한 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효과적인 음식은 무엇이 있나요?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좋은 음식은 인삼입니다. 인삼은 원기를 보충 해주는 대표적인 한약재로, 인삼에 있는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Q) 한방에서는 인삼이 어떻게 소개되고 있나요?

 

동의보감에서 인삼은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오장의 기운이 부족한 것을 치료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 일명 신초(神草)'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모양처럼 생긴 것이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기를 돋구어주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허약체질을 개선시킵니다. 그래서 큰 병을 앓거나 수술을 하고 난 뒤 ,기력이 떨어진 분들, 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수험생에게 아주 좋습니다.

 

Q) 인삼을 먹게 되면 바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나요?

 

인삼이 잘 받는 분들은 바로 면역력이 강화되는 것이 느끼는데요. 심장박동수를 늘려주고, 저혈압에도 도움이 되며,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순환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며칠만에 몸이 건강해지는걸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과 체력이 많이 약해진 분들은 서서히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 혹시 해가 되진 않나요?

 

증상과 체질에 맞다면, 인삼은 오래 먹어도 독이 없고 해가 되지 않는 상약 중의 상약으로, 장기간 복용을 해도 문제가 없고 효능이 지속됩니다.

 

Q) 인삼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감기 초에 고열,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 폐결핵, 천식, 피부 가려움, 아토피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고, 소양인이나 태양인 혹은 어린아이들도 인삼 제품을 함부로 먹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항혈액응고제, 항우울제, 에스트로겐, 스테로이드, 심장약 등과는 약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인 분들이라면, 주치의와 상의한 뒤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열이 많은 사람도 상관없이 먹어도 된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인가요?

 

인삼은 기본적으로 열을 내는 약재여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분들이 복용하면 효과거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복용하면 경우에 따라서 발열, 코피, 피부 발진, 두통, 불면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홍삼도 인삼과 같은 성질이기 때문에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몸에 맞는지, 안 맞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사상체질로 보면, 주로 손발이 차고 몸이 냉하면서, 소화기계인 비위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소음인의 체질은 인삼이 잘 맞는 편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한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인삼의 뇌두(노두)를 떼고 먹는 이유는?

 

인삼의 뇌두는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으로 쓸 때에는 제거하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포닌 성분이 오히려 뇌두 부분에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홍삼 등으로 만들 때 열처리 과정을 거치면, 노두 부분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Q) 인삼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 있다면?

 

꿀은 따뜻한 성질이 있는 약재로, 인삼과 함께 다양하게 사용됐는데요. 인삼은 인체에 유용하지만 열량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꿀과 함께 섭취하면, 인삼에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인삼과 닭도 궁합이 좋은데요.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도 높고 필수아미노산과 질 좋은 지방이 풍부하고, 소화와 흡수가 잘됩니다. 그래서 기운을 보충하는 식물성 인삼과 동물성 음식인 닭은 아주 좋은 음식궁합입니다.

 

Q) 인삼과 생강도 궁합이 잘 맞나요?

 

열성 식품인 인삼과 생강은 비위기능이 허약하고 손발과 아랫배가 차가운 냉증이 심한 분들에게는 좋은 음식궁합입니다. 하지만, 열이 많은 분들에게는 둘 다 부담이 될 수 있는 약재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인삼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나요?

 

인삼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하는데요.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제와 인삼을 함께 먹으면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이 몸 속에 흡수될 수 있어 유방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진한 커피와 인삼을 함께 먹으면 심장 두근거림, 불면 등의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Q) 인삼의 약효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인삼의 사포닌과 여러 유효성분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약한 불에 장시간 달여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인삼을 먹을 때,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것들은?

 

인삼은 진한 카페인, 항응고제, 졸릴 수 있는 약, 여성호르몬제 등과 함께 장기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인삼의 효능과 약물의 효능이 더해지면 약효가 너무 강해지거나 부작용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인삼의 부위별(몸통, 잔뿌리, 뇌두 등) 쓰임새가 따로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삼의 부위별 쓰임새는 따로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인삼의 뇌두는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으로 쓸 때에는 제거하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Q)부위별로 효능의 차이도 있나요?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표피가 많은 미삼 부위에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몸통에는 사포닌, 아미노산, 폴리아세틸린, 항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사포닌 성분이 많은 미삼은 신진대사 촉진에 의해 항비만효과가 높으며, 몸통 부위는 혈당조절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Q)보통 많은 분들이 인삼의 잔뿌리를 달여 먹는데, 다른 부위를 달여 먹어도 상관없나요?

 

인삼의 효능을 얻기 위해서 어느 한 부위가 더 좋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의 효과 모두를 얻기 위해서는 인삼 한뿌리의 전체를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Q)생삼(수삼)과 백삼(건삼), 홍삼의 차이는? (영양소라든지)

 

생삼과 백삼, 홍삼은 가공방법이 다릅니다. 생삼은 밭에서 캐낸 말리지 않은 삼을 말하고, 백삼은 생삼의 껍질을 살짝 벗겨내서 자연건조 시킨 것입니다. , 홍삼은 생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쪄서 건조시킨 것을 말합니다.

 

생삼은 수분의 75%로 약효가 순수하게 보존되고 비타민C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홍삼은 사포닌이 더 많이 생성되며, 수분함량은 14% 이하가 됩니다.

 

원재료는 같기 때문에 기본적인 효능의 차이는 크게 없으나 그 과정에 따라서 사포닌의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진액의 보충과 자연그대로의 효능은 생삼이 가장 좋으며, 사포닌의 효능을 더 강화한 것은 홍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인삼을 요리(무침, , 삼계탕 등)해서 먹으면 무엇이 좋은가요?

 

인삼을 요리에 이용해 먹으면 인삼에는 부족한 단백질이나 여러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Q)요즘 같은 환절기, 어떤 질병들이 생길 수 있나요?

 

환절기에는 외부 기온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체온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는데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데요.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면 환절기에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기온차가 크고, 최근에는 미세먼지까지 심해져, 호흡기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죠. , 피부건조증, 유행성 눈병, 알러지성 비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