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박사 ]KBS 생생정보 - 토란(2017-09-27)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9     조회 : 11,997  


KBS 생생정보 - 토란

Q1/ 동의보감에서 토란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동의보감에서는 토란을 우자라고 해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살과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어혈을 풀어주고 궂은 살을 없앤다. 익히면 독이 없어진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Q2. 그렇다면 토란을 가을철에 섭취한다면 가을철 환절기, 면역력 증강, 이런 부분에도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토란의 녹말은 입자가 작은 편이어서 소화가 잘되며, 칼슘, 칼륨, 비타민 B1, B2 성분들은 가을철 환절기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토란의 끈적끈적한 갈락탄 성분은 간기능을 회복하는데 좋고요. 멜라토닌 성분은 가을에 생기기 쉬운 불면증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Q3/ 토란이 위와 장에 좋다고 하는데요, 혹시 과하게 섭취할 경우 안 좋을 수도 있나요?

- 토란을 섭취할 때 주의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토란과 토란대의 옥살산칼슘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날것으로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저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란은 충분히 삶아서 아린 맛을 없애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4/ 저희가 이번에 토란 가루로 수타면을 뽑는 자장면을 소개하는데요. 토란 가루가 중화요리의 더부룩함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토란에는 소화를 돕고 위장을 보호하는 뮤신 성분과 변비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소화제, 변비약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따라서, 기름기가 많은 중화요리와 토란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를 돕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5/ 토란과 토란대를 소고기와 함께 섭취한다면, 궁합적으로도 이로운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토란은 성질이 찬 편인데 반해 소고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중화시켜 보완을 할 수 있고요.

 

또, 소고기는 산성식품인데 반해 토란은 알카리성 식품이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요. 토란에 풍부한 섬유질과 소고기의 풍부한 단백질이 합쳐지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죠.

 

그래서 토란과 토란대, 소고기는 가을철 환절기 체력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음식궁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