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 - 겨울철 혈관 질환의 주범! '동맥경화'의 싹을 잘라라! (2018년 11월 13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11-14     조회 : 3,480  


MBN 엄지의 제왕 - 겨울철 혈관 질환의 주범! '동맥경화'의 싹을 잘라라! (2018년 11월 13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특히 높아지는 계절! 바로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입니다.

겨울철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 뇌졸중의 시작은 혈관이 80% 막힐 때까지 증상이 없는 동맥경화!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진짜 나쁜콜레스테롤을 구별하고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건강을 신경 써야 동맥경화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작고 단단한, 진짜 나쁜 콜레스테롤의 숫자를 줄이고 간을 튼튼하게 해서 혈액을 맑게 하는 비법까지 <엄지의 제왕>에서 알아봅니다.

 

이광연 동맥경화는 몸속 혈액 보관 창고인 간이 좌우합니다!

 

 

저는 제가 건강하다고 자신하는 편인데. 혈관질환은 이상이 있어도 눈에 보이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 무서워요.

 

이광연 혈관은 70%가 막힐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질환이 특히 더 무서운 건데요. 최근에는 평소에 아무런 증상 없다가 곧바로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맥경화 싹을 자르고 싶다면! 콜레스테롤 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광연 동맥경화를 막으려면 몸속 혈액 창고인 간이 건강해야 합니다!

 

지방으로 탁해진 혈액은 해독기관인 에서 한번 걸러주는데요 한방에서는 콜레스테롤로 생긴 피떡, 혈전을 어혈이라고 부르는데 어혈을 제거해서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겨울철 돌연사를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건강관리입니다

 

 

이번에는 겨울철 돌연사의 주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비법을 이광연 선생님께서 알려 주실텐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광연 선생님 앞서 동맥경화를 간이 좌우한다고 하셨어요 자세히 설명을 해주세요

 

이광연 병원에 응급실이나 수술실에서 쓰는 혈액은 혈액 창고에서 배분이 돼서 필요한 곳에 보내집니다 , 우리 몸에도 혈액 창고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간입니다, 우리 몸의 혈액 창고인 간을 잘 관리하면 동맥경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잘 굴러가려면 연료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 몸이 생활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연료가 바로 콜레스테롤인데요 , 그 양이 적지도 않게 그리고 많지도 않게! 딱 필요한만큼 적당한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적절한 콜레스테롤 양을 조절하는 곳도 역시 간입니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80% 정도가 만들어지고 20%는 음식으로 보충을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이동하는 통로가 바로 혈액이고, 하루에 1,000mg의 콜레스테롤이 혈액을 왔다 갔다 하는데요

 

몸속에 혈액은 약 알카리 상태인데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산성으로 변해서 혈관에 염증이 생겨서 상처가 납니다 그걸 막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콜레스테롤입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이 LDL 택배차를 타고 혈관의 상처부위를 치료하러 갑니다, 그런데 2대 정도면 충분한 양인데 배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LDL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은 양이 배달되면 다시 HDL 택배차가 LDL 콜레스테롤을 반품하러갑니다

혈관에 난 상처에 쓰고 남은 LDL 콜레스테롤을 HDL 콜레스테롤이 다시 간으로 가져 옵니다

 

 

콜레스테롤 줄이려면 일단 간이 건강해야 되겠군요

 

이광연 맞습니다, 혈액이 깨끗해야 혈관에 염증이 덜 생기고 그래야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 더 안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반대로 혈액이 탁해지면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그걸 치료하기 위해서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혈액을 맑게 해서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만큼이나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럼 혈액을 맑게 하려면 뭐부터 해야 할까요?

 

이광연 우리 몸속에 혈액은 3~4분 정도의 간격으로 간을 거쳐서 독성 물질을 걸러내고 해독을 하는데요 제일 먼저 간의 피로를 풀어서 탁해진 혈액을 맑게 해야 동맥경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를 막으려면 먼저 간의 피로를 풀어서 독소를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간에 독소가 쌓인 것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이광연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간에 독소가 쌓여서 간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도 피곤하다고 느끼게 되는데요 평소와 다르게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곤하거나 얼굴빛이 노랗게 뜬다거나 숙취해소가 잘 안되고, 소화가 잘 안되고 항상 더부룩하다고 느낀다면 간에 독소가 쌓인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건 없을까요?

 

이광연 있습니다! 바로 손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손톱은 질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진단 방법이었는데 상당히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수조점병(手瓜占病)’이라고 해서 손톱으로 병을 예상 수 있다고 했고, 손톱의 형태와 색을 관찰해서 진단하는 방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진단으로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간이 피로하고 독소가 쌓였을 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손톱이 하얗게 보입니다. 빈혈, 말초혈관 장애인 경우에도 손톱이 하얘질 수 있습니다 세로 주름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특히 어르신들께 더 잘 나타나는데, 이것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고, 영양결핍,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네일아트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놓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심장이 뛰는 걸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간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광연 물론 있습니다 기문혈이라고 하는 혈자리를 눌러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간은 오른쪽 갈비 뼈 안 쪽에 있는데(늑간 6번과 7번사이 유두 직하 8cm)이 점을 오노데라(小野寺) 담낭 압진점이라고도 부른다 기문혈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간이나 담낭에 문제가 있을수 있고 또 간에 독소가 쌓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문혈 주변을 눌러보니까 아프거든요? 그럼 독소가 쌓였다는건데 독소를 시원하게 빼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광연 간에 쌓인 독소를 빼려면 우리 몸속에 있는 2개의 간 해독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면 간의 피로가 풀리고 탁한 혈액이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속에 독소는 대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이 되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땀이 잘 안 나서 간에 독소가 쌓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간에 쌓인 독소를 혈자리 지압을 통해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으로 간단하게 간 독소를 빼는 간 해독 버튼을 누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간의 독소를 빼고 탁한 혈액을 맑게 하는 간 해독 버튼 2개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자세히 배워볼까요?

이광연 간 해독 버튼 첫 번째 부위는 발목에 위치한 <중봉혈>입니다. 중봉혈은 발 안쪽 복사뼈에서 앞쪽으로 (2cm)약간 나가 오목한 곳인데요 엄지로 중봉혈을 약 10초간 가볍게 눌러주고 5초간 쉬고 양쪽 번갈아 눌러주는데 5분 정도 지압해주면 됩니다.

 

한쪽 발뒤꿈치로 반대쪽 발의 복숭아뼈앞을 두드리는 것을 열번씩 양쪽 5회 반복 동작이 너무 간단하고 쉽거든요 중봉혈 지압이 어떤 효과가 있나요?

이광연 중봉혈은 간의 기운을 거두어서 모으는 작용을 하는 혈자리로 간의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서 혈액을 맑게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간 해독 버튼 두 번째는 어디 인가요?

 

이광연 두 번째 부위는 <장문혈>입니다. 장문혈은 옆구리, 양쪽 갈비뼈 끝에 위치해 했는데요 (11늑골의 아래에 있다) 옆구리에 양쪽 팔꿈치를 붙였을 때 팔꿈치 끝이 닿는 부위입니다 특히 평소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먹거나 술을 많이 마셔서 간에 독이 쌓였을 때 통증을 느끼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양쪽 엄지 손가락으로 장문혈을 10초 동안 지그시 눌러주면서 5초 쉬고 지압을 하시면 좋은데요

 

 

저는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아픈 것 같은데요 이거 괜찮은 건가요?

 

이광연 양쪽의 통증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이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데 간과 간과 연결된 담낭, 담관에 독소가 많은 경우에 오른쪽에 통증이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해독 버튼을 잘 눌러서 독소를 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문혈은 간의 기를 소통시켜서 독소가 배출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 팔꿈치로 옆구리를 치면서 파닥파닥 박수를 치면 지압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혈액 속에 떠다니는 지방을 녹이고! 피를 맑게 해서 간의 부담까지 덜고!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특급 비법을 준비했습니다

 

혈액 속 지방을 녹이는 특급비법이라고 하셨는데 석류가 나왔어요 이광연 선생님?

 

이광연 맞습니다 혈액 속에 지방을 녹이는 천연 아스피린이 바로 석류입니다! 혈액 속에 떠다니는 지방이 굳어진 것을 피떡, 혈전이라고 하는데요 이 혈전이 뇌혈관이나 심혈관을 막게 되면 돌연사로 이어지기 됩니다 그래서 혈액 속 지방을 녹여서 피를 맑게 해서 간의 피로를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필요 이상으로 만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류하면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고 있거든요?

 

이광연 석류는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달고 시며, 떫은 성질을 가지고 있고, ()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거든요 석류에는 엘라그산을 포함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혈관내벽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고 혈전이 쌓이는 것을 예방합니다 그리고 혈관의 염증을 줄여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석류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혈액 안에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같은 지질 성분이 증가하는 것을 막아서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저는 석류 하면 여성 호르몬이 많아서 갱년기 여성들한테 좋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석류가 동맥경화랑 연결이 될지 몰랐어요

 

이광연 맞습니다 보통 동맥경화 하면 술이나 담배를 자주 하는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50대부터는 여성이 남성을 추월해서 혈액 속 콜레스테롤 농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들은 50대 이후 폐경기에 접어들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데요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콜레스테롤이 쉽게 쌓이는 체질로 바뀌게 됩니다

 

그럼 여성 호르몬이 많아야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이는 걸 막을 수 있는 거네요?

이광연 맞습니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혈액 속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서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돌연사를 부르는 심혈관 뇌혈관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까 석류를 천연 아스피린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해가 가는데요?

 

이광연 맞습니다 이번에는 석류가 혈전을 녹이는 효과를 보여주는 실험을 준비해봤습니다. 동맥경화에 좋다고 알려진 석류 생강 시금치 즙으로 상온에서는 액체지만 굳어서 고체가 된 돼지기름을 녹이는 실험을 해봤는데요 이 실험을 통해서 혈액 속 기름을 녹이는 효과가 큰 식재료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생강 시금치 석류 동맥경화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인데 제일 좋은 한 가지가 가려지겠네요

 

이광연 맞습니다 먼저 같은 양의 찬물에 같은 양의 돼지기름을 담은 잔 3개를 준비합니다 돼지기름이 섞이지 않고 떠 있는 게 보이시죠? 3개의 잔에 같은 양의 생강즙 시금치즙 석류즙을 각각 하나씩 넣고 저어줍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1시간 후에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볼텐데요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1시간 전에 미리 준비를 해뒀는데요 생강즙, 시금치즙, 석류즙을 넣은 잔을 한번 쏟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식성이 까다로운 공자가 즐겨드셨던 생강즙입니다. 돼지기름이 녹지 않고 굳어서 잘 쏟아지지 않고 습니다.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채소의 왕<타임>이 뽑은 21세기 10대 식품 두 번째 시금치즙인데요. 마찬가지로 돼지기름이 하나도 녹지 않았는데요 석류즙을 넣은 돼지기름을 한번 부어보겠습니다 석류즙을 넣은 돼지기름은 녹아서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어떻게 석류만 이렇게 되는 건가요?

 

이광연 석류 속의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혈관에 쌓일 수 있는 노폐물과 콜레스테롤을 녹이기 때문인데요 석류가 우리 혈관 속에 기름때인 혈전을 녹여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