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9-08 17:07
수전증 -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  

수전증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손이 떨리는 증상,

흔히 수전증이라고 부르는 손떨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이 떨리기 시작하면 많은 분이 가장 먼저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을 걱정합니다.

 

컵을 들다가 물을 쏟고, 숟가락질이나 젓가락질이 불편해지며,

사람들 앞에서 서명할 때 손이 떨려 당황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수전증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손이 떨리면 모두 수전증인가요?

수전증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손이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손의 진전, 쉽게 말해 손떨림이라고 합니다.

손떨림은 나타나는 상황에 따라 크게,

안정 떨림과 활동 떨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안정 떨림은, 손에 힘을 빼고,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걸을 때처럼

손을 사용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떨림입니다.

흔히 파킨슨병에서 나타납니다.

 

활동 떨림은 손을 앞으로 뻗어 자세를 유지하거나

컵을 들고, 글씨를 쓰고, 젓가락질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떨림입니다.

본태성 떨림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모든 사람이 긴장하거나, 수면 부족, 심한 피로, 공복, 불안,

카페인 등으로 약간의 손이 떨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우리가 흔히 생리적 떨림이라고 합니다.

병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떨립이란겁니다

 

2. 수전증은 얼마나 흔한가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인용한 국내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본태성 떨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65천 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병원을 방문해서 본태성 떨림으로 진단받은 환자만을 집계한 것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은 사람, 파킨슨병이나 갑상선질환, 약물 부작용, 저혈당 때문에 떨리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실제 손떨림을 경험하는 사람은 훨씬 많습니다.

 

4. 수전증은 왜 생길까

 

첫 번째 가장 흔한 원인 하나가 본태성 떨림입니다.

본태성이라는 뜻은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경우에

우리가 본태성이라는 단어를 붙인건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특별한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손이나 머리,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인데요.

주로 물건을 들거나 글씨를 쓰고 식사, 옷 입기, 젓가락질을 하는 것처럼 손을 사용할 때 떨림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입니다.

파킨슨병의 떨림은, 본태성 떨림과 달리 손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가만히 있을 때 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작이 느려지고 몸이 굳거나, 걸을 때 보폭이 좁아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스트레스와 긴장, 불안, 과로, 수면 부족도 손떨림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사람들 앞에서, 글씨를 쓰거나 ,발표를 할 때, 손이 심하게 떨리는 분들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많이 마시면,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손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갑상선 기능항진증, 저혈당, 일부 약물의 부작용, 지나친 음주나 금주 과정에서도 손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수전증의 대표적인 증상

 

본태성 떨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손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떨림입니다.

커피잔을 들 때 물이 흔들리고,

숟가락으로 국물을 뜰 때 흘리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화면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글씨를 쓸 때, 선이 떨리고, 서명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단추를 채우거나, 면도, 화장, 바느질처럼, 세밀한 작업이 불편해집니다.

대개 양손에 나타나지만, 한쪽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긴장하면, 떨림이 커지고, 일부 환자는 머리나 목소리가, 함께 떨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서서히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손떨림과 함께,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얼굴이 비뚤어지거나, 심한 두통, 보행장애가 나타난다면, 단순 수전증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뇌쪽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6. 수전증 본태성 떨림과 파킨슨병은 어떻게 다른가요?

 

본태성이라는 뜻은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경우에

우리가 본태성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거고요.

 

손이 떨리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혹시 파킨슨병이 아닐까?” 하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손떨림의 상당수는 파킨슨병이 아니라 본태성 떨림,

즉 흔히 말하는 수전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언제 손이 떨리는가입니다.

본태성 떨림은 대개 가만히 있을 때보다

손을 사용할 때 떨림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컵을 들거나, 젓가락질을 할 때, 글씨를 쓸 때,

두 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손이 떨리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반대로 파킨슨병의 떨림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

편안하게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안정 시 떨림이 특징적입니다.

무릎 위에 손을 올려놓고 가만히 있을 때

손가락이 규칙적으로 떨리다가, 물건을 잡거나 손을 움직이면

오히려 떨림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좌우 차이입니다.

본태성 떨림은, 양손에 비교적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파킨슨병은, 처음에는 한쪽 손이나 한쪽 팔에서 시작해

좌우 차이가 뚜렷한 경우가 흔합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떨림 이외의 증상입니다.

본태성 떨림은, 주로 떨림 자체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에서는 손떨림과 함께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는데

행동이 느려지는 서동증, 팔과 다리가 뻣뻣해지는 근육 경직,

걸을 때 보폭이 좁아지고, 팔의 흔들림이 감소하고,

글씨가 예전보다 작아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수전증과 파킨슨병을 구별하는 핵심은

움직일 때 떨리는가,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가,

그리고 떨림 외에 다른 증상이 함께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7. 손이 떨리면 앞으로 파킨슨병이 생기는 것인가요?

 

본태성 떨림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파킨슨병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태성 떨림과 파킨슨병은, 서로 다른 운동장애로 분류합니다.

 

수년 동안 물건을 들거나, 글씨를 쓸 때만, 양손이 떨리고,

동작이 느려지거나, 몸이 굳는 증상이 없다면

크게 문제가 없는 본태성 떨림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진단 당시에는 뚜렷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증상이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시에 떨림, 동작이 느려짐, 몸의 경직이 생기고,

걸음걸이 변화가 새로 생긴다면, 반드시 다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 번 본태성 떨림으로 진단받았다고 해서

평생 다른 원인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기 대문에

증상 변화에 따라서 다시 진료를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8. 수전증 환자가 많이 묻는 질문

 

첫 번째, “손이 떨리면 파킨슨병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손떨림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떨림뿐 아니라 운동 완만과 경직, 보행 변화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 “수전증이 있으면 치매가 오나요?”

본태성 떨림이 있다고 반드시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세 번째, “커피를 끊으면 좋아질까요?”

카페인에 민감한 분은 떨림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가 모든 손떨림의 원인은 아닙니다.

 

네 번째, “술을 마시면 덜 떨리는데 치료가 되나요?”

일부 본태성 떨림 환자는 술을 마신 뒤 잠시 떨림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술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반동성 떨림이나 알코올 의존 위험 때문에

술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다섯 번째, “오래된 수전증도 치료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완전히 없어지지 않더라도 약물치료와 일반적인 생활관리,

그리고 보조기구 착용, 시술과 수술을 이용해서 생활 불편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9. 젊은 사람도 수전증이나 본태성 떨림이 생길 수 있나요?

 

본태성 떨림은 고령자에게만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발표나 면접, 식사 자리처럼 긴장되는 상황에서

손이 떨리면서 처음 증상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사람이 손을 떤다고 해서, 모두 본태성 떨림인 것은 아닙니다.

시험과 업무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도한 카페인, 에너지음료,

갑상선 기능항진증, 불안장애, 복용약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특정 상황에서만 잠깐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생활관리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떨림이 계속되거나 점차 심해지고, 글씨 쓰기나 식사에

불편을 준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0. 수전증, 본태성 떨림은 유전되나요?

 

본태성 떨림은, 가족력이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부모나 형제 자매, 조부모 가운데, 손이나 머리,

목소리가 떨렸던 사람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에게 본태성 떨림이 있다고 해서

자녀에게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가족 중에, 떨림 환자가 없어도, 본태성 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전자만으로, 모든 본태성 떨림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유전적 소인과, 노화,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가족력이 있다고,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 중 누가, 몇 살부터, 어떤 상황에서 손을 떨었는지를

의료진에게 알려주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11. 수전증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나

 

수전증은 하나의 병명이 아니라 손이 떨리는 증상이므로,

원인에 따라 잘 나타나는 사람이 다릅니다.

 

1. 가족력이 있는 사람

본태성 떨림은 가족력이 흔합니다.

부모나 형제자매 중, 손떨림이 있다면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중년과 노년층

본태성 떨림은, 어느 나이에도 시작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기존에 있었던 떨림이 더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긴장과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불안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남의 시선을 의식할 때

생리적인 떨림이 커질 수 있습니다.

피로와 수면 부족도, 손떨림을 악화시킵니다.

 

4. 카페인이나 술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

커피·에너지음료를 많이 마시면, 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술을 장기간 많이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끊었을 때도

금단현산으로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혈당, ·신장 질환이나

파킨슨병 등에서도 손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떨림을 유발하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

일부 기관지확장제, 감기약, 항우울제, 기분조절제와

스테로이드 등이 떨림을 일으키거나 악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수전증은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

스트레스와 피로가 심한 사람, 카페인이나 술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

특정 질환이나 약물의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갑자기 떨림이 시작되거나 한쪽만 심하고

몸이 느려지는 증상까지 동반되면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2. 스트레스나 긴장 때문에 수전증이 생깁니까?

 

스트레스가 모든 수전증의 원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불안과 긴장, 수면 부족과 피로는

거의 모든 종류의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글씨를 쓰거나 술잔을 받을 때

손이 떨릴까 걱정하면 교감신경이 흥분합니다.

그러면 심장이 빨리 뛰고, 근육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떨림이 더 심해집니다.

 

환자는 떨림을 감추려고 손에 힘을 주지만

오히려, 손과 팔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떨림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환자가 일부러 떠는 것도 아니고

의지가 약해서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수전증의 신경학적 원인을 평가하면서

불안, 수면, 피로를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

떨림 때문에 사회생활을 피하거나 우울감이 생겼다면

심리적인 부분도 치료 대상입니다.

 

13. 수전증에 커피를 끊으면 손떨림이 좋아지나요?

 

커피와 에너지음료, 진한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손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신 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떨림이 심해진다면

카페인을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음료,

일부 감기약과 피로회복제의 카페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카페인을 갑자기 완전히 끊으면 두통과 졸림,

그리고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세 잔을 마셨다면 두 잔정도

그리고 시간이지나서, 한 잔으로 서서히 줄이고

디카페인 음료로 바꾸는 방법이 좋습니다.

 

카페인을 줄였는데도 떨림이 계속된다고 해서 반드시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본태성 떨림처럼 카페인과 관계없이 지속되는 떨림도 많습니다.

 

14. 수전증에 술을 마시면 떨림이 줄어드는데 치료에 도움이 되나요?

 

일부 본태성 떨림 환자는 술을 마신 뒤

손떨림이 일시적으로 줄어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술을 수전증 치료제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술의 효과가 사라진 뒤에는 오히려 반동으로 떨림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떨림을 줄이기 위해서 음주량이 계속 늘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주는 간질환, 고혈압과 부정맥, 수면장애도 문제가 됩니다.

 

매일 술을 많이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술을 끊었을 때는

금단 증상으로 심한 손떨림과 불안, 식은땀, 불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셨을 때 떨림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진단의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지만 술 자체가 안전한 치료법은 아닙니다.

 

15.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손이 떨릴 수도 있나요?

 

일부 약물은 새로운 떨림을 일으키거나

기존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제, 항우울제와 정신과 약물,

리튬, 발프로산, 갑상선호르몬제, 스테로이드,

일부 면역억제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각성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과 다이어트약,

카페인이 많은 건강기능식품도 확인해야 합니다.

 

새로운 약을 복용한 뒤 떨림이 시작되었거나

용량을 늘린 뒤 떨림이 심해졌다면 복용 중인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영양제 목록을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떨림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약이라도

환자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약을 갑자기 끊으면 원래 질환이 악화되거나

금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 서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16. 손떨림은 시간이 지나면 계속 심해지나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카페인, 수면 부족, 약물, 갑상선질환이 원인이라면

해당 요인을 조절하면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은, 대체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든 환자가 심한 단계로 악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가벼운 떨림으로 유지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떨림의 크기가 커지거나 손뿐만 아니라

머리와 목소리 떨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치료 여부는, 떨림의 크기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식사와 글씨 쓰기, 운전, 직업 활동에 얼마나 불편한지,

대인관계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가볍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약을 복용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떨림 때문에 식사를 못하거나 사람을 피하게 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17. 약을 먹으면 수전증이 완전히 없어질 수 있나요?

 

본태성 떨림에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약은

프로프라놀롤과 프리미돈입니다.

미국신경과학회의 근거중심 지침에서도 이 두 약물이

본태성 떨림에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로 평가돼 왔습니다.

 

약을 먹는다고 떨림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떨림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을 정도로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치료 목표입니다.

 

18. 보툴리눔 톡신 주사는 언제 사용하나요?

 

약물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작용 때문에 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떨림을 만드는 손과 팔의 특정 근육에 소량을 주입해서

근육의 과도한 움직임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손떨림뿐만 아니라 머리나 목소리 떨림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의 근육을 지나치게 약하게 만들면 손가락 힘이 떨어지고

물건을 잡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떨림에 관여하는 근육을 정확히 선택하고

용량을 세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보톡스 약물의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9. 수전증환자중에 뇌심부자극술은 어떤 환자가 받나요?

 

약물과 주사 치료로도 떨림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고 식사하기가 불편하고,

글씨 쓰기나, 직업 활동이 심각하게 문제가되는 중증 본태성 떨림 환자에게

뇌심부자극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뇌의 떨림 회로와 관련된 부위에 전극을 삽입하고

전기 자극을 주어서 비정상적인 신호를 조절하는 치료입니다.

 

전기 자극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양손 떨림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뇌수술이므로 출혈과 감염 위험이 있고,

발음이나 균형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떨림의 심한 정도뿐만 아니라 나이와 건강 상태,

인지기능, 기대 효과와 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합니다.

 

20. 수전증에 침과 한방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나요?

 

한의학에서는 손떨림만 보지 않고 수면, 피로, 불안과 긴장,

소화 상태, 목과 어깨의 근육 긴장 등 환자의 전신 상태를

함께 살펴 치료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 전침 한약과 추나 치료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침 치료는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고 목과 어깨의 과도한 근육 긴장,

수면과 피로를 관리하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처방약과 한약을 함께 복용한다면 양쪽 의료진에게

현재 복용하는 모든 약을 알려야 합니다.

특히 심장박동과 혈압에 영향을 주는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한방과 양방 치료를 병행할 때에는

신경과 진단과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수면, 피로, 불안,

근육 긴장과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21. 수전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은 무엇인가요?

 

첫째, 충분히 자고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수면 부족과 피로는 떨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둘째, 커피와 에너지음료, 진한 차와 각성 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줄입니다.

 

셋째, 끼니를 거르지 않습니다. 공복이 길어지거나 혈당이 떨어지면

손떨림과 식은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넷째, 술을 떨림 치료제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손과 팔에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습니다.

컵을 잡을 때는 한 손보다 양손을 사용하고

컵을 몸 가까이에 붙이면 안정적입니다.

 

여섯째, 뜨거운 국물은 가볍고 작은 그릇보다 손잡이가 있고

적당한 무게가 있는 컵을 사용합니다.

빨대나 뚜껑이 있는 컵도 도움이 됩니다.

 

일곱째, 글씨를 쓸 때는 얇고 가벼운 펜보다

굵고 약간 무게가 있는 펜이 편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손목을 지지하면 떨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덟째, 휴대전화는 한 손보다 양손으로 잡고 음성입력 기능을 활용합니다.

 

아홉째, 증상이 심해지는 시간과 상황을 기록합니다.

수면, 카페인, , 스트레스, 복용약과의 관계를 기록하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떨림을 숨기기 위해 사람을 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전증은 지능이나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며

부끄러워해야 할 증상도 아닙니다.

 

결국 수전증이 있는 분들은 커피와 과음을 줄이고,

충분히 자고, 과로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면서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만 잘 조절해도 떨림이 악화되는 횟수와 정도를

상당히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3, 수전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

 

손이 떨리는 수전증이 있는 분들은 무엇을 먹으면 떨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까요?”라고 많이 물어보십니다.

먼저 본태성 진전이나 수전증을 직접 치료하는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균형 잡힌 식사는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면역 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는 고등어와 연어 같은 등푸른생선입니다.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DHA가 풍부합니다.

특히 DHA는 뇌와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지방산입니다.

생선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D도 들어 있으므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반찬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호두와 아몬드 같은 견과류입니다.

견과류에는 마그네슘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가 들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정상적인 신경 전달과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다만 열량이 높으므로 하루 한 줌 정도가 적당합니다.

 

세 번째는 시금치와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입니다.

녹색 채소에는 엽산을 비롯한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여러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여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는 콩과 두부 같은 콩류입니다.

콩과 두부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마그네슘, 비타민 B,

아연 등이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과 아연은 면역세포와 신체 조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다섯 번째는 현미와 귀리 같은 통곡물입니다.

통곡물에는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흰쌀이나 정제된 빵만 먹는 것보다 통곡물을 적절히 섞어 먹으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여섯 번째는 귤과 키위, 딸기, 파프리카 같은 과일과 채소입니다.

이러한 식품에는 비타민 C와 여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하므로

여러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일은 당분도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하루 두세 차례로 나누어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전증이 있는 분들은 끼니를 거르지 않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대로 커피와 에너지음료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떨림을 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섭취 후 증상이 심해진다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떨림이 갑자기 시작되었거나 점점 심해지고,

식사나 글씨 쓰기 등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다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4. 수전증에 도움되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지압

 

수전증이 있는 분들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머리 떨림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머리부터 목과 어깨, 팔과 손, 발로 이어지는 혈자리를

부드럽게 지압하면 근육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보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 백회혈머리 꼭대기

백회혈은 양쪽 귀의 가장 높은 지점을 머리 위로 연결했을 때 만나는

머리 꼭대기 중앙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의 기혈 순환을 돕고 정신적인 긴장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머리 떨림이 심해졌을 때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면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태양혈관자놀이

태양혈은 눈썹 바깥쪽 끝과 귀 사이에 있는 관자놀이 부근입니다.

엄지손가락이나 가운데손가락을 이용해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와 눈의 피로를 풀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활용합니다.

머리 떨림과 함께 긴장성 두통이나 눈의 피로가 있을 때 지압하면 좋습니다.

 

3. 풍지혈뒤통수 아래

풍지혈은 귀 뒤쪽 뼈에서 목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만져지는, 뒤통수뼈 아래의 움푹 들어간 부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를 맑게 하고 목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활용합니다. 목이 뻣뻣하거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견정혈목과 어깨 사이

견정혈은 목의 아래쪽과 어깨 끝을 연결했을 때 그 중간 부위에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승모근이 굳으면서 머리 떨림이 심해지거나

팔과 손까지 긴장할 수 있습니다.

 

5. 곡지혈팔꿈치 바깥쪽

곡지혈은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생기는 주름의 바깥쪽 끝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팔과 손의 긴장을 풀고 기혈 순환을 돕는 데

자주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6. 내관혈손목 안쪽

내관혈은 손바닥 쪽 손목 주름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손가락 약 세 마디 정도 올라간 곳으로, 두 힘줄 사이에 있습니다.

긴장이나 불안,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떨림이 심해질 때

심신을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7. 합곡혈엄지와 검지 사이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의 뼈가 만나는 부근의 오목한 곳에 있습니다.

손과 팔의 긴장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혈자리입니다.

 

8. 노궁혈손바닥 중앙

노궁혈은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가운데손가락 끝이 닿는 손바닥 중앙 부근입니다. 손바닥이 굳고 긴장되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9. 용천혈발바닥

용천혈은 발바닥 앞쪽 3분의 1 지점으로, 발가락을 구부렸을 때

가장 움푹 들어가는 곳에 있습니다.

몸의 기운을 북돋우고 심신의 긴장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지압하는 순서와 방법

백회, 태양, 풍지, 견정, 곡지, 내관, 합곡, 노궁, 용천 순서로 지압합니다.

각 혈자리를 약 10초 동안 천천히 눌렀다가 5초간 쉽니다.

이를 3회에서 5회 정도 반복하면 됩니다.

하루에 아침 저녁 두 차례정도 해보고

적응이되면 횟수를 늘려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지압할 때는 숨을 참지 말고 천천히 호흡합니다.

통증이 심할 정도로 강하게 누르거나

목 부위를 거칠게 마사지해서는 안 됩니다.

상처나 염증이 있는 곳은 피하고, 임신 중이거나

골절· 수술 ·혈액응고 이상이 있는 분은 의료진과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25. 수전증에 스트레칭과 운동

 

수전증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5가지

 

수전증이 있을 때 손가락과 손목, 어깨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손을 사용하는 동작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손가락 펴기와 주먹 쥐기입니다.

양손의 손가락을 최대한 크게 벌려 3초간 유지한 뒤,

힘을 빼고 가볍게 주먹을 쥡니다.

너무 세게 쥐지 말고, 10회 반복합니다.

손가락의 긴장을 풀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손목 스트레칭입니다.

한쪽 팔을 앞으로 뻗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합니다.

반대쪽 손으로 손끝을 몸쪽으로 천천히 당겨 10초간 유지합니다.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뒤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시행하며,

양쪽을 각각 3회 반복합니다.

 

세 번째는 어깨 올렸다 내리기입니다.

양쪽 어깨를 귀 쪽으로 천천히 끌어올려 5초간 유지한 뒤,

숨을 내쉬면서 힘을 빼고 내립니다. 5~10회 반복하면

어깨와 팔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는 엄지손가락 맞대기 운동입니다.

엄지손가락을 검지,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 끝에 차례대로 맞댑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하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속도를 높입니다.

양손을 각각 10회 반복하면 손가락의 협응력과

섬세한 움직임을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 번째는 긴 호흡과 손의 이완입니다.

양손을 허벅지 위에 편안하게 올려놓습니다.

코로 4초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6초 동안 천천히 내쉬면서

손과 어깨의 힘을 뺍니다. 5~10회 반복합니다.

식사나 글씨 쓰기, 발표처럼 긴장하기 쉬운 상황 전에

1분간 시행하면 긴장으로 심해지는 떨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운동은 하루 1~2회 또는 손을 사용하기 전에 가볍게 시행합니다.

통증이 생기거나 떨림이 더 심해질 정도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은 수전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기보다

긴장을 완화하고 손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보조 관리법입니다.

떨림이 계속되거나 갑자기 시작된 경우에는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6, 수전증에 활용할 수 있는 약차

수전증은 긴장과 피로,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등으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약차가 손떨림을 직접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긴장과 피로를 관리하고 카페인 음료를 대신하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추입니다.

대추에는 다당류와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비타민 C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항산화와 염증 조절 작용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대추를 기력을 보충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약재로 활용해 왔습니다. 긴장하거나 피곤할 때 떨림이 심해지고 잠을 편안하게 이루지 못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추 10개를 갈라 물 1000mL에 넣고 20분 정도 끓여 하루 세 잔 정도 마십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고 대추의 양도 조절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국화입니다.

국화에는 클로로겐산과 루테올린, 아피제닌 등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의 항산화·항염 작용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국화를 눈과 머리의 피로, 두통과 열감을 관리하는 데 활용해 왔습니다. 카페인이 거의 없어 커피를 마시면 손떨림이 심해지는 분이 대신 마시기 좋습니다.

 

말린 국화 5송이를 뜨거운 물 300mL에 넣고 약 10분간 우려냅니다.

국화나 쑥 등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구기자입니다.

구기자에는 구기자에는 베타인,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구기자 다당류는 항산화와 염증 조절, 신경세포 보호 가능성이 기초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구기자를 체력을 보충하고 눈의 피로를 관리하는 약재로 활용합니다. 쉽게 피로하거나 체력이 떨어질 때 손떨림이 심해지는 중장년층이 건강차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말린 구기자 10g을 물 1000mL에 넣고 20분 정도 끓여 하루 세 잔 정도 마십니다.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인삼입니다.

인삼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사포닌은 산화 스트레스와 신경 염증을 조절하고 신경세포 손상을

줄일 가능성이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삼을 원기를 보충하고 피로와 기력 저하를 개선하는 약재로 활용해 왔습니다. 기력이 떨어지고 피로할 때 떨림이 심해지는 사람에게 체질과 증상을 고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린 인삼 10g을 얇게 썰어 물 1000mL에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끓입니다. 하루 세 번 복용합니다

 

불면증이나 두근거림이 심한 사람, 혈압이나 혈당을 치료 중인 사람,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천마입니다.

천마의 대표적인 성분은 가스트로딘과 바닐릴알코올, 파리신 계열 성분입니다. 이 성분들은 산화 스트레스와 신경 염증을 조절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할 가능성이 기초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천마는 오래전부터 떨림과 어지럼증, 두통과 경련성 증상에 활용해 온 약재입니다. 다만 천마의 신경 보호 연구가 실제 수전증을 치료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말린 천마 10g을 얇게 썰어 물 1000mL에 넣고 20분 정도 끓여 하루 세 번 마십니다.

 

어지럼증이나 졸림이 나타나면 중단하고, 신경계 약물이나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한다면 한의사 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러한 약차는 하루 세 잔 정도 연하게 마시고,

여러 약재를 한꺼번에 섞거나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수전증은 본태성 진전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갑상선질환,

저혈당,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떨림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차는 치료를 대신하지 않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26. 수전증에 도움되는 한약처방

 

수전증에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으로 천마구등음이 있습니다.

 

 

천마구등음은 일반적으로 천마, 구등, 석결명, 치자, 황금, 우슬, 두충, 상기생, 익모초, 복신, 야교등 등 11가지 약재로 구성됩니다

 

구성 약재와 효능

천마 : 간풍을 가라앉혀 떨림과 어지럼증을 다스립니다.

조구등 : 간의 열을 식히고 두통과 떨림, 경련을 진정시킵니다.

석결명 : 위로 치솟는 간양을 가라앉히고 두통과 눈 충혈을 다스립니다.

치자 : 몸의 열을 식히고 얼굴의 열감과 가슴 답답함을 줄입니다.

황금 : 상체의 열을 내리고 번조감과 염증성 증상을 다스립니다.

천우슬 : 혈액순환을 돕고 위로 몰린 기운을 아래로 이끕니다.

두충 : 간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익모초 :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과 수분대사를 돕습니다.

상기생 : 간과 신장을 보강하고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합니다.

야교등 : 마음을 안정시켜 불안과 불면을 다스립니다.

복신 : 긴장과 두근거림을 완화하고 숙면을 돕습니다.

 

복용할 때 주의할 점

같은 머리 떨림이라도 원인과 체질, 소화 상태, 혈압, 수면, 대변 상태, 체력과 동반질환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맞게 약재를 조절하거나 다른 처방을 선택해야 합니다.

 

27, 수전증 맺음말

 

수전증은 하나의 병명이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나타나는 손떨림 증상입니다.

손을 사용할 때 양손이 떨린다면 본태성 떨림을 생각할 수 있고,

손에 힘을 빼고 쉬고 있을 때 한쪽 손부터 떨리면서 동작이 느려진다면

파킨슨병을 감별해야 합니다.

 

카페인과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공복, 술과 일부 약물도 떨림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떨림만 보지 말고 언제 시작됐는지, 어떤 상황에서 심한지, 다른 증상은 없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수전증은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를 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생활관리와 관찰만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불편이 크다면 약물, 보툴리눔 톡신 주사, 재활치료,

한방 치료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심한 본태성 떨림에는

뇌심부자극술이나 집속초음파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떨림을 부끄러워하거나 파킨슨병이라고 미리 단정하지 마십시오.

떨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복용 중인 약과

생활습관을 정리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전증 치료의 첫걸음은 손을 억지로 붙잡아 떨림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내 손이 언제, 왜 떨리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