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9-08 17:08
파킨슨병 -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  

파킨슨병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많은 분이 먼저 걱정부터 하십니다.

 

앞으로 걷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치매가 생기지는 않을까?”

약을 일찍 먹으면 나중에 효과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자녀에게 유전되는 것은 아닐까?”

이런 걱정 때문에, 인터넷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찾아보거나,

꼭 필요한 치료를, 미루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환자마다 증상과 진행 속도가 매우 다릅니다.

적절한 약물치료와 운동, 재활치료, 생활관리를 병행하면

오랫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또한 파킨슨병은, 손만 떨리는 병이 아닙니다.

움직임이 느려지는 운동완만, 몸이 굳는 경직,

보행과 균형의 변화가, 중요한 운동 증상입니다.

 

변비와, 수면장애, 우울과 불안한 기분, 후각 저하, 어지럼증, 통증 같은

비운동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파킨슨병은 어떤 병인가요?

 

파킨슨병은, 뇌의 중뇌에 있는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우리가 동작을 시작하고, 움직임의 크기와 속도를 조절하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걸음이 느려지고, 보폭이 작아지며

몸이 굳을 수 있습니다.

 

한쪽 손이나 발이 떨리고, 단추를 채우거나, 양치질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글씨를 쓰는데 글씨가 점점 작아지기도 합니다.

표정이 줄어 무표정해 보이고, 목소리가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파킨슨병에서 가장 중요한 증상은, 떨림보다 운동완만입니다.

, 움직임이 느려지고, 동작의 크기가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파킨슨병은, 대개, 몸의 한쪽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걸을 때, 한쪽 팔이 잘 흔들리지 않거나, 한쪽 손이 떨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편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파킨슨병 우리나라 환자는 얼마나 많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한 통계를 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약 125천 명에서 2024년 약 143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4년 사이 약 14%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앞으로 파킨슨병 환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

 

3. 파킨슨병으로 알려진 유명인:

 

세계적인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있습니다.

알리는 1980년대에 파킨슨증후군 진단을 받고, 오랫동안 치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오랫동안 투병

중국의 마오쩌둥,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등도

파킨슨증상을 보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김근태 전 장관, 김홍일 전 의원, 배우 김인태 씨,

가수 황금심 씨 등이 파킨슨병으로 투병한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4. 파킨슨병은 왜 생기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한 가지 원인으로

명확하게 설명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손상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파킨슨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뇌의 노화입니다.

뇌의 중뇌에 있는 흑질 부위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줄어드는 것입니다.

도파민은, 우리가 걷거나 손을 움직이고, 몸의 균형을 잡는 등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신경세포가, 많이 손상되면, 몸이 느려지고,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뻣뻣해지는,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일부 파킨슨병 환자에게, 특정 유전자 이상이나, 가족력이 확인됩니다.

하지만, 가족 중 파킨슨병 환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파킨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환자는, 유전 하나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환경적인 요인입니다.

일부 농약이나, 특정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파킨슨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파킨슨병은 유전적 소인과 노화, 환경적인 요인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입니다.

 

또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서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이런 변화가, 신경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병도 아니고,

부모에게서, 그대로 물려받는 유전병도 아닙니다.

노화와, 유전적 소인, 환경적 요인, 뇌세포의 변화가

오랜 시간 동안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5. 파킨슨병 초기증상 5가지

 

파킨슨병은, 어느 날 갑자기 심하게 나타나는 병이라기보다,

초기에는 아주 미세한 변화로 시작해서

질병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 신호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한쪽 손이나 발의 떨림입니다.

특히 가만히 있을 때, 손가락이나 손이 떨리는

안정 시 떨림이 특징적입니다.

처음에는 한쪽 손에서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쪽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손이 떨린다고 해서 모두 파킨슨병은 아닙니다.

 

두 번째는,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서동증이라고 하는데요. 예전보다 옷을 입거나

단추를 채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식사 속도가 느려지거나

걷기 시작할 때, 몸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걸음걸이의 변화입니다.

보폭이 점점 짧아지고, 발을 끌듯이 걷거나,

걸을 때, 한쪽 팔을 잘 흔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이 앞으로 약간 굽고, 방향을 바꾸는 동작이

둔해지는 것도, 초기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글씨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평소와 달리, 글씨를 쓸수록 점점 작아지고, 빽빽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소자증이라고 합니다.

손의, 미세한 운동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다섯 번째는, 운동 증상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는 비운동 증상입니다.

대표적으로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 저하, 만성 변비,

잠꼬대가 심해지거나, 자면서 몸을 많이 움직이는 수면장애,

우울감이나 무기력감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파킨슨병이 진단되기 수년 전부터 나타나기도 합니다.

 

6, 파킨슨병이 중기 말기로 진행되면 나타나는 증상 5가지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손 떨림이나, 몸이 조금 느려지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중기와 말기로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을 다섯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걷기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걸음이 점점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며, 발을 바닥에서 떼기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문턱을 넘거나, 방향을 바꿀 때, 발이 바닥에 붙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 동결 보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고 자주 넘어지는 것입니다.

몸을 바로 세우는 자세 반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균형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낙상과 골절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족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셋째는 약효의 변화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약을 복용하면, 움직임이 좋아졌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갑자기 몸이 굳고 움직이지 못하는, ‘-오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효가 강하게 나타날 때는, 몸이 저절로 흔들리거나, 꼬이는 이상운동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넷째는 말하고 삼키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발음이 불분명해지며,

침을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을 삼키는 힘이 약해지면, 사레가 자주 들고,

심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다섯째는 비운동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입니다.

변비와 수면장애, 소변 문제, 어지럼증, 우울감이나 불안이 나타날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는, 인지기능 저하나, 환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이 중기나 말기로 진행됐다고 해서,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약물 조절과 운동·재활치료, 낙상 예방, 영양과 삼킴 관리 등을 적절히 시행하면, 불편을 줄이고, 생활 기능을 상당 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이 진행될수록,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7, 파킨슨병에서 생기는 손떨림과

본태성진전으로 생긴는 손떨림의 차이

 

손이 떨리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혹시 파킨슨병이 아닐까?”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손이 떨린다고 해서, 모두 파킨슨병은 아닙니다.

손 떨림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파킨슨병과 본태성 떨림,

흔히 말하는 수전증이 있는데, 두 가지는 떨림의 양상이 상당히 다릅니다.

 

첫 번째는 가장 큰 차이는 언제 떨리느냐입니다.

파킨슨병의 떨림은, 손을 무릎 위에 편안하게 올려놓고 있을 때처럼

가만히 쉬고 있을 때 잘 나타나는 안정 시 떨림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물건을 잡거나, 손을 움직이면, 떨림이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본태성 떨림은, 숟가락질을 하거나 컵을 들고, 글씨를 쓰는 것처럼

손을 사용하거나, 일정한 자세를 유지할 때, 떨림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식사나, 글씨 쓰기처럼, 일상적인 동작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낍니다.

 

두 번째 차이는 떨림이 시작되는 위치입니다.

파킨슨병은, 대개 한쪽 손이나 한쪽 팔에서 먼저 시작해서, 좌우 차이가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본태성 떨림은, 양손에서 비교적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머리가 흔들리는 두전증이나,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떨림 이외의 증상입니다.

파킨슨병에서는, 손 떨림과 함께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근육이 뻣뻣해지는 신체 경직, 보폭이 짧아지고 발을 끄는 보행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본태성 떨림은, 대부분 떨림 자체가 주된 증상이고

이러한 파킨슨병 특유의 운동 증상은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본태성 떨림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파킨슨병이라는 뜻도 아니고,

반드시 파킨슨병으로 진행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손이 떨릴 때는 떨림만 보고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지, 움직일 때 심해지는지, 한쪽에서 시작했는지,

몸이 느려지거나 뻣뻣해지는 증상이 함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특징들을 종합해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정확한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8, 파킨슨병 환자가 의사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5가지

 

파킨슨병 환자가, 진료실에서 의사에게 가장 많이 묻고,

실제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은,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파킨슨병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앞으로 얼마나 진행될까요?”

가장 큰 관심은, 병의 진행 속도와 예후입니다.

파킨슨병은, 현재 완전히 없애는 치료법은 없지만,

약물치료와 운동·재활치료를 잘 병행하면,

오랫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상당히 다릅니다.

 

둘째는 약은 언제부터 먹어야 하고, 평생 먹어야 하나요?”

환자들은, 약을 일찍 먹으면, 나중에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많이 걱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의 종류와 용량은,

증상과 연령, 생활 상태에 따라 조절합니다.

 

셋째는 떨림과 몸이 굳는 증상을 어떻게 줄일 수 있나요?”

손 떨림뿐 아니라, 몸이 뻣뻣해지는 경직,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 보행장애가 환자에게 큰 불편을 줍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걷기, 스트레칭, 근력운동, 균형운동 같은 꾸준한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넷째는 치매가 생기거나 걷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요?”

많은 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입니다.

파킨슨병 환자 모두에게, 치매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모든 환자가 빠르게 보행능력을 잃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병이 진행하면서, 인지기능이나 균형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평가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섯째는 음식과 생활습관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환자들은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매우 궁금해합니다.

특별한 음식 하나가,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채소·과일·통곡물·생선·견과류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변비 관리, 낙상 예방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섯 번 째는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도와줘야 하나요?”입니다.

모든 일을 대신 해주는 것보다는,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기와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게 하고, 집 안에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미끄러운 바닥이나 장애물을, 잘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 번째는 앞으로 혼자 생활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입니다.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고 운동과 재활을 꾸준히 하면, 상당 기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9, 파킨슨병,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파킨슨병은, 단순히 손이 떨리는 병이 아니라, 뇌에서 운동을 조절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줄어들면서, 여러 증상이 진행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현재로서는, 병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치료는 어렵지만,

적절한 약물치료와 운동, 그리고 재활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상당히 조절하고

일상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을 받고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첫째, 운동 기능이 점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쪽 손이나 발이 떨리거나 움직임이 조금 느려지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몸이 굳고, 걸음이 느려지며 보폭이 짧아집니다.

심해지면, 발이 바닥에 붙은 것처럼, 첫발이 잘 떨어지지 않는

동결 보행이 나타나고, 균형을 잃어 넘어지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둘째, 일상생활의 독립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옷 입기, 식사하기, 세수하기, 화장실 가기처럼, 평소에는 쉽게 하던 행동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병이 진행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삼킴과 말하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작아지고, 발음이 불분명해지며,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서 사레가 자주 들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으로 폐렴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넷째, 파킨슨병은 운동 증상뿐 아니라 변비, 수면장애, 우울감, 불안, 기억력과 인지기능 저하 같은 비운동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 역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은 아직 견딜 만하니까 조금 더 두고 보자라고 방치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일찍 전문적인 진료를 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병을 단번에 완치하는 것이라기보다, 증상을 잘 조절하고, 걷고 움직이는 능력과 독립적인 생활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10. 파킨슨병은 얼마나 빨리 진행되나요?

 

진행 속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릅니다.

수년 동안, 가벼운 손떨림과 느린 동작만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비교적 일찍, 보행과 균형 문제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발병 연령, 증상의 유형, 인지기능, 동반 질환, 운동량과 약물 반응 등에 따라 경과가 달라집니다.

 

처음 진단받았을 때의 모습만으로, 몇 년 뒤의 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환자의 경과를, 자신의 미래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곧바로 걷지 못하게 되거나, 반드시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걷고 생활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증상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11. 파킨슨병은 유전되나요?

 

파킨슨병은 부모에게서 자녀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병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줄어드는 과정에 노화,

환경적 요인, 체질적인 유전과 여러 소인등이 함께 작용해서 생깁니다.

 

가족 중에 파킨슨병 환자가 있으면, 발병 가능성이 조금 높아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파킨슨병이라고 해서, 자녀도 반드시 파킨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주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이 생겼거나, 한 가족 안에 여러 명의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유전적인 영향이 좀 더 클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파킨슨병은 대부분 유전병은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유전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12. 파킨슨병 약은 언제부터 복용해야 하나요?

 

약을 일찍 먹으면 나중에 약효가 없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늦게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불편을 참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이 생겼다면 약을 무조건 늦게 시작할 이유는 없습니다.

 

옷 입기, 식사하기, 글씨 쓰기, 걷기와 직업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면 환자의 나이와 증상, 건강 상태를 고려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약을 시작하는 시기는 진단받은 지 몇 개월이 지났는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이 환자의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가 중요한 기준입니다.

몸이 굳고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근력이 감소하고 관절이 굳으며, 자신감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13. 파킨슨병 약의 부작용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파킨슨병 약을 복용하면, 메스꺼움, 어지럼증, 졸림, 혈압 저하, 환각과 이상운동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파민 작용제를 복용하는 일부 환자에게는, 충동조절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하지 않던 도박이나 과소비, 반복적인 인터넷 쇼핑, 폭식 또는 성적인 충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 자신은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거나 가족에게 숨기기도 합니다.

 

보호자는, 환자의 소비와 행동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는 수면 발작도 주의해야 합니다.

운전 중 졸림이 나타났다면 운전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부작용이 의심되더라도, 약을 갑자기 끊어서는 안 됩니다.

약의 종류와 용량을 확인한 뒤 의료진이 단계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14. 파킨슨병에는 운동이 약만큼 중요하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운동은 파킨슨병 관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은, 근력과 유연성, 균형, 심폐기능과 보행 능력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빠르게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스트레칭, 균형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작이 작아지는 환자는, 팔을 크게 흔들고,

보폭을 크게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춤이나 태극권처럼, 리듬과 균형을 함께 사용하는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몸 상태가 허락한다면, 일주일에 약 150분을 목표로 하되,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10분씩 시작해서, 점차 시간과 강도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 파킨슨병을 완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능 저하와 근육 감소, 관절 경직과 낙상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15. 파킨슨병 환자는 치매가 생기나요?

 

파킨슨병 환자 모두에게, 치매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병이 오래되고, 나이가 많아지면서, 기억력과 판단력,

시공간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환자가 있지만,

오랫동안 인지기능을, 잘 유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약속을 잠시 잊거나,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고,

모두 치매는 아닙니다. 우울증, 수면장애, 약물 부작용,

청력 저하도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길을 자주 잃고, 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거나,

금전적인 판단이 달라지고, 익숙한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워졌다면,

인지기능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사회활동, 독서와 대화, 청력과 시력 관리,

충분한 수면은 뇌 건강과 일상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6. 파킨슨병에 한방 치료를 함께 받아도 되나요?

 

한의학적 치료는, 파킨슨병의 떨림과 경직뿐 아니라 통증,

수면장애, 변비, 피로, 식욕저하와 불안 등, 동반 증상을 관리하는

치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과 전침, 한약, 약침,

추나와 재활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방 치료만으로, 소실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회복시키거나,

파킨슨병을 완치하고 진행을 멈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레보도파를 비롯한, 파킨슨병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

한약도 파킨슨병 약과 상호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과, 보충제의 내용을, 양쪽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양방 병행 치료는, 신경과의 정확한 진단과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통증, 수면, 변비, 피로, 불안과 근육 긴장을 함께 관리하는 방향이 바람직합니다.

 

17,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 10가지:

 

파킨슨병은 약물치료와 함께 꾸준한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요법이 약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운동 기능을 유지하고

낙상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째,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합니다.

걷기나 실내 자전거 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균형운동,

스트레칭을 골고루 합니다. 몸 상태에 맞게 하루 10분부터 시작해

일주일에 총 150분 정도를 목표로 합니다.

 

둘째, 모든 동작을 의식적으로 크게 합니다.

파킨슨병이 생기면, 보폭과 몸동작이 자신도 모르게 작아집니다.

걸을 때는 허리를 펴고 앞을 바라보면서,

팔을 크게 흔들고 보폭도 넓게 합니다.

 

셋째, 발이 떨어지지 않는 보행 동결에 대비합니다.

억지로 앞으로 나가려 하지 말고, 잠시 멈춘 뒤 하나,

구령을 붙이거나 바닥의 선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한 발씩 옮깁니다.

 

넷째, 낙상을 예방하도록 집 안을 정리합니다.

문턱과 전선, 작은 가구, 미끄러운 매트를 치우고

욕실에는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판을 설치합니다.

밤에는 화장실까지 조명을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자세를 천천히 바꿉니다.

갑자기 일어나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어지럽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먼저 앉고 잠시 기다렸다가 천천히 일어납니다.

 

여섯째, 약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복용합니다.

임의로 복용량을 줄이거나 갑자기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약을 먹은 시간과 몸이 굳는 시간, 이상운동과 어지럼증을 기록하면

약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곱째,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콩류 등을 골고루 먹습니다.

일부 환자는 고단백 식사 후 레보도파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지만,

단백질을 임의로 제한하지 말고, 의료진과 복용 및 식사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여덟째, 변비를 적극적으로 관리합니다.

물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입니다.

규칙적인 걷기와, 복부운동도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아홉째, 삼킴과 발성 기능을 관리합니다.

식사할 때는, 허리를 세우고 조금씩 천천히 씹어 삼킵니다.

자주 사레가 들거나, 목소리가 작아지고 ,체중이 감소하면 삼킴검사와

언어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열째, 수면과 마음 건강을 돌봅니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낮에도 사람들과 대화하고

취미생활을 유지합니다. 우울감이나 불안, 환각,

심한 졸림이 나타나면, 숨기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파킨슨병 생활 관리의 핵심은, 한꺼번에 무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안전하게 움직이고, 약과 식사 시간을 지키며,

몸과 마음의 변화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독립적인 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18. 파킨슨에 도움되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지압

 

수파킨슨병이 있는 분들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머리 떨림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머리부터 목과 어깨, 팔과 손, 발로 이어지는 혈자리를

부드럽게 지압하면 근육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보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 백회혈머리 꼭대기

백회혈은 양쪽 귀의 가장 높은 지점을 머리 위로 연결했을 때 만나는 머리 꼭대기 중앙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의 기혈 순환을 돕고 정신적인 긴장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머리 떨림이 심해졌을 때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면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태양혈관자놀이

태양혈은 눈썹 바깥쪽 끝과 귀 사이에 있는 관자놀이 부근입니다.

엄지손가락이나 가운데손가락을 이용해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와 눈의 피로를 풀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활용합니다.

머리 떨림과 함께 긴장성 두통이나 눈의 피로가 있을 때 지압하면 좋습니다.

 

3. 풍지혈뒤통수 아래

풍지혈은 귀 뒤쪽 뼈에서 목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만져지는,

뒤통수뼈 아래의 움푹 들어간 부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를 맑게 하고 목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활용합니다. 목이 뻣뻣하거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견정혈목과 어깨 사이

견정혈은 목의 아래쪽과 어깨 끝을 연결했을 때 그 중간 부위에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승모근이 굳으면서 머리 떨림이 심해지거나

팔과 손까지 긴장할 수 있습니다.

 

5. 곡지혈팔꿈치 바깥쪽

곡지혈은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생기는 주름의 바깥쪽 끝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팔과 손의 긴장을 풀고, 기혈 순환을 돕는 데,

자주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6. 내관혈손목 안쪽

내관혈은 손바닥 쪽 손목 주름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손가락 약 세 마디 정도 올라간 곳으로, 두 힘줄 사이에 있습니다.

긴장이나 불안,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떨림이 심해질 때

심신을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7. 합곡혈엄지와 검지 사이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의 뼈가 만나는 부근의 오목한 곳에 있습니다.

손과 팔의 긴장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혈자리입니다.

 

8. 노궁혈손바닥 중앙

노궁혈은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가운데손가락 끝이 닿는 손바닥 중앙 부근입니다. 손바닥이 굳고 긴장되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9. 중완혈-배 가운데

명치와 배꼽을 연결한 선의 중간 지점입니다.

긴장하면 속이 불편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활용합니다.

 

10. 족삼리혈-무릎아래

무릎뼈 바깥쪽 아래에서 손가락 네 마디 정도 내려간 곳입니다.

전반적인 피로와 체력 저하를 관리하는 데 활용합니다.

 

11. 태충혈-발등

발등에서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뼈 사이를 따라 올라가다 만나는

오목한 곳입니다. 스트레스와 긴장이 심할 때 눌러줍니다.

 

12. 용천혈발바닥

용천혈은 발바닥 앞쪽 3분의 1 지점으로, 발가락을 구부렸을 때

가장 움푹 들어가는 곳에 있습니다.

몸의 기운을 북돋우고 심신의 긴장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지압하는 순서와 방법

백회, 태양, 풍지, 견정, 곡지, 내관, 합곡, 노궁, 중완 족삼리 태충 용천 순서로 지압합니다.

 

각 혈자리를 약 10초 동안 천천히 눌렀다가 5초간 쉽니다.

이를 한 곳당 3회에서 5회 정도 반복하면 됩니다.

하루 한두 차례 또는 피로하거나 긴장할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지압할 때는 숨을 참지 말고 천천히 호흡합니다.

통증이 심할 정도로 강하게 누르거나 목 부위를

거칠게 마사지해서는 안 됩니다.

 

상처나 염증이 있는 곳은 피하고, 임신 중이거나

골절·수술·혈액응고 이상이 있는 분은 의료진과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18, 파킨슨병에 도움이 되는 음식

 

파킨슨병은, 약물치료와 운동이 가장 중요하지만,

평소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뇌 건강과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는 고등어, 꽁치, 연어 같은 등푸른 생선입니다.

이런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DHA가 풍부합니다.

특히 DHA는 뇌 신경세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지방산으로

정상적인 신경 기능 유지에 필요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도 관여하기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 생선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블루베리, 딸기, 포도 같은 색이 진한 과일입니다.

여기에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런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을 해서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파킨슨병에서도 신경세포의 산화 스트레스가 중요한 연구 대상이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같은 녹색 채소입니다.

녹색 채소에는 엽산과 비타민 C,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와

여러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항산화 작용과

정상적인 신경·혈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변비를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는 호두, 아몬드, 땅콩 같은 견과류입니다.

견과류에는 비타민 E와 마그네슘, 불포화지방산, 폴리페놀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E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이고,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 ALA도 들어 있습니다.

견과류는 뇌와 혈관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식단에 도움이 되지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한 줌 정도를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파킨슨병에 특별한 한 가지 치료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베리류의 안토시아닌,

녹색 채소의 엽산과 항산화 비타민, 견과류의 비타민 E

불포화지방산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레보도파를 복용하는 환자는 단백질이 많은 식사가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약 복용 시간과

식사 방법을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파킨슨병 치료제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치료와 운동, 재활을 뒷받침하는 생활관리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9, 파킨슨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약재 네 가지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점차 줄어들면서

떨림과 경직, 동작 느려짐 등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약을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파킨슨병과 관련해 신경 보호 작용이 연구되고 있는

한약재 다섯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천마입니다.

천마의 대표적인 성분은 가스트로딘과 바닐릴알코올입니다.

이러한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신경세포 보호 작용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천마는 오래전부터 떨림이나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에

활용되어 온 약재입니다.

 

두 번째는 인삼입니다.

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 같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진세노사이드는 신경세포의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작용이

연구되고 있어 뇌 건강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강황입니다.

강황의 대표적인 성분은 잘 알려진 커큐민입니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항염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신경세포 손상과 관련된 염증 반응을 억제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구기자입니다.

구기자에는 구기자 다당체와 베타인, 카로티노이드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구기자 다당체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할 가능성이 동물실험과 기초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의 기본은 레보도파를 비롯한 약물치료와

꾸준한 운동, 재활치료입니다.

 

따라서 천마, 인삼, 강황, 구기자 같은 한약재는

환자의 체질과 현재 복용하는 약을 충분히 고려해서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혈액응고 억제제나 파킨슨병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0. 파킨슨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약 처방 :

 

천마구등음은 천마와 조구등을 중심으로 여러 약재를 배합한 처방입니다.

몸이 경직되고 떨리고 근육이 뻣뻣하며 어지럼증, 두통, 불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간양상항또는 간풍내동으로 보고 천마구등음을 고려합니다.

 

따라서 파킨슨병 환자 가운데 떨림이 두드러지고,

몸이 긴장되면서 어지럼증이나 두통, 불면, 초조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파킨슨병 환자에게 똑같이 처방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체력과 소화 상태, 혈압, 복용 중인 약을

종합적으로 살펴 처방해야 합니다.

 

천마구등음은 일반적으로 천마, 구등, 석결명, 치자, 황금, 우슬, 두충, 상기생, 익모초, 복신, 야교등 등 11가지 약재로 구성됩니다.

 

* 천마는 떨림과 경련, 어지럼증을 다스리는 중심 약재

* 조구등은 흥분된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진정

* 석결명은 어지럼증과 머리가 무겁고 달아오르는 증상을 완화

* 치자와 황금은 몸에 쌓인 열과 초조감을 줄이는 효능

* 우슬은 기혈을 아래로 이끌고 허리와 다리를 보강

* 두충과 상기생은 약해진 허리와 무릎, 근육과 관절을 강화

* 익모초는 혈액순환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 복신과 야교등은 불안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을 안정

 

천마구등음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재와 용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시중 제품을 임의로 장기간 복용하기보다

한의사의 진찰과 신경과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21. 파킨슨병 마무리:

 

파킨슨병은 단순히 손이 떨리는 질환이 아닙니다.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굳으며,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변비와 후각 저하, 수면장애와 우울감 같은 다양한 증상이 함

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걸을 때 한쪽 팔이 잘 흔들리지 않고, 글씨가 점점 작아지며,

몸이 굳고, 손이 가만히 있을 때 떨린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신경과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병은 현재 완치가 가능한 질환은 아니지만,

결코 손쓸 수 없는 병도 아닙니다.

 

약물치료로 움직임을 조절하고, 운동으로 근력과 균형을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방 치료도 근육 긴장과 통증, 수면, 소화, 피로 같은

동반 증상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몸을 움직이며,

넘어지지 않도록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환자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파킨슨병은 삶이 끝났다는 진단이 아닙니다.

내 몸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생활 방법을 배우고,

금 가지고 있는 기능을 지키면서

하루하루의 삶을 이어가는 관리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