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9-14 08:39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3라디오 언제나 청춘 – 공황장애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  

Q: 요즘 공황장애로 치료받는다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오늘은 공황장애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우선 공황장애는 어떤 질환인가요?

 

이광연 * 공황장애(panic disorder)

 

공황장애(panic disorder), 한마디로 말하면, 특별하게 불안해야할 환경이나,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불안이나, 공포가 밀려들면서, 심장이 조여 드는 느낌이 들고, 숨이 막히면서, 혹시 내가 죽지나 않을까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공황증세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점차로 늘어나고있고, 특히 연예인들 중에서, 공황장애로 연예활동에 지장을 받고있다는 얘기들을 방송에서 많이 들으면서, 공황장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란 말은, 원래 패닉이란 말에서 유래되었는데요.

패닉이란 말의 어원은, 그리스신화에서 천둥과 번개로, 사람들을 갑자기 놀라게 만들었던, 팬신(Pan)에서 비롯된 말로서,

 

증상이 천둥 번개처럼, 아주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따서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고 부른 것입니다.

 

요즈음 코로나의 재유행,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공황장애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Q: , 공황장애는 주로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이광연 (증상)

 

공황장애란, 외부의 위협이 없고, 불안을 느낄만한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럽기도하며, 심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면서,

이러다가 내가 죽는것은 아닐까하고,

불안해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공황장애를, 위험을 알리는 경보기에 비유해보면, 위험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보기가 잘못 작동하여, 아무 때나 경보를 울려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증상을 겪는 시간은, 개인차이가 있기는하지만

10분 정도에서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고, 대개 20분에서 30분 이내에 없어지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Q: , 그럼 이런 증상들은 보통 언제 많이 나타나나요?

 

이광연

 

주로 닫혀져 있는 공간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엘리베이터, 터널, 화장실, 지하공간, 미용실

 

기자로 왕성한 활동을하는, 제 친한 친구중에는, 터널을 지나면,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점점 막혀 오면서, 심장마비로 죽는 것는 아닐까?’라고 걱정은 하는 공황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주로 열차를 이용해서 서울에 오지만, 내려갈 때 간혹 열차가 여의치 않아서,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내려갈때가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친구 아내나, 제가 운전을 하는 차를타면 괜찮습니다, 그래서 한 때는 제가 그 친구 기사 노릇을 한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Q: 이런 공황장애를 앓는 분들은 얼마나 되나요?

 

이광연 (발병 비율)

 

우리나라 사람들 전체 인구 약 2% 정도가 공황장애이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입니다.

20~4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

 

공황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전국에 100만 명 정도로 추산

 

TV에서 공황장애를 공개적으로 밝히신 분들이 많다

배우 이경규, 김구라, 개그맨 남희석, 정형돈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한적이 있었습니다

 

이제 공황장애는, 더 이상, 이상하고 특이한 병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발병할수 있는 일반적인 질환

 

Q: , 그런데 불안감을 느낀다고, 모두 공황장애는

아니잖아요?

 

이광연 (정상적인 불안감과의 차이)

 

불안을 느낀다고 다 공황장애는 아닙니다. 위험한 상황이 닥쳐올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예를 들면 전쟁이나 싸움,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 있을 때나, 또는 위험하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는, 불안감이나 긴장감,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정상적인 반응으로서, 때로는 위험을 피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적인 것이 아니라 정상적이라는 거죠

 

Q: , 그럼 공황장애와 정상적인 불안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이광연

 

금방 말씀 드린 것은 정상적인 불안이고,

공황장애 불안은, 집이나, 운전 중, 평소에 잘 다니던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등, 낯익은 환경에서, 아무런 위험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불안감이 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Q: , 공황장애는 왜 생기게 되는 건가요?

 

이광연 (공황장애의 원인)

 

아직도, 공황장애의 원인을 정확히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밣혀진 바로는, 사람의 간뇌에 있는 청반이라는 기관은, 위험한 자극이 오면 경고메시지를 보내서,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키고 긴장시킵니다.

 

그런데 장기적인 스트레스나 불안정한 생활, 과로, 원인불명등으로 인해서,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

위험하지도 않는 사소한 자극에도 불구하고,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Q: , 그럼 공황장애는 어떤 사람에게 잘 나타나나요?

 

이광연 (공황장애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

 

성격적으로는, 내성적이고 소심하면서, 평소에 상처받기 쉬운 사람, 자신감이 없고 인내심이 적은 사람이나,

성취 지향적이며,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려는 사람들이, 공황장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

 

밤샘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입시에 부담감을 느끼는 수험생, 애주가 애연가들도, 공황장애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어릴 때, 엄마와 헤어지기 무서워하는 분리불안장애가 있었거나,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등을, 겪은 사람에게서도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중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도, 발생 빈도가 높아서, 유전적 요인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그렇군요. 공황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할 때

어떤 게 가장 중요한가요?

 

이광연 (공황장애의 예방 치료에 중요한 것)

 

공황장애는, 무엇보다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가족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환자는, 분명 고통을 겪는데, 병원검진에서는 정상이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꾀병이다.’ ‘의지력이 약하다.’라고 몰아붙이기가 쉬운데, 이럴 경우 환자는 우울증과 자책감에 빠져서,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공황장애가 무엇인지 바르게 이해하고, 환자의 얘기를 경청하고, 환자가 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Q: , 그리고 차요법으로 공황장애에 좋은 차 좀

소개해 주세요.

 

이광연 (차요법과 한방처방)

 

공황장애 환자를 위한 한방차로 합환피 음양곽 대추차를 소개

 

합환피는, 자귀나무 껍질이, 합환피입니다,

합환피는, 일명 야합피(夜合皮)라고하는데, 혼례치를 때, 신랑 신부가 함께 마시는 술을 합환주(合歡酒)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불안, 우울, 불면증, 수면 유도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정신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삼지구엽초라고 불리는 음양곽은, 공황장애 환자의 약해진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하고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증가시켜서,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줍니다,

 

대추는 피로를 풀어주고, 신경 안정제로 쓰일 정도로, 마음을 안정시켜서 불안감을 줄여주고 편안하게 합니다

 

합환피 12g, 대추 10개를 물 1에 넣고 1시간 끓인 다음에, 음양곽 20g을 넣고, 10분 이내로 끓여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도록 합니다.

 

, 공황장애에 좋은 처방으로는 청심온담탕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마음을 맑게 해주고, 담력을 키운다는 처방으로, 불안하고 우울하며, 짜증이 잘 나고 입이 자주 마르는 공황장애 환자분에게 아주 좋습니다.

 

Q: , 그럼 공황장애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은 있을까요?

 

이광연 (피해야 할 음식)

: 술이 공황장애에 좋지 않은 음식

음주를 하면 알코올로 긴장이 풀리고 불안이 줄어드는 효과,

 

이런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술을 자꾸 마시다 보면 알코올 중독문제를 유발하지요

 

커피:커피 홍차 콜라같이 카페인 음료도 조심해야 합니다

카페인은, 일부 사람들에게 약하게 심장 박동수가를 증가시키지만, 공황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민감하게 반응해서 이로 인해 공황발작이 더 심하게 일어날 수도 있다.

 

Q: , 반대로 공황장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도

알려주세요.

 

이광연 (도움이 되는 음식)

칼슘: 칼슘은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불안감을 없애주기 때문에 공황장애에 도움 음식

 

말린 새우, 멸치, 치즈 우유 등 유제품, 완두콩, 참깨

칼슘 음식을 드실때, 칼슘 흡수를 돕는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

 

마그네슘은 천연 진정제니까, 공황장애 환자들의 마음과 몸을 가라앉혀주는데 도움

 

마그네슘 음식: 다시마, 새우, 청어. 바나나,견과류,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