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0-23 14:53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3라디오 언제나 청춘 – 가을철 건강에 좋은 약차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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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3라디오 언제나 청춘 가을철 건강에 좋은 약차

 

< 건강백세 > : 241105

 

MC 오늘은 가을철 건강에 좋은 약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차죠, 국화차는 몸에 어떻게 좋은가요?

 

* 가을철 건강약차, 이광연 (국화차)

 

역사적으로 보면, 도연명과 두보, 소동파는 국화를 사랑,

국화를 약으로 술로 먹었다고 하죠,

 

우리 선조들은, 중양절(重陽節), 음력 99일에는, 추석 때 햇곡식으로 제사를 지내지 못한 가정에서,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고, 국화차나 국화주를 먹으면서 시를 지었습니다.

 

국화는, 한약재로 감국(甘菊)이라고 하고,

비타민A, 아데닌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어지럼증과 두통, 이명, 안구충혈과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공부하느라 머리가 아픈 수험생,

눈이 침침한 노인분들,

마음이 안정이 안되는, 갱년기 여성들이,

평소에 국화차를 마시면 참 좋습니다.

 

국화는,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을 예방

 

관상동맥 혈류량 증가시키고,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혈압을 강하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초기에 나타나기 쉬운 두통에 좋습니다

 

MC , 국화차는 어떻게 해서 먹으면 되나요?

 

이광연

 

국화가, 좋은 향을 가지려면, 꽃이 완전히 피지않고,

만개하기 전 보름 정도의 국화가 최고의 상품이고,

완전히 만개한 국화는 오히려 향이 떨어집니다.

 

따뜻한 물 200CC, 음지에서 잘 말린 국화 5송이를 넣고,

10분정도 우려내서, 건더기는 버리고, 물만 취하고,

기호에 따라서 꿀을 타서 드십니다.

 

MC , 그리고 요즘은 휴대폰 때문에

눈이 피로하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눈이 피로할 때는 어떤 차가 도움이 될까요?

 

이광연 (결명자차)

 

눈의 피로를 씻어줄 좋은 차가, 바로 결명자 차.

 

결명자(決明子), 눈을 밝게 해주는 씨앗이란 뜻으로,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짜고 쓰며,

독은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쓴맛과 찬 성질은,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서,

안구 건조, 안구 충혈, 눈물 과다, 녹내장

두통, 어지럼증에 효과가 좋고,

전체적인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결명자의 폴리페놀이, 노화와 암, 질병을 만드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간에서, 과산화지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해서 간을 보호합니다,

 

결명자를 먹으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강하,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또 결명자 베개는, 머리와 눈을 맑게 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과거보는 선비들이 결명자 국화 베개를 많이 이용

 

MC , 결명자차는 어떻게 해서 먹으면 되나요?

 

이광연

 

결명자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 뒤,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살짝 볶는 다음, 결명자 20g, 물을 2정도 넣고,

1시간 정도, 붉은 빛이 날 때까지 끓인 뒤.

건더기를 걸러낸 후 차처럼.

 

MC , 그리고 가을에 보약으로 구기자차를 끓여 드시는

분들도 많던데요. 구기자에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이광연 (구기자차)

 

구기자는,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각노(却老) 혹은 선인장(仙人杖)이라고도 부르는데,

 

동의보감에는, 정기를 보하고, 얼굴빛을 젊어지게 하고,

흰머리를 검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오래 살 수 있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중국의 고사

 

구기자는, 비타민C, 유기산,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면서, 눈이 침침한 사람이

마시면 좋고, 노화 예방 효과

 

루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심혈관계통의 성인병 예방

 

MC , 그리고 가을에 모과차도 많이 마시는데요.

모과차는 향기로울뿐더러 몸에도 참 좋다고 하지요?

 

이광연 (모과차)

 

모과는, 세 번 놀라게 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못생긴 과일, 좋은 향기, 훌륭한 약효

 

모과를 철각리(鐵脚梨)’라고 부르는데, 철각리란 다리를

무쇠처럼 튼튼하게 해주는 배라는 뜻입니다.

 

모과는 근육과 골격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

철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근육통이나, 견관절, 슬관절, 요통같은 통증에도 아주 좋습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에 변형이 생기고,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아파서,

운동범위가 제한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환절기에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기침 가래를 없애는 데도 도움

 

MC 모과차는 어떻게 해서 먹으면 좋을까요?

 

모과를 깨끗이 씻어서, 씨를 뺀 뒤에, 2mm 두께로 얇게 썰어서 용기에 넣고, 꿀이나 황설탕을 넣어서, 밀봉한 뒤에

 

2주 정도 상온에 보관했다가, 노란 시럽이 우러나오면,

커피잔 한잔의 온수에, 그 노란 시럽을 3-4티스푼씩,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MC , 봄에 노란 꽃을 피우는 산수유는

가을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요.

약재로 쓰는 그 열매를 차로 먹어도 좋다구요?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 경문왕때, 도림사(道林寺) 대나무 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들려서, 왕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나무를 대신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면, 아주 오래 전부터 산수유를 약재로 이용

 

산수유의 신맛은, 갈산(gallic acid,)과 주석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신맛은, 수렴 작용을 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허약 체질이나, 탈모 증상에 효과가 좋습니다.

 

동의보감에, 산수유는 정력을 좋게 하고,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감소시키며,

소변이 잦은 것을 낫게 하고, 어지럼증과 이명에도 효과,

 

평소에 만성적으로 피로한 사람

 

MC , 또 찬바람이 불면 따뜻한 유자차를 즐겨 드시는 분 들이 많은데요. 유자차도 몸에 좋다고 하지요?

 

이광연 (유자차)

 

유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9세기경으로,

신라의 장보고가, 중국에서 얻어와 심은 것이 시초

 

지금은 유자가 흔해졌지만, 전에는 유자나무 한 그루면,

자식을 대학을 보낸다고해서 일명 대학나무

 

유자차는 동의보감에, 위 속의 나쁜 기를 없애고,

술독을 풀어 주며, 구취를 없애준다고 하였습니다.

 

유자차는, 겨울에 많이 마시는데, 비타민 B1, B2 C

풍부하여 면역력 증강이나, 감기에 도움이 되고,

열을 내리고, 기침을 심하게 할 때나,

편도선이 부었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식욕증진 효과

 

유자에는, 칼슘이 사과, 바나나보다 10배 이상 많아서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유자의 껍질에는, 섬유소뿐만 아니라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모세혈관을 강화하기 때문에,

중풍, 동맥경화, 혈압강하 작용을 합니다.

 

MC , 그런데 가을이 되면

왠지 쓸쓸하고 우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차가 있을까요?

 

이광연 (대추차)

 

가을이면 일조량의 변화로, 인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체계의 변화로 우울한 분들, 가을타는 분들이 많지요?

그런 분들에게는 대추차를 권하고 싶은데요,

 

대추를 한마디로 말하면, ‘피로회복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가을 겨울의 최고 보약입니다.

 

대추 단맛을 내는 당분은,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

맥아당 등의 당분이 함유). 긴장을 풀어주고 정신적 흥분을

가라앉히는 진정효과가 있어서, 신경을 완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주로 우울증, 신경증, 불면증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밤에 잠을 못자고, 꿈을 많이 꾸는 경우,

갱년기 여성들의 정서적 불안, 가슴 두근거림

수험생들의 신경 예민 증상을 개선해준다.

 

그래서 중국 속담에, ‘밤에 우는 아이에게

대추를 주면, 울음을 그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강장, 피로회복

대추에는, 당질이 24%로 매우 풍부한데,

열량은 생대추의 경우 100g86kcal,

말린 대추는 100g291kcal정도로,

비교적 고칼로리 과일이다.

 

따라서 만성 피로로 체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대추는 기운이 회복되는, 천연강장제 역할

비타민 P - 심혈관계 질환 예방

비타민 P, 루틴(rutin)이라고도 하는데,

대추는 과일 중에 비타민 P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P는 비타민 C의 작용을 도와, 노화를 방지하고,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MC ,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과 관련해서

이광연 원장과 함께 가을철 건강에 좋은 약차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