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5 14:55
파킨슨병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55  

< 건강백세 > 파킨슨병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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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의 음식 관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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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 건강백세입니다.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MC

오늘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과 반대로 줄이거나 주의해야 할 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음식으로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부터 짚어주시지요.

 

이광연 원장

현재까지 파킨슨병을 치료하거나 진행을 확실하게 멈추게 하는 특정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 견과류처럼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식품을 골고루 먹으면 변비와 체중 감소, 근육 감소와 뼈 건강을 관리하고 전반적인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가공식품과 당분,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중과 혈당, 혈관 건강, 변비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식사는 무조건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으로 나누기보다 환자의 체중과 변비, 삼킴 기능, 복용하는 약에 맞추어 조절해야 합니다.

 

MC

결국 한두 가지 보양식을 집중적으로 먹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식사의 기본은 여러 색깔의 채소와 과일, 현미와 보리 같은 통곡물, 콩과 두부, 생선과 달걀, 견과류와 건강한 기름을 골고루 먹는 것입니다.

 

특히 파킨슨병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레보도파는 일부 환자에서 단백질 음식과 동시에 먹으면 약효가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약과 음식을 언제 먹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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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러 색깔의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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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먼저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채소부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시금치와 브로콜리, 깻잎과 같은 녹색 채소에는 엽산과 마그네슘,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당근과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가지와 적양배추에는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우리 몸이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혈관과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러나 특정 채소가 손상된 신경세포를 되살리거나 파킨슨병의 진행을 멈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 가지 채소만 많이 먹기보다 초록색과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채소를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채소가 소화되지 않거나 씹기 어렵다면 살짝 데치거나 부드럽게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MC

우리나라 반찬으로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시금치나물과 가지나물, 버섯볶음, 브로콜리와 단호박찜, 무나물과 익힌 배추처럼 부드러운 채소 반찬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기름에 튀기기보다 데치거나 찌고, 살짝 볶는 조리법이 좋습니다.

 

나물 반찬은 건강에 좋지만 소금과 간장을 많이 넣으면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심장질환, 부종이 있는 분은 싱겁게 조리하고 국물보다 건더기를 중심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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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일은 주스보다 통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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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과일은 어떤 것들입니까?

 

이광연 원장

블루베리와 딸기, 포도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들어 있고, 사과와 배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들어 있습니다. 귤과 오렌지, 키위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바나나는 부드럽고 열량을 보충하기 쉬워 식욕이 떨어진 환자에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푸룬과 키위, 사과와 배는 수분과 식이섬유를 공급해 변비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일은 한 종류만 계속 먹기보다 제철 과일을 번갈아 적당량 먹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한 변비에는 과일과 채소, 콩과 견과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C

과일은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이광연 원장

과일에도 당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거나 체중이 증가한 분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아야 합니다. 과일주스는 과육의 식이섬유가 줄어들고 당분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으므로 생과일을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과일도 적은 양에 당분과 열량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푸룬이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와 복통, 혈당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부터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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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미·보리·귀리 같은 통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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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쌀밥보다는 현미나 보리 같은 잡곡이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현미와 보리, 귀리, 통밀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 마그네슘이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물을 머금게 하여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한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리와 귀리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장 건강과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흰밥과 흰빵만 반복해서 먹기보다 잡곡밥과 통곡물빵, 오트밀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소화력이 약한 어르신에게는 현미밥이 부담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평소 흰쌀밥만 먹던 분이 갑자기 현미와 콩을 많이 먹으면 가스와 복부 팽만,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흰쌀에 보리나 귀리를 조금 섞고, 몸이 적응하면 잡곡의 비율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약하거나 삼키기 어려운 분은 잡곡을 충분히 불려서 부드럽게 밥을 짓고, 죽이나 오트밀 형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를 늘릴 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변이 더 딱딱해질 수 있으므로 수분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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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콩과 두부는 좋은 단백질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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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콩과 두부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어떤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검은콩과 대두, 완두콩과 렌틸콩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마그네슘, 엽산이 들어 있습니다. 두부와 순두부, 연두부는 고기보다 부드러워 씹거나 삼키는 힘이 약한 환자도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콩과 두부는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단백질을 공급하고 변비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콩과 두부도 단백질 식품이므로 레보도파의 약효가 식사에 따라 달라지는 환자는 약과 먹는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MC

검은콩이나 검은깨가 파킨슨병을 치료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광연 원장

검은콩에는 단백질과 안토시아닌, 마그네슘이 들어 있고 검은깨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의 한 부분으로는 좋은 음식입니다.

 

그러나 검은색 음식이 파킨슨병을 직접 치료하거나 도파민 신경세포를 회복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검은깨와 콩도 많이 먹으면 열량과 단백질 섭취가 과도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반찬이나 식사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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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등어·꽁치·연어 같은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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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파킨슨병 환자에게 생선도 권할 만한 음식입니까?

 

이광연 원장

고등어와 꽁치, 정어리, 연어 같은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12,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인 EPADHA가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가 파킨슨병을 직접 치료한다는 근거는 없지만 심혈관과 전반적인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생선은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 찌거나 굽고, 조림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금을 많이 넣은 자반과 젓갈, 통조림 생선은 나트륨이 많을 수 있으므로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C

생선은 어떻게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기름에 바싹 튀기기보다 찌거나 굽고, 무와 채소를 넣어 싱겁게 조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생선 가시를 발라내기 어려운 환자에게는 순살 생선이나 잘게 다진 생선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킴 기능이 약한 분은 퍽퍽하게 구운 생선보다 촉촉하게 찐 생선이 먹기 편합니다. 생선도 단백질 음식이므로 레보도파와 단백질의 상호작용이 나타나는 환자는 약 복용 시간과 간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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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견과류와 건강한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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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호두와 아몬드 같은 견과류도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호두와 아몬드, 잣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마그네슘이 들어 있습니다. 들깨와 참깨, 올리브유와 들기름, 아보카도 역시 건강한 불포화지방을 공급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식사량이 적고 체중이 감소한 환자에게 적은 양으로 열량을 보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견과류 한 줌보다 적은 양을 간식이나 음식에 곁들이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MC

견과류나 들기름은 많이 먹어도 괜찮습니까?

 

이광연 원장

견과류와 기름은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지만 열량이 매우 높습니다. 체중이 증가하거나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있는 분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아야 합니다.

 

또 견과류는 딱딱하고 입안에서 조각이 흩어지기 때문에 삼킴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목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 견과류를 통째로 주지 말고 곱게 갈아 죽이나 요구르트에 소량 섞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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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변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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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파킨슨병 환자에게 변비가 흔한데요.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변비에는 현미와 보리, 귀리, 채소와 과일, 콩과 버섯, 해조류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푸룬과 키위, 사과와 배, 무화과도 수분과 식이섬유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따뜻한 물을 마시고, 요구르트나 발효유를 잘 맞는 범위에서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제품을 먹고 가스와 설사가 생기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은 무리해서 먹지 않아야 합니다.

 

MC

식이섬유만 많이 먹으면 변비가 해결됩니까?

 

이광연 원장

식이섬유는 물과 함께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서 현미와 채소, 차전자피 같은 섬유질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오히려 배가 더부룩하고 변이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국과 찌개로만 수분을 섭취하면 나트륨을 많이 먹을 수 있으므로 맹물이나 무카페인 음료를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심장질환과 신장질환으로 수분을 제한하라는 지시를 받은 환자는 담당 의료진이 정한 양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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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뼈와 근육을 지키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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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파킨슨병 환자는 넘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뼈 건강도 중요하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두부, 뼈째 먹는 멸치에는 칼슘이 들어 있고, 고등어와 연어, 달걀노른자에는 비타민 D가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칼슘과 비타민 D는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그러나 짠 멸치와 치즈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늘 수 있습니다. 우유와 치즈도 단백질 식품이므로 레보도파와 단백질의 관계가 있는 환자는 약과 섭취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MC

파킨슨병 약 때문에 단백질을 아예 끊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이광연 원장

단백질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이 줄고 체력이 떨어지며 넘어짐과 골절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레보도파와 단백질의 상호작용은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약효가 식후에 반복해서 떨어지는 환자는 단백질의 하루 총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상의하여 단백질을 먹는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임의로 고기와 생선, 달걀, 두부와 우유를 모두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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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레보도파와 동시에 먹으면 주의할 고단백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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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주의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보도파를 복용할 때 가장 먼저 주의할 것은 고단백 식사라고요?

 

이광연 원장

레보도파는 단백질이 분해되어 만들어지는 아미노산과 비슷한 통로를 이용해 소장에서 흡수되고 뇌로 이동합니다. 일부 환자가 고기와 생선, 달걀, 우유와 치즈, 콩과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을 약과 동시에 많이 먹으면 약효가 늦게 나타나거나 몸이 다시 굳는 오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단백질은 해로운 음식이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필요한 단백질을 먹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일부 환자에서 약과 고단백 식사를 동시에 하는 것입니다.

 

MC

약과 식사는 어느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제형에 따라 다르지만, 레보도파 제제는 흔히 식사 30분 전이나 식사 후 60분 정도에 복용하도록 안내합니다. 그러나 모든 레보도파 제품의 복용법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므로 처방받은 설명을 우선해야 합니다.

 

빈속에 약을 먹고 메스꺼움이 심하면 크래커나 식빵, 사과소스처럼 단백질이 적은 간단한 음식과 먹는 방법을 담당 의료진에게 문의할 수 있습니다. 약효가 괜찮은 환자는 식사법을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MC

단백질을 저녁에 몰아 먹는 방법도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낮 동안 단백질 식사를 하면 약효가 반복해서 떨어지는 일부 환자에게는 하루 단백질의 많은 부분을 저녁에 먹는 단백질 재분배 식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녁에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가 불편하고 전체 영양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체중이 감소했거나 근육이 부족한 환자가 임의로 시행하면 영양실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과 의사나 임상영양사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림 자료: 레보도파와 단백질 음식]

레보도파 복용 소장에서 흡수 혈액을 통해 뇌로 이동

고단백 식사와 동시에 복용 일부 환자에서 흡수와 이동이 늦어질 수 있음

올바른 원칙 단백질을 끊지 말고 약과 식사 시간만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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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기름진 음식과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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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기름진 음식과 튀김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삼겹살과 갈비의 비계, 튀김과 전, 치킨, 감자튀김, 크림이 많은 음식은 지방과 열량이 높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에 오래 머물면서 더부룩함과 속쓰림을 악화시키고, 약이 소장으로 내려가는 시간이 늦어져 약효가 일정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증가한 환자에게는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병 관리에도 불리합니다. 굽고 튀기는 조리법보다 찌거나 삶고, 기름을 적게 사용해 볶는 방식이 좋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체중이 증가한 경우에는 고지방·고당분 음식을 줄이고 삶기, 굽기, 찌기 등의 조리법이 권장됩니다.

 

MC

체중이 많이 빠진 환자도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체중이 감소한 환자에게는 적절한 지방과 열량 보충이 필요합니다. 다만 튀김과 가공육으로 열량을 채우기보다 올리브유와 들기름, 아보카도, 곱게 간 견과류처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소량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빠진다고 과자와 튀김, 설탕이 많은 음료만 먹으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달걀찜과 두부, 생선, 요구르트와 부드러운 잡곡죽 등 실제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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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가공육과 초가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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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햄과 소시지, 즉석식품도 줄이는 것이 좋겠지요?

 

이광연 원장

햄과 소시지, 베이컨, 스팸 같은 가공육과 라면, 냉동식품, 과자와 즉석식품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압과 혈당, 체중과 혈관 건강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에 갱신된 파킨슨병 식사 연구 안내에서도 특정 치료 식단이 확립된 것은 아니지만,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늘리고 가공식품은 줄이는 균형 잡힌 식사가 권장됩니다.

 

MC

가공식품을 완전히 먹지 말아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가끔 먹는 라면이나 햄이 파킨슨병을 바로 악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편하다는 이유로 매끼 가공식품에 의존하면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해지고 나트륨과 열량을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라면을 먹을 때는 국물을 남기고 채소와 달걀을 추가하며, 햄과 소시지는 매일 먹기보다 가끔 소량 먹는 것이 좋습니다. 즉석죽과 영양음료도 제품마다 단백질과 당분, 나트륨 함량이 다르므로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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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설탕이 많은 음식과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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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케이크와 과자, 단 음료는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설탕이 많이 든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사탕과 과자,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은 열량은 높지만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과 미네랄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자주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체중 증가와 충치, 당뇨병 관리에 불리합니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운이 나는 것 같지만 실제 식사량이 줄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는 생과일과 무가당 요구르트, 부드러운 고구마, 적당량의 견과류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입이 마른 환자가 사탕이나 단 음료를 자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파킨슨병과 일부 약물은 입안을 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설탕이 많은 사탕과 음료를 자주 먹으면 충치와 잇몸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물을 조금씩 마시거나 무설탕 껌과 무설탕 사탕을 이용할 수 있지만, 삼킴장애가 있는 환자는 껌과 단단한 사탕이 목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입안이 심하게 마르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면 단 음식으로 해결하기보다 담당 의료진과 치과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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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지나치게 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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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파킨슨병 환자도 짠 음식을 줄여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국과 찌개, 젓갈과 장아찌, 김치, 자반과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과 부종, 심혈관질환 관리에 불리합니다.

 

김치와 된장 같은 발효식품을 무조건 해로운 음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짜게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국물은 적게 먹고 김치는 작은 접시에 덜어 먹으며, 나물은 소금과 간장 대신 식초와 들깨, 참깨와 향신 채소로 맛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MC

파킨슨병 환자는 저혈압이 생길 수 있으니 소금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파킨슨병 환자 중에는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료진이 수분과 소금 섭취를 조절하도록 안내할 수 있지만 모든 환자가 소금을 많이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과 심장질환, 신장질환이 있는 분이 임의로 소금을 늘리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염식이나 소금 보충은 환자의 혈압과 질환에 따라 담당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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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술과 지나친 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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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술은 졸림과 어지럼증을 심하게 하고 균형감각을 떨어뜨려 넘어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탈수를 일으켜 변비와 기립성 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약 가운데는 술과 함께 복용했을 때 졸림과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약도 있습니다. 음주 가능 여부는 복용하는 약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하고, 술을 약효나 떨림을 조절하는 목적으로 마셔서는 안 됩니다. 알코올은 탈수를 일으켜 파킨슨병 환자의 혈압 조절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MC

커피와 녹차도 해로운 음식에 포함됩니까?

 

이광연 원장

커피와 녹차를 마신다고 파킨슨병이 악화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카페인에 예민한 환자가 커피와 에너지음료를 많이 마시면 불면과 두근거림, 불안, 속쓰림과 소변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을 대신해 커피만 계속 마시면 탈수와 변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신 뒤 떨림이나 불면, 가슴 두근거림이 심해진다면 양을 줄이고 오후 늦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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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삼키기 어려울 때 해가 될 수 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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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파킨슨병 환자가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때는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연하장애가 있는 환자는 마른 김과 과자, 견과류, 뻥튀기, 퍽퍽한 빵과 고기처럼 딱딱하고 건조하며 잘 부서지는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떡과 엿, 땅콩버터처럼 끈적거리며 목에 달라붙는 음식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국에 밥을 말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삼키기 쉬울 것 같지만 환자에 따라 묽은 물과 국물이 더 빠르게 기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연하장애는 질식뿐 아니라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흡인과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C

이럴 때는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달걀찜과 연두부, 촉촉한 생선찜, 잘 익힌 채소와 걸쭉한 죽처럼 부드럽고 촉촉하며 한 덩어리로 잘 뭉쳐지는 음식이 비교적 먹기 편합니다. 고기는 질기지 않게 다지고 소스나 국물을 적당히 더해 촉촉하게 조리합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죽이나 걸쭉한 음료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음식을 먹을 때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젖은 것처럼 변하거나 음식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면 언어치료사나 재활의학과에서 연하 기능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그림 자료: 연하장애 환자의 음식 선택]

도움이 되는 음식 부드럽고 촉촉하며 잘 뭉쳐지는 음식

주의할 음식 딱딱하고 마르며 부스러지는 음식

특히 위험할 수 있는 음식 끈적한 떡, 통견과류, 마른 김, 묽은 물과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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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철분 영양제와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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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파킨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영양제나 건강식품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철분제와 철분이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은 레보도파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빈혈 때문에 철분이 필요한 분은 철분을 끊을 것이 아니라 레보도파와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할지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또 파킨슨병에 좋다고 판매되는 고함량 항산화제와 비타민, 한약과 허브 제품이 파킨슨병을 치료하거나 진행을 확실히 늦춘다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처방약과의 상호작용도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제품이 있으므로 임의로 여러 제품을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MC

천연 레보도파라고 광고하는 콩이나 분말은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무쿠나 또는 벨벳빈이라고 불리는 식물에는 레보도파 성분이 들어 있지만 제품마다 함량이 일정하지 않고 처방받은 레보도파와 함께 먹으면 약효와 부작용을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천연이라는 말이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러한 제품으로 처방약을 대신하거나 약과 함께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려면 제품명과 성분표를 신경과 의사와 한의사, 약사에게 모두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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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루 식단과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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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도움이 되는 음식과 주의할 음식을 반영해서 하루 식단을 예로 들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아침에는 부드러운 잡곡밥이나 오트밀에 익힌 채소와 과일을 곁들입니다. 레보도파와 단백질의 관계가 있는 환자는 약 복용 시간을 고려하여 우유와 달걀, 두유를 먹는 시간을 조절합니다.

 

점심에는 잡곡밥과 생선구이 또는 두부조림, 시금치와 버섯, 당근과 같은 채소 반찬을 싱겁게 준비합니다. 오후 간식은 키위나 사과, 무가당 요구르트와 소량의 견과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닭고기와 생선, 달걀, 콩과 두부 중 한 가지 단백질 반찬과 익힌 채소를 충분히 먹습니다. 튀김과 가공육, 지나치게 짠 국물과 단 음료는 줄이고, 삼킴장애가 있다면 모든 음식을 환자에게 안전한 형태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림 자료: 파킨슨병 환자의 한 끼 구성]

채소와 부드러운 나물 2분의 1 식이섬유와 비타민 공급

잡곡밥과 통곡물 4분의 1 에너지와 식이섬유 공급

생선·두부·달걀 4분의 1 근육을 위한 단백질 공급

물 또는 안전한 농도의 음료 탈수와 변비 예방

 

MC

마지막으로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될 수 있는 음식을 간단히 정리해주시지요.

 

이광연 원장

도움이 되는 음식은 여러 색깔의 채소와 과일, 현미와 보리, 귀리 같은 통곡물, 콩과 두부, 고등어와 연어 같은 생선, 적당량의 견과류와 건강한 기름입니다. 변비가 있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줄이거나 주의할 음식은 튀김과 기름진 고기, 가공육과 즉석식품, 설탕이 많은 음료와 과자, 지나치게 짠 국물과 젓갈, 과도한 술입니다. 연하장애가 있는 분은 딱딱하고 마르며 부스러지거나 끈적한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단백질 음식은 해로운 음식이 아니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레보도파와 동시에 먹었을 때 약효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끊지 말고 약과 식사 시간을 담당 의료진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C

오늘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과 줄이거나 주의해야 할 음식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특정 음식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과 생선, 콩을 골고루 먹고, 가공식품과 튀김, 단 음식과 짠 음식은 줄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레보도파를 복용하는 분은 단백질 음식과 약의 복용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