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5 15:09
혈액순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26  

혈액순환

20266월 건강백세 원고

주제: 혈액과 혈관 건강,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생활습관과 음식, 한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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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혈액과 혈관 건강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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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MC

질병의 원인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혈액과 혈관의 문제, 그리고 혈액순환 장애입니다.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 가운데 하나도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는 말인데요.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손발이 따뜻하고 머리가 맑으며, 피로가 덜하고 몸의

회복력도 좋아집니다. 반대로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손발이 차거나 저리고, 몸이 무겁고 피로가 쉽게 쌓일 수 있으며, 혈관 위험요인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였고,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 그만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혈액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부터 혈액순환 장애의 원인과 증상, 혈액과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 생활습관과 음식, 그리고 한의학적 진단과 한약 처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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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혈액의 역할: 산소와 영양을 전달하는 생명의 운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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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먼저 혈액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혈액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면서 수십 조 개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 수분, 호르몬을 전달합니다. 각 세포에서 생긴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회수해 폐와 간, 신장으로 운반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 기능과 상처가 났을 때 피를 멎게 하는 응고 기능에도 관여합니다.

 

우리 몸을 하나의 도시로 비유하면 혈관은 도로이고, 혈액은 그 도로를 달리는 운반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은 차량이 계속 움직이도록 밀어주는 펌프이고, 동맥은 심장에서 출발하는 큰 도로, 정맥은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귀환 도로, 모세혈관은 세포 하나하나에 물품을 전달하는 골목길과 같습니다.

 

혈액의 성분과 양이 적절하고 혈관이 탄력 있게 유지되어야 세포가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세포가 건강해야 장기와 조직도 제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과 혈관 건강은 전신 건강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 설명]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 심장

산소와 영양 공급 세포의 물질교환 노폐물과 이산화탄소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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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액이 탁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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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흔히 혈액이 탁하다거나 피가 끈적하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의학적으로는 어떤 의미로 이해해야 할까요?

 

이광연 원장

혈액이 탁하다는 말은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혈당이나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흡연과 비만, 만성 염증, 탈수 같은 혈관 위험요인이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오랫동안 높으면 혈관 안쪽을 덮고 있는 내피세포가 손상되기 쉽고,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면 죽상경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높다는 것은 과도한 당분과 탄수화물 섭취, 음주, 복부비만,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며, 혈소판이 쉽게 뭉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도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혈압과 맥박을 높이고 혈관에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특정 해독식품을 먹는다는 뜻이 아니라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체중, 흡연과 운동 부족을 함께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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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의학에서 보는 혈허와 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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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혈액순환 상태를 어떻게 설명합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도 혈과 혈의 흐름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혈이 부족한 상태를 혈허라고 하고, 혈의 흐름이 막히거나 정체된 상태를 어혈이라고 합니다. 또 기운이 부족해 혈액을 제대로 밀어주지 못하는 기허, 찬 기운으로 혈관이 수축하고 흐름이 정체되는 한응, 체액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몸이 무겁고 붓는 습담도 순환 장애와 관련해 살펴봅니다.

 

혈허가 있으면 얼굴색이 창백하거나 누렇게 보이고, 어지럽고 쉽게 피로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을 깊이 자지 못할 수 있습니다. 눈이 건조하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푸석해지며, 손톱이 약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혈이 있으면 통증 부위가 한곳에 고정되고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이 아플 수 있습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손발이 저리고, 얼굴빛이나 입술색이 어둡게 보이며, 멍이 잘 들거나 여성은 생리통과 검붉은 혈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혈허와 어혈은 현대의학의 빈혈이나 혈전과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한의학적 증후를 설명하는 개념이므로, 빈혈이나 혈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등 현대의학적 진단을 함께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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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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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몸의 여러 기관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피로하고 의욕이 떨어지며, 몸이 천근만근처럼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차고 저리거나 따끔거리고, 근육에 쥐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머리 쪽에서는 어지럼증과 두통, 뒷목의 뻐근함,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피부와 모발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손톱이 약해지고 탈모가 심해졌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혈액순환 장애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손발 저림은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당뇨성 신경병증, 말초신경질환 때문일 수 있고, 어지럼증은 빈혈이나 귀 질환, 부정맥, 저혈압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혈관질환이 심해지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말초동맥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심해지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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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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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렇다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는 탈수와 대사질환입니다. 물을 지나치게 적게 마시거나 고혈당, 고지혈증, 흡연, 과음, 만성 염증이 겹치면 혈관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의 흐름도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저혈압입니다. 혈압이 지나치게 낮거나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 뇌와 말초에 전달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며, 손발이 차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셋째는 추운 환경입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말초혈관이 수축하므로 손끝과 발끝이 차고 창백해지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넷째는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이 오래되면 크고 작은 혈관과 말초신경이 함께 손상될 수 있어 발 저림과 감각 둔화, 상처 치유 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섯째는 고지혈증과 비만입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으면 고혈압과 당뇨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혈관에 부담이 커집니다.

 

여섯째는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생활입니다. 다리 근육이 충분히 움직이지 않으면 정맥혈을 심장으로 밀어 올리는 힘이 약해져 다리가 붓고 무겁거나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일곱째는 노화와 가족력입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 탄력과 근력이 감소하고, 가족 중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다면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더 일찍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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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혈액순환 장애의 구체적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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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이 안 될 때 실제로 환자분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혈액순환과 관련해 호소하는 증상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양합니다. 아침에는 얼굴과 손이 붓고 저녁에는 다리가 붓거나, 양말 자국이 깊게 남고 손가락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차고 시린 수족냉증, 손발 저림, 따끔거림, 화끈거림, 감각 둔화가 나타날 수 있고,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당기고 아프다가 쉬면 나아지는 증상은 말초동맥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뇌는 산소와 혈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집중력 저하와 어지럼증,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근육이 쉽게 뭉친다고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부종은 심장과 신장, , 갑상선 기능 문제나 복용 중인 약 때문일 수 있고, 두통은 혈압과 뇌혈관질환, 편두통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종이나 저림이 한쪽에만 나타나거나 점점 심해지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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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혈액순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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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이 걱정되는 분들은 어떤 검사를 받아보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기본적으로 혈압과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혈이 의심되면 일반혈액검사와 철분 상태를 확인하고, 부종이 있다면 신장과 간, 갑상선 기능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이 있으면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뇌혈관 위험이 높은 분은 경동맥초음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리가 차고 걸을 때 통증이 있는 분은 발목상완지수와 하지동맥초음파를, 다리가 붓고 정맥류가 의심되는 분은 하지정맥초음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오래되었거나 손발 저림과 감각 저하가 있는 분은 말초혈관과 말초신경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맥진과 설진, 복진을 비롯해 안색과 입술색, 손발의 온도, 통증의 위치와 양상, 피로와 수면, 소화 상태, 땀과 대소변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혈허인지, 어혈인지, 기허인지, 냉증이나 습담이 있는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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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기본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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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과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이 중요합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는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입니다. 빠르게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가벼운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혈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일주일에 150분 정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목표로 하되, 심장질환이나 관절질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둘째는 오래 같은 자세를 피하는 것입니다. 공부하거나 사무실에서 일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는 50분에서 한 시간마다 일어나 3분에서 5분 정도 걷거나 발목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는 수분 섭취입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심장이 혈액을 순환시키는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특별한 수분 제한이 없다면 물을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심부전이나 신장질환으로 수분 제한을 지시받은 분은 임의로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됩니다.

 

넷째는 금연입니다.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담배 연기의 여러 유해물질은 혈관 내피를 손상시킵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려면 어떤 건강식품보다 먼저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는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수면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혈압과 맥박이 올라가고 혈관이 긴장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복식호흡과 가벼운 산책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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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종아리 근육을 움직여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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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종아리를 흔히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이광연 원장

심장에서 다리로 내려간 혈액은 중력을 거슬러 다시 심장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이때 종아리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위로 밀어 올리는데, 이것을 근육 펌프 작용이라고 합니다.

 

걷지 않고 오래 앉아 있으면 종아리 근육 펌프가 충분히 작동하지 않아 다리가 붓고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걷기와 계단 오르기, 발뒤꿈치 들기, 발목 굽혔다 펴기 같은 동작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뒤꿈치 들기는 의자나 벽을 가볍게 잡고 천천히 발뒤꿈치를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는 동작을 10회에서 20회 반복합니다. 장시간 비행이나 운전 중에는 앉은 상태에서도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뜨겁고 아프거나, 숨이 차고 가슴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동이나 마사지를 하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림 설명]

종아리 근육 수축 다리 정맥 압박 정맥혈이 심장 방향으로 이동

정맥 판막 혈액이 아래로 다시 내려가는 것을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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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족욕과 반신욕, 마사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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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족욕이나 반신욕, 마사지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까요?

 

이광연 원장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말초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고 근육의 긴장이 풀려 손발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족욕은 체온보다 조금 높은 따뜻한 물에 발목 위까지 담그고 10분에서 2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물이 지나치게 뜨거우면 화상을 입거나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땀이 과도하게 날 정도로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신욕 전후에는 천천히 움직이고, 음주 직후나 공복이 심할 때는 피해야 합니다.

 

당뇨병으로 발의 감각이 둔한 분은 뜨거운 물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온도계를 사용하거나 보호자가 온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심장질환과 중증 저혈압, 심한 부정맥이 있는 분도 장시간 뜨거운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는 손끝과 발끝에서 몸통 쪽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듯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혈관이 튀어나온 하지정맥류 부위를 강하게 누르거나,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픈 상태에서 마사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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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혈액순환을 돕는 간단한 모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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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모관운동을 소개해주셨는데요. 방법을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모관운동은 바닥이나 침대에 등을 대고 누운 뒤 팔다리를 위로 들어 가볍게 흔드는 동작입니다. 손바닥은 서로 마주 보게 하고, 발목은 몸 쪽으로 가볍게 당긴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긴장시키지 말고 작게 흔들어줍니다.

 

처음에는 30초에서 1분 정도 시행하고, 불편하지 않으면 2분에서 3분 정도로 늘릴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뒤나 잠들기 전에 하면 굳어 있던 팔다리를 움직이고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운동이 모세혈관 질환이나 혈관 막힘을 치료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기본은 걷기와 근력운동, 체중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입니다. 모관운동은 팔다리를 가볍게 움직이는 보조 운동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어지럼증이 심하거나 목과 허리디스크가 심한 분, 어깨 수술이나 고관절 수술을 받은 분, 혈압이 매우 높거나 심장질환이 불안정한 분은 무리하지 말고 더 편안한 자세의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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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깨끗한 혈액을 유지하는 식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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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식생활도 혈액과 혈관 건강에 중요할 텐데요. 어떤 원칙을 지키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첫째, 한두 가지 음식에 의존하지 말고 채소와 통곡물, 콩과 두부, 생선, 살코기, 해조류, 버섯, 과일, 견과류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둘째,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을 줄여야 합니다. 흰쌀밥과 흰빵, 국수, 과자, 케이크, 달콤한 음료를 자주 많이 먹으면 혈당과 중성지방이 올라가고 복부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기름진 고기와 가공육, 버터와 생크림, 튀김, 일부 제과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넷째, 짜게 먹지 않아야 합니다. 국물과 찌개, 젓갈, 장아찌, 라면,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술과 야식을 줄여야 합니다. 반복적인 과음은 혈압과 중성지방, 체중과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수면의 질도 떨어뜨립니다.

 

여섯째,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한 분은 채소를 무조건 차갑게 먹기보다 살짝 익혀 따뜻하게 먹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라고 해서 혈관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므로 전체 식사의 균형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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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혈액과 혈관 건강에 좋은 생선과 콩,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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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자주 먹으면 좋을까요? 먼저 생선과 콩, 견과류부터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고등어와 꽁치, 정어리, 연어 같은 생선에는 EPA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심혈관 건강을 위한 식사 구성에도 유익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생선 반찬으로 섭취하되 튀기기보다 굽거나 찌는 방식이 좋습니다.

 

다만 생선 자체를 적절히 먹는 것과 고용량 오메가3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다릅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거나 출혈성 질환이 있는 분, 수술을 앞둔 분은 고용량 오메가3 보충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콩과 두부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습니다. 기름진 육류의 일부를 콩과 두부로 바꾸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두와 아몬드, 땅콩 같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열량이 높으므로 하루 한 줌 정도가 적당하고,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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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양파와 마늘, 부추, 토마토의 주요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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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양파와 마늘, 부추도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이광연 원장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계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퀘르세틴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내피 기능과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양파즙을 진하게 많이 마시면 속이 쓰리거나 혈당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음식으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인이라는 성분이 알리신을 비롯한 황화합물로 변합니다. 이러한 황화합물은 마늘 특유의 향을 내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추에도 유화알릴을 비롯한 황화합물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들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보며, 몸이 차고 소화가 약한 분들의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이 풍부합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토마토를 익혀 소량의 식물성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마늘 농축제품은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수술을 앞두었거나 멍과 코피가 잦은 분은 마늘 보충제를 임의로 많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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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미역과 녹차, 들깨와 올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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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역과 녹차, 들깨와 올리브유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는 알긴산을 비롯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식이섬유는 장에서 담즙산과 콜레스테롤,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포만감을 주는 데 유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역국을 짜게 끓이면 나트륨 섭취가 많아져 오히려 혈압과 부종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질환이 있는 분은 요오드가 지나치게 농축된 해조류 가공품이나 다시마 환, 다시마 분말을 장기간 과량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불면증과 부정맥, 위염이 있는 분은 진한 녹차를 공복이나 늦은 밤에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로 마시는 녹차와 고농축 녹차 추출물은 다릅니다. 고농축 추출물은 일부 약물의 혈중 농도에 영향을 주거나 드물게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하는 분은 임의로 고용량 제품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들깨와 들기름에는 알파리놀렌산이라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고, 올리브유에는 올레산이라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다만 좋은 기름도 열량이 높으므로 기존의 기름에 추가하기보다 동물성 지방과 튀김 기름의 일부를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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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생강과 계피, 인삼의 성분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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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생강과 계피, 인삼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생강에는 진저롤과 쇼가올 같은 매운맛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며, 메스꺼움과 냉증이 있는 분에게 활용합니다. 손발이 차고 속이 냉하며 소화가 잘 안 되는 분은 연하게 끓인 생강차를 식후에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염과 위식도역류가 심한 분은 생강이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고,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분은 생강 농축액이나 보충제를 과량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피에는 신남알데히드와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따뜻한 성질로 몸이 차고 손발과 아랫배가 냉한 경우에 활용하지만, 입이 마르고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거나 출혈이 잦은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피 가운데 카시아 계피에는 쿠마린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어 농축분말을 장기간 과량 섭취하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간질환이 있거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분은 진한 계피차를 장기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의 대표 성분은 진세노사이드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운을 보하고 비위 기능을 도와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기허 상태에 활용합니다. 그러나 불면과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혈압과 혈당이 불안정한 분,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분,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은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인삼은 혈당과 혈액응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불면이 흔한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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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혈액순환에 좋은 한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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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정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혈액순환에 좋은 한방차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손발이 차고 몸이 냉한 분은 생강차와 계피차, 대추차를 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며, 계피차는 냉한 체질의 말초 냉감을 줄이는 데 보조적으로 활용합니다.

 

대추에는 당류와 폴리페놀, 사포닌 등이 들어 있고 한의학적으로는 비위를 돕고 기운을 보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약재로 사용합니다. 생강 서너 조각과 대추 두세 개, 계피 작은 조각을 물에 넣어 연하게 끓이면 향이 좋은 건강차가 됩니다.

 

다만 당뇨병이 있는 분은 대추나 꿀을 많이 넣지 않아야 하고, 몸에 열이 많아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입이 마르고 변비가 심한 분은 생강과 계피를 진하게 오래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약과 당뇨약,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부정맥 약을 복용 중인 분은 한방차도 매일 진하게 마시거나 여러 건강식품과 함께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을 복용한 뒤 새로운 차나 건강식품을 시작하고 멍, 코피, 속쓰림, 두근거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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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혈액순환에 활용하는 도홍사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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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으로 도홍사물탕이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도홍사물탕은 사물탕을 바탕으로 한 처방입니다. 사물탕은 숙지황과 당귀, 천궁, 백작약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어혈을 풀고 혈의 흐름을 돕는 도인과 홍화를 더한 것이 도홍사물탕입니다.

 

사물탕이 부족한 혈을 보충하는 데 중심을 둔 처방이라면, 도인과 홍화는 정체된 혈의 흐름을 움직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혈허와 어혈이 함께 있으면서 통증과 저림, 냉감, 생리 이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 변증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숙지황은 혈과 진액을 보충하는 약재이고, 당귀는 혈을 보하면서 순환을 돕는 대표적인 보혈약입니다. 천궁은 기혈의 흐름을 움직여 두통과 어깨 결림, 어혈성 통증에 많이 활용하며, 백작약은 혈을 보하고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방향으로 사용합니다.

 

도인에는 지방유와 아미그달린 계열 성분이 있으며, 홍화에는 사플로민과 플라보노이드 계열 성분이 알려져 있습니다. 두 약재 모두 한의학적으로 활혈거어 작용이 강한 편이므로 임신 중이거나 월경량이 지나치게 많고 출혈성 질환이 있는 분은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거나 수술과 시술을 앞둔 분도 반드시 의료진과 한의사에게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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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혈액순환 장애는 체질과 원인에 따라 처방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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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느끼면 누구나 도홍사물탕을 복용해도 되는 건가요?

 

이광연 원장

그렇지 않습니다.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표현은 같아도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피가 부족한 혈허인지, 피가 정체된 어혈인지, 기운이 부족해 혈을 밀지 못하는 기허인지, 몸이 차서 순환이 정체된 한응인지, 습담과 부종이 많은 상태인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혈허가 중심이면 사물탕이나 당귀보혈탕 계열을 고려할 수 있고, 기허가 심하면 기운을 보하는 약재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몸이 차고 통증이 심하다면 온경산한하는 약재를 배합하고, 어혈이 뚜렷하면 활혈거어하는 약재를 신중하게 사용합니다.

 

반대로 얼굴이 붉고 열감이 심하거나 혈압이 높고 두통이 있는 분에게 따뜻한 약재를 무조건 많이 사용하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부종이 심한데 심장이나 신장 기능 문제를 확인하지 않고 순환 한약만 복용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한약은 증상과 체질뿐 아니라 혈압과 혈당, 간과 신장 기능, 임신 여부, 출혈 위험, 복용 중인 약을 모두 확인한 뒤 처방해야 합니다. 혈액순환 한약을 건강식품처럼 임의로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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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꼭 조심해야 할 심장과 뇌혈관의 위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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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느낄 때 특별히 조심해야 할 증상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가슴이 조이거나 짓누르고 쥐어짜는 듯이 아프면서 식은땀이 나고 숨이 차거나, 통증이 왼쪽 팔과 어깨, , 등으로 퍼진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정하고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한쪽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얼굴 한쪽이 처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갑자기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잠시 후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일과성 뇌허혈발작일 수 있으므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고 뜨겁고 통증이 있거나, 종아리를 누를 때 심하게 아프다면 심부정맥혈전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동반되면 혈전이 폐혈관을 막은 폐색전증일 수 있습니다.

 

손끝과 발끝, 입술이 푸르게 변하거나, 발가락 상처가 검게 변하고 잘 낫지 않거나, 다리가 차갑고 맥박이 잘 만져지지 않는 것도 응급 평가가 필요한 증상입니다. 이런 신호는 단순한 수족냉증이나 혈액순환 문제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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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혈액과 혈관을 지키는 하루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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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분들이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루 관리법을 정리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아침에 일어나면 갑자기 벌떡 일어나지 말고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위아래로 열 번 정도 움직인 뒤 천천히 일어납니다.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되, 심장이나 신장질환으로 수분 제한을 받은 분은 의료진의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낮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걷는 시간을 마련하고, 오래 앉아 있을 때는 한 시간마다 일어나 발뒤꿈치 들기와 가슴 펴기, 어깨 돌리기를 합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한두 층 정도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는 채소와 단백질 반찬을 먼저 먹고, 밥과 면의 양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습니다. 국물과 젓갈, 가공육, 튀김, 단 음료는 줄이고 생선과 콩, 두부를 자주 활용합니다.

 

저녁에는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가볍게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합니다. 손발이 찬 분은 미지근한 족욕을 짧게 하고,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수면을 취합니다.

 

무엇보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건강식품이나 한약을 추가하려면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질환을 반드시 전문가에게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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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무리: 혈액순환은 매일의 습관으로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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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혈액과 혈관 건강, 그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생활습관과 음식, 한약 처방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광연 원장

혈액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회수하는 생명의 통로입니다. 혈액의 성분이 적절하고 혈관이 건강해야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하고, 심장과 뇌, 근육과 피부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려면 규칙적으로 걷고 스트레칭하며, 오래 같은 자세로 있지 않아야 합니다. 족욕과 부드러운 마사지, 적절한 수분 섭취, 금연과 충분한 수면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에서는 생선과 콩, 두부, 채소, 해조류, 견과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과식과 야식, 지나친 당분과 정제 탄수화물, 짠 음식과 튀김, 과음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강과 녹차, 미역, 계피, 인삼, 양파, 마늘, 부추도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분은 음식과 건강식품, 한약을 임의로 많이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혈압약과 당뇨약,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부정맥 약을 복용 중인 분은 생강과 마늘, 오메가3, 인삼, 당귀, 도인, 홍화 같은 식품이나 약재를 농축된 형태로 과량 섭취할 경우 약효나 출혈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자신의 체질과 질환, 검사 수치와 복용 중인 약을 고려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한쪽 마비와 언어장애, 한쪽 다리의 심한 부종과 통증은 즉시 진료가 필요한 응급 신호라는 점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혈액순환은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습관이 쌓이면서 달라집니다. 오늘부터 자주 걷고, 담배를 끊고, 식사를 균형 있게 하며,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꾸준히 관리하면 혈액과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 혈액순환은 단순히 손발이 차고 저린 문제만이 아니라 심장과 뇌, 피부와 근육, 전신 건강에 연결되는 중요한 기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정 음식이나 건강식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걷기와 스트레칭, 금연,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