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1 17:05
기립성 현훈과 기립성 어지러움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83  

< 건강백세 > 기립성 현훈과 기립성 어지러움

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인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됐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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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어지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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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지고 머리가 핑 도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흔히 기립성 어지러움이라고 하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기립성 어지러움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또는 일정 시간 서 있을 때 발생하는 어지러움을 말합니다. 환자분들은 갑자기 머리가 띵하다”, “눈앞이 하얘지거나 캄캄해진다”, “몸이 휘청거린다”, “쓰러질 것 같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다시 앉거나 누우면 대개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일어설 때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기립성저혈압이지만, 탈수, 빈혈, 심장질환, 약물 부작용, 자율신경계 이상 등 여러 원인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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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립성 현훈과 기립성 어지러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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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기립성 현훈이라는 말도 있고 기립성 어지러움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두 가지는 어떻게 다릅니까?

 

이광연 원장

어지러움은 매우 넓은 개념입니다. 눈앞이 캄캄한 느낌, 붕 뜨는 느낌, 중심을 잡기 어려운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모두 포함합니다. 반면 현훈은 자신이나 주변이 빙빙 돌거나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회전성 어지러움을 의미합니다.

 

일어설 때 반드시 빙빙 도는 느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머리가 멍하고 시야가 흐려지며 몸이 휘청거리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증상을 표현할 때는 기립성 어지러움이라는 말이 더 포괄적입니다.

 

다만 혈압이나 맥박의 변화로 뇌혈류가 순간적으로 부족해질 때 일부 환자는 회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혈역학적 기립성 현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국제 진단 기준에서는 일어서거나 서 있는 동안 어지러움, 불안정감 또는 현훈이 반복되고, 앉거나 누우면 호전되면서 기립성저혈압이나 기립성빈맥증후군 등이 확인될 때 혈역학적 기립성 어지러움 또는 현훈으로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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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왜 일어설 때 어지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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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만히 누워 있을 때는 괜찮은데 왜 일어서기만 하면 어지러운 것입니까?

 

이광연 원장

누워 있다가 일어서면 중력 때문에 혈액 약 500~800mL가 다리와 복부 쪽으로 순간적으로 몰립니다. 그러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이 줄고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도 일시적으로 감소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목동맥과 대동맥에 있는 압력 감지 장치인 압수용체가 이러한 변화를 즉시 알아차립니다. 그러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심장이 조금 더 빠르게 뛰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과 뇌혈류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탈수가 있거나 혈액량이 부족한 경우, 혈관을 수축시키는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진 경우, 심장의 박출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이러한 보상 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결과 뇌로 가는 혈액이 순간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어지러움, 시야 흐림, 식은땀, 심한 경우 실신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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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립성저혈압의 진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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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기립성저혈압은 단순히 평소 혈압이 낮은 저혈압과는 다른 것입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평소 혈압이 낮더라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면 반드시 질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기립성저혈압은 누운 자세에서 일어섰을 때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누워서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 일어서고 3분 이내에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이 10mmHg 이상 지속해서 떨어지면 기립성저혈압으로 진단합니다. 다만 혈압 변화가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일어서는 즉시 나타났다 빠르게 회복되는 초기 기립성저혈압도 있고, 일어선 뒤 3분이 지나서 혈압이 떨어지는 지연성 기립성저혈압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측정한 혈압이 정상이라고 해서 기립성 문제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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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립성 어지러움의 주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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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기립성 어지러움이 있을 때는 어떤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흔한 증상은 일어설 때 눈앞이 흐려지거나 캄캄해지는 것입니다.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잘되지 않으며, 몸이 붕 뜨거나 중심을 잡기 어렵고,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메스꺼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과 어깨 뒤쪽이 뻐근하거나 두통, 전신 쇠약감,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은 넘어지면서 골절이나 머리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단순한 어지러움으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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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립성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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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기립성 어지러움이 잘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는 탈수와 혈액량 부족입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거나 설사와 구토가 심한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한 경우에 잘 나타납니다. 출혈이나 빈혈이 있을 때도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줄어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약물입니다. 이뇨제, 일부 혈압약,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협심증 치료제, 항우울제, 수면제와 진정제 등이 기립성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노인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같은 자율신경계 질환입니다. 심부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처럼 심장의 혈액 공급 능력이 떨어지는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는 장기간 누워 지내면서 근육과 심폐 기능이 약해진 경우입니다. 고령자, 수술 뒤 회복 중인 환자, 지나치게 마른 사람, 오랫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잘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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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식후와 아침에 증상이 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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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기립성 어지러움이 아침이나 식사 뒤에 더 심하다는 분도 많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아침에는 밤새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혈액량이 줄어 있고, 오랜 시간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서 혈압 조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자리에서 급하게 일어나는 순간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위와 장으로 혈액이 많이 이동합니다. 이때 혈관을 적절히 수축시키지 못하면 혈압이 떨어지는데, 이를 식후저혈압이라고 합니다. 특히 탄수화물을 많이 먹거나 한꺼번에 과식했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 뒤에도 피부혈관이 확장되고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술 역시 혈관을 확장시키고 탈수를 유발하므로 기립성 어지러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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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석증과 어떻게 구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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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고개를 움직일 때 생기는 이석증과 기립성 어지러움을 혼동하는 분도 많습니다.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은 눕거나 일어나는 동작 자체보다 머리의 방향 변화가 중요합니다. 침대에서 돌아눕거나 고개를 뒤로 젖힐 때, 높은 곳을 올려다볼 때 주변이 빙빙 도는 회전성 현훈이 수십 초 정도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기립성 어지러움은 누운 자세에서 앉거나 서는 등 몸이 수직으로 바뀔 때 발생합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심해지고 다시 앉거나 누우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빙빙 돌기보다는 눈앞이 캄캄하고 쓰러질 듯한 느낌이 흔합니다.

 

다만 두 질환이 함께 있을 수도 있고,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반복적인 회전성 어지러움이나 청력 저하, 이명, 귀 먹먹함이 동반되면 이비인후과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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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립성빈맥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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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압은 많이 떨어지지 않는데 일어서면 심장이 매우 빨리 뛰면서 어지럽다는 분도 있습니다. 이것도 기립성 문제입니까?

 

이광연 원장

그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립성빈맥증후군, 영어 약자로 POTS라고 부르는 질환입니다. 일어서면 혈압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데도 맥박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심계항진과 어지러움, 피로, 호흡 불편,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일어선 뒤 10분 이내 맥박이 분당 30회 이상 증가하거나 분당 120회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증상이 반복될 때 의심합니다. 청소년은 맥박 증가 기준을 분당 40회 이상으로 봅니다.

 

다만 탈수, 빈혈, 갑상선질환, 감염, 약물처럼 맥박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기립성빈맥증후군은 단순히 심장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혈액량, 자율신경, 혈관 수축, 호르몬 조절 등이 복합적으로 관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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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위험한 어지러움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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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기립성 어지러움이 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위험 신호도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어지러움과 함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면 뇌졸중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갑자기 경험해보지 못한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걷지 못할 정도로 균형을 잃는 경우,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에도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가슴 통증, 심한 호흡곤란, 불규칙한 심장박동과 함께 쓰러진 경우는 심장질환이나 부정맥을 확인해야 합니다. 운동 중 실신하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 실신한 경우, 실신으로 크게 다친 경우도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검은 변이나 혈변, 토혈,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으면서 어지럽다면 출혈성 빈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최근 들어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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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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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병원에서는 기립성 어지러움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합니까?

 

이광연 원장

먼저 언제 어떤 자세에서 어지러운지, 얼마나 지속되는지, 앉거나 누우면 좋아지는지를 자세히 확인합니다. 실신 여부, 가슴 두근거림, 청력 증상, 신경학적 증상과 복용 중인 약도 확인합니다.

 

혈압과 맥박은 누운 상태에서 안정한 뒤 측정하고, 일어선 후 1분과 3분에 다시 측정합니다. 필요하면 5분이나 10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잰 혈압과 맥박 기록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혈액검사로 빈혈, 혈당, 전해질, 신장 기능과 갑상선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이 의심되면 심전도나 장시간 심전도 검사를 하고, 심장 구조와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심장초음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반 검사로 원인을 찾기 어렵거나 자율신경 이상이 의심되면 기립경사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를 검사대에 눕힌 뒤 일정한 각도로 세우면서 혈압과 맥박, 증상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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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응급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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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일어서다가 갑자기 어지러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참고 버티려고 하지 말고 즉시 앉거나 눕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이면 다리에 몰린 혈액이 심장과 뇌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로 누울 수 없다면 다리를 꼬고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거나, 양손을 맞잡고 서로 당기는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을 반복해서 수축시키거나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다시 일어나면 넘어질 수 있습니다. 잠시 누워 안정을 취하고, 옆으로 돌아누운 뒤 앉아서 다시 기다렸다가 주변의 지지물을 잡고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의식을 잃은 사람에게 억지로 물이나 음식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의식이 빨리 회복되지 않거나 흉통, 호흡곤란, 마비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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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기립성 어지러움의 생활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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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평소에는 어떤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잠자리에서 단계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눈을 뜬 뒤 바로 일어서지 말고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무릎을 굽혔다 펴면서 다리 근육을 깨워줍니다. 그다음 옆으로 돌아누워 앉고,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린 뒤 천천히 일어섭니다.

 

둘째, 오래 서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한다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발뒤꿈치를 들어 종아리 근육을 움직여줍니다. 다리를 꼬고 허벅지에 힘을 주는 동작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무리한 사우나와 뜨거운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나 목욕 후에는 바로 일어서지 말고 잠시 앉아 몸을 식힌 뒤 움직여야 합니다.

 

넷째, 규칙적인 운동으로 하체 근육과 심폐 기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누워서 하는 자전거 운동이나 실내 자전거, 수영처럼 기립 부담이 적은 운동부터 시작하고 상태에 따라 걷기 운동을 늘려갑니다.

 

다섯째, 낙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야간에는 침대 주변에 조명을 두고, 욕실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와 손잡이를 설치하며, 어지러운 날에는 혼자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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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수분과 식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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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음식과 수분 섭취는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탈수가 원인인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평소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야 합니다.

 

그러나 심부전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소금 섭취를 늘리는 방법도 일부 기립성저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고혈압, 심장질환, 신장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식후저혈압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식사를 소량씩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흰밥, , , 떡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한꺼번에 과식하지 말고 단백질과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하고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사람에 따라 혈압을 일시적으로 올리기도 하지만 심계항진과 수면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 변화를 살피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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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압박스타킹과 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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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압박스타킹은 일어섰을 때 혈액이 다리에 지나치게 몰리는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릎 아래까지만 오는 짧은 스타킹보다 허벅지나 허리까지 압박하는 제품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복부에는 비교적 많은 혈액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복부를 압박하는 복대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압박 제품은 아침에 일어나기 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너무 조여 통증이나 피부색 변화가 생기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이나 심한 피부질환이 있는 분은 압박스타킹을 임의로 사용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고령자는 착용과 탈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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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약물 치료와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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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생활요법으로도 증상이 계속되면 약물 치료를 합니까?

 

이광연 원장

먼저 원인을 교정해야 합니다. 탈수가 있다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빈혈이나 출혈, 갑상선질환, 심장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이 원인으로 의심되면 담당 의사가 약의 종류와 용량, 복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약이나 심장약을 환자가 임의로 줄이거나 끊으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일부 환자에게는 혈관 수축을 돕거나 혈액량을 늘리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누워 있을 때 혈압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앙와위고혈압, 부종, 전해질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진단과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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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한의학에서 보는 기립성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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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기립성 어지러움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어지러움을 현훈(眩暈)의 범주에서 살펴봅니다. 눈앞이 아찔하고 캄캄한 느낌을 현(), 자신이나 주위가 도는 느낌을 훈()이라고 설명합니다.

 

기립성 어지러움은 환자의 체력과 동반 증상에 따라 기혈양허(氣血兩虛), 비기허(脾氣虛), 신양허(腎陽虛), 담음(痰飮)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피로하고 얼굴이 창백하며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는 기혈이 부족해 머리까지 충분히 영양하지 못하는 상태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다만 기립성저혈압은 출혈, 부정맥, 심장질환, 신경계 질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쓰러지거나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는 먼저 현대의학적인 검사를 통해 위험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침과 한약 치료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원인, 복용 약물, 혈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 보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혈압을 낮출 가능성이 있는 약재나 이뇨 작용이 강한 약재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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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르신이 특별히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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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특히 어르신들은 기립성 어지러움을 더 조심해야 하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면 혈압 변화를 감지하는 압수용체의 민감도가 떨어지고, 혈관과 심장의 반응 속도도 느려질 수 있습니다. 갈증을 덜 느껴 탈수되기 쉽고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립성저혈압의 위험이 커집니다.

 

어르신이 나이 들면 다 그렇다고 생각해 반복되는 어지러움을 참고 지내면 안 됩니다. 어지러움 자체도 문제지만 넘어지면서 고관절이나 손목이 골절되고, 머리를 다치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가족들은 어르신이 언제 어지러워하는지, 최근 약이 바뀌었는지, 식사와 수분 섭취가 줄지 않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자주 휘청거리거나 실제로 넘어진 적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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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기립성 어지러움 예방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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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마지막으로 기립성 어지러움을 예방하는 핵심 수칙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누운 자세, 앉은 자세, 선 자세의 세 단계를 거쳐 천천히 움직입니다.

 

둘째, 물은 한꺼번에 몰아서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합니다. 다만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다면 의료진이 정해준 수분량을 지켜야 합니다.

 

셋째,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식사 후에는 갑자기 일어나거나 뜨거운 목욕을 하지 않습니다.

 

넷째,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꾸준히 강화하고 오래 서 있을 때는 다리를 움직입니다.

 

다섯째, 복용 중인 혈압약, 이뇨제, 전립선약, 수면제 등이 증상과 관련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처방을 점검하되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습니다.

 

여섯째, 반복되는 실신이나 흉통, 호흡곤란, 마비, 언어장애가 동반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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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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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하고 휘청거리는 기립성 어지러움과 기립성 현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원장님,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기립성 어지러움은 피곤하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주 반복되거나 쓰러질 정도로 심하다면 탈수, 빈혈, 약물 부작용, 자율신경 이상, 심장과 신경계 질환이 숨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어르신에게는 낙상과 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일어나고,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며, 하체 근육을 꾸준히 움직이는 기본적인 생활습관부터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MC

오늘도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