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1 17:47
다한증과 음식의 관계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91  

다한증과 음식의 관계

━━━━━━━━━━━━━━━━━━━━━━━━━━━━━━━━━

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 건강백세입니다. 오늘은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다한증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MC

여름철에는 누구나 땀을 흘리지만, 다한증이 있는 분들은 계절과 관계없이 손이나 발, 겨드랑이, 얼굴에서 땀이 많이 나서 불편함을 겪는데요. 음식도 땀의 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다한증은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상태입니다.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처럼 땀샘이 많은 부위에서 나타나며, 뚜렷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다한증과 다른 질환이나 약물 때문에 발생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식이 다한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카페인이나 매운 음식처럼 교감신경과 땀 분비를 자극하는 음식을 줄이고, 땀으로 손실되는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보충하면 증상 관리와 피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을 특별히 많이 먹느냐보다, 어떤 음식이 내 땀을 자극하는지 관찰하고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2.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

━━━━━━━━━━━━━━━━━━━━━━━━━━━━━━━━━

MC

땀을 많이 흘리면 아무래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물을 마시면 땀이 더 많이 나지 않을까걱정해서 물을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을 적게 마신다고 다한증의 땀이 근본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탈수와 어지럼증, 두통, 피로,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갈증이 심해지기 전에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찬물을 많이 마시기보다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을 나누어 마시는 것이 편합니다. 소변 색이 진한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입이 마르고 어지러우며 기운이 떨어진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MC

일반 물 외에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도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수분이 풍부한 오이, 토마토, 수박, 참외, , 복숭아, 상추, 양배추 같은 과일과 채소가 좋습니다. 오이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칼륨도 들어 있어 더운 날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에는 수분과 칼륨뿐 아니라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수박과 참외 역시 수분이 풍부하지만 당분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혈당이 높은 분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적당량을 드셔야 합니다.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것보다 생과일을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

3. 땀으로 손실되는 전해질 보충

━━━━━━━━━━━━━━━━━━━━━━━━━━━━━━━━━

MC

땀을 많이 흘리면 물뿐 아니라 소금이나 전해질도 빠져나간다고 하지요?

 

이광연 원장

, 땀에는 물과 함께 나트륨, 염소, 소량의 칼륨과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이 들어 있습니다. 평소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손발이나 겨드랑이에 땀이 나는 정도라면 균형 잡힌 식사와 물만으로도 대부분 충분합니다. 다한증이 있다고 해서 매일 소금물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무더운 날 야외에서 오래 일하거나 운동하면서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과 함께 전해질을 보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맑은 국이나 된장국을 지나치게 짜지 않게 먹거나, 우유, 바나나, 토마토, 감자, 두부 등으로 전해질과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MC

전해질 가운데 특히 어떤 성분을 챙기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칼륨은 체액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에 관여합니다. 칼륨이 많은 음식으로는 바나나, 토마토, 감자, 고구마, 시금치, , 아보카도 등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현미, 귀리, , 두부, 아몬드와 호두 같은 견과류, 김과 미역 같은 해조류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분이 다한증의 땀 분비를 직접 억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땀을 많이 흘린 뒤 나타날 수 있는 피로와 근육 불편감,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분은 칼륨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

4.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음식

━━━━━━━━━━━━━━━━━━━━━━━━━━━━━━━━━

MC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쉽게 지치고 기운이 없다고 하시는데요. 체력 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챙기는 것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매 끼니 단백질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효소, 호르몬을 만드는 기본 재료이며 체력 유지에도 필요합니다. 달걀, 생선, 닭고기, 살코기, 두부, , 우유나 요구르트 등을 골고루 드시면 좋습니다.

 

비타민 B군은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과 신경 기능에 관여합니다. 현미와 보리, 귀리 같은 통곡물, 돼지고기, 달걀, , 견과류, 녹색 채소에 비교적 풍부합니다. 다한증 때문에 피곤하다고 해서 특정 영양제에만 의존하기보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MC

아침을 거르거나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는 것도 좋지 않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공복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식은땀, 떨림, 두근거림,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다한증과는 다른 저혈당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을 완전히 거르기보다 달걀과 통곡물빵, 두유와 견과류, 밥과 두부처럼 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치료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분에게 갑자기 식은땀과 떨림, 심한 허기가 나타나면 저혈당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혈당을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5.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보리차와 현미차

━━━━━━━━━━━━━━━━━━━━━━━━━━━━━━━━━

MC

이제 다한증이 있는 분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차를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가장 무난한 차는 보리차입니다. 보리차는 카페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커피나 녹차를 줄여야 하는 다한증 환자가 물 대신 연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볶은 보리에는 구수한 향을 내는 피라진 계열의 향기 성분과 소량의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지만, 보리차의 가장 현실적인 장점은 특별한 약효보다는 수분을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보리차를 너무 진하게 끓이거나 상온에 오래 두면 맛이 변하고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끓여 냉장 보관하고 하루 이틀 안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글루텐에 매우 민감한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MC

현미차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볶은 현미로 만든 현미차도 카페인이 없고 맛이 순해서 마시기 좋습니다. 현미에는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들어 있지만, 차로 우려 마실 때 이런 영양소가 모두 충분히 섭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현미차는 다한증 치료제라기보다 커피와 진한 녹차를 대신할 수 있는 수분 보충용 차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녹차와 현미를 함께 섞은 현미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다한증 환자는 제품 표시를 확인하고 순수 볶은 현미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6. 오미자차와 한의학적 활용

━━━━━━━━━━━━━━━━━━━━━━━━━━━━━━━━━

MC

한의학에서는 땀이 많이 나는 분들에게 오미자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오미자(五味子)는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열매라는 뜻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지나치게 새어나가는 땀과 진액을 거두어 주는 수삽(收澁)의 목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오미자에는 쉬잔드린과 고미신을 비롯한 리그난 계열 성분과 유기산이 들어 있습니다.

 

오미자차는 말린 오미자를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우려 연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오래 끓이면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깨끗이 씻은 오미자를 물에 몇 시간 우려 마시는 방법이 편합니다. 다만 오미자가 다한증을 확실하게 치료한다는 충분한 임상 근거가 마련된 것은 아닙니다. 전통적인 보조요법으로 활용하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표준적인 다한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MC

오미자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위산 역류나 속쓰림이 심한 분은 오미자의 신맛 때문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은 설탕이나 꿀을 많이 넣지 않아야 하며, 농축액 제품은 당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부나 수유부, 간질환이 있는 분,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분은 장기간 진하게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7. 황기차는 체질과 증상을 살펴야 한다

━━━━━━━━━━━━━━━━━━━━━━━━━━━━━━━━━

MC

땀이 많이 날 때 황기차를 권하는 경우도 많지요?

 

이광연 원장

황기(黃芪)는 한의학에서 기운이 부족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하면서 저절로 땀이 나는 자한(自汗)에 활용해 온 약재입니다. 황기에는 아스트라갈로사이드, 플라보노이드, 다당류 등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기운을 보강하고 체표를 튼튼하게 하여 땀이 지나치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는 약재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모든 다한증에 황기가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이 붉고 열이 많으며 갈증이 심하거나, 감염으로 열이 나면서 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임의로 황기차를 진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의 원인이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혈당, 감염, 갱년기, 약물 부작용이라면 원인 치료가 우선입니다.

 

MC

집에서 차로 마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광연 원장

황기를 식품처럼 장기간 진하게 달여 마시는 것보다,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체질과 증상을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분, 임신부와 수유부,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을 복용하는 분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황기차 역시 다한증 치료를 대신하는 차가 아닙니다. 특히 손과 발, 겨드랑이에서 땀이 지속적으로 많이 나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피부과나 의료기관에서 염화알루미늄 외용제, 이온영동치료, 약물치료, 보툴리눔독소 주사 등의 치료 방법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8. 피해야 할 카페인과 초콜릿

━━━━━━━━━━━━━━━━━━━━━━━━━━━━━━━━━

MC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보다 피해야 할 음식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가장 먼저 줄여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첫 번째는 카페인입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심박수와 각성도를 높이며, 일부 사람에서는 교감신경 반응과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녹차, 홍차, 우롱차, 말차, 에너지음료, 콜라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다한증이 있다고 모든 사람이 카페인을 완전히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를 마신 뒤 손바닥이나 겨드랑이, 얼굴의 땀이 뚜렷하게 많아진다면 양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디카페인 커피와 보리차로 바꾸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카페인을 끊으면 두통과 피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며칠에 걸쳐 천천히 줄이는 것이 편합니다.

 

MC

초콜릿도 조심해야 한다고요?

 

이광연 원장

초콜릿과 코코아에는 카페인뿐 아니라 테오브로민이라는 메틸잔틴 계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테오브로민도 신경계를 자극할 수 있어 일부 다한증 환자에게 땀을 유발합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을 많이 먹거나, 초콜릿과 커피를 함께 먹었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면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미국피부과학회에서도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 다한증을 유발하는 사람은 커피, 카페인이 든 차, 콜라, 초콜릿, 코코아를 줄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

9. 매운 음식·뜨거운 음식·술을 줄인다

━━━━━━━━━━━━━━━━━━━━━━━━━━━━━━━━━

MC

매운 음식을 먹으면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쏟아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광연 원장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입안의 열 감각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실제 체온이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뇌는 뜨거운 자극이 들어온 것으로 받아들여 혈관을 확장하고 얼굴과 두피의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미각성 발한이라고 합니다.

 

고추, 청양고추, 매운 찌개, 매운 카레, 겨자, 고추냉이 등을 먹은 뒤 땀이 심해지는 분은 맵기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국이나 찌개는 펄펄 끓는 상태로 먹기보다 조금 식혀서 먹고, 뜨거운 커피와 차도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자체의 온도가 높으면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이 더 날 수 있습니다.

 

MC

술은 어떤 영향을 줍니까?

 

이광연 원장

술은 피부 혈관을 확장하고 열감을 일으켜 얼굴이 붉어지면서 땀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뒤에는 수면 중에 식은땀이 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분도 있습니다. 특히 매운 안주와 뜨거운 국물, 술을 함께 먹으면 여러 자극이 겹치기 때문에 땀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술은 수분 보충 음료가 아닙니다. 오히려 소변량을 늘리고 숙취와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다한증이 있는 분은 음주량을 줄이고, 술을 마시는 동안에도 물을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10. 다한증 식사일지를 작성한다

━━━━━━━━━━━━━━━━━━━━━━━━━━━━━━━━━

MC

사람마다 땀을 유발하는 음식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어떤 분은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손에 땀이 많이 나지만, 다른 분은 별다른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제한하기보다 2주 정도 다한증 식사일지를 작성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먹은 음식과 음료, 섭취 시간, 땀이 난 부위와 정도, 당시의 기온, 운동 여부, 긴장과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기록합니다. 특정 음식을 먹은 뒤 반복적으로 땀이 심해진다면 그 음식을 1~2주 줄여본 뒤 증상이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미국피부과학회도 땀 일지를 기록해 개인별 자극 요인을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MC

오늘 말씀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다한증의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한 보양식이나 약차를 많이 먹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수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적당히 섭취합니다. 둘째, 야외 활동이나 운동으로 땀을 아주 많이 흘렸을 때만 음식으로 전해질을 적절히 보충합니다. 셋째, 단백질과 통곡물, 채소를 골고루 먹어 체력과 영양 상태를 유지합니다.

 

차는 카페인이 없는 보리차와 현미차를 수분 보충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미자차와 황기차는 한의학적으로 사용해온 재료이지만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며, 다한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커피와 에너지음료, 진한 녹차와 홍차, 초콜릿, 매운 음식, 뜨거운 국물, 술은 개인에 따라 땀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과의 관계를 살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자다가 옷과 이불이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나거나, 최근 갑자기 전신에서 땀이 많아졌거나, 체중 감소와 두근거림, 손떨림, 발열,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음식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질환, 저혈당, 감염, 갱년기 변화, 신경계질환 또는 복용 약물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과 차는 다한증 치료의 보조수단입니다. 땀 때문에 옷이 젖거나 손으로 물건을 잡기 힘들고 대인관계와 직장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MC

오늘은 다한증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 그리고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