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
MC · 이광연 원장 대화형 라디오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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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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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날씨가 덥거나 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주변 온도가 높지 않고 특별히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에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땀 때문에 옷이 젖고, 악수하기가 부담스럽고, 종이가 젖어서 글씨를 쓰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상태를 흔히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다한증이 있는 분들이 평소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은지, 반대로 어떤 음식은 줄여야 하는지,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차 요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안녕하세요. 다한증은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상태입니다. 특히 손, 발, 겨드랑이, 얼굴과 머리처럼 특정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점은 음식이나 차 한 가지로 다한증을 치료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카페인이나 매운 음식처럼 교감신경과 체온 조절 반응을 자극하는 음식은 땀을 더 많이 나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보충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면 땀으로 인한 피로와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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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땀이 많이 날수록 물을 줄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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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땀이 많은 분들 가운데는 물을 마시면 땀이 더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물을 적게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지 않습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오히려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량이 줄고, 입이 마르며,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근육 경련과 전신 피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한증이 있는 분들은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기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약간 시원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뜨거운 물이나 차는 체온을 높여 얼굴과 머리의 땀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땀이 많이 나는 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 식사 사이에 한 잔씩 나누어 마시고, 운동이나 외출로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수분을 추가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있는 분은 담당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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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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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땀을 많이 흘리면 물뿐만 아니라 전해질도 빠져나간다고 하지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땀에는 물과 함께 나트륨, 염소 같은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땀을 아주 많이 흘린 뒤 물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몸이 더 처지고 어지럽게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일상생활에서 나는 땀 때문에 매번 소금이나 스포츠음료를 일부러 많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필요한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오이, 토마토, 참외, 수박, 배, 바나나 같은 과일과 채소가 도움이 됩니다. 수분이 풍부하면서 칼륨과 여러 미네랄을 함께 공급해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혈중 칼륨이 높은 분은 바나나, 토마토, 참외 같은 고칼륨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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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이와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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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다한증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을 하나씩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 번째는 오이와 수박입니다. 두 음식은 수분 함량이 높아서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이에는 수분과 함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칼륨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 오이는 열량도 높지 않기 때문에 간식이나 반찬으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박 역시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칼륨과 비타민 C, 라이코펜 같은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적당량의 수박을 먹으면 갈증과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수박은 당분도 들어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갑게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위장이 약한 분은 적당한 온도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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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마토와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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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토마토와 참외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토마토에는 수분과 칼륨, 비타민 C, 라이코펜이 들어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가 산화 스트레스로 손상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참외도 수분과 칼륨이 풍부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 뒤 간식으로 적당량 먹으면 수분과 미네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토마토나 참외가 땀샘의 분비를 직접 억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한증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서 한 가지 음식만 집중적으로 먹기보다는 여러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차가운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손발이 차고 위장이 약한 분은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과일보다는 잠시 실온에 두었다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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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나나와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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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땀을 많이 흘린 뒤 기운이 없고 근육이 당기는 분들에게는 어떤 음식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바나나와 견과류를 적당히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바나나에는 칼륨과 탄수화물이 들어 있어서 땀을 흘린 뒤 에너지와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몬드, 호두, 땅콩 같은 견과류에는 마그네슘과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에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 뒤 피로하거나 근육이 긴장되는 분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의 한 부분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한 줌 정도가 적당합니다.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첨가된 견과류보다는 가공하지 않은 무염 견과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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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콩과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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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다한증이 심하면 체력 소모도 크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단백질이 직접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땀을 흘리면 피로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두부, 콩, 생선, 달걀, 살코기처럼 소화가 비교적 편한 단백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과 두부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피로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뜨겁고 매운 순두부찌개처럼 온도와 자극이 강한 음식은 먹는 동안 얼굴과 머리의 땀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두부 자체보다 조리 온도와 양념이 땀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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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차 ① 보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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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는 다한증이 있는 분들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차를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가장 무난한 차는 보리차입니다. 보리차는 카페인이 없고 맛이 순해서 물 대신 마시기 좋습니다. 지나치게 진하게 끓이거나 뜨겁게 마시지 않고,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여러 미네랄이 들어 있지만, 보리차에 녹아 나오는 양은 보리밥이나 보리 자체를 먹는 것보다 적습니다. 따라서 보리차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약효보다는 카페인과 당분 없이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중의 보리차 음료 가운데 당이 첨가된 제품도 있으므로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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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차 ② 메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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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메밀차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메밀차도 카페인이 없는 제품이라면 다한증이 있는 분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메밀에는 루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루틴은 혈관과 항산화 건강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메밀차가 땀샘을 직접 막거나 다한증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나 진한 녹차 대신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선택한다는 의미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메밀차도 피해야 합니다. 또 제품에 따라 현미나 녹차가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분은 원재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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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차 ③ 둥글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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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이 마르고 갈증이 자주 나는 분들은 둥글레차를 많이 찾는데요. 다한증에도 괜찮습니까?
이광연 원장
둥글레차도 카페인이 없는 제품이라면 수분 보충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둥글레는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갈증과 입마름을 줄이는 약재로 사용해왔습니다.
다만 시중의 둥글레차 가운데는 둥글레뿐만 아니라 녹차나 다른 원료가 섞인 제품도 있습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설탕이나 꿀을 많이 넣으면 당분 섭취가 늘어나므로 가급적 담백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둥글레차를 다한증 치료약처럼 지나치게 많이 마시기보다는 하루 수분 섭취의 일부로 적당량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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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차 ④ 오미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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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미자차도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에게 자주 권하는 차이지요?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오미자를 수렴하는 성질이 있는 약재로 보고,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거나 기운이 빠지는 증상에 활용해왔습니다. 오미자에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과 리그난 계열 성분인 시잔드린 등이 들어 있습니다.
오미자차는 오미자를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우려서 연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겁게 마시면 뜨거운 온도 자체가 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미자차가 모든 다한증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은 아닙니다. 위산 역류나 속쓰림이 심한 분은 신맛이 증상을 자극할 수 있고, 오미자청은 설탕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당뇨병이 있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한약을 복용 중이거나 간질환이 있는 분,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분은 농축 오미자 제품을 장기간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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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차 ⑤ 황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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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황기도 땀이 많은 분들에게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약재라고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황기를 기운을 보강하고 피부 표면을 튼튼하게 해서 땀이 지나치게 새어나가는 것을 줄이는 약재로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옥병풍산 같은 처방에도 황기가 들어갑니다.
황기에는 아스트라갈로사이드와 다당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황기차를 마신다고 모든 다한증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땀이 많이 나는 원발성 다한증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황기차는 물 1리터에 잘게 썬 황기 10그램 정도를 넣고 약한 불로 끓여 연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분, 임신부, 수유부,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을 복용하는 분은 장기간 복용하기 전에 한의사나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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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피해야 할 음식 ① 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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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반대로 다한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카페인입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와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일부 다한증 환자에서는 땀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도 카페인을 다한증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극 요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에너지음료, 고카페인 탄산음료, 진한 홍차와 녹차,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손바닥이나 얼굴에 땀이 심해진다면 양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디카페인 커피로 바꾸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을 갑자기 끊으면 두통과 피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루 여러 잔을 마시는 분은 1~2주에 걸쳐 서서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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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피해야 할 음식 ②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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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매운 음식을 먹으면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광연 원장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은 입안과 신경에 열 자극과 비슷한 신호를 전달합니다. 몸은 실제 체온이 크게 오르지 않았더라도 덥다고 판단해서 땀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이마, 코 주변과 두피에서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은 고추, 매운 찌개, 매운 라면, 마라 요리, 겨자와 고추냉이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적인 다한증 관련 지침과 피부과 자료에서도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대표적인 유발 요인으로 설명합니다.
국물이나 차의 온도도 중요합니다. 뜨거운 국밥이나 탕, 뜨거운 커피를 먹으면 체온 조절 반응으로 땀이 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너무 뜨겁지 않게 식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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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피해야 할 음식 ③ 술과 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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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많이 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알코올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고 몸을 덥게 느끼게 해서 땀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신 뒤에는 수분 손실과 수면의 질 저하가 나타나 다음 날 피로와 자율신경 불균형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한증이 있는 분은 술을 줄이는 것이 좋고, 특히 더운 날이나 중요한 모임을 앞두고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피부과와 보건의료 기관에서도 알코올을 다한증을 악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 땀이 갑자기 심하게 나면서 가슴 두근거림, 얼굴 창백함,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다한증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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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지나치게 단 음식과 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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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단 음식이나 과식도 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사람에 따라 단 음식이나 과식 후에 땀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와 대사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몸이 더워지고 땀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거나, 뜨겁고 맵고 기름진 음식을 함께 먹으면 식사 중 얼굴과 머리의 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다한증 안내 자료에서는 단 음식과 초콜릿, 신 음식도 개인에 따라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모든 사람이 단 음식에 똑같이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무조건 모든 음식을 금지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땀을 유발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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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음식 일지를 작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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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사람마다 땀을 유발하는 음식이 다를 수 있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다한증 환자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식단은 없습니다. 어떤 분은 커피 한 잔만 마셔도 땀이 심해지고, 어떤 분은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국물을 먹을 때만 얼굴에 땀이 납니다.
일주일에서 2주 정도 음식 일지를 작성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먹은 음식과 음료, 식사 시간, 음식의 온도, 땀이 난 부위와 정도, 당시의 긴장 상태를 함께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신 뒤 30분 이내에 손바닥 땀이 심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커피가 유발 요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특정 음식을 줄였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불필요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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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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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음식 관리만 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다한증은 갑상선질환, 저혈당, 당뇨병, 감염질환, 폐경, 신경계질환 또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이차성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전신에서 땀이 많이 나기 시작했거나, 자다가 옷과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나는 경우, 체중 감소,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발열, 심한 피로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한쪽 팔이나 다리에서만 땀이 나거나, 땀과 함께 흉통,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음식이나 차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원발성 다한증도 증상이 심하면 바르는 발한억제제, 먹는 약, 이온영동치료, 보툴리눔 독소 주사 등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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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마무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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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내용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다한증에 특별한 치료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땀을 악화시키는 개인별 유발 음식을 찾아서 줄이는 것입니다.
첫째, 물을 무조건 제한하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합니다.
둘째, 오이, 수박, 토마토, 참외 같은 수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적당히 섭취합니다.
셋째, 바나나, 콩, 두부, 무염 견과류 등을 통해 칼륨과 마그네슘, 단백질을 균형 있게 보충합니다.
넷째, 차는 보리차, 메밀차, 둥글레차처럼 카페인이 없는 차를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미자차나 황기차는 전통적으로 활용해왔지만 치료 효과를 과신하지 말고 건강 상태에 맞게 복용해야 합니다.
다섯째, 커피와 에너지음료 같은 카페인 음료, 술, 매운 음식, 뜨거운 국물과 차는 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신의 반응을 살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갑자기 땀이 많아졌거나 야간 발한과 체중 감소, 두근거림, 손 떨림 등이 동반된다면 음식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MC
오늘은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 그리고 피해야 할 음식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특정 음식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기본으로 하고, 자신에게 땀을 유발하는 음식을 찾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