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1 17:51
두전증·체머리 흔들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92  

< 건강백세 > 두전증·체머리 흔들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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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관리의 기본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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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 건강백세입니다.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 두전증, 흔히 체머리를 흔든다고 표현하는 머리 떨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에 대해서만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장님, 음식만으로 머리 떨림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식생활에 따라서 떨림이 심해지거나 덜해질 수는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두전증이나 머리 떨림을 특정 음식 하나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 떨림은 본태성 떨림, 근긴장이상성 떨림, 파킨슨병, 갑상선 질환, 약물 부작용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원인에 맞는 진료와 치료가 우선입니다. 다만 카페인이나 술처럼 신경계를 자극하는 음식은 떨림을 심하게 만들 수 있고, 반대로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는

공복과 탈수로 떨림이 악화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두전증에 좋은 음식이라는 말은 떨림을 직접 없애는 특별한 보약이나 특효 식품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경과 근육이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영양을 공급하고,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줄이며, 카페인과 알코올 같은 악화 요인을 피하는 식사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실제로 본태성 떨림은 카페인, 피로, 스트레스, 배고픔 등에 의해 심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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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움이 되는 첫 번째 음식, 규칙적인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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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특별한 건강식품이 아니라 규칙적인 식사라는 말씀이군요. 끼니를 거르는 것이 머리 떨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아침을 거르거나 식사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배고픔과 함께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손발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래 두전증이 있는 분은 이런 상태에서 머리 떨림까지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분은 저혈당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세끼를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먹고, 한 끼에 과식하기보다는 적당한 양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소량 먹고 달걀, 두부, 생선, 채소를 곁들이면 탄수화물의 흡수가 너무 빨라지는 것을 막으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어려운 어르신은 세끼 식사 사이에 무염 견과류, 삶은 달걀, 무가당 요구르트, 두유처럼 단백질이 포함된 간식을 소량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간식이 과해져서 정작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MC

떨린다고 느껴질 때 사탕이나 초콜릿을 바로 먹는 분도 있는데요. 이런 방법은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당뇨병 환자에게 실제 저혈당이 발생한 경우라면 정해진 방법에 따라 당분을 섭취해야 하지만, 단순히 떨린다고 해서 매번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린 뒤 다시 떨어뜨릴 수 있어 오히려 허기와 불안감을 반복시키고, 초콜릿에는 카페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성분도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단맛만 있는 간식보다 삶은 달걀, 두부, 우유, 무가당 요구르트처럼 단백질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견과류, 통곡물처럼 천천히 소화되는 음식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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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경과 근육을 돕는 단백질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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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두전증이나 체머리 흔들림이 있는 분들에게 단백질도 중요하겠군요. 어떤 음식을 고르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신경의 신호를 받아 실제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것은 근육이기 때문에 단백질을 지나치게 부족하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 우유와 유제품을 식사마다 적당히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은 고등어, 꽁치, 연어, 정어리와 같은 등푸른생선을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 식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생선을 기름에 바싹 튀기거나 지나치게 짜게 조리하기보다는 굽거나 찌고, 국이나 조림을 만들 때도 간을 싱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와 콩은 고기를 많이 먹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편리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연두부, 두부구이, 콩비지, 무가당 두유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달걀도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MC

고기를 먹으면 기운이 생긴다고 해서 매일 삼겹살이나 갈비를 많이 드시는 분도 있는데요.

 

이광연 원장

지방이 많은 고기를 과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코기 위주로 적당량을 먹고, 생선과 두부, , 달걀을 번갈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떨림이 있다고 해서 보양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매끼 소화할 수 있는 양의 단백질을 꾸준히 먹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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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그네슘과 칼륨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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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신경과 근육의 안정에는 마그네슘이나 칼륨 같은 무기질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마그네슘과 칼륨은 신경 전달과 근육의 수축·이완에 관여하는 영양소입니다. 그렇다고 두전증 환자가 무조건 영양제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결핍이 없다면 영양제를 과량 복용한다고 떨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우선 음식으로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그네슘은 아몬드, 호두, 땅콩, 검은콩, 두부, 현미, 귀리, 시금치, 김과 미역 등에 들어 있습니다. 하루에 무염 견과류를 한 줌보다 조금 적게 먹거나, 밥에 콩과 잡곡을 적당히 섞고, 식사 때 녹색 채소와 해조류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칼륨은 바나나, 토마토, 감자, 고구마, 시금치, , 버섯, 오이, 참외 같은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성 콩팥병이 있거나 혈액검사에서 칼륨이 높다고 들은 분은 이런 음식을 임의로 많이 먹으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식사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MC

견과류가 좋다고 해서 큰 봉지째 놓고 계속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견과류는 영양이 풍부하지만 열량도 높습니다. 하루 한 줌 이내로 먹고, 소금이나 설탕, 꿀이 많이 묻은 제품보다는 볶지 않았거나 싱겁게 볶은 무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약하거나 삼키는 기능이 떨어진 어르신은 견과류를 곱게 갈아 죽이나 요구르트에 소량 넣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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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타민 B군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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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신경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비타민 B군도 빠지지 않는데요. 두전증이 있는 분들은 어떤 음식을 챙기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비타민 B군은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현미와 보리, 귀리 같은 통곡물, 돼지고기 살코기, 달걀, 우유, ,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B12는 육류, 생선, 달걀, 우유 같은 동물성 식품에 주로 들어 있기 때문에 채식만 하는 분이나 위장 수술을 받은 분, 고령자에게 결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전증이 있다고 해서 검사 없이 고용량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되 결핍이 의심될 때는 혈액검사와 진료를 통해 필요한 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MC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잡곡을 너무 많이 넣어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소화력이 약한 분은 잡곡을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식사량이 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흰쌀에 현미, 보리, 귀리 가운데 한두 가지를 소량만 섞어 시작하고, 충분히 불려 부드럽게 지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음식이라도 소화하지 못해 전체 식사량이 줄어들면 오히려 기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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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채소와 과일은 여러 색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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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채소와 과일은 두전증이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채소와 과일이 머리 떨림을 직접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를 공급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 브로콜리, 상추, 깻잎과 같은 녹색 채소, 당근과 단호박 같은 주황색 채소, 가지와 블루베리 같은 보라색 식품, 토마토와 파프리카 같은 붉은색 식품을 번갈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은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하루 두 차례 정도 적당량을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는 한 번에 반 개 정도, 바나나는 작은 것 한 개 정도, 귤은 한두 개 정도가 무난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이 높은 분은 과일도 당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스보다는 생과일로 먹고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MC

과일주스나 채소주스는 마시기 편해서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시는데요.

 

이광연 원장

과일을 갈거나 즙으로 만들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게 되고 혈당도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과일은 씹어서 먹고, 채소도 반찬이나 국의 건더기 형태로 섭취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판 주스는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양성분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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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음식과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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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떨림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탈수가 되면 어지럼증, 두근거림, 피로감,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불편감이 기존의 떨림을 더 크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물을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들이켜기보다 아침에 일어난 뒤, 식사 사이, 운동 전후에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 외에도 오이, 토마토, , 수박, 참외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을 적당히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박과 참외도 당분이 있으므로 한꺼번에 큰 접시로 먹지 말고 적정량을 먹어야 합니다. 심부전, 신부전, 간경화 등으로 수분 제한을 지시받은 분은 일반적인 권장량을 따르지 말고 담당 의료진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MC

물을 잘 못 드신다고 커피나 녹차, 탄산음료로 대신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두전증이 있는 분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커피와 녹차, 홍차, 에너지음료, 콜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고, 카페인은 일시적인 떨림을 일으키거나 기존 떨림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은 카페인이 없는 생수나 보리차처럼 자극이 적은 음료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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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도움이 되는 차와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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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카페인이 없는 보리차나 현미차를 연하게 끓여 물처럼 마실 수 있습니다. 대추차도 너무 달지 않게 만들어 소량 마실 수 있고, 따뜻한 우유나 무가당 두유도 간식과 수분 보충을 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추차와 곡물차 가운데는 설탕이나 물엿이 많이 들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제품 이름만 보고 건강차라고 생각하지 말고 당류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직접 끓일 때도 설탕과 꿀을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둥굴레차나 결명자차 등도 제품에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연하게 마시는 것은 가능하지만, 특정 약차가 두전증을 치료한다고 생각해서 지나치게 진하게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한약재는 체질과 복용 중인 약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치료 목적으로 먹을 때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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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가장 먼저 줄여야 할 음식, 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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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두전증이나 체머리 흔들림에 해가 되는 음식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카페인이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손이나 머리의 떨림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 홍차, 말차, 콜라, 에너지음료, 초콜릿, 커피우유, 일부 두통약과 피로회복제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은 카페인 섭취 후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도 과도한 카페인이 일시적인 떨림을 일으키거나 기존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평소 커피를 많이 마시던 분이 갑자기 완전히 끊으면 두통, 피로, 집중력 저하 같은 금단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 섭취량을 서서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네 잔을 마셨다면 며칠 동안 세 잔, 그다음 두 잔, 한 잔으로 줄이고, 이후에는 디카페인 커피나 보리차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MC

디카페인 커피라면 마음 놓고 마셔도 됩니까?

 

이광연 원장

디카페인 커피도 카페인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매우 민감한 분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뒤에도 떨림이나 두근거림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설탕과 시럽, 휘핑크림을 많이 넣으면 혈당과 체중 관리에 좋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연하고 달지 않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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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너지음료와 고카페인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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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피곤할 때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분도 많은데, 두전증이 있다면 특히 피해야 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에너지음료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을 수 있고, 제품에 따라 과라나처럼 카페인을 포함한 원료도 사용됩니다. 카페인과 당분을 함께 많이 섭취하면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수면이 부족해지면 다음 날 떨림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험이나 야간 근무,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에너지음료를 여러 캔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피로가 심할수록 카페인으로 억지로 버티기보다는 식사를 챙기고 물을 마신 뒤 가능한 범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카페인 커피, 에스프레소를 여러 잔 넣은 커피, 대용량 커피도 주의해야 합니다. 잔의 개수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해야 하며, 커피를 줄였는데도 떨림이 계속된다면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 숨어 있는 카페인 공급원까지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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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술은 치료 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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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을 조금 마시면 떨림이 덜해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술이 두전증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까?

 

이광연 원장

본태성 떨림이 있는 일부 사람은 술을 마신 직후 잠시 떨림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술이 깬 뒤 반동으로 떨림이 더 심해질 수 있고,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음주량이 점점 늘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도 술을 떨림 치료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합니다.

 

술을 계속 마시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탈수와 영양 불균형이 생기며, 장기간 과음할 경우 말초신경과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금주할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에도 심한 떨림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과음하는 분은 혼자 무리하게 끊기보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MC

그러면 두전증이 있는 분은 술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술을 마시면 잠깐 편해진다고 느껴지더라도 치료 목적으로 마셔서는 안 됩니다. 특히 수면제, 신경안정제, 항경련제, 떨림 치료제 등을 복용하는 분은 술과 약의 작용이 겹쳐 심한 졸림, 어지럼증,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주 여부를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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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당분이 많은 음식과 단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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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단 음식은 두전증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설탕이 두전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설탕이 많은 음식과 음료를 한꺼번에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허기, 두근거림, 불안감, 식은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기존의 머리 떨림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과일맛 음료, 달콤한 커피, 시럽이 든 차, 사탕, 젤리, 케이크, 도넛, 아이스크림은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콜라와 초콜릿, 커피맛 과자는 당분뿐 아니라 카페인까지 들어 있을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단맛이 필요할 때는 과일을 적정량 먹거나, 무가당 요구르트에 견과류를 조금 넣어 먹는 방법이 좋습니다. 식혜나 수정과, 대추차도 전통 음료라는 이유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되며 설탕을 많이 넣었다면 단 음료와 마찬가지로 양을 제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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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지나치게 짜고 자극적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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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맵고 짠 음식도 줄여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맵고 짠 음식이 두전증을 직접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땀이 나며 갈증이 심해지고, 심장이 빨리 뛰거나 잠을 설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신체적 흥분 상태는 떨림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라면, 찌개 국물, 젓갈, 장아찌, , 소시지, 즉석식품, 짠 과자는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국과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적게 먹으며, 김치와 젓갈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고추와 고추기름을 많이 넣은 음식도 먹은 뒤 떨림과 두근거림이 심해지는 분이라면 줄여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반응하는 것은 아니므로 음식을 먹은 시간과 떨림의 변화를 기록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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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튀김과 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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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도 좋지 않겠군요.

 

이광연 원장

기름진 음식과 과식이 머리 떨림을 직접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소화불량과 속 쓰림, 더부룩함, 식곤증을 일으켜 몸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피로는 본태성 떨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므로 식후 불편감이 심할 정도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킨, 감자튀김, 돈가스, 튀김만두, 기름진 삼겹살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자주 먹지 말고, 굽기·찌기·삶기·데치기 등의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늦게 기름진 야식을 먹으면 잠이 얕아지고 다음 날 피로와 떨림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야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끼를 굶은 뒤 저녁에 폭식하는 습관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세끼를 일정하게 먹고, 배가 지나치게 부르기 전에 숟가락을 놓는 것이 두전증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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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지나친 다이어트와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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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체중을 줄이려고 식사를 거의 하지 않거나 간헐적 단식을 무리하게 하는 분도 있습니다. 두전증이 있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배고픔은 본태성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나친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로 에너지와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기력이 떨어지고, 불안감과 두근거림이 생기면서 떨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체중을 줄여야 하더라도 끼니를 완전히 거르기보다는 밥의 양과 기름진 반

 

, 단 음료를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방식이 좋습니다. 닭가슴살만 먹거나 과일만 먹는 식단, 커피로 식사를 대신하는 방법은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에게 체중이 갑자기 줄고 근육이 감소하면 목과 몸통을 지지하는 힘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적게 먹기보다 필요한 영양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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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건강기능식품과 농축액의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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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떨림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농축액을 여러 가지 함께 드시는 분도 있는데요.

 

이광연 원장

두전증을 치료한다고 입증된 특정 건강기능식품은 없습니다. 마그네슘, 비타민 B, 오메가3, 홍삼, 각종 약초 농축액 등을 많이 먹는다고 떨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제품을 함께 먹으면 성분이 중복되거나 복용 중인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함량 비타민, 카페인이나 녹차 추출물이 들어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 과라나가 들어 있는 피로회복 제품, 각성 효과를 강조한 운동 보충제는 떨림과 두근거림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 겉면의 광고 문구보다 원재료명과 카페인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홍삼이나 인삼을 먹은 뒤 잠이 오지 않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림이 심해지는 분은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몸에 좋다는 음식도 개인의 체질과 질환, 복용 약물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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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두전증에 맞춘 하루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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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지금까지 말씀하신 내용을 토대로 두전증이 있는 분이 실천할 수 있는 하루 식단을 예로 들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아침에는 현미나 보리를 조금 섞은 밥에 달걀찜이나 두부구이, 시금치나물과 같은 채소 반찬을 곁들이면 좋습니다. 커피 대신 따뜻한 물이나 연한 보리차를 마십니다.

 

점심에는 밥과 함께 고등어구이나 닭고기, 두부 가운데 한 가지 단백질 반찬을 먹고, 나물과 버섯, 김이나 미역 같은 식품을 곁들입니다. 국이나 찌개는 싱겁게 끓이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습니다.

 

오후에 허기가 생기면 무염 견과류를 소량 먹거나 무가당 요구르트, 작은 바나나 한 개 정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달콤한 커피나 에너지음료, 콜라, 초콜릿으로 허기를 달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녁에는 밥을 과식하지 않고 생선, 두부, 살코기 가운데 한 가지와 여러 색깔의 채소를 곁들입니다. 잠들기 직전에는 기름진 야식이나 술을 피하고, 목이 마르면 물을 조금 마십니다.

 

MC

결국 거창한 보양식보다는 평범하고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두전증에 도움이 되는 식사의 핵심은 세끼를 일정하게 먹는 것, 단백질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 카페인과 술을 피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음식에 의존하기보다 이러한 원칙을 매일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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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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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마지막으로 두전증이나 체머리 흔들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지요.

 

이광연 원장

도움이 되는 음식은

첫째, 현미·보리·귀리처럼 천천히 소화되는 통곡물입니다.

둘째, 생선·달걀·두부··살코기·우유와 같은 단백질 식품입니다.

셋째, 시금치·브로콜리·당근·토마토·버섯·해조류 등 여러 색깔의 채소입니다. 넷째, 사과·바나나··배 등 적당량의 생과일입니다.

다섯째, 아몬드·호두·땅콩 같은 무염 견과류입니다.

여섯째, 생수와 연한 보리차처럼 카페인이 없는 음료입니다.

 

반대로 피하거나 줄여야 할 음식은

첫째, 커피·녹차·홍차·말차·콜라·에너지음료처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입니다.

둘째, 초콜릿·커피맛 과자·일부 피로회복제처럼 카페인이 숨어 있는 식품입니다.

셋째, 술입니다. 술을 마신 직후 떨림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여도 반동성 악화와 의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 목적으로 마셔서는 안 됩니다.

넷째, 탄산음료·사탕·케이크·도넛·달콤한 커피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입니다. 다섯째, 라면··소시지·젓갈·장아찌처럼 지나치게 짠 음식입니다.

여섯째, 튀김과 기름진 야식, 폭식입니다.

일곱째, 카페인이나 각성 성분이 들어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와 운동 보충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먹은 음식과 떨림 정도를 함께 기록하는 것입니다. 커피를 마신 날, 술을 마신 날, 식사를 거른 날, 단 음식을 많이 먹은 날에 머리 떨림이 심해지는지 살펴보면 자신에게 맞는 식사 원칙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MC

오늘은 두전증, 흔히 체머리 흔들림이라고 부르는 머리 떨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카페인과 술은 피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으며, 통곡물과 단백질, 채소를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기본이라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이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