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저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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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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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 건강백세입니다. 오늘은 손끝이나 발끝이 찌릿찌릿하고 감각이 둔해지는 손발 저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손발 저림이 생기면 흔히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는 원인이 상당히 다양하다고 합니다.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MC
원장님, 손발이 저릴 때 음식을 잘 챙겨 먹으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먼저 꼭 말씀드릴 점이 있습니다. 손발 저림은 하나의 질병명이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비타민 B12 결핍, 갑상선질환, 과도한 음주,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말초혈관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저림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과 차는 혈당과 혈관 건강을 관리하고, 신경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저림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진료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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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발 저림에 좋은 음식의 기본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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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렇다면 손발 저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는 신경을 구성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둘째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고,
셋째는 혈관 건강과 염증 조절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많은 음식입니다.
여기에 단백질, 마그네슘, 칼륨 같은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음식을 약처럼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채소와 통곡물, 생선, 콩, 달걀, 견과류를 균형 있게 먹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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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경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B12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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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손발 저림에는 비타민 B12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뿐 아니라 신경을 둘러싸고 보호하는 구조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손발이 찌릿하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거나 걸음걸이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결핍이 오래 지속되면 일부 신경 손상은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B12는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조개류, 달걀, 우유와 유제품 같은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특히 고등어, 연어, 정어리, 조개, 굴, 달걀을 식사에 적절히 활용하면 단백질과 비타민 B12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채식 위주의 식사를 오랫동안 하는 분, 위 수술을 받은 분, 위산 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분, 고령자 등은 음식만으로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임의로 영양제를 많이 먹기보다 혈액검사로 결핍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용량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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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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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체적인 음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양파는 어떤 점이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퀘르세틴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내피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파에는 이와 함께 여러 황화합물과 식이섬유도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양파는 손발 저림 자체를 치료한다기보다, 혈관 건강과 전반적인 대사 관리에 도움이 되는 채소라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볶음이나 국, 찌개에 넣어 익혀 먹어도 좋습니다.
다만 양파즙이나 농축액을 음식 대신 과량으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장이 예민한 분은 생양파를 많이 먹으면 속쓰림, 복통, 가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익혀서 적당량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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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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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두 번째 음식은 마늘이라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마늘에는 알리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마늘을 자르거나 찧으면 효소 작용에 의해 알리신을 비롯한 여러 유황화합물이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마늘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내며 항산화 작용과 혈관 건강에 관해 많이 연구되어 왔습니다.
한의학에서도 마늘은 정체된 것을 흩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평소 손발이 차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이라면 마늘을 음식에 적당히 넣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마늘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염이나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분은 익힌 마늘을 소량씩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분도 마늘 농축액을 임의로 많이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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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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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추도 손발이 차고 저린 분들에게 많이 권하는 음식이지요?
이광연 원장
네. 한의학에서는 부추를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혈의 순환을 돕는 음식으로 설명합니다. 평소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에게 비교적 잘 맞는 음식입니다.
부추에는 유황화합물과 함께 베타카로틴, 비타민 C, 엽산, 칼륨,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고, 엽산은 정상적인 혈액 생성에 필요합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과 정상적인 근육·신경 기능에 관여합니다.
부추전처럼 기름을 많이 사용하기보다는 부추무침, 부추겉절이, 된장국이나 달걀찜에 넣어 먹는 방법이 좋습니다. 다만 몸에 열이 많고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거나 속쓰림이 잦은 분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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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등어와 등푸른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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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신경과 혈관 건강을 위해 생선도 좋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고등어, 연어, 정어리, 꽁치 같은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혈중 중성지방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합니다.
또한 등푸른 생선에는 비타민 B12와 비타민 D도 들어 있어서 신경과 근육, 뼈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생선 반찬을 섭취하되, 지나치게 짠 자반이나 튀김보다는 구이, 찜, 조림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만 많이 먹는다고 저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육류의 기름진 부위를 자주 먹는 식습관을 생선과 콩 식품으로 일부 바꾸면 심혈관 건강과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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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콩과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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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콩이나 두부도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콩과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마그네슘, 칼륨을 공급하는 좋은 식품입니다. 마그네슘은 신경 신호 전달과 근육의 수축·이완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근육 경련이나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부, 콩, 렌틸콩, 검은콩 등을 식사에 활용하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분에게는 흰쌀밥과 기름진 고기만 먹는 식사보다 콩을 섞은 잡곡밥과 두부, 채소를 함께 먹는 식사가 좋습니다.
다만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진 분은 칼륨과 단백질 섭취량을 개인 상태에 맞게 조절해야 하므로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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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견과류와 씨앗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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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간식으로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호두, 아몬드, 땅콩, 잣, 호박씨, 참깨 같은 견과류와 씨앗류가 좋습니다. 이들 식품에는 불포화지방산, 마그네슘, 비타민 E,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세포막을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항산화 영양소이고,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에 필요합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한 줌 정도면 충분합니다.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묻은 제품보다는 볶지 않았거나 간을 하지 않은 제품이 좋습니다.
특정 영양소가 좋다고 해서 고용량 영양제를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비타민 B6 보충제를 장기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면 오히려 감각신경 이상과 저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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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혈당 조절을 돕는 채소와 통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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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당뇨병 때문에 손발이 저린 분들은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당뇨병은 말초신경병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당이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되면 신경과 신경에 영양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발끝부터 저림, 화끈거림, 감각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는 분은 어떤 음식 한 가지보다 전체적인 혈당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흰쌀밥, 흰빵, 과자, 설탕 음료를 줄이고 현미, 보리, 귀리, 잡곡 같은 통곡물과 채소, 콩류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음식물이 소화·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할 때는 채소와 단백질 반찬을 먼저 먹고 밥을 나중에 적당량 먹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감각이 둔해진 분은 발에 상처가 나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살펴보고 상처, 물집, 붉은 부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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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모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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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는 차 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모과차는 어떤 분에게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모과는 한의학에서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하고, 다리의 무력감이나 근육이 땅기고 쥐가 나는 증상에 활용해온 약재입니다. 따라서 손발 저림과 함께 종아리가 자주 당기거나 근육 피로가 있는 분이 따뜻하게 마시면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과에는 유기산, 폴리페놀, 펙틴과 같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유기산은 모과의 신맛을 내며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되고,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에 관여합니다.
말린 모과를 얇게 썰어 물에 넣고 은근하게 끓여 마시면 됩니다. 모과청을 이용할 때는 설탕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지방간, 비만이 있는 분은 달게 만든 모과청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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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생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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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손발이 차면서 저린 분에게는 생강차도 좋겠군요.
이광연 원장
네. 생강은 한의학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기운을 흩어주는 식품으로 활용합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은 항산화 작용과 염증 반응 조절에 관해 연구되어 온 성분입니다.
추운 날씨에 손발이 차고 뻣뻣한 분은 얇게 썬 생강 몇 조각을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따뜻한 차를 마셔 일시적으로 편안해질 수는 있어도 신경 압박이나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가 심한 분은 진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생강청 역시 당분 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은 생강 농축액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과량으로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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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계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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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계피차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계피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로,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찬 분들이 소량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계피 특유의 향은 신남알데하이드와 같은 성분에서 나옵니다.
계피 한 조각을 물에 넣고 연하게 끓여 마시거나 생강차에 소량 넣어 마시면 됩니다. 그러나 계피를 많이 먹는다고 혈액순환 장애나 신경병증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질환이 있거나 혈당강하제,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분은 계피 분말이나 농축 제품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도 약용량으로 진하게 복용하기보다 음식에 들어가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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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대추차와 따뜻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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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피로하고 잠이 부족하면서 손발이 저린 분에게 권할 만한 차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대추차를 연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대추에는 당질과 식이섬유, 칼륨, 여러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추를 비위의 기능을 돕고 긴장을 완화하며 기운을 보충하는 식품으로 활용합니다.
피로와 수면 부족은 통증과 저림을 더욱 예민하게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늦은 밤 카페인 음료 대신 따뜻한 대추차나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추 자체에도 당분이 있고 대추청에는 설탕이나 꿀이 많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당뇨병이 있는 분은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사실 차 가운데 가장 기본은 따뜻한 물입니다. 물은 특정 질환을 치료하지는 않지만 탈수를 막고 정상적인 혈액순환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차를 너무 진하게 마시기보다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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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피해야 할 음식과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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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손발 저림이 있는 분들이 줄여야 할 음식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먼저 술을 줄여야 합니다. 장기간 과음하면 말초신경이 손상될 수 있고, 영양 섭취와 비타민 흡수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미 저림이 있는 분이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설탕 음료, 과자, 빵, 달콤한 커피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입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분은 혈당 관리가 신경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지나치게 짜고 기름진 음식입니다. 라면, 햄, 소시지, 튀김, 가공육을 자주 먹으면 혈압과 체중, 혈중 지질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커피와 차의 카페인이 모든 사람에게 손발 저림을 직접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카페인에 예민한 분은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두근거림, 손떨림, 불안, 불면이 심해져 저림을 더 불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 늦게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아니지만 담배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말초 혈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말초혈관질환이 있는 분에게 흡연은 더욱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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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반드시 진료가 필요한 손발 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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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손발 저림이 있을 때 병원 진료를 미루면 안 되는 경우도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가 저리면서 힘이 빠지고,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거나 말이 어눌해진다면 뇌졸중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저림과 함께 손이나 발의 근력이 떨어지거나 물건을 자꾸 놓치는 경우, 걷다가 발이 끌리는 경우, 대소변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도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저림이 점점 위쪽으로 퍼지거나, 밤에 잠을 깨울 정도로 화끈거리고 아픈 경우, 발에 상처가 생겼는데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발이 창백하거나 파랗게 변하고 차가운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채식 위주의 식사를 오래 한 분, 위장 수술을 받은 분은 혈당과 비타민 B12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손발 저림을 평가할 때는 감각, 근력, 반사를 살피고 혈액검사로 당뇨병이나 비타민 B12 결핍 같은 원인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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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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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손발 저림에 도움이 되는 식사 원칙은 양파, 마늘, 부추 같은 채소를 골고루 먹고, 고등어와 같은 생선, 콩과 두부, 견과류, 통곡물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비타민 B12가 풍부한 생선, 달걀, 육류, 유제품도 적절히 섭취하고, 모과차나 생강차처럼 따뜻한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보조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과음, 흡연, 지나치게 달거나 짠 음식은 줄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음식이나 차에만 의존하지 말고, 저림이 계속되거나 근력 저하, 보행장애, 상처, 갑작스러운 편측 마비가 동반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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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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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손발 저림은 단순히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되겠군요. 오늘은 손발 저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주요 성분과 섭취할 때의 주의점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이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