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
MC – 이광연 원장 대화형 라디오 방송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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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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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얼굴이 갑자기 화끈거리면서 붉어지고, 열이 위로 확 올라오는 안면홍조 때문에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흔하지만, 스트레스나 음주, 뜨거운 음식, 카페인, 피부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안면홍조가 있을 때 피해야 할 음식과 도움이 되는 음식, 그리고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 요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안녕하세요. 안면홍조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의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피부가 붉어지고 열감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사람에 따라 땀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감이나 두통,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안면홍조가 반복되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수면을 방해하며,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신경이 많이 쓰일 수 있습니다. 음식이나 차가 안면홍조의 원인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관 확장과 체온 상승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피부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면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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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면홍조가 있을 때 식생활의 기본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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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면홍조가 있는 분들은 식생활을 어떤 방향으로 관리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중요한 원칙은 얼굴의 열감을 갑자기 올리는 자극을 피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뜨겁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체온을 높이거나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차가운 음식만 계속 드시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순간적으로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위장을 자극하거나 혈관의 급격한 수축과 확장을 반복시켜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음식과 음료는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게 미지근한 정도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꺼번에 과식하면 소화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가고 땀이 나면서 홍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먹고, 본인에게 홍조를 일으키는 음식을 기록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음식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식사일지를 통해 개인적인 유발 식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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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해야 할 음식과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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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면홍조가 있는 분들이 피해야 할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대표적으로 술, 커피, 매운 음식, 핫소스, 초콜릿, 숙성 치즈처럼 혈관을 확장하거나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뜨거운 국물과 뜨거운 차도 얼굴의 체온을 직접 높일 수 있으므로 너무 뜨겁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입안의 열 수용체를 자극해서 실제 체온과 관계없이 몸이 뜨겁다고 느끼게 만들고, 땀과 얼굴 붉어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추장, 매운 고춧가루, 청양고추, 마라 양념, 핫소스처럼 강한 매운맛은 안면홍조가 심한 시기에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같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사람에 따라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과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숙성 치즈나 발효식품도 개인에 따라 얼굴 붉어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먹은 뒤 증상이 반복된다면 양을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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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술과 안면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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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은 특히 안면홍조에 좋지 않다고 하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알코올은 피부의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오르는 증상이 쉽게 나타납니다. 특히 와인이나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신 뒤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술은 체온 조절 기능을 흔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며, 땀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잠이 잘 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깊은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밤중에 자주 깨거나 다음 날 피로와 홍조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단순히 혈액순환이 잘되는 현상이 아닙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거나 두근거림과 두통이 나타난다면 술을 억지로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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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커피와 카페인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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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커피도 안면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안감, 땀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분은 커피를 마신 뒤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에너지음료, 진한 홍차, 녹차, 콜라,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분은 갑자기 완전히 끊기보다 양을 서서히 줄이고, 오후나 저녁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커피의 온도도 중요합니다. 카페인 함량이 적은 커피라도 아주 뜨겁게 마시면 얼굴의 열감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미지근하게 마시는 방법도 있지만, 디카페인이라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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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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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반대로 안면홍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입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형성에 관여하고 피부와 혈관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항산화 영양소입니다. 피부가 외부 자극으로 손상되는 것을 줄이고 모세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딸기, 오렌지, 자몽, 귤, 키위,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가 있습니다. 다만 자몽은 일부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약 등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하는 분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과일은 주스보다는 생과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주스는 빠르게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되고, 식이섬유 섭취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산 역류나 속쓰림이 심한 분은 신맛이 강한 과일을 공복에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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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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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메가-3 지방산도 피부 건강과 안면홍조에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네. 오메가-3 지방산은 몸속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피부 장벽과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연어, 고등어, 꽁치, 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합니다.
생선은 기름에 튀기기보다 굽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튀김은 열량과 산화된 지방 섭취가 많아지고, 너무 짠 양념은 부종과 혈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호두에도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들어 있습니다. 아몬드와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들어 있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으므로 하루 한 줌 정도가 적당하고,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묻은 제품보다는 무염 제품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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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푸른 채소와 해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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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푸른 채소와 해조류도 안면홍조에 좋다고 하는데요.
이광연 원장
시금치,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채소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K, 엽산, 카로티노이드 등 여러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피부 조직과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미역, 김,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는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특히 마그네슘과 칼슘 등은 신경과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고, 해조류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건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분이 다시마나 미역을 지나치게 많이 드시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드셔야 합니다.
비타민 K가 많은 채소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혈액응고억제제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분은 섭취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줄이지 말고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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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당근과 녹황색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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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당근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필요한 만큼 비타민 A로 전환되어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가 외부 자극과 산화 스트레스로 손상되는 것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당근은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소량의 식용유와 함께 볶거나 익혀 먹으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근뿐만 아니라 단호박, 파프리카,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도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다만 특정 음식 하나를 많이 먹는다고 홍조가 즉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색깔의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피부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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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갱년기 안면홍조와 콩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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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갱년기 안면홍조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콩이 많이 언급되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해서 체내에서 약한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가 예민해지고, 작은 온도 변화에도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안면홍조와 식은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부, 두유, 검은콩, 콩나물, 된장, 청국장 같은 콩 식품은 이소플라본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된장과 청국장은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짜지 않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유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처럼 호르몬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를 받고 있거나 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분은 이소플라본 보충제를 임의로 고용량 복용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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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마씨와 리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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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마씨도 갱년기 안면홍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요?
이광연 원장
아마씨에는 리그난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계열 성분과 식이섬유, 알파리놀렌산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갱년기 여성의 영양 보충과 장 건강,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마씨는 통째로 먹으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될 수 있으므로 분쇄된 제품을 요구르트나 샐러드, 두유, 오트밀 등에 소량 넣어 드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작은술 정도로 시작해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씨를 갑자기 많이 먹으면 복부팽만과 가스,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물도 충분히 드셔야 합니다. 혈액응고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 분, 임신부는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기 전에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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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칡차와 갱년기 안면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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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방에서는 갱년기 안면홍조에 칡차를 많이 활용한다고요?
이광연 원장
칡은 한의학에서 갈근이라고 부릅니다. 갈근은 성질이 비교적 서늘하고, 몸의 열을 풀어주며 갈증을 완화하고 뻣뻣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칡에는 다이제인과 푸에라린 같은 이소플라본 계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갱년기 여성의 혈관과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얼굴로 열이 오르고 갈증이 있는 분들이 차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칡차는 말린 칡 약 10그램을 물 1리터에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끓여 하루 한두 잔 미지근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너무 진하게 달여서 물처럼 계속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평소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 하는 분에게는 칡차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간질환이 있거나 호르몬 관련 질환으로 치료받는 분도 농축액이나 고용량 제품을 장기간 복용하기 전에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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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국화차와 박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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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얼굴의 열감을 가라앉히는 차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적으로 얼굴과 머리 쪽에 열이 잘 오르고 눈이 충혈되거나 머리가 무거운 분에게는 국화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화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여러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전통적으로 머리와 눈의 열감을 가라앉히는 차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말린 국화꽃 서너 송이에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에서 5분 정도 우린 뒤, 너무 뜨겁지 않게 식혀 마시면 됩니다.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박하차도 입안과 목에 시원한 느낌을 주고 긴장감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박하의 멘톨 성분이 청량감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함께 얼굴 열감이 올라오는 분들이 가볍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박하는 식도 아래쪽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쓰림이 심한 분은 박하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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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녹차와 항산화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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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녹차는 안면홍조에 도움이 됩니까, 아니면 카페인 때문에 피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피부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카페인도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고 녹차를 마셔도 두근거림이나 홍조가 심해지지 않는 분이라면 연하게 우려서 오전이나 낮 시간에 한두 잔 정도 마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녹차를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거나 잠을 잘 못 자는 분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녹차를 너무 뜨겁게 마시면 온도 자체가 홍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하게 식혀 마시고, 빈혈이 있는 분은 녹차의 탄닌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보다는 식사와 한두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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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알로에와 석류를 먹을 때의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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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알로에와 석류도 안면홍조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알로에는 피부에 바르면 일시적으로 청량감과 보습감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먹는 알로에 제품 가운데 알로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제품은 장을 자극해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 수유부,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분,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알로에를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에 바를 때도 먼저 좁은 부위에 시험해보고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석류에는 폴리페놀과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관련된 성분이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들이 많이 찾습니다. 생석류를 적당히 먹는 것은 괜찮지만, 석류 농축액이나 음료는 당분이 높을 수 있으므로 당뇨가 있거나 체중을 조절하는 분은 섭취량을 살펴야 합니다.
호르몬과 관련된 질환이 있거나 치료제를 복용 중인 분은 석류 농축액이나 고함량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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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수분이 많은 음식과 물 마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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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충분한 수분 섭취도 안면홍조 관리에 중요하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피로감과 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하루 동안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6잔에서 8잔 정도를 기준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필요한 양은 체격과 활동량, 계절, 땀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조건 하루 8잔이나 10잔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소변 색이 지나치게 진하지 않도록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 오이, 토마토, 배처럼 수분이 많은 음식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수박과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당분 섭취가 늘 수 있고, 밤늦게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수면 중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습니다.
심부전이나 신장질환, 간경화 등으로 수분을 제한해야 하는 분은 일반적인 권장량을 따르지 말고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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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주의해야 할 따뜻한 성질의 한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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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면홍조가 있는 분들이 주의해야 할 한방차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인삼차, 홍삼차, 쌍화차, 생강차, 계피차, 꿀차는 대체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보충하는 목적으로 많이 활용합니다. 몸이 차고 기운이 약한 분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얼굴로 열이 잘 오르고 땀이 많으며 안면홍조가 심한 분이 진하게 자주 마시면 얼굴 열감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인삼과 홍삼에 들어 있는 진세노사이드는 피로 개선과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불면, 두근거림, 두통, 얼굴 열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강과 계피도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지만, 열이 많거나 속쓰림이 있는 분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쌍화차는 여러 약재와 당분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열감이 심한 분이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꿀차 역시 따뜻하게 마시면 순간적으로 체온이 올라갈 수 있고, 당분 섭취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방차라고 해서 무조건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체질과 현재 증상에 맞춰 선택해야 하고, 마신 뒤 얼굴이 더 붉어지거나 두근거림이 생긴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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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안면홍조를 줄이는 하루 식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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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면홍조가 있는 분들을 위한 하루 식사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아침에는 무가당 두유나 두부, 달걀처럼 단백질이 들어 있는 음식을 드시고, 과일은 딸기나 귤, 키위 등을 적당히 곁들일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홍조가 생기는 분은 보리차나 미지근한 물로 대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에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적당량 먹고, 고등어나 연어 같은 생선과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같은 채소를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국과 찌개는 너무 뜨겁거나 짜지 않게 드셔야 합니다.
간식으로는 무염 호두나 아몬드를 한 줌보다 적게 먹고, 수분이 많은 오이나 토마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과식하지 말고 잠자기 세 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매운 야식, 뜨거운 국물은 야간 안면홍조와 수면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차를 마신다면 카페인이 적은 국화차나 연한 칡차를 미지근하게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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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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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면홍조를 음식과 차만으로 관리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안면홍조가 자주 반복되면서 심한 두근거림, 흉통, 호흡곤란,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되면 심장이나 갑상선 등 다른 원인이 없는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얼굴이 붉어지면서 눈이나 입술이 붓고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음식 알레르기나 심한 과민반응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얼굴 붉어짐과 함께 여드름처럼 붉은 구진이나 농포가 반복되고, 코 주변 혈관이 뚜렷해지거나 눈이 따갑고 충혈된다면 주사피부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안면홍조가 너무 심해서 밤마다 잠을 깨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도 음식이나 건강식품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합니다. 호르몬치료나 비호르몬 약물치료 등 여러 치료 방법이 있으므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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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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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안면홍조가 있는 분들은 술, 커피, 에너지음료, 뜨겁고 매운 음식, 핫소스, 초콜릿처럼 얼굴의 혈관을 확장하거나 체온을 올리는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콩과 두부, 견과류, 녹황색 채소, 해조류를 균형 있게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차는 국화차, 연한 칡차, 미지근한 보리차 등을 활용할 수 있지만, 인삼차와 홍삼차, 생강차, 계피차, 쌍화차처럼 따뜻한 성질이 강한 차는 얼굴 열감이 심한 분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안면홍조에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좋은 음식이나 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지 기록하고, 나에게
맞지 않는 유발 식품을 찾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음식과 차는 어디까지나 증상을 관리하는 보조적인 방법입니다. 홍조가 심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절주와 카페인 조절, 적절한 수면을 함께 실천한다면 안면홍조를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C
오늘은 안면홍조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 그리고 피해야 할 음식과 주의점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