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4 15:40
여름철 배앓이와 복통·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7  

< 건강백세 >

여름철 배앓이와 복통·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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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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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인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됐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MC

여름철에는 찬 음식과 음료를 많이 먹고, 음식이 쉽게 상하다 보니까 배앓이나 복통, 설사,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배앓이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요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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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름철에 배앓이가 잦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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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여름에는 왜 유독 배앓이와 소화불량이 많이 생기는 겁니까?

 

이광연 원장

여름철 배앓이는 크게 세 가지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찬 음식과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위장운동과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더운 곳에 있다가 얼음물, 아이스크림, 냉면, 찬 과일을 급하게 많이 먹으면 위장이 자극받아 복통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는 식중독이나 장관감염입니다.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서 음식 속 세균이 빠르게 증식합니다. 상온에 오래 둔 음식, 덜 익힌 육류와 해산물, 오염된 물을 먹으면 복통, 설사, 구토, 발열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는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입니다. 더위로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다가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야식과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생겨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며 명치 부위가 아플 수 있습니다.

 

MC

같은 배앓이라도 원인에 따라 음식 선택이 달라져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단순히 찬 음식을 먹고 속이 불편한 것인지, 과식으로 체한 것인지, 아니면 감염성 장염이나 식중독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특히 발열, 심한 구토,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음식이나 차만으로 버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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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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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복통이나 설사가 있을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설사와 구토를 하면 물뿐만 아니라 나트륨과 칼륨 같은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갑니다. 이때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오히려 구토가 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한두 모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거나 탈수 증상이 있다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경구수분보충액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경구수분보충액은 물과 전해질, 포도당의 비율을 적절하게 맞춘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생수나 단 음료보다 수분 흡수에 유리합니다.

 

입이 바짝 마르고, 소변 양이 줄거나 색이 짙어지고, 일어날 때 어지럽고, 기운이 심하게 빠진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만성질환자는 탈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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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쌀죽과 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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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될 때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기본적인 음식은 쌀죽과 미음입니다. 쌀죽은 지방과 자극적인 양념이 적고 부드러워서 위장에 부담을 덜 줍니다. 탄수화물을 통해 기본적인 에너지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며칠씩 미음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구토가 심한 초기에는 미음이나 묽은 죽으로 시작하되, 증상이 좋아지면 진밥, 달걀찜, 두부, 흰살생선처럼 부드럽고 단백질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 서서히 회복식을 넓혀야 합니다.

 

죽에는 참기름이나 깨를 지나치게 많이 넣지 말고, 김치와 젓갈, 장아찌를 곁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미지근한 상태로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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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자와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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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죽 이외에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삶은 감자나 찐 단호박도 좋습니다. 감자는 전분이 풍부하고 부드럽게 익히면 비교적 소화하기 편합니다. 기름에 튀긴 감자튀김은 지방이 많아 오히려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삶거나 찌는 방법이 좋습니다.

 

단호박은 부드러운 탄수화물과 베타카로틴, 칼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죽이나 수프로 묽게 끓이면 위장에 큰 부담 없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설사가 심한 동안에는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소량씩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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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나나와 익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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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과일 중에는 어떤 것이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바나나는 비교적 부드럽고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서 설사나 구토 후 회복기에 소량 먹기 좋습니다. 너무 덜 익은 바나나보다는 잘 익은 바나나를 반 개 정도부터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펙틴은 물을 머금어 변의 상태를 조절하고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됩니다. 다만 배가 아프고 설사가 심할 때 생사과를 껍질째 많이 먹으면 식이섬유와 과당 때문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사과 껍질을 벗기고 푹 익히거나 갈아서 소량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주스는 당분이 많고 농도가 진해서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과일 자체를 조금씩 먹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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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무와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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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소화불량이나 체한 느낌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채소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무에는 전분 소화에 관여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밥, , 국수 같은 탄수화물 음식을 먹고 더부룩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의 소화효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에는 생무를 조금 갈아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염으로 설사와 복통이 심할 때는 생채소가 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생무보다 무를 푹 익힌 맑은 무국이나 무죽이 좋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증상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양배추는 부드럽게 익히면 위에 부담이 비교적 적습니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은 건강한 식사의 일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양배추를 많이 먹으면 가스와 복부팽만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복통이 있을 때는 삶거나 쪄서 소량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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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달걀찜·두부·흰살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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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배가 아프다고 계속 죽만 먹으면 기운이 빠질 것 같은데요. 단백질은 어떻게 보충합니까?

 

이광연 원장

구토가 멎고 죽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면 달걀찜, 연두부, 삶은 두부, 흰살생선을 조금씩 추가하면 좋습니다. 단백질은 손상된 점막과 몸의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달걀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야 하고, 반숙이나 날달걀은 피해야 합니다. 두부도 개봉 후 오래 보관하지 말고 신선한 제품을 익혀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선은 구이나 튀김보다는 찌거나 맑게 끓이는 방법이 좋습니다.

 

회나 육회, 조개류 같은 날음식은 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음식은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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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생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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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차 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배앓이에 생강차가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찬 음식이나 음료를 먹은 뒤 배가 차고, 속이 메스껍거나 소화가 더딘 경우에는 연한 생강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강 특유의 진저롤과 쇼가올 같은 성분은 생강의 향과 매운맛을 내며, 메스꺼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강 두세 조각을 물에 연하게 끓여 미지근하게 마시면 됩니다. 너무 진하게 달이거나 꿀과 설탕을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위염이나 위산 역류가 심하거나 속쓰림이 있는 분은 생강의 매운 성분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많고 입이 마르며 속이 쓰린 분도 진한 생강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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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매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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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배탈이 나면 매실차를 많이 찾는데요. 실제로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매실은 예부터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답답하거나, 음식을 잘못 먹어 배가 불편할 때 활용해 왔습니다. 매실에는 구연산을 비롯한 유기산이 들어 있어 특유의 신맛을 냅니다.

 

다만 매실차가 세균성 장염이나 식중독을 치료하는 약은 아닙니다. 매실청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진하게 마시면 높은 당분이 장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설사를 더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불량이 있을 때 매실청을 미지근한 물에 아주 연하게 타서 소량 마시는 정도가 좋습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설사가 심한 분, 위산 역류와 속쓰림이 있는 분은 피하거나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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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보리차와 둥굴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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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름철에는 보리차나 둥굴레차를 많이 마시는데 배앓이에도 괜찮습니까?

 

이광연 원장

연하게 끓인 보리차는 카페인이 없고 구수해서 수분을 보충하는 일상 음료로 마시기 좋습니다. 다만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시면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둥굴레차도 연하게 끓이면 부담이 비교적 적지만, 체질이나 제품에 따라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와 구토가 심해 탈수가 의심될 때는 보리차나 둥굴레차만으로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물과 함께 경구수분보충액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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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박하차의 장점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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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복부팽만이나 가스가 찰 때는 박하차가 좋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박하, 즉 페퍼민트는 장의 긴장을 부드럽게 하고 가스가 차거나 배가 뒤틀리는 느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식 후 복부팽만이 있고 트림이 잦은 분은 연한 박하차를 식후에 소량 마셔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하는 식도 아래쪽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평소 가슴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박하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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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피해야 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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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배앓이나 소화불량이 있을 때 피해야 할 음식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삼겹살, 치킨, 튀김, 피자, 햄버거처럼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지방은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며, 장염이 있을 때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고춧가루, 매운탕, 마라 요리, 카레, 후추, 겨자처럼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셋째, 술과 커피, 에너지음료, 진한 녹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은 위장 점막을 자극하고, 카페인은 사람에 따라 위산 분비와 장운동을 증가시켜 복통과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넷째,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지나치게 단 음료도 주의해야 합니다. 탄산은 복부팽만과 트림을 늘리고, 많은 당분은 설사를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우유와 아이스크림도 일시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을 앓은 뒤에는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잠시 떨어져 우유를 마시면 가스, 복통,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평소 유제품을 잘 소화하고 증상이 가벼운 분은 회복 상태를 보며 조금씩 다시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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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올바른 식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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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어떤 음식을 먹느냐만큼 먹는 방법도 중요하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하루 식사량을 여러 번으로 나누어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20번 이상 천천히 씹고,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배가 아프다고 무조건 굶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구토가 계속되는 짧은 시간에는 음식 섭취를 줄일 수 있지만, 물조차 마시지 않고 오래 굶으면 탈수와 기력 저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워지면 묽은 죽에서 진밥으로, 부드러운 단백질과 익힌 채소로 단계적으로 식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먹고 다시 복통이나 설사가 심해지면 바로 이전 단계의 부드러운 식사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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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여름철 식중독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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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음식으로 배앓이를 다스리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과 먹기 전,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육류와 생선은 속까지 충분히 익히고,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아야 합니다.

 

생고기를 자른 칼과 도마로 채소나 과일을 바로 자르면 교차오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기와 생선, 채소용 칼과 도마를 구분하고 사용 후에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넣었다고 음식이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조리한 지 오래되었거나 냄새와 색이 이상한 음식은 아깝더라도 버려야 합니다. 계곡물이나 약수처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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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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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마지막으로, 단순한 배앓이로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를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복통이 매우 심하거나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때, 오른쪽 아랫배처럼 특정 부위가 계속 아플 때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거나, 피가 섞인 변이나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도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물을 마실 때마다 토해서 수분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입이 심하게 마르며 어지러운 경우에는 심한 탈수일 수 있습니다. 고령자, 영유아, 임신부, 신장질환·당뇨병·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분은 증상이 가볍더라도 일찍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복통이 며칠 이상 반복되거나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야간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여름철 배앓이가 아닐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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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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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내용을 정리하면 여름철 배앓이에는 우선 미지근한 물과 필요한 경우 경구수분보충액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쌀죽, 감자, 단호박, 바나나, 익힌 사과, 두부와 달걀찜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차, 연한 매실차, 보리차, 박하차도 증상과 체질에 맞춰 활용하되, 진하게 마시거나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야겠습니다. 기름지고 맵고 찬 음식, , 커피, 탄산음료, 날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감사합니다. 여름철에는 배가 아픈 뒤에 음식을 찾는 것보다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히며, 조리한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배앓이가 생겼을 때는 무조건 굶거나 민간요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탈수와 위험 신호가 있는지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