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4 17:55
축농증에 도움이되는 음식과 차요법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33  

━━━━━━━━━━━━━━━━━━━━━━━━━━━━━━━━━

축농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약초 요법

━━━━━━━━━━━━━━━━━━━━━━━━━━━━━━━━━

MC

축농증이 있으면 코막힘과 누런 콧물 때문에 숨쉬기도 불편하고, 머리가 무겁거나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 먹는 음식이나 차도 축농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정확하게는 부비동염이라고 하는데, 코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분비물이 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이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음식과 차를 선택할 때도 코와 부비동의 염증을 줄이고, 끈끈한 분비물을 묽게 하며, 건조해진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특정 음식이나 약초만으로 축농증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오래가거나 심하면 이비인후과 진료와 함께 필요한 치료를 받고, 음식과 차는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

물과 따뜻한 국물

━━━━━━━━━━━━━━━━━━━━━━━━━━━━━━━━━

MC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역시 물이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축농증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물을 적절히 마시면 끈끈하게 굳어 있는 콧물과 부비동 분비물을 묽게 만들어 밖으로 배출되기 쉽게 해줍니다.

 

따뜻한 물이나 싱겁게 끓인 채소국, 맑은 콩나물국, 무국과 같은 음식도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김이 코와 목의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고, 코가 막혀 답답한 증상을 일시적으로 편안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국물은 너무 짜지 않게 먹어야 합니다. 짠 음식은 갈증을 일으키고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며, 라면이나 찌개처럼 맵고 짠 국물은 코와 목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하루 동안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분은 담당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

2. 무와 배

━━━━━━━━━━━━━━━━━━━━━━━━━━━━━━━━━

MC

코와 기관지가 불편할 때 흔히 무와 배를 많이 먹습니다. 축농증에도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무에는 수분과 비타민 C, 유황화합물, 그리고 전분 소화를 돕는 디아스타제 계열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무는 답답한 속을 편안하게 하고, 목과 코에 끈끈하게 붙어 있는 분비물을 묽게 하는 데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는 생으로 많이 먹기보다는 무국이나 무나물, 무를 넣은 맑은 탕처럼 부드럽게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화력이 약하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픈 분에게는 익힌 무가 더 편합니다.

 

배는 수분이 풍부하고 루테올린을 비롯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코와 목을 촉촉하게 하고, 축농증과 함께 기침이나 목의 자극감이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배즙을 먹을 때는 설탕이나 꿀을 지나치게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판 배 음료 중에는 실제 배 함량보다 당류가 많은 제품도 있으므로, 당뇨병이나 비만이 있는 분은 당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

3. 녹황색 채소와 과일

━━━━━━━━━━━━━━━━━━━━━━━━━━━━━━━━━

MC

채소와 과일도 염증 관리에 중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당근, 단호박, 시금치, 브로콜리처럼 색이 짙은 채소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필요한 만큼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코와 기관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합니다.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오렌지, 키위, 딸기, 토마토도 비타민 C와 여러 항산화 성분을 보충하는 데 좋습니다. 다만 과일이 축농증을 직접 치료하는 것은 아니므로 한 가지 과일을 진하게 갈아大量으로 마시기보다는 여러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찬 과일을 먹은 뒤 콧물이 더 많아지거나 속이 불편한 분은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먹지 말고 상온에 잠시 두었다가 적당량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4. 생선과 견과류

━━━━━━━━━━━━━━━━━━━━━━━━━━━━━━━━━

MC

염증 관리에는 오메가-3 지방산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이광연 원장

. 고등어, 꽁치, 연어, 정어리 같은 생선에는 EPA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의 염증 조절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의 일부로 섭취하면 전반적인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두와 들깨, 아마씨에는 알파리놀렌산이라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습니다. 들깨가루를 채소나 국에 조금 넣거나 간식으로 무염 호두를 적당량 먹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러나 생선이나 견과류 역시 축농증 치료약은 아닙니다. 튀긴 생선보다는 굽거나 찌는 조리법이 좋고, 견과류는 열량이 높으므로 하루 한 줌 정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거나 생선을 먹고 두드러기, 입술 부종, 호흡곤란이 나타난 적이 있는 분은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

5. 삼백초차

━━━━━━━━━━━━━━━━━━━━━━━━━━━━━━━━━

MC

한방에서 활용해온 약초차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삼백초차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삼백초에는 퀘르세틴 계열의 플라보노이드와 정유 성분, 여러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몸속의 불필요한 습기와 열을 제거하고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며, 고름과 분비물의 배출을 돕는 약초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축농증으로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많은 경우 보조적인 차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말린 삼백초 5에서 10g 정도를 물 800mL에서 1L에 넣고 충분히 달인 뒤, 하루 두세 차례에 나누어 소량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삼백초의 축농증 치료 효과가 충분한 임상시험을 통해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장기간 진하게 복용하면 속이 불편하거나 설사, 복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연하게 소량부터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와 수유부, 어린아이, ·신장 질환자, 여러 약을 복용하는 분은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한의사나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삼백초잎이나 달인 물을 콧속에 직접 넣는 방법은 감염과 점막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권하지 않습니다.

━━━━━━━━━━━━━━━━━━━━━━━━━━━━━━━━━

6. 신이차

━━━━━━━━━━━━━━━━━━━━━━━━━━━━━━━━━

MC

코막힘에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목련 꽃봉오리, 신이도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목련의 꽃봉오리를 한약재로 신이(辛夷)라고 합니다. 신이는 한방에서 막힌 코를 열어주고, 머리와 얼굴 부위에 몰린 풍한과 염증성 분비물을 풀어주는 약재로 사용해 왔습니다.

 

신이에는 리그난과 플라보노이드, 정유 성분 등이 들어 있으며, 실험 연구에서는 항염 작용과 알레르기 반응 조절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막히고 머리가 무거운 경우 다른 약재와 배합해 처방하기도 합니다.

 

신이만을 차로 마실 때는 꽃봉오리 표면의 잔털이 목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촘촘한 주머니에 넣어 달이고, 깨끗하게 걸러 마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소량을 사용하며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신이는 방향성이 강한 약재이므로 임신부와 수유부, 어린아이, 코피가 자주 나는 분, 몸에 열이 많고 입이 마르는 분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알코올로 추출한 신이액이나 신이 고약을 직접 콧속에 넣는 민간요법은 화학적 자극과 점막 손상 위험이 있어 시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

7. 박하차

━━━━━━━━━━━━━━━━━━━━━━━━━━━━━━━━━

MC

코가 막히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박하차를 찾는 분도 많습니다.

 

이광연 원장

박하에는 멘톨과 멘톤을 비롯한 정유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멘톨은 코점막의 냉감 수용체를 자극해서 실제 콧구멍의 넓이가 크게 변하지 않더라도 숨길이 시원하게 열린 것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축농증으로 머리가 무겁고 코가 답답할 때 연한 박하차를 마시면 답답한 느낌을 줄이고 입안을 상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박하는 오래 끓이면 향기 성분이 날아가기 쉬우므로 말린 박하잎을 뜨거운 물에 넣고 5분 정도 우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한두 잔 정도 연하게 마시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러나 박하는 위와 식도의 괄약근을 이완시켜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거나 속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분, 어린아이에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박하 오일이나 멘톨 원액을 콧속에 직접 바르는 것은 점막 화상과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8. 도라지차

━━━━━━━━━━━━━━━━━━━━━━━━━━━━━━━━━

MC

도라지는 기침과 가래에 많이 이용하는데 축농증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도라지에는 플라티코딘을 비롯한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도라지는 전통적으로 목과 기관지에 붙은 가래의 배출을 돕고, 기침과 인후 불편감을 완화하는 약재와 식품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축농증 환자는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때문에 목이 답답하고 가래가 걸린 느낌이나 잦은 헛기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도라지차가 목의 불편감을 줄이는 데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린 도라지를 깨끗하게 씻어 물에 달여 연하게 마시거나, 식품으로는 도라지나물이나 도라지무침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맵고 짜게 무치면 오히려 코와 목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도라지를 지나치게 진하게 먹으면 메스꺼움이나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염과 위궤양이 있거나 항응고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분은 농축액이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장기간 섭취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

9. 생강차

━━━━━━━━━━━━━━━━━━━━━━━━━━━━━━━━━

MC

감기 뒤에 축농증이 생긴 분은 생강차도 많이 마십니다.

 

이광연 원장

생강에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매운맛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항산화와 염증 조절 작용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몸이 차고 감기 초기처럼 오한이 있으면서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경우에는 연한 생강차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목의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런 콧물이 심하고 얼굴에 열감이 많으며 입이 마르는 분이 진한 생강차를 계속 마시면 오히려 코와 목의 건조감이나 속쓰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생강차에 설탕과 꿀을 많이 넣으면 당 섭취가 지나치게 늘어날 수 있으므로 생강 몇 조각을 연하게 우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분,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은 과량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

10. 줄여야 할 음식

━━━━━━━━━━━━━━━━━━━━━━━━━━━━━━━━━

MC

반대로 축농증이 있을 때 줄여야 할 음식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우선 술과 담배를 피해야 합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코점막의 부종과 코막힘을 악화시킬 수 있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담배 연기와 전자담배의 에어로졸은 코와 부비동 점막을 직접 자극하고 점액을 밖으로 운반하는 섬모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매우 맵고 짠 음식,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콧물이 잘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코점막을 자극해 콧물과 재채기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과자, 케이크, 아이스크림, 단 음료처럼 설탕과 열량이 많은 음식도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은 축농증의 고름을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 증가와 혈당 조절 문제를 일으켜 전반적인 염증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면 모든 사람의 콧물이나 가래가 늘어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유제품을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유를 마신 뒤 입안이 끈적하거나 코막힘이 심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섭취량을 줄이고 자신의 반응을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

11. 반드시 진료가 필요한 경우

━━━━━━━━━━━━━━━━━━━━━━━━━━━━━━━━━

MC

마지막으로 음식과 차만으로 버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누런 콧물과 코막힘이 열흘 이상 계속되거나, 좋아지다가 다시 심해지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한 얼굴 통증과 치통, 고열, 악취가 나는 콧물, 후각 저하가 계속되는 경우도 부비동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눈 주위가 붓거나 빨갛게 변하는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심한 두통과 구토,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합병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축농증에 도움이 된다는 음식과 차는 수분을 보충하고 점막과 면역 기능을 돕는 보조적인 방법입니다. 약초를 콧속에 직접 넣거나 알코올 추출물을 바르는 방법은 피하고, 안전한 생리식염수 코세척과 적절한 의료적 치료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C

오늘은 축농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과 무, , 채소, 생선과 함께 삼백초차, 신이차, 박하차, 도라지차, 생강차의 성분과 효능, 주의점까지 알아봤습니다. 무엇이든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