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박사 이광연원장
mc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정보를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 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Q1, 원장님. 한의학에서는 눈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안다고 하였다면서요?
한의학에서 눈은, 5장 6부의 정기가 모여 있는 곳이고, 영위(榮衛)와 혼백(魂魄)이 드나드는 곳이며, 신기(神氣)가 생기는 곳이기 때문에, 눈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과 마음을 알 수 있고 얘기 합니다.
Q2, 한의학에서는 눈의 각 부위를 오장과 연관시켜서
진단하거나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던데요?
네, 그렇습니다, 동의보감에 눈의 부위별로 배속된 오장을 살펴보면,
흰자위는 기륜(氣輪)이라고 해서, 폐와 관련되어 있고,
검은자위는 풍륜(風輪)으로, 간의 건강을 진단하고
아래위 눈두덩은 육륜이라고 해서, 비장의 건강을
양쪽 눈꼬리 부분은, 혈륜(血輪)으로 심장을
눈동자는 수륜(水輪)으로, 신장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의 각 부위에 따라서, 해당 장기의 건강상태와 질환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
Q3. 눈은, 어떤 이유로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눈의 피로는
질병에 의한 병적인 눈의 피로,
그리고 직장인이나 수험생처럼, 공부나 PC 스마트폰, 과중한 업무로 발생하는 생리적인 눈의 피로,
그리고, 연세드신 어르신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자연적인 노화에 의한, 눈의 피로로 나뉠 수 있습니다,
요즈음 눈의 피로는, 스마트폰이나, PC, 과중한 업무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죠
Q4, 원장님.. 40대에 접어들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노안’이잖아요?
김희수 아나운서도 멀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에서는 40대 초반이 되면, 수륜, 즉 현대 용어로는 수정체인데, 이 수정체를 관장하는 신장의 기운이 쇠약해지고, 안면부위로 영양을 공급하는 경맥의 기운이 약해지면서, 노안이 생긴다고 보고있습니다.
사실 우리 인체에서, 가장 빨리 노화가 오는 부분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와, 눈의 노화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눈이 그만큼 예민하고 복잡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입니다
Q5. 눈을 덜 피곤하게, 건강하게 관리하면 노안이 오는 걸, 늦출 수 있을까요?
노안은 피할 수 없다, 눈 건강에 도움이되는 음식을 잘 드시고, 안과의 정기 검진이 필요, 안구운동을 열심히하는 것이 좋다
Q6 운전을 좀 오래하거나 집중해서 책을 보거나 하면,
눈이 금방 피로함을 느끼잖아요? 이럴 때 도움이 될만한 지압법이나 운동법은?
① 손바닥을 비벼서, 열을 낸 다음,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눈을 10초 정도 눌러주고, 5초정도 쉬고, 10회 반복
② 두 번째 손가락으로, 눈 주위 경혈을 원을 그리듯 지압하는 방법인데, 눈썹 안쪽끝 찬죽(攢竹)→눈썹 중간 어요(魚腰)→눈꼬리 태양(太陽)→눈동자 아래 승읍(承泣)→순서대로 한번에 10초 정도 눌러주고, 5초정도 쉬고 5-10회 정도 반복해서, 지압을 해주면, 눈이 맑고 시원해집니다.
③ 안구운동==이제 눈동자를 시계방향으로 세 번, 반시계 방향으로 세 번돌리고, 위아래, 좌우를 쳐다보는것을 10회 정도 반복
Q7 시중에 보면, 눈 건강에 좋다는 건강식품들이 있잖아요. 눈에 좋다는 음식들도 많고요~이런 것들 보면. 대부분 보라색이던데, 보라색이 눈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ᄁᆞ?
맞습니다, 가지. 자색고구마. 블루베리, 포도와 같은 보라색 과일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이 아주 풍부합니다.
보라색 대표 식품인 가지 속 안토시아닌은, 망막에서 빛을 감지해서, 뇌로 전달해 주는것을 돕기 때문에. 눈의 피로회복, 노화, 안구건조증. 백내장 예방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해동역사(海東繹史)>지에는, 신라의 가지 품종이 우수하여, 중국에서 우리종자를 받아갔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 퇴계 이황은 70세가 넘도록 장수하셨는데, 그 비결이 가지였다고 할 정도로, 가지나물을 좋아하셨습니다
블루베리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블루베리에, 안토시아닌 성분은, 시야를 넓히고, 안구의 예민성을 낮춰서, 눈의 뻑뻑함과 피로에서 오는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을 예방해주며, 초기 근시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Q8 보라색 식품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
눈 건강에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반 음식들 중에서 눈에 도움이 될수 있는 음식이 있는지요?
눈을 건강하게 하려면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은데, 토마토. 당근,늙은호박,단호박. 시금치. 피망등이 있다.
비타민A는, 안구의 망막에서 빛을 뇌신경 전달신호로 바꿀 때, 필요한 영양소이고, 눈을 구성하는 세포의 분열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안이나, 눈의 피로, 안구건조증, 야맹증을 예방하고, 시력 향상에 도움을
Q9, 토마토가 눈 건강에 좋다고 하던데,
토마토도 효과가 있습니까?
유럽에서는 토마토를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천국의 과일로 여겼고, 정력제로 생각했기 때문에 ‘러브애플(loveapple)’ 즉 ‘사랑의 사과’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토마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채소
토마토는 눈의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으로,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붉은색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은, 눈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서, 눈의 피로,를 없애주고, 노화 방지와, 시신경의 손상을 억제하고, 녹내장을 예방해주는 효능까지 있습니다.
Q10 저 어릴 때...
당근이 눈에 좋다고, 편식하지 말고 많이 먹으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당근은 어떻습니까?
고려시대의 ‘향약구급방’에서는 약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당근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눈의 건강과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당근의 주황은, 해피 컬러로,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어서, 우울함을 없애고, 희생과 봉사를 의미
기원전 2000년경에 조각된 이집트 신전에도 당근이 그려져 있고,
그리스 로마시대는 해독작용을 하는 약으로서 사용
일본은 당근과 인삼을 같은 수준의 귀한 음식으로 생각
Q11, 늙은 호박과 시금치도
눈 건강에 아주 좋다면서요?
늙은 호박도,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에, 눈 건강을 지켜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 눈에 좋은 음식 중 하나로 시금치인데. 시금치에는 망막의 노화를 막아주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Q12. 지금까지는 눈에 좋은 음식을 알아봤는데,
반대로 눈이 피로할 때
피해야 할 음식도 있을까요?
고추, 생강, 마늘같은, 맵고 자극성이 강한 식품은, 눈의 충혈을 유발시키고, 이뇨작용이 강한 커피와 술은 눈의 수분을 빼앗아가면서, 눈을 뻑뻑하게 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한의학에서 안삽이라고하는 안구 건조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음식을 꼭 삼가
Q13.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는?
결명자의 한자 풀이는 밝음을 결정해 준다하여 결명자다. 결명자에 에모딘이라는 성분은, 체내의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하고, 눈도 밝게 합니다
결명자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머리로 열이 오르는 상초열을 내려주고, 간장의 열로 눈이 충혈 되었을 때, 간장의 열을 식혀서, 눈의 충혈을 가라앉히고 눈을 맑게 합니다,
구기자는 하늘이 내려준 보배, 옛날부터,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각로(却老)’라고도 부르는데요,
중국음식에는 구기자가 들어간 것이 많습니다.
구기자는 베타인(betaine), 비타민 B C, 엽산 함유
구기자는, 간의 기능을 강화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구기자 20g과 볶은 결명자 20g을, 물 1ℓ에 1시간 30분간 끓여서, 물대신 마시면 참 좋습니다.
Q14. 한방에선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 건강 지켜주는 처방을 어떻게 내리나요?
피의 생성을 돕고 ,간장을 보(補)하는 사물탕(四物湯)에,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구기자 결명자 국화를 가미한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을 드시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동시에, 더 이상의 시력감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양 공급이 잘 되지 않아서 빈혈, 어지럼증이 심할 때도 좋은 처방입니다. 안건조증 ==안삽
MC 네, 건강백세.. 한의학 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