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박사 이광연원장
mc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정보를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 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Q1.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화장실에 잘 다녀오고 속이 편안해야 하루가 편안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변 활동이 원활한 것이 건강의 척도가 되기도 하죠 원장님?
옛날에, 임금의 건강을 책임지던 어의는, 임금님께서 대변을 보면, 대변의 색과 냄새, 형태를 살피면서 임금님의 건강상태를 점검했었는데, 그만큼 대변은, 그 사람의 건강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때문이죠.
대변으로, 건강을 진단하는 중요한 기준은, 색과 형태인데, 건강한 대변은 황갈색으로, 바나나 모양이고, 되지도 묽지도 않아서, 부드럽게 배변이 되고, 한번보는 양은 약 250g이 적당합니다.
Q2, 역사적으로 본다면 변비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이 많죠?
* 간디:형제여, 오늘 아침 대변은 잘 보았는가?
* 칸트:변비약 젊은 시절부터 복용
* 가수 엘비스 프레스리: 대장 길이 240cm 일반인 2배, 극심한 변비, 42세, 심장마비, 엘비스 사망 후 부검에서 엄청난 대변양
전인구의 10% 정도가 변비고, 그 중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정도 많고, 특히 어르신들은 20%이상이 변비입니다.
Q3. 전인구의 10% 정도가 변비고 어르신들의 20%가 변비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원장님 의학적으로 변비를 어떻게 정의 합니까?
의학적으로는 변비의 기준은, 배변회수가 1주일에 2회 이하이고, 날마다 배변을 하더라도, 배변하기가 힘들거나, 배변후에 잔변감이 있는 경우를 변비라고 합니다.
그러나, 2~3일에 한 번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는데도, 변비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변을 매일 보지는 않더라도, 배변 시 고통이 없고, 배변 후에 잔변감이 없이 시원하다면, 정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Q4. 모든 질병이 다 그렇듯이, 변비도 다 같은 변비가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① 습관성 변비:대변을 보고싶은 생각을 참아서 발생하는 변비인데, 대변을 보고싶은 변의를 참으면, 곧 변의가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이 반복되면 습관적으로 변비가 됩니다.:직장인
② 경련성 변비: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장이 긴장함으로써, 장 경련이 일어나서, 변이 앞으로 나가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토끼똥
③ 이완성 변비:대장 운동이 약해서, 변을 항문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장 속에 담고 있는 상태인데, 어르신이나, 오래 누워서지내는 환자분, 허약 체질 등 대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발생합니다.=대변이 돌덩어리처럼 딱딱한 느낌
Q5. 미국에서는 한 해DP 변비로 인해, 1000여명이 사망한다던데, 사실인가요?
(추가)
① 식생활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부드러운 음식을 적게 드시고, 가능하면 섬유질이 많이 든 야채, 과일, 나물류, 현미, 잡곡밥 등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 다시마, 김, 당근, 무, 배추, 고구마, 양배추,
연근. 우엉, 도라지, 토마토, 사과, 복숭아,
섬유질: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에 버금가는 제6의 영양소: 5대 영양소에도 끼지 못하는 섬유소지만, 장 건강만 생각한다면 6번째가 아니라 첫번째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섬유소는 마치 스펀지같은데, 자신의 무게보다 40배이상의 수분과 노폐물, 각종 유해균 흡착해서, 대변 양을 증가시켜주고, 대변의 통과 속도, 평균 40시간에서 25시간으로 단축시켜줍니다,
그래서 일명 대장 청소부라고도하기 때문에, 변비, 대장암을 비롯한 대장질환 예방합니다, 그리고 대장에서 유산균 같은 유익균 잘 살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Q6,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이들어있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평소 식습관, 어떻게 유지 해야 할까요?
또, 규칙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하고, 특히 아침식사는 꼭 하시고, 기상 후 냉수나 우유 한잔으로, 잠자는 대장을 깨워주는 것도 좋고, 장이 약하신 어르신들은 하루에, 유산균 요구르트를, 한 개 이상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7. 규칙적인 식생활습관과 유산균 음료가 좋군요. 물을 많이 마시는 건 어때요 원장님?
② 변비있는 분들을 보면, 필요한 수분량보다 적게 수분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분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병이 없다면, 평소에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하루 1.5리터 이상 8잔
③ 바른 배변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대변을 보고 싶으면, 참지 말고 언제라도 화장실을 가시는 것이 좋고, 배변시에 왼쪽 아랫배를 손으로 지긋이 문질러서, 대장이 자극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Q8. 전에 원장님께서 시계방향의 내장 마사지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될까요?
변비가 있을 때, 대장의 주행 노선대로 마사지 해주면 대장의 연동운동이 촉진됩니다, 따라서 손으로 배꼽 주변을 대장 주행방향인 시계방향으로 맛사지를 해주면 좋은데, 특히 왼쪽 아랫배에는 직장이 있기 때문에, 강하게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이 배변에 좋습니다.
Q9, 섬유소가 많으면서 변비에 도움이 되는 식품, 뭐가 있을까요?
섬유소는 대변 양을 증가시켜주고, 대변의 통과 속도, 단축시켜준다고 했는데
고구마에는, 펙틴이라는 섬유질이 풍부한데, 고구마의 섬유질은, 다른 섬유질 보다 흡착력이 강하고, 특히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담즙 노폐물, 콜레스테롤, 지방 등을 흡착하여, 장벽과 접촉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서, 몸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대장암과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특히 날고구마를 잘라보면, 하얀 진이 나오는데, 이 세라핀은 대장에서 윤활유 기능을 하기 때문에, 통변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고구마는 껍질에 섬유질과 세라핀이 많기 때문에, 껍질째 드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고구마==영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권을 휘두른 헨리 8세는, 고구마를 아주 즐겼는데, 그 당시 유럽에서는 고구마를 정력제로 인식
사과는 배변에 아주 유익한데, 사과의 식물성 섬유질인 펙틴은, 소화기관의 운동을 촉진시켜서, 변비와 소화불량을 개선시킵니다. 이러한 펙틴은, 사과껍질에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매일 아침에 사과 1개를 갈아서 공복에 드시면 좋습니다
사과==고대 유럽에서는, 사과가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주는 과일이라 생각하여, 사과를 ‘신의 과일’로 생각했고, 사과를 만병통치약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하루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서양 속담이 생겨난겁니다,
Q10, 알로에가, 노인성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데,정말 인가요?
히포크라테스가 알로에를 약으로 사용했고
알렉산더 대왕은 병사들의 부상 치료에 사용했으며
클레오파트라의 미용 비결이 알로에라고 합니다
알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점액질이 많기 때문에 원활한 배변을 도와 주는데, 알로에 가시를 제거하고 껍질째 갈아서, 꿀을 타서 마시면, 대변을 시원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로에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냉성 체질이신 어르신은, 적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11, 화장실을 제때 못가서 속이 불편하고 배가 아프고, 그러다 보면.. 뭘 먹기도 부담스럽잖아요? 그럴 때, 도움이 되는 죽이 있다던데요?
변비에는 식물의 씨앗이 좋은데요. 식물의 씨앗에는 정유성분이 많기 때문에, 대장을 부드럽게 하고,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줍니다, 호두, 깨, 잣등은 정유성분이 많아서 변비를 해소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호두 20g, 깨 잣 각각 10g, 쌀 70g
쌀을 씻어서 30분 정도 불리시고, 거기에 호도 깨 잣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냄비에 재료들을 넣으시고, 중간 불로 서서히 끓이시면 됩니다. 죽이 잘 퍼지면, 참기름 한스푼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서 드시면 됩니다.==변비뿐만 아니라, 원기회복의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Q12, 한방에서는 변비가 심한 환자에게 어떤 처방을 내리나요?
당귀차==어르신이나, 특히 몸이 허약하신 분들의 변비에는 당귀차가 좋습니다. 한의원에 가보면 독특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진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의 정체가 바로 당귀입니다. 그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선조들은 설날 아침 차례를 올리기 위해서, 당귀 삶은 물에 목욕을 했습니다. 당귀는 성질은 따뜻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식물성 정유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장을 부드럽게 해서, 대변을 잘 보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귀 40g 물 1000CC 한시간 다려서 반절 복용
변비는 무엇보다도 식이, 운동, 배변 등의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대장운동을 돕고, 대변이 잘 나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처방을 복용하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처방이, 대장에 윤기를 공급한다는 의미의 윤조탕인데, 당귀, 대황, 숙지황, 도인, 감초 각각 4g, 생지황, 승마 각각 3g, 홍화 1g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약제를 가감 운용하게 됩니다.
MC 네, 건강백세.. 한의학 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