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홍삼 - KBS1라디오
건강식품으로 인삼이나 홍삼이 인기가 가장 좋은데요, 그렇지만 인삼과 홍삼이 체질과 병증에 잘 맞아서 좋은 효과를 보신들도 있지만, 오히려 체질에 잘 맞지 않은 분들에게는 효과가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삼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인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장님 먼저 인삼은 세계에서 우리나라 인삼이 최고라면서요 ?
인삼은 오가피과인데, 인삼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인정돼 왔고, 학명으로는「파낙스」라고 하는데, 그리스말로 만병통치약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 선조들은 인삼을 신초라고 불렀고, 삼국시대부터 중국과 중요한 교역품의 하나
인삼은 이제 한국의 자랑입니다, 불가리아하면 요구르트, 인도하면 카레가 떠오르듯이, 우리나라는 인삼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고, 특히 한국산 인삼을 고려인삼이라 해서, 그 뛰어난 약효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고려인삼을 최고로 인정을 해주었던 겁니다
2, 원장님 인삼에 대한 일화도 아주 많죠?
조선왕들의 평균 수명은 약 44세==영조대왕은 83세=인삼 사랑이 지극 73세= 한해 20근의 인삼==흰머리가 검어지고, 치아가 새로남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명제를 남긴 프랑스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도 인삼을 애용했다는 사실이 그의 전집에 기록
2005년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한국을 두 차례나 방문=인삼을 무척 사랑
대통령 재임 중 전림선암 선고를 받은 미테랑 대통령은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국에서 인삼 진액을 구해 복용=시한부 생명을 6개월 이상 연장
일본 황실에서도 혈통을 잇는 데, 인삼의 도움=아키히토 일본 천황은 맏아들인 나루히토 황태자가 결혼6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자 마사코 황태자비에게 인삼
3. 원장님 인삼은 수삼, 홍삼, 백삼, 흑삼처럼 가공법에 따라 종류가 나눠지는데, 각각 효능에 차이가 있습니까?
인삼은 유통과정에서, 부패하거나 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삼을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서는 가공이 필요한데, 어떻게 가공했느냐에 따라서 인삼의 이름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람하면 남자도 있고 여자도있고 백인 흑인 황인종이 있듯이요
① 수삼===밭에서 막 케서, 말리지 않은 인삼을 수삼이라고 하고, 수분이 75%로 약효가 순수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효과가 좋지만, 장기간 저장이 어렵습니다.
② 홍삼===6년근 수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증기에 쪄서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사포닌 물질이 더 많이 생성==수분함량 14% 이하==비타민B1 비타민B2가 많다
③ 백삼==수삼의 껍질을 벗겨내서, 햇볕에 자연건조하거나, 또는 열풍 건조한 것으로서 수분함량이 14% 이하고 장기간 보존가능. == 칼슘이나 철분이 많음
④ 흑삼==가마솥에서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과정에서 ,일부 유효성분들이 증가하여 맛과 효능이 뛰어납니다.
4.그러면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가죠. 인삼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요?
동의보감에, 인삼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고 달면서 원기를 크게 보한다라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원기를 돋구어주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허약체질을 개선시킵니다. 그래서 큰 병을 앓거나 수술을 하고 난 뒤, 기력이 떨어진 분들, 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수험생에게 좋습니다.
5, 인삼은 아무래도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가장 효과가 뛰어나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잔병치레, 감기나 독감을 예방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saponin)은 면역력을 높이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성분으로 신체의 저항력을 증대시키고 병적인 상태를 정상화한다.
면역력이 약한 100여명의 실험대상자에게, 4개월간 인삼 추출물을 500mg씩 매일 복용시킨 결과, 감기와 같은 잔병에 걸리는 횟수가 줄고, 기존에 앓던 감기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포닌은, 비누에서 나오는 거품을 의미하는데, 고대 그리스 희랍말의 비누를 뜻하는 사포나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6. 인삼의 또 다른 효능중의 하나가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많이 주죠?
인삼의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성분은, 혈액응고를 방지하고, 피브린 용해를 촉진하고, 적혈구 응집성을 감소시켜서, 조직 내에서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수족냉증에도 도움
또한 인삼은, 심장 수축력을 강화하고, 심장 박동수는 완만하게 감소시켜서, 혈압을 정상화 시키고,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므로,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7, 또 인삼은 남성들의 원기부족과 여성들의 난임 개선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인삼은, 피로를 회복시키고, 허약한 몸을 보강하여, 성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남성의 정자 수를 증가시킨다. 발기부전 남성 100명에게, 홍삼을 3개월간 하루 2g씩 복용하도록 한 결과, 정자 수 증가, 정자 활동성 증가, 정자의 기형률 저하, 성욕증진등, 여러 부분에서 50% 이상 호전되었다.
또한 인삼은, 부신피질호르몬인 당질코르티코이드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각종 피로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 기능을 강화한다. 따라서 신체의 적응력을 강화하고, 각종 외부 유해자극과 손상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켜서, 신체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이 외에도 인삼은 DNA와 생체 단백질 합성 촉진 작용이 있어서 궤양을 아물게 하고 피부세포를 재생시킨다.
8, 인삼은 당뇨나 치매 방지 노화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됨다면서요?
2007년 경희대 약대 정성현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인삼에서 추출한 진세노사이드 Rg2성분이, 혈당치를 정상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인삼은 적혈구 수 와 헤모글로빈의 증가를 유도한다. 즉 디옥시리보핵산(DNA) 및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여 적혈구를 만들어지도록 하기 때문에 빈혈을 예방한다.
인삼은 두뇌 활동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뛰어난데, 이는 인삼이,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합성과 유리를 촉진하고, 뇌 속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함량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혈액공급과 산소 공급능력을 높이기 때문에, 수험생과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뇌 신경돌기를 길게 뻗어 나오게 해서, 다른 신경돌기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도와서,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치매를 예방
피부보호 및 항산화 작용=>탈모방지와 피부가 매끈해지고 노화 방지
9. 그런데 인삼 홍삼이 이렇게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모두에게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요? 그러면 어떤 체질이 효과가 좋을까요?
인삼을 드시고 효과를 본 분들도 많지만, 효과도 없거나 심지어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인삼의 효능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삼은, 기본적으로 열(熱)이 많은 약재여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분들이 복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주로 손발이 차고 몸이 냉하면서,
소화기계인 비위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소음인의 체질에 가장 적합하고, 반대로 선천적으로 열이 많은 체질들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을수도 있습니다
10, 그러면 인삼과 홍삼의 부작용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인삼의 부작용은, 열이 생겨서 온몸이 더워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 피부발진과, 혈압상승등이 있는데 복용을 중지하면 이러한 증상은 소실됩니다,
감기 초에 고열, 여성들의 갱년기때 느끼는 열감 ,
폐결핵, 천식, 피부 가려움, 아토피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고, 어린아이들에게도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인삼제품을 함부로 장기간 먹이는것도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양약 중에는 항혈액응고제, 항우울제, 에스트로겐, 스테로이드, 심장약 등과는 약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인 분들이라면,
주치의와 상의한 뒤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1. 그러면 인삼을 먹었는데도 별 효과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왜 그럴까요?
장내 미생물에 의한, 사포닌 분해 능력의 개인차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삼을 복용했을 때, 장내 미생물이 사포닌을 분해해서 흡수를 해야 하는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거나, 효소 성분 중에 일부가 결여돼서,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인삼을 드셔도, 효과를 못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