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2-19 14:20
[KBS1라디오] 라디오 주치의 - 남성갱년기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5,995  

남성 갱년기=KBS1라디오 싱싱

 

언제나 마음은 청춘이지만, 몸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40~50대 남성들. 늙지 않고 젊음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간절한 바람입니다. 그러나 남성들도 40대를 지나면서 갱년기가 온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남성 갱년기에 대해서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반적으로 갱년기하면 여성들만 겪는 증상으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들도 갱년기를 겪을 수 있다면서요?

 

공자는, 40의 나이를 불혹의 나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일에 혹하지 아니한다는 말인데요. 불혹은커녕, 사춘기 청소년이 된 것처럼, 부쩍 마음도 나약해지고, 몸도 예전 같지 않다면, 남성 갱년기를 한번정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 고서인 황제 내경에 보면,

남자는 40세에 신기(腎氣)가 쇠약해져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고, 치아가 약해지고,

48세에는 양기(陽氣)가 쇠약해져서 얼굴이 초췌해지고 새치가 생기고,

56세에는 간기(肝氣)가 쇠약해져서, 근력이 떨어지고, 천계(天癸)가 고갈되어서, 정액이 줄어들고, 신장이 쇠약해져서, 형체가 수척해진다.’고 하였습니다,

 

2, 그러면 남자들의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와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여성 갱년기는, 폐경 전후에,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확연하게 나타나지만, 반면에, 남성들은 여성과는 달리, 남성호르몬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증상을 확연하게 느끼지는 못합니다,

 

즉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은 50±5

특히 폐경이 되는 50세 정도에서, 갱년기 증상이 최고,폐경 후 약 5, 또는 10년 정도 증상이 지속

 

반면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20대에 최대로 분비되고, 30대부터 매년 1%씩 감소하여, 50대에는 20대의 70%, 60대는 60%, 70대에는 50%정도입니다. 따라서 남성갱년기는, 여성보다는, 빠르게, 서서히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지금까지 남성갱년기는 관심 받지 못했죠. 그리고 남성갱년기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심약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남성갱년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죠.

 

3. 그렇다면 남성 갱년기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는데, 남성갱년기의 신호탄은, 바로 성적인 기능 저하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데, 남성의 80% 이상이 경험할 정도고요,

 

만성적으로 피로하고, 근력이 떨어지고, 활동력이 저하되고, 체중 증가(특히 복부비만), 피부 탄력 감소, 식욕저하와 식곤증, 탈모가 생기고, 유방이 불룩해지는 등 체형의 여성화 현상을 보이고, 골다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 남자든 여자든 갱년기하면 육체적 증상만 나타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면서요?

 

신경이 예민해지고,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들고, 불면증과 가슴이 두근거림, 얼굴이 달아오름, 식은땀, 건망증, 기억력저하, 계산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평소에 강인했던 남성도, 심약해져서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함을 보이기도 하고,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기도 하고,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남성 갱년기도 여성 갱년기와 별 차이없이 나타납니다.

 

5, 그러면 내가 남성 갱년기인지 시험해볼 수 있는 갱년기 체크 리스트가 있다면서요?

 

1.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

3. 기력이 떨어지면서, 일의 능률도 떨어졌다.

4.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5. 키가 예전보다 줄었다.

6. 삶이 즐겁다는 생각이 안든다.

7. 감정변화가 생기고, 슬프거나 불안감이 있다.

8. 평소 움직일 때, 민첩성이 떨어졌다.

9. 평소 식사 후, 졸리는 식곤증이 있다.

 

9개 문항 중 1번이 해당되거나, 1번을 제외한 8가지 문항 중에서, 3개 이상에 해당되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할수 있습니다.

 

6. 그러면 이러한 남성 갱년기를 극복할 방법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은, 기본=운동을해서 근육이 늘어나면서, 체지방이 줄어들면 ,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남성갱년기에 운동이 필수.

 

저칼로리의 담백한 식사=복부 비만과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도 바뀌어야 하는데, 과식과 편식을 피하고, 기름기가 많은 동물성 음식, 너무 짠 음식, 설탕이 많이 든 단음식 등은 모두 해롭습니다.

대신 콩, 두부, 우유, 신선한 야채, 과일, 해산물 등을 많이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만성적인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는 남성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주범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서 운동

햇빛을 보면 마음도 환해지듯이, 갱년기 우울증 예방에 햇빛은 필수 조건입니다. 또 햇볕을 쬐면, 피부 아래 혈관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이, 비타민 D로 바뀌면서, 골다공증이 예방되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고혈압, 심장병 예방의 효과도 어느 정도 볼 수 있습니다.

 

7. 남성 갱년기의 증상을 방지할 만한 좋은 식생활 습관이 있을까요?

 

아연 성분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주고, 원기를 북돋게하는데, , 장어, , 새우, 호박씨, ,

 

셀레늄 성분도, 남성 호르몬 생성과 관련이 있는데,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 , 마늘, 양파, , 버섯, 콩 등에 많이 들어 있다.

 

8, 남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 부추가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지요?

 

부추: 열성식품으로 간과 신장에 효과

중국의 서태후는, 부추를 양기초라고 불렀고, 전설에 의하면 힘 못쓰는 남편을 위해 집을 허물고 심었다고 하여 파옥초破屋草라고도 불릴만큼 자양강장 효과가 탁월하다

 

부추, 마늘, 양파의 매운맛==황화알릴 성분인데, 이 성분이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 혈액 맑게, 혈관 튼튼, 혈액 순환, 중풍과 치매=성인병

 

9, 남성 갱년기에 굴이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지요?

 

: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데, 영양가가 우유와 비슷하기 때문에, 흔히 굴 앞에서는 우유도 울고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 링컨, 나폴레옹=전쟁터,

* 영조대왕: 음심이 동한다고 여자 금식

* 아연= 계란의 30, 남성 원기회복, 성기능향상, 정자수증가, 정자 활동력 증강, 정자의 기형율 저하

* 철분=빈혈,

* 칼슘=골다공증, 어린이의 성장발육

 

고단백 완전식품이면서, 남녀 노소,

갱년기 영양 보충에 최고의 음식이 굴입니다

 

동의보감: “굴은 오장을 건강하게해서, 기력을 도와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얼굴색을 곱게 한다.”라고 굴을 높이 평가 하고 있습니다

 

10, 남성 갱년기에 일반적으로 부담없이 장기간 차처럼 복용할 약재가 있을까요?

 

구기자 산수유차

동의보감에서는, 구기자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얼굴색을 희게 만들고, 오래 복용하면 수명을 길게 한다고 했습니다. 옛날부터 구기자나무 뿌리가 담긴 물을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고, 중국 음식에서는 구기자를 많이 쓰는데, 중국 속담에 남편들이 집 떠날 때는, 구기자를 먹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기자에는, 비타민C와 유기산이 아주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피로 회복과 노화 예방 효과,

구기자에 많이 들어있는 루틴 성분은, 메밀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인데, 콜레스테롤 저하, 혈액을 맑게하고, 혈관 튼튼,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성인병 예방

 

산수유: 삼국유사에 보면, 도림사 대나무밭에 바람이불면 임금님귀는 당나귀라는 소리가 들려서, 임금님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다고 기록해 놓을 정도로 오래된 약재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않게하고, 무기력증을 없애준다

 

남성의 고환기능을 강화해서, 정자수 부족을 개선,

정자의 활동력을 증가시켜주고, 정자의 기형율을 낮춰주는 약재

 

구기자 20, 산수유20 g 에 물 500CC 1시간 다려서 반절이되면 하루에 3번정도 나눠서 복용

 

12, 남성갱년기의 한약 처방으로는 어떤 한약을 처방?

 

육미지황탕

*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복령 ,택사

숙지황, 산약, 산수유, 음기를 보충 , 복령=정신적 안정 목단피=열을 내려주는, 택사=체내 노폐물

* 몸의 정()과 수()를 채워주고, 음양의 균형

* 효능: 기억력 증진, 탈모 방지, 시력저하 예방, 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