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정보,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 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Q 어르신들이 ‘치매’만큼 걱정하는 질환이
바로 ‘뇌졸중’ 이죠. 본인도 힘들고 가족들에게도 부담이 되니까요..
한의학에서는 뇌졸중을 ‘중풍’ 이라고 하죠?
예로부터 ‘바람맞았다’고 한 중풍(中風)은, 갑자기 쓰러져서 의식을 잃거나, 한쪽 수족을 못쓰거나, 말을 잘 못하는 증상이, 마치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거나, 나무가지가 부러지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중풍이라고 이름을 붙인겁니다, 중자는 적중했다는 의미, 맞추었다는 의미.
한의학에서‘중풍이란, 나쁜 기운이 우리 몸에 들어와가지고, 오장, 육부의 기능을 교란시켜서, 기혈이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서, 마음대로 흐르고, 또 폐색시키는 것 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평소에 몸에 화(火)나, 어혈(瘀血), 담음(痰飮)이 많은 사람이,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과로에 시달리거나, 놀라운 충격을 받거나, 갑자기 찬바람을 쐬었을 때,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중풍이 발생된다는 현대의학의 견해와 비슷하고,
Q 중풍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습니까?
다음의 증상 있으면 중풍이 의심되기 때문에, 의사선생님과 상의를 해야합니다
1,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마비 되는 증상
2 일어서거나 보행을 하려면, 몸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한쪽으로 넘어질 것 같다.
3 젓가락 사용이 서툴고, 글씨쓰기가 어려워진다
4, 평소와는 달리 말할 때,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문장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좌뇌이상
5, 생전 처음 느껴보는 극심한 두통:지주막하출혈
6 갑자기 한쪽 시야가 어둡거나, 물건이 둘로 보인다:뇌간이나 후두엽
Q 한의학에서 ‘중풍’이라고 하는 질병이
현대의학에는 뇌졸중과 뇌경색이라고 부르죠.
이 두 가지가 어떻게 다른 겁니까?
중풍은 크게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혈성 뇌졸중은 고혈압 등으로 인해서, 뇌혈관이 터져 피가 뇌 속에 모여서, 뇌 조직을 압박하고, 손상을 입혀서, 심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고, 사망까지 갈 수 있는 것으로, 흔히 뇌출혈이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허혈성 뇌졸중이란, 뇌경색이고 하는데 동맥경화증으로 인해서 뇌의 동맥이 좁아지고,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혈액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뇌기능이 상실되는 것으로, 흔히 뇌경색이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뇌경색은 증상이 서서히, 후유증 적음:80%
뇌출혈은 증상이 빠르게, 후유증 많음:20%
수도관이 막힌것보다 수도관이 터진것이 부담스런것 처럼 후유증도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이 더 크게 남을 가능성
Q 중풍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중풍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거라고 생각하시죠?
갑자기 일어나는 사고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요추염좌, 부부싸움
중풍은 갑자기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갑자기 생기는 질환은 아니고,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평소에 예비 신호를 보내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중풍은 갑자기 오는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Q 흔히 ‘중풍은 시간싸움이다’라고 하던데,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3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요?
중풍은 시간싸움, 3시간 내 빠른 처치
뇌세포의 손상 최소화
정상 뇌 100g 1분간 50㎖의 혈액공급,
10㎖로 떨어지면, 뇌 세포 살아있지만, 기능 정지상태
이때 빨리 혈액 공급을 하면, 정지된 뇌세포가 죽지 않고 기능이 회복된다. 만일 혈류량이 10㎖ 이하로 떨어져 3시간 지속되면 뇌세포는 괴사
뇌는 2%의 무게 혈액의 20%를 쓴다
하지만 몸의 에너지 20% 쓰는 곳.
인체의 모든 근육이 사용하는 에너지양과 동일,
신경을 써서 집중해 일을 하고 나면 무척 큰 피로,
정신 노동도 육체 노동처럼 피곤을 많이 느낀다.
심사평가원 통계, 병원도착 평균 시간은 약 10시간
골든 타임 3시간을 감안하면 7시간 더 걸린 셈
3시간을 황금 시간(golden time)
Q 중풍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경혈에 침을 좋거나 지압을 할 수 있다는데,
여기에 대해서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어르신들이 한의원에 오셔서, 선생님 저 중풍좀 안오게 침좀 놔주세요라고, 말씀을 하시는경우가 많죠
동의보감에는‘중풍 7처혈’이라고 해서, 중풍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7개의 경혈이 있는데, 평소 이 경혈들에 침, 지압을 하거나, 뜸을 떠주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고, 또 중풍이 발생하고 나서도 꾸준히 치료를 하는 경혈들입니다
7개의 경혈은, 머리 꼭대기에 있는 백회(百會)와, 귀위쪽의 곡빈(曲鬢), 어깨에 있는 배낭 멜빵이 닫는 부위 견정(肩井),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곡지(曲池), 차렷 자세 가운데 손가락이 허벅지 바깥쪽의 풍시(風市), 무릎 바깥쪽 5CM 아래 족삼리(足三里), 발목 복숭아뼈 위 바깥쪽 5CM 현종(懸鍾)입니다. 중풍7처혈을 잘 활용을 하면 중풍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나 이런 중풍7처혈만을 자극한다고, 중풍이 안오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중풍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죠.
Q 중풍이 오고 나면,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후유증이 남잖아요?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처음 병원으로 가는 골든타임 만큼이나
치료 시기도 중요하다면서요?
중풍은 어떤 질환보다도, 처음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인데, 처음 중풍이 발생했을 때의 3시간, 그리고 6개월의 치료가 중요합니다.
중풍이 발생되고 3시간이 지나면, 뇌세포가 죽는 괴사현상이 일어나고, 6개월 이상 지난 중풍치료는, 처음 치료할 때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6개월이 지나면 근육은 위축이 오면서 강직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중풍에 걸렸다 하더라도, 포기 하지말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그 이유는 뇌세포는 한번 파괴되면 재생이 안되지만, 시간이 지나서면 주변 뇌세포들이, 파괴된 세포의 기능을 대신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중풍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재활과, 물리치료, 침구치료를 꾸준하게 받으시면, 마비증상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Q 간혹, 팔이나 손, 다리 등에서 저리는 증상이 느껴지면,
‘혹시, 중풍의 전조증상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어떻습니까 원장님?
갑자기 손이 저려오면 ‘혹시 중풍이 아닐까?’ 걱정스레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중풍이 오면 손에 힘이 없고 저릴 수 있지만, 손이 저리다고 해서 모두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실제로 전체 손 저림 환자 중에는, 중풍에 의한 경우는 극히 드물고, 경추 디스크, 당뇨병, 손목터널증후군 등 여러 가지 질환의,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과로에 의해서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풍에 의한 경우는 대개, 한쪽 손발에 힘이 없고, 마비, 감각 둔화, 언어장애, 보행장애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없이 단지 손 저림증만 있다면, 중풍이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서, 다른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중풍>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한의학 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