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정보,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 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Q 지난 시간에 ‘중풍’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중풍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이 12월 중순인데요...
중풍 환자가 발생하는 시기를 보면,
이맘때가 가장 많다면서요?
중풍 발병 시기를 통계적으로 보면 11월~12월 초겨울, 오히려 1, 2월되면 신체가 추위에 적응
시간대로는 아침 기상 시부터 점심때까지 발생률이 가장 높습니다.
일교차와,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혈관은 수축과 확장을 자주 하는데, 이처럼 혈관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아침에 운동을 하거나, 추운 곳에 갑자기 나가면, 잠자는 동안 떨어졌던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기 때문에, 약해진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중풍이 오는 것입니다.
Q 평소, 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었던 경우,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게 좋다면서요?
① 고혈압:고혈압은 중풍의 가장 큰 위험인자로서, 정상인에 비해서 5배 가량 더 많이 발생합니다.
② 심장병:심장질환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3배 가량 :심방세동, 장모님
③ 고령:중풍 환자의 2/3이상이 65세 이상으로, 55세가 넘으면 10년이 지날 때마다, 중풍 발생 위험이 2배씩 높아집니다.
④ 당뇨병:중풍 빈도가 3배정도 높습니다. 중풍환자의 약 20%가 당뇨병 환자
Q 흡연이나 음주는 어떻습니까?
중풍 발병에 원인이 될 수 있을까요?
⑤ 흡연: 흡연은 혈관벽을 좁게 만들고 혈전을 생성
⑥ 음주: 과다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켜서 출혈성 중풍을 잘 일으킵니다.
⑦ 비만과 운동부족: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일으켜서 중풍의 위험을 높입니다.== 복부 비만이 더 위험==평소에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것이 이처럼 건강에 중요하다
⑧ 짜게 먹는 습관: 1일 적정 소금 섭취량은 5g(1작은 스푼)인데, 우리나라 성인은 평균 15g정도로, 이로 인해 고혈압과 뇌졸중의 발생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습니다. == 우리나라의 음식문화 특히 국물 많이 먹는 것이 소금섭취량을 많게 한다.
Q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데,
이건 무슨 얘긴가요?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이 배변 중에, 힘을 주다가 혈압 상승으로 인해서 뇌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흔히 화장실에서 쓰러진다= 제 친구 아버님께서도 겪었던일,
그래서 고혈압이 있는 분들 중에 변비가 있으면, 반드시 치료하도록 하시고, 배변시 무리하게 힘을 주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Q 부모님께서 중풍으로 고생하셨던 경우에...
‘혹시 이런 것도 유전이 되는 게 아닐까...?’
걱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원장님?
물론 나이가 들면, 중풍이 올수 있는 확률은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다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또 부모님이 중풍으로 고생하신경우, 그 자녀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도 중풍에 걸리지 않을까, 늘 걱정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풍 자체는 자녀들에게 유전되지 않고, 다만 중풍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들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가족중에 중풍환자가 있다면, 막연하게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1년에 한번 씩 정기검사를 통해서 위험인자가 있는지 체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들 위험인자에 노출되었더라도, 꾸준하게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중풍을 피할 수 있습니다.
Q 중풍은, 노인성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3-40대라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면서요?
옛날에 중풍은 연세드신 어르신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젊은 사람 예외가 아님, 60대 이하가 23%
중풍 환자수: 100만 명 이상 추산,
한국인 사망원인 2위의 질환
연간 65000명 중풍으로 사망
55세 이후로 10년이 지날 때마다 발생률 2배 증가
최근에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30~40대 증가 추세
과도한 업무와, 끊임 없는 스트레스,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부족
Q 그런데, ‘지나가는 중풍’ 이라는 게 있습니까?
이런 경우는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뚫리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으로, 중풍의 증상들이 생긴 뒤에 24시간 이내에, 언제 그랬냐 싶게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입니다.
이를 두고 흔히 ‘지나가는 중풍’이라고 하지만, 발작이 여러 번 반복되다보면, 결국 뇌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Q 그런데... 중풍이 왔는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무증상 뇌졸중:중풍이 발생했지만 손상된 부위가 매우 작거나 중요도가 낮은 부위가 손상된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내는 사람도 있다
60세 이상 20% 정도 발견, 언제든 중풍이 올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하고 관리
Q 중풍이 오고 난 뒤에,
걷거나 활동하는 것은 많이 좋아졌는데...
여전히 말하는 것이 불편하고,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분들이 계시죠? 왜 그런건가요?
우리 뇌는, 우뇌와 좌뇌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좌뇌에는 언어와 관련된 기능이 대부분 들어있습니다.
오른손잡이의 95%와, 왼손잡이의 85% 가량이, 모두 좌뇌에 언어중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뇌에 손상을 입으면, 언어장애를 갖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중풍으로 쓰러진 환자 가운데, 왼쪽 뇌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언어 장애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왼쪽 몸을 못쓰는 사람들은, 오른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 인데, 이 경우에 말하는데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에 따라서
중풍에 더 위험한 체질이 따로 있습니까?
중풍환자를 체질별로 나누어보면, 태음인이 5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소양인 30%, 소음인이 20%를 차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태음인은 원래 골격이 크고, 식성이 아주 좋고 체질상 지방을 몸에 잘 축적하기 때문에 비만인이 많고, 그 결과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지방간, 심장병 등의 성인병이 많기 때문에 , 중풍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태음인은 꾸준한 운동과, 돼지고기, 튀김등 고량진미를 피하고, 담백한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한의학 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