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백세 (9/4)
한의학박사 이광연원장
mc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정보,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 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Q1. 9월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확실히 다르죠..
환절기가 되면, 몸이 좀 찌뿌듯하고,
또, 어르신들은... 어깨나 허리가 부쩍 불편하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요,
‘누가 좀 시원하게 눌러줬으면 좋겠다.. ’
그런 생각들도 하실 겁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게,
바로, 경락 마사지잖아요?
한의학에서는, 온 몸의 기운을, 바로 이 경락으로
조절한다면서요?
경락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의학적인 용어인 경락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경락이란 우리 몸에 퍼져 있는 기와 혈, 그리고 진액의 통로이고, 몸의 각 부분들을 서로 연결되게 하는, 일종의 길 또는 도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늘에서 우리나라를 내려다보면, 여러 도시들이 있죠, 도시와 도시는 서로 도로나 철도, 통신망으로 연결되는데, 인체에 비유해 보면, 도시에 해당하는 것은 기와 혈을 만들어 내는 오장육부이고, 도로나 철도, 통신망은 경락이 되어서 ,오장육부에서 만들어진 기와 혈, 그리고 진액을 옮기고 교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Q2. 경락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합니까?
경락은, 오장(五臟)과, 육부(六腑), 그리고 몸의 각 기관, 을 서로 연결합니다. 간의 기능이 안좋아지면, 간경락을 따라서 반응이 나면서 눈이 침침해진다거나, 심장문제가 있으면 심장의 경락에 반응이 오면서 혀가 붉어진다거나, 폐의 기운이 안좋으면, 역시 폐 경락을 따라서 이상이 발견되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은, 바로 경락이 온 몸을 연결하기 때문입니다
Q3, ‘어느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픈 경우,
내부 어느 장기가 아픈 거다...’
왜, 우리 그런 얘기하잖아요..?
근거가 있는 말인가요?
간이나 심장, 폐는 내부의 장기지만, 이러한 내부의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사람의 체표나, 눈이나 혀 ,피부등, 외부에서 내장의 질병 상태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경락이 하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경락은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치료의 수단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Q4. 경락과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경혈’인데요... 경혈은 뭔가요?
경혈이란, 지하철이나 도로에서 역이나 휴게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경혈은 경락위에 점처럼 분포되어 있는데, 경혈은 기가 출입하는 통로일 뿐 아니라, 신체 내부에 있는 어떤 장기나, 기능 체계의 이상이 체표에 나타나는 반응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경혈은, 우리 몸의 비밀스러운 버튼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경혈을 자극하면 몸 곳곳에 정교하게 연결된 내장들과 연락이 가능하죠. 가령, 몸의 내부에 이상이 왔을 때, 경혈이 있는 피부 표면에 생기는 변화가 이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5, 그러면 그러한 반응은
주로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까?
그 반응은 대체로 통증이나 색깔로 나타나는데, 그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색깔이 주변과는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에 전에 없던 기미나 사마귀, 습진이 생겼다면 그곳의 경혈과 연결된 몸의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수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혈은 침을 놓거나, 뜸을 뜨기에 알맞은 자리인데, 경혈에 침을 놓거나 뜸을 뜨거나, 경락마사지를 하면, 그 자극이 경락 줄기를 따라서 내부 장기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경혈을 자극하면 치료가 되는 것이죠
Q6, 그럼, 경락마사지는,
어떤 작용을 통해 몸의 질병을 치료하는 건가요?
경락 마사지란, 인체의 경락을 여러 가지 기법으로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경락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서, 기혈이나 진액의 흐름이 정체되었거나, 정체되기 쉬운 곳을 찾아서 마사지를 하는데, 경락뿐만 아니라, 근육과 관절, 피부를 누르고 두드리고, 비비는 기법을 통해서,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혈액과 림프액,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방법입니다
Q7. 경락 마사지를 받으면,
좀 개운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몸이 좀 가벼운 느낌도 들고요..
실제로, 경락마사지를 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첫째, 지압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기혈을 활발하게 소통시켜서 통증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과 임파액의 순환을 촉진시켜서 신진대사를 왕성 하게 하고, 만성적인 피로를 풀어주는데도 탁월하다
둘째, 골격과 관계있는 뼈와 근육, 인대등을 지압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교정해서 체형을 바로잡는데 도움
근육의 경직, 위축, 이완을 회복시켜서, 통증을 없애주는데도 효과.
셋째, 내장 각 기관과 연관된 경혈점을 지압함으로써 내장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자율신경의 부조화를 조절함으로서 정신적인 안정, 인체의 불균형이나 부조화를 조정하고, 건강을 유지
넷째, 피부 기능을 활성화 시켜서 미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압의 방법을 선택하는데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병증의 허실이나 병의 경중의 정도, 체질이나 체력에 따라서 결정합니다.
Q8. 그런데요 원장님.
간혹, 경락마사지를 받고 나면,
몸에 멍이 들거나,
멍은 아니지만 피부에 빨간 반점 같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렇게 될 정도로 세게
경락마사지를 받아도 되는 건가요?
경락맛사지의 경우 대부분 손으로 하기 때문에, 시술자 손의 위생상태가 중요하고. 예민한 피부의 경우 무리한 경락맛사지를 하면, 피멍이 생기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도 있습니다.
목욕탕 싸우나, 과도하하게 힘을 많이 주어서 멍이 많이 들정도의 맛사지는 오히려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Q9. 몸 상태에 따라서,
마사지를 피해야 할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출혈, 염증, 발진이 있는 부위와, 피부 트러블이 심한 부위는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고, 열이 있을 때도 좋지 않다. 음주 후에는 기가 평소보다 빠르게 흐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심한 공복이나 식후에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질환, 전염성 피부질환, 결핵, 종양 등이 있을 때는 마사지를 해서는 안 된다. 심장병, 고혈압 등으로 몸이 불안정한 상태일 때도 피하는 게 좋다.
임산부는 복부의 경락은 피하고, 식전이나 식후 곧 바로도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음주 후에는 기가 평소보다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또, 임산부는 복부의 지압은 피하고, 피부질환을 가지고있거나, 마르거나 허약한 사람, 어지럽거나, 답답함· 심한 피로감, 주의..!
맛사지 할 때는, 처음부터 과다하게 자극을 주지 말고, 그 사람의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Q10, 경락마사지에 대해서 듣다 보니까,
갑자기 궁금한 게 있습니다.
얼굴을 좀 작게 만들고 싶은 목적으로
얼굴 경락 마사지를 받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저한테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기도하는데, 적절한 경락마사지는 하면 나쁜 점은 없습니다. 얼굴 부위에 경락 마사지를 하면, 기와 혈의 흐름이 좋아져서, 경직된 안면근육들이 이완되거나, 반대로 이완되어있던 근육들의 경우에는 탄력이 생길 수 있고, 얼굴에 쌓인 노폐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부톤 개선 효과, 얼굴의 피로가 풀어지기 때문에 밝은 얼굴을 가질 수 있죠, 하지만, 아직까지 얼굴축소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음
Q11. 집에서, 가족들끼리..
서로 경락마사지를 해 주는 건, 어려울까요?
가정에서, 건강 목적으로 지압을 하신다면, 등 뒤에
있는 방광경을 지압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뒷목에서부터 등을 따라, 허리로 이어지는 경락중에 독맥과 방광경이 있는데, 이 독맥은 척추의 극돌기를 따라서 직선으로 뻗어있고, 등뒤에 분포되어있는 방광경중에 척추양옆 3cm==제1방광경과 , 6cm==제2방광경이 있는데, 이 방광경에는 배수혈이라고 해서, 내장과 서로 연결되는 경혈들이 분포되어있습니다.
각 장기와 연결되어있는 배수경혈을 자극을 해주면, 내장기능이 활성화되고, 인체의 정기(正氣)가 향상되어서,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통... ‘맛사지좀 받았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뒷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결릴 때잖아요?
스마트폰, 공부, 컴퓨터, 운전을 할때, 목을 앞으로 숙이고 있는 경우,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받는 근육이 바로 승모근, 승모근이란, 후두에서 어깨, 등까지 넓게 퍼져 있는 근육으로, 스님들이 바랑을 메었을때 닿는 부위다고해서, 중승자를 써서 승모근이라고 이름을 붇인겁니다,
승모근중에, 배낭을 멜 때 가방 끈이 어깨에 닿는 부위인 견정이란 경혈에 맛사지나 부항을 하셔도 좋고, 아니면 승모근 중에 특별히 경직된 부위를 찾아서 맛사지 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부위의 지압도 마찬가지인데 경결부위나 통증부위를 맛사지해주는것이 좋습니다
MC 네, 알려주신 경락마사지 방법,
오늘 한 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한의학 박사 이광연 원장님. 고맙습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