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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백세 (9/11)
한의학박사 이광연원장
mc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정보,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 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Q1. 환절기라 그런가요..?
요즘, 감기 걸린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을 텐데,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식품이,
바로 마늘이라면서요?
한의학에서는 마늘을 대산(大蒜) 또는 호(葫)라고 부르며 한 가지 해로운 점(매운 냄새)과 백 가지 이로운 점이 있다 하여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도 부른다
마늘은 맵고[辛] 따뜻한[溫]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마늘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속이 냉해서 복통 설사가 있을 때 먹으면 좋다, 배속에 종양을 없애고, 복통 토사곽란(吐瀉癨亂)을 다스린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Q2 우리나라 음식에는 특히, 마늘이 많이 들어가죠.
그래서, 외국인들이 우리 음식을 먹을 때
음식에서 나는 ‘ 늘’특유의 향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마늘이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동서양에서 두루 사랑받는 식재료잖아요?
마늘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고, 기원전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노동자에게 마늘과 양파, 무 등을 먹였다는 기록이, 피라미드 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마늘을 질병치료제로 사용했고, 또 고대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로마의 검투사나 운동선수들 군인들도, 힘을 얻기 위해서, 시합이나 전쟁에 나가기 전에 마늘을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도, 마늘을 치료제로 사용했는데, 제1,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의사들은 항생제가 떨어지자, 마늘로 항생제를 대신했다고 한다.
Q3 마늘은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까?
마늘은 동서고금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경마용 말의 체력증진과 스태미나를 개선하기 위해서, 사료에 마늘을 첨가해서 먹인다고 합니다.
마늘의 효능을, 한 가지 물질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알리신, 스코르딘닌, 또 아연과 같은 미네랄이, 서로 힘을 합쳐서,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스태미나를 끌어 올려줍니다. 특히 아연은 남성의 전립선, 고환, 정액, 정자에 함유되어 있는 미량 영양소로 ‘성 미네랄’이라고도 불린다. 실험에서도, 마늘을 먹인 쥐의 수영시간이 훨씬 길어졌고, 정자수와 정자의 활동력이 증가했고, 마늘을 장기 복용한 폐경 여성이, 다시 생리를 시작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소판에 작용하여, 혈액이 뭉쳐져서 혈전이 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 우리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질인 LDL과, 중성 지방의 수치는 낮춰 주고, 우리 몸에 유익한 고밀도 지질인 HDL은 올려 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계통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미린다 대학의 벤자민 나우 박사는, 마늘을 꾸준하게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중성 지방이 60% 감소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
고혈압인 사람이, 평소 마늘을 자주 먹으면, 수축기 최고혈압은 8mmHg, 최저혈압은5mmHg나 떨어지고. 3개월간 꾸준하게 먹으면, 40%가 혈압이 내려갔다는 연구 결과
Q5 마늘의 효능 중에 균을 없에 주는
항균작용도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17세기 프랑스 마르세이유와, 19세기 초 런던에 전염병이 만연했을 때에도, 마늘을 먹었던 사람들은 건강했다고 합니다. 마늘은 항균작용이 아주 탁월한데, 이는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 1mg은, 페니실린 항균력 15단위와 효능이 서로 비슷하고, 마늘이 살균할 수 있는 세균은 무려 72가지입니다,
마늘은, 감기의 원인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또는 약하게 하는 항바이러스 작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늘을 먹으면 감기, 기관지염, 소장염, 대장염 등의 염증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늘을 많이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에 비해서 세균성 이질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Q6 암을 예방하는 식품을 선정할 때도..
마늘이 빠지지 않죠?
마늘은 항암 작용이 뛰어납니다, 마늘의 항암작용에 대한 실험에서, 마늘 섭취량에 비례해서 전립선 암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유방암 위암 대장암의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마늘이 암의 억제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것은, 마늘의 게르마늄, 셀레늄,
디아릴 디설파이드(diallyl disulfide) 성분
Q7 그러니까 마늘이 장수 식품이군요?
“건강하고 오래 살려면 3월에는 양파를 먹고, 5월에는 마늘을 먹어라. 그러면 의사들이 편안히 놀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늘은 최고의 장수식품입니다.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주요 마늘 산지의 노인들은, 다른 지역노인들보다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마늘의 주산지인, 경북 의성군 경남 의령군, 경남 남해군, 전남 고흥군에서, 장수 노인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또 세계적인 마늘의 주산지인, 이탈리아 몬티첼리에는, 75세 이상의 장수 노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평균 3배 이상 많습니다.
Q8 마늘을 음식에 넣으면,
식중동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면서요?
요즘처럼 기온 차가 있을 때,
음식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데..
국립수산과학원의 논문을 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회를, 초고추장에 15분정도
담가 두면, 비브리오균의 87%가 죽고, 여기에 마늘을 넣었을 때는 살균 효과가 더욱 증가
마늘의 매운맛 자극성 성분은 위와장의 운동을 촉진
위액 분비를 향상, 소화에 도움
Q9 그밖에 어떤 효능이 있습니까?
노화방지: 마늘을 사료에 섞어서 먹인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서 털이 고르고, 탈모가 적고, 노화가 억제되면서,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늘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양을 증가시켜서,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높여고, 스트레스로부터 저항력을 갖게 해 줍니다. 피부미용: 마늘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서, 고운 피부를 유지하도록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에 잡티가 생기며, 혈액 순환 잘 되지 않으면서, 피부에 잔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Q10 마늘이 특히, 더 좋은 체질이 있을까요?
마늘이 몸에 좋은 체질은, 속이 냉해서 추위를 많이
타는 소음인체질에 가장 적합합니다,
평소 몸에 열이 많아서, 얼굴이 자주 달아오르거나, 눈이 충혈되고, 혀, 입, 목 등에서 염증이 잘 생기는 소양인이나 태양인 체질, 또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는, 마늘을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먹어서 양을 늘려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은 혈액 응고를 방해하기 때문에, 위궤양이나 위출혈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마늘의 자극적인 성분에 의해서, 위 점막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위장병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으로 마늘을 먹기보다는 익혀먹거나, 식초, 간장, 된장 꿀에 숙성시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말고 하루에 2쪽 정도 장기간 먹는 것이 오히려 좋다
Q11 마늘을 구워서 먹는 것과
생으로 먹었을 때... 효능이 다를까요?
마늘은 열을 가하면 줄어드는 유효성분도 있지만, 반대로 생성되는 것도 있습니다. 생마늘을 열을 가하면
알리신이, 비타민B C는 감소합니다.
그러나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오히려 증가합니다. 생마늘 3쪽은 익힌 마늘 10쪽과 효능이 비슷
마늘은 콩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발생시킬뿐아니라, 마늘의 효능을 살펴볼때,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식품이다.
그래서 마늘이 산삼처럼 귀하고 구하기 힘들다면,
아마 산삼보다 몇십 배 비싼 음식이 되었을 것입니다
MC 몸에 좋은 우리 마늘, 많이 드시고,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건강 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