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6-29 17:46
피부 가려움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  

피부 가려움증

 

피부 가려움증

MC와 이광연 원장 라디오 방송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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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가려움증,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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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가려움증, 참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막상 생기면 정말 괴로운 증상이지요. 얼굴이 가렵기도 하고, 손이나 다리, 등처럼 여기저기 가렵다 보면 자꾸 긁게 되고, 긁고 나면 또 더 가렵고, 심하면 잠까지 설쳐서 일상생활이 무척 불편해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피부가려움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무려 419,44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는 169,176명으로, 겨울철인 1, 2, 12월에 진료받은 환자 125,156명보다 1.3배 이상 더 많았고, 1년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는 뜻인데요. 오늘은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와 생활관리, 그리고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하는지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피부 가려움증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아주 불편한 증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긁는 것이 아니라, 왜 가려운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입니다. 피부 자체의 문제인지, 알레르기인지, 전신질환의 신호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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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부 가려움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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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먼저 피부 가려움증이 어떤 증상인지부터 정리해 주시지요.

 

이광연 원장

. 피부 가려움증은 말 그대로 피부가 가려워서 긁고 싶은 느낌이 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소양증이라고도 합니다. 가려움은 주로 피부 표면에서 느껴지는데 얼굴, , 다리, , , 두피처럼 정말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의 정도도 아주 다양합니다. 살짝 간질간질한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분들은 참기 어려울 만큼 극심한 가려움증을 겪기도 합니다. 밤에 심해져 잠을 못 자거나, 긁어서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MC

가려움이라고 다 같은 가려움이 아니라 부위도 다양하고 정도도 천차만별이라는 말씀이시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그리고 피부 가려움증은 대부분 피부 자체의 문제인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내과적인 질환의 신호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려운 부위를 무작정 긁는 것보다는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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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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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렇다면 피부 가려움증은 어떤 원인으로 생기는 겁니까?

 

이광연 원장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피부 자체의 문제, 둘째는 전신적인 내과 질환, 셋째는 기타 외부 요인이나 생활요인입니다.

 

먼저 피부 자체의 문제로는 아주 다양한 질환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부건조증, 아토피 피부염, 습진, 접촉 피부염, 피부 알레르기, 두드러기, 화폐상습진, , 건선, 벌레물림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에 직접적인 염증이나 자극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MC

그러니까 피부 표면에서 실제 문제가 생겨서 가려운 경우가 제일 흔하군요.

 

이광연 원장

, 맞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는 피부 자체 문제로 오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땀과 습기, 세제, 화장품, 옷감 자극이 반복될 때 가려움이 잘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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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몸속 질환 때문에도 가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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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런데 아까 피부가 아닌 몸속 문제 때문에도 가려울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어떤 경우입니까?

 

이광연 원장

. 전신적 소양감을 동반하는 내과적 질환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신부전증, 간담 질환인 간경변증, 담도폐색, 담낭질환, 그리고 당뇨병,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갑상선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림프종, 백혈병, 후천면역결핍증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 자체만 치료해서는 잘 낫지 않고, 몸 안의 원인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특히 피부에 뚜렷한 발진이 없는데도 온몸이 계속 가렵거나, 밤에 심해지거나, 체중 감소, 피로, 황달, 소변 변화, 열감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내과적인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MC

가려움이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몸속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도 있겠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건조증인지, 알레르기인지, 전신질환과 관련된 가려움인지 구분해야 치료도 정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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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생활 속 원인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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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또 생활 속 원인도 있지요?

 

이광연 원장

. 기타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만성피로, 약물, 음식, 임신, 화장품, 세제, 외부 환경, 공해, 외부 기온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같은 피부라도 어떤 화장품을 바르느냐, 어떤 세제를 쓰느냐, 또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느냐에 따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 바꾼 세제나 섬유유연제, 향이 강한 바디워시, 새 옷의 염료, 금속 장신구, 라텍스 장갑, 마스크 접촉 부위가 가려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겨울철 건조한 공기나 여름철 땀과 습기, 냉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도 가려움을 악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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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피부 가려움증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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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증상은 단순히 가려운 것만 있는 건 아니겠지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소양증 환자를 볼 때는 병력을 자세히 묻고, 가려움증의 위치가 어디인지, 계속 지속되는지, 밤에 심한지, 특정 음식이나 약, 화장품과 관련이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 가려움증은 가려움을 느끼는 것 외에도 다양한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첫째, 발진입니다. 피부 가려움증과 함께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발진의 형태나 크기는 아주 다양합니다. 둘째, 반점입니다.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고, 가려운 부위 주변에 피부가 붓기도 합니다.

 

또 긁은 자국, 진물, 딱지, 피부 갈라짐, 색소침착,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가려움증과 관련된 여러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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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피부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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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치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소양증이 피부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내과적인 문제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가려움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치료해야 하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치료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 생각처럼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 진료에서는 원인 치료와 함께 증상에 따른 일반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MC

우리가 흔히 피부과에서 많이 받는 치료가 연고 치료잖아요.

 

이광연 원장

. 대표적인 것이 스테로이드제 국소 도포입니다. 스테로이드제는 혈관 수축 작용, 항증식 작용, 면역억제 작용, 항염증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피부 염증과 가려움증에 효과적입니다.

 

단기적으로 쓸 때는 효과가 좋지만 오랫동안 과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비치거나, 여드름 같은 발진이 생기거나, 색소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위와 증상에 맞는 강도의 연고를 적절한 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MC

먹는 약으로는 어떤 것이 많이 쓰입니까?

 

이광연 원장

먹는 양약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처방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증 등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을 억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만 항히스타민제 중에는 졸림이 생기는 약도 있습니다.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해야 하는 분들은 주의해야 하고, 전립선비대증이나 녹내장이 있는 분은 약 선택에 조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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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생활요법 1: 긁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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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아무래도 가려움증은 생활관리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생활요법을 하나씩 자세히 알려주시지요.

 

이광연 원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심하게 긁지 않는 것입니다. 가렵다고 손톱으로 피부를 심하게 긁으면 피부가 손상됩니다. 또 손이나 다른 기구를 이용해서 많이 긁으면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가 두꺼워지는데, 이렇게 두꺼워진 피부가 오히려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긁으면 순간적으로는 시원하지만,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염증이 심해지면서 다시 더 가려워집니다. 이것을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이라고 합니다.

 

MC

긁어서 낫는 게 아니라 긁을수록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긁는 대신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손바닥으로 가려운 곳을 부드럽게 눌러주거나 문질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은 짧게 깎고, 잠잘 때 무의식적으로 긁는 분들은 면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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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생활요법 2: 보습, 목욕, 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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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피부 가려움증에는 보습이 중요하다고 하셨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피부 가려움증 완화에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피부 보습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외부 자극에 더 예민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집니다.

 

목욕이나 샤워는 너무 뜨거운 물로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때를 밀거나 강한 비누로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샤워 후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문질러 닦지 말고 톡톡 눌러 닦은 뒤,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는 향이 강하지 않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매우 건조한 분은 로션보다 크림이나 연고 형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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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생활요법 3: 옷차림과 수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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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옷이나 물 마시는 것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중요합니다. 통기가 잘 되는 면옷을 입고, 몸에 꼭 끼는 옷이나 금속 장신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 옷은 입기 전에 한 번 세탁해서 입는 것이 좋고요. 옷은 약간 헐렁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도 너무 꽉 조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 양모나 거친 담요 같은 소재는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분은 옷의 라벨이나 봉제선도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MC

보습제만 바르는 게 아니라 물도 충분히 마셔야겠지요?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물을 적절히 마시는 것은 피부 내부의 수분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7잔에서 9잔 정도를 권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체중, 활동량, 신장·심장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커피, 탄산음료, 술은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와 탄산음료는 사람에 따라 이뇨 작용과 자극으로 불편을 줄 수 있고, 술은 피부에 열을 내면서 피부 가려움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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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생활요법 4: 스트레스, 식습관, 실내 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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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스트레스나 음식도 영향을 많이 주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스트레스는 피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긴장과 불안이 높아지면 피부 감각이 더 예민해지고, 긁는 행동도 늘어납니다. 좋은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습관도 피부 증상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짜고 매운 음식, 잦은 야식은 피부 가려움을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화가 잘 되는 과일, 채소,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염증 조절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겨자, 후추, 커피, 담배, 인스턴트 식품 같은 자극적인 음식, 또 체내의 열을 조장하는 초콜릿, 피자, 자장면, 라면 같은 식품은 증상이 심할 때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조식품 가운데에서도 인삼, 생강, 말린 건강, 자극적인 향신료, 후추, 겨자 제품 등을 드시는 분들은 증상에 따라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내 습도도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해서 실내 습도를 40에서 60퍼센트 정도로 유지하고, 젖은 수건이나 빨래, 물 그릇을 방에 두는 것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돕습니다. 다만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늘 수 있으니 환기도 함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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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생활요법 5: 영양 균형과 알레르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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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피부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영양소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신선한 과일, 채소, 고기, 생선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비타민 A, C, E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 A는 피부 점막과 장벽 유지에 관여하고, 비타민 C는 콜라겐 형성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E는 피부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데 관여합니다.

 

알레르기 관리도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해서 원인 물질을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식품이나 물질은 차단하고 회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만 모든 가려움증을 음식 알레르기로만 생각해서 여러 음식을 무작정 끊으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먹었을 때 반복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음식이 있는지 기록하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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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민간요법: 소금 달인 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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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민간요법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 전통적으로 소금물 세척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소금은 세척과 진정 목적으로 활용되어 두드러기, 아토피 등 여러 피부질환의 보조 관리에 이용되어 왔습니다.

 

소금 반 컵을 물 1리터에 녹여 끓인 다음, 그 물을 미지근하게 식혀서 가려운 부위를 헹궈주거나 거즈에 적셔 피부에 10분 정도 얹어두는 방법입니다.

 

다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가 갈라져 있거나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있는 곳에는 소금물이 따갑고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심한 아이나 피부가 민감한 분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먼저 작은 부위에 시험해보고, 이상이 있으면 중단해야 합니다. 소금물은 치료제가 아니라 보조적인 세척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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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한약을 먹고도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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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한약은 대체로 순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한약을 먹고도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가능합니다. 한약이 대부분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약도 약이기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방향성이 강한 약재들 가운데는 가려움, 두드러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옻, 백두구, 사인, 남성 같은 약재들이 그렇습니다. 한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났다면 일단 복용을 중단하고 한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약뿐 아니라 양약,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새로 먹기 시작한 음식도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시작된 시점과 새로 복용한 것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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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려움증에 탱자 목욕법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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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려움증에 탱자 목욕법이 좋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건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피부묘기증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 피부에는 지실 목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탱자의 열매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지실이라고 합니다. 맛이 쓰고 맵고,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 안에 습열이 정체되어 피부 발진이 생기고 가려울 때 도움이 됩니다.

 

동의보감에도 피부에 잠복해 있는 두드러기에는 지실 달인 물로 환부를 씻는 방법이 좋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한방에서는 피부 관련 질환에 비교적 널리 활용해 왔습니다.

 

다만 체질상 몸이 차가운 경우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 하루 이틀은 손발부터 시험해보고,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사용하시고, 가능하면 한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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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가려움증에 찜질방이나 사우나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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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려우면 오히려 땀을 빼면 낫는다고 생각해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는 분들도 있잖아요. 이건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피부가 가려울 때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찜질방처럼 고온 건조한 곳에서는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혈관이 확장돼 피부가 더 붉어지고 가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 장시간 사우나, 찜질방, 뜨거운 목욕을 하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특히 뜨거운 실내 열기로 피부 온도까지 올라가면 피부는 수분을 쉽게 빼앗겨 피부건조증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독으로 인한 피부 가려움의 경우에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찜질방, 사우나, 장시간 뜨거운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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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 1: 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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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도 소개해 주시지요.

 

이광연 원장

, 대표적으로 화피 유근피 차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화피는 피부묘기증에 한방차로 활용할 만한 좋은 약재 중 하나입니다. 화피는 벚나무의 껍질이고 성질이 쓰고 차갑습니다.

 

열을 내리고, 피부 소통을 원활하게 해서 풍, , , 담을 없애고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피부 소양감, 두드러기, 설사, 황달, 오래된 기침, 급성 편도선염 등에 활용해 왔습니다.

 

다만 비위가 허약해서 설사하는 사람은 화피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한 분은 진하게 오래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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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 2: 유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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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근피는 어떤 약재입니까?

 

이광연 원장

유근피는 느릅나무 껍질입니다. 비염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일명 코나무라고도 부릅니다. 피토스테롤, 루테올 성분 등이 항염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 가려움, 피부건조증, 아토피, 피부묘기증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주고 감기를 예방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느릅나무 껍질을 짓찧어서 떡을 해 먹기도 했습니다. 다만 유근피 역시 체질에 따라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연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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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화피 유근피 차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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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어떻게 마시면 됩니까?

 

이광연 원장

화피와 유근피를 각각 40그램씩 준비해서 물 2,000cc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입니다. 물이 500cc 정도로 줄면 하루에 3번 나누어 드시면 됩니다.

 

다만 피부질환이 심하거나,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거나, 간질환·신장질환이 있는 분, 여러 약을 복용 중인 분은 한방차도 전문가와 상담하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고, 약재는 체질과 상태에 맞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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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가려움증 한방 처방: 청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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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방에서는 실제로 어떤 처방을 많이 씁니까?

 

이광연 원장

동의보감에서는 피부 가려움이나 피부묘기증이 풍, , , 화에 의해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치료는 주로 내장과 피부에 잠복해 있는 풍열습과 화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청기산을 처방합니다.

 

청기산은 시호, 전호, 강활, 독활, 지각, 길경, 천궁, 적복령, 감초, 형개, 방풍 각 4그램, 천마, 박하, 선태 각 4그램, 생강 3조각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화피와 유근피를 더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처방을 보면 피부의 풍, , 열을 없애는 시호, 전호, 강활, 독활, 방풍이 들어가고요. 피부의 순환을 돕는 형개,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순환을 촉진하는 박하와 선태, 풍을 없애고 뇌질환에도 많이 쓰는 천마, 피부 말초까지 혈액을 공급하는 천궁, 정신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복령, 가슴의 맺힌 것을 풀어주고 소통시키는 길경과 지각이 들어갑니다.

 

피부 가려움증에 청기산을 잘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처방은 체질과 증상, 피부 병변의 형태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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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어떻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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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참고로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단순한 겉부분이 아니라 몸 안 장부와도 연결해서 보지 않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인체 호흡의 일부를 담당하는 작은 호흡기로 보기도 하고, 특히 폐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고 해서, 폐 기능이 약하거나 외부의 풍한습열이 침범하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풍, , , 열의 기운을 빼내고 탁해진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피부를 강화하고 외부의 나쁜 기운이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승마갈근탕에 화피, 선퇴 등의 약재를 가감해서 쓰기도 합니다. 승마, 갈근, 작약, 감초 같은 약재들이 활용됩니다. 다만 피부 가려움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한 가지 처방으로 모두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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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피부묘기증은 왜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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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참고로 피부묘기증 이야기도 많이 하셨는데, , , 열이 어떻게 작용해서 나타나는지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 한의학에서 바람을 뜻하는 풍이 원인이 되면 증상의 특징이 갑자기 나타나고, 고정돼 있지 않고, 변화가 심하고, 외부 날씨나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피부묘기증은 피부를 긁거나 누른 자리에 글씨를 쓴 것처럼 붉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입니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변화도 빠르며 외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풍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또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운 것은 습, , 담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적으로는 두드러기의 원인이 늘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음식물, 약물, 스트레스, 외부 환경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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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접촉성 피부염과 피부묘기증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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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접촉성 피부염과 피부묘기증은 비슷해 보여도 다른 질환입니까?

 

이광연 원장

, 다릅니다. 피부묘기증은 외부 자극이 무엇이든 반응해서 혈관 자체가 붓는 증상을 보이는 반면, 접촉성 피부염은 어떤 물질이 피부에 닿아서 생기는 자극성 반응입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접촉물질 자체의 자극에 의해 생기는 원발성 접촉피부염과, 그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정기, 그러니까 방어력이 약해져서 외부 자극 인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옻과 같은 자극으로 생기는 칠창 같은 경우에는 외용제를 이용해 치료한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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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두드러기의 여러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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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두드러기에는 피부묘기증 말고도 다른 종류가 많지요?

 

이광연 원장

. 보통 두드러기는 인구의 15에서 20%가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심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 치료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흔히 담마진이라고도 하는데, 담마란 쐐기풀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쐐기풀 가시에 찔리면 피부가 붓고 가려운데, 거기서 붙은 이름입니다.

 

두드러기란 어떤 원인에 의해 면역에 관계하는 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을 과도하게 분비하고, 그 결과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 성분이 빠져나와 피부에 부종, 즉 팽진과 가려움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피부묘기증 외에도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식이성 두드러기, 더운 물이나 바람으로 인한 온열 두드러기, 찬물이나 찬 바람으로 인한 한랭 두드러기, 온열 두드러기와 비슷하지만 전신에 나타나는 콜린성 두드러기, 특별한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심인성 두드러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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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두드러기와 음식, 육류는 무조건 피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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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두드러기가 생기면 많은 분들이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같은 육류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두드러기 하면 흔히들 고등어, 꽁치, 딸기, 복숭아처럼 알레르기를 잘 일으킬 것 같은 음식들을 떠올리고, 또 닭고기나 돼지고기, 쇠고기 같은 육류를 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음식 때문에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는 생각보다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두드러기는 모두 알레르기 반응으로만 오는 것도 아닙니다. 말하자면 거의 모든 물질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집안의 먼지, 꽃가루, 음식물, 약물, 기생충, 진드기, 추위, 더위, 햇빛, 내부 질환, 동물의 털, 비듬, 심지어 피부묘기증처럼 압력에 의해서도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육류를 끊기보다는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이나 환경을 찾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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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중독과 두드러기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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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잘못된 음식을 먹고 나서 몸에 두드러기처럼 뭔가 올라오면서 구역, 설사도 하면 이게 두드러기인지 식중독인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이광연 원장

, 구별해야 합니다. 식중독은 음식이 부패해서 식중독균이 독소를 만들고, 그 결과 복통,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들에게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은 다른 사람은 괜찮고, 그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나 민감성이 있는 사람에게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식이성 두드러기는 2~3일이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입술이나 눈 주위가 붓고, 목이 조이는 느낌이 들고, 숨이 차거나 어지러우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 같은 호흡기 점막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호흡곤란이 발생해서 심한 경우 생명에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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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두드러기에 좋은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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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두드러기가 있을 때 활용해볼 수 있는 민간요법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냉찜질입니다. 두드러기가 생기면 가려움증이 가장 괴롭기 때문에 일단 옷을 헐렁하게 입고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비닐 팩에 얼음 덩어리를 넣어서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얼음을 수건에 넣어 문지르면 마찰 때문에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부에 직접 마찰을 많이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오래 냉찜질을 하면 동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5분에서 10분 정도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는 지실, 탱자 열매를 달여 마시거나 씻는 방법입니다. 지실은 성질이 약간 서늘하고 소염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달인 물로 두드러기 부위를 씻어주면 부기와 가려움증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지실 5개를 물 2컵에 넣고 달여 반으로 줄면 식혀서 종이컵에 나무젓가락을 꽂아 냉동실에서 얼립니다. 다 얼었으면 종이컵을 떼어내고 지실 얼음덩어리를 나무젓가락으로 잡고 환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됩니다. 또 지실 달인 물을 시원하게 해서 환부를 씻어도 좋습니다.

 

다만 민간요법으로 버티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드러기와 함께 호흡곤란, 입술과 눈 주위 부종, 어지럼, 식은땀, 전신 무력감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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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피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 1: 버섯과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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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마지막으로 피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자세히 소개해 주시지요.

 

이광연 원장

, 먼저 버섯입니다. 버섯에는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아연, 철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재생을 도와 피부 가려움에 좋은 음식입니다.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종류도 다양하지요.

 

그중에서도 표고버섯에는 신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당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버섯의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장내 환경이 좋아지면 피부 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딸기도 좋습니다.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여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8개 정도면 비타민 C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딸기나 버섯 자체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분도 있습니다. 먹고 나서 입 주위가 붓거나 두드러기가 반복되면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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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피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 2: 시금치와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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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시금치와 귤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죠?

 

이광연 원장

. 시금치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몸에 불필요한 열과 발진, 가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타민 A는 피부 점막과 피부 장벽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시금치는 심장과 위장의 열을 내려주고 가슴이 막힌 것을 풀어주며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신장결석이 있거나 옥살산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분은 시금치를 과하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귤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무기질과 식이섬유도 많아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며 혈색을 좋게 하는 등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귤껍질 안쪽의 흰 부분에는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도 들어 있습니다.

 

다만 귤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속쓰림이나 혈당 상승, 입 주변 자극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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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피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 3: 방어와 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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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방어와 현미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피부질환에는 아연이 함유된 음식이 좋은데요. 그중 하나가 방어입니다. 방어에는 아연이 풍부해서 피부 상처 치유와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됩니다. 또 피부 상처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도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도 많아서 성인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생선은 신선도가 중요합니다. 오래된 생선은 히스타민 반응을 일으켜 두드러기나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선한 것을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에는 비타민 B군과 인, 철분,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어서 장 건강과 대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 가려움증이 심할 때 도움이 되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또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서 비만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발아현미는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다만 위장이 약한 분은 현미를 너무 거칠게 먹으면 소화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불려서 부드럽게 밥을 짓거나, 백미와 섞어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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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피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 4: 브로콜리, 당근,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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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브로콜리, 당근, 고구마도 피부에 좋은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이광연 원장

.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해독 작용에 관여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풍부한 비타민 성분은 멜라닌 색소 조절과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피부 점막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그래서 피부 염증으로 인한 가려움증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채소입니다. 또 당근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어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생기는 피부 염증과 가려움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구마입니다. 고구마에 풍부한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이 쌓이면서 피부 트러블과 피부염이 생기기 쉬운데,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서 장 기능을 도와 가려움증과 변비 개선에도 좋습니다.

 

하루에 한 개 정도 고구마를 드시면 피부 건강과 장 건강을 함께 챙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가 있는 분은 고구마도 탄수화물 식품이므로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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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마무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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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피부 가려움증은 단순히 긁고 말 문제가 아니라 원인을 찾고, 생활습관을 고치고, 필요하면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증상이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피부 가려움증은 피부 자체 질환일 수도 있지만 몸 안의 문제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참거나 긁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자극을 줄이고, 식습관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까지 함께 하면서 필요할 때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뜨거운 물과 잦은 목욕을 피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고, 술과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 피부에 뚜렷한 병변이 없는데도 전신 가려움이 오래가거나, 황달, 체중 감소, 발열, 피로, 야간 가려움이 심하면 내과적인 검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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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클로징: 가려움은 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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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피부 가려움증에 대해 원인과 증상, 치료, 생활관리, 그리고 한의학적 접근과 도움이 되는 음식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가렵다고 무심코 긁기만 하지 마시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가려움증은 긁는 것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피부를 잘 보호하고, 증상이 오래가면 꼭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MC

청취자 여러분, 다음 시간에도 도움 되는 건강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