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
MC와 이광연 원장 라디오 방송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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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속쓰림과 신물,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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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여러분, 건강을 쉽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요즘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고,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불편하신 분들 정말 많으시죠. 단순한 소화 문제라고 생각하고 넘기기 쉬운데, 이게 반복되면 일상생활이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역류성 식도염은 속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가슴 통증, 목 이물감, 만성기침, 쉰 목소리, 구취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되기 쉽고,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약만 먹고 끝낼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관리를 함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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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류성 식도염의 정의와 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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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요즘 주변에서도 역류성 식도염 이야기 정말 많이 듣습니다. 실제로 환자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광연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위-식도역류병, 즉 질병코드 K21 환자 수는 2018년 444만 76명에서 2023년 486만 1,482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8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2023년 요양급여비용총액은 약 3,643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만큼 역류성 식도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예전 원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 해 약 486만 명 정도가 진료를 받을 만큼 흔한 질환이고, 우리나라 인구의 상당수가 속쓰림, 신물, 가슴 답답함, 목 이물감 같은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C
그럼 역류성 식도염이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이광연 원장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서 분비된 위액과 소화 효소, 그리고 위 내용물이 소량이지만 반복적으로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원래는 위와 식도 사이에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근육이 있어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줍니다. 그런데 이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위 안의 압력이 높아지거나, 위 배출이 늦어지면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게 됩니다.
식도 점막은 위처럼 강한 산을 견디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위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쉽게 손상되고, 그 결과 속쓰림, 신물, 가슴 통증, 목 이물감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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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식도 역류질환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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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위염이나 위산 과다와는 다른 개념인가요?
이광연 원장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는 있지만 엄밀하게는 다릅니다.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고, 위산 과다는 위산 분비가 많아져서 속쓰림이나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면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역류해서 식도 점막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물론 위염이나 위산 과다 분비 때에도 속쓰림, 더부룩함, 트림 같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위에 있는 내용물이 역류해서 생기는 불편한 모든 증상과 합병증을 통틀어 위식도 역류질환이라고 하고, 그중 식도 점막에 실제 염증이나 미란이 생긴 경우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위식도 역류질환은 더 넓은 개념이고, 역류성 식도염은 그 안에 포함되는 질환입니다. 내시경에서 염증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더라도 역류 증상이 심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증상과 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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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잘 생기는 연령층과 재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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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누가 더 많이 걸리나요?
이광연 원장
역류성 식도염은 여성에서 남성보다 약간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중장년층이나 특히 고령자에게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 야식, 카페인 섭취, 음주, 스트레스, 비만, 스마트폰을 보며 늦게 자는 생활습관 때문에 20대 같은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이 잦고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입니다. 약을 먹으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다시 과식하고 야식하고 식후 바로 눕고 커피와 술을 자주 마시면 증상이 다시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빨리 치료하고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비만, 복부비만, 임신, 고령, 흡연, 잦은 음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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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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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그냥 불편한 병이 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지고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식도 점막 손상이 반복되면서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식도 궤양, 식도 협착, 출혈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는 바렛 식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렛 식도는 위와 연결되는 식도 끝부분의 점막이 지속적으로 위산에 자극받고 노출되면서 원래 식도 점막과 다른 형태로 변형된 상태를 말합니다.
바렛 식도는 식도선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역류 증상이 있거나, 내시경에서 바렛 식도가 확인된 분들은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다만 모든 역류성 식도염이 바로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하기보다는 정확히 진단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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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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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왜 이런 질환이 생기는 건가요?
이광연 원장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가장 기본적으로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역류가 쉽게 생깁니다. 이 괄약근은 위 내용물이 위에서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문지기인데, 이 기능이 약해지면 위산이 쉽게 올라옵니다.
둘째, 평소 과식을 해서 위 내용물의 양이 많아지면 위 내용물이 소장으로 잘 내려가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위산이 과다 분비되고, 위 안의 압력이 높아져 역류가 잘 생깁니다. 셋째, 고지방 음식, 기름진 음식, 소화가 잘 안 되는 딱딱한 음식 등을 많이 먹는 것도 위험합니다. 이런 음식은 위 배출을 늦추고 괄약근 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넷째, 비만, 임신, 복수처럼 위 내부 압력과 복압이 증가하는 상태에서도 역류성 식도염이 잘 생깁니다. 다섯째, 불규칙한 생활습관, 잘못된 식습관, 잦은 음주가 영향을 줍니다. 여섯째,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위산 분비와 위장 운동이 불안정해지면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흡연, 카페인, 초콜릿, 박하, 탄산음료, 야식, 식후 바로 눕는 습관, 꽉 끼는 옷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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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표적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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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대표적인 증상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가슴이 답답하고, 따갑고, 쓰리고, 화끈거리고, 타는 듯한 통증입니다. 흔히 명치에서 가슴 중앙 쪽으로 타는 듯한 느낌이 올라온다고 표현합니다.
또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한 연하곤란이 생길 수 있고, 소화불량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트림이 자주 나오고, 인후 이물감이 생기고, 기침, 쉰 목소리, 목소리 변화, 후두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위산이나 위에 있던 음식물이 역류해서 목에 이물감이 생기고, 입안에 시고 쓴 맛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대개 과식한 뒤나 누운 자세에서 더 잘 나타납니다.
심한 분들은 협심증으로 착각할 정도의 흉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만성기침, 마른기침, 잔기침, 흠흠거림, 천식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양치를 해도 구강 안이 찝찝한 느낌이 남고, 구취, 구내염, 충치가 생기기도 합니다. 오래 지속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식사량이 줄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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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꼭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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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역류성 식도염 같아도 꼭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이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네, 있습니다. 역류 증상이 흔하다고 해서 모든 증상을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을 보는 경우, 빈혈이 생긴 경우, 반복적인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가슴 통증이 심하고 식은땀, 호흡곤란, 왼쪽 팔이나 턱으로 뻗치는 통증이 있으면 심장질환과 감별해야 하므로 응급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0세 이후에 처음 생긴 심한 속쓰림이나,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증상도 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협심증, 위궤양, 담석증, 식도운동질환, 식도암 같은 다른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고 증상이 있으면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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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생활습관 관리와 치료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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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치료와 생활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광연 원장
생활습관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식하지 말고 야식이나 밤참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말아야 하고,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도 가능한 한 피해야 합니다. 식후 최소 2~3시간은 눕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저녁 식사는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괄약근에 부담을 주는 기름지고 딱딱한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초콜릿 같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이 있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압을 증가시키는 꽉 끼는 옷, 복대, 코르셋도 좋지 않습니다.
위와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신 음식, 신 과일, 주스, 탄산음료도 피하는 것이 좋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도 삼가야 합니다. 잠잘 때 증상이 심한 분들은 상체를 약간 높이고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면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같은 약물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양성자펌프억제제, H2수용체차단제, 제산제, 위장운동촉진제 등이 쓰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약은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장기간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진료를 통해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전과 식후에 물을 적절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식사 중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가 팽창해 역류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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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1: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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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네, 좋은 음식으로 먼저 감자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서 위산으로 인한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자에 들어 있는 알기닌은 위벽을 보호하고, 위 점막의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설명됩니다.
또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 C, 식이섬유, 전분이 들어 있어서 부드럽게 조리하면 위에 부담이 덜한 식품입니다. 예전에는 감자 생즙이나 감자 전분을 활용하는 방법도 많이 이야기되었습니다. 감자 껍질을 벗기고 싹을 떼어낸 뒤 강판에 갈아서 그릇에 담아두면 밑에 전분이 가라앉는데, 그 위에 고인 물은 버리고 전분을 복용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하루에 감자 한 개 분량의 전분을 두 번 정도 공복에 나누어 먹는 방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감자의 싹과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또 생감자즙은 위장이 예민한 분에게 오히려 불편할 수 있으므로, 실제 생활에서는 감자를 쪄서 먹거나 감자수프, 감자죽처럼 부드럽게 조리해 드시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MC
감자는 생각보다 활용법이 다양하네요. 그다음은 어떤 음식이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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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2: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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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원장
두 번째는 양배추입니다. 양배추에는 염증을 줄이고 위장 점막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U, 즉 S-메틸메티오닌 성분과 혈액 응고 작용을 돕는 비타민 K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이 염증이 생긴 점막과 궤양이 생긴 점막을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 관리에 자주 언급됩니다.
위벽에 문제가 생겨 피가 날 때는 비타민 K가 지혈 작용에 관여하고, 양배추의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은 위장 건강을 돕습니다. 양배추는 속잎보다 바깥잎에 비타민 K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 U와 비타민 K는 물에 녹고 열에 약한 성격이 있기 때문에 양배추를 날것으로 반찬처럼 먹거나, 생즙을 내서 하루 한 잔 정도 마시거나, 찜통에 5분 정도 살짝 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1949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가넷 체니 박사가 위궤양 환자에게 양배추즙을 투여한 연구가 많이 인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양배추즙은 사람에 따라 가스가 차거나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은 비타민 K 섭취량이 갑자기 크게 변하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양배추즙을 매일 많이 마시기 전에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양배추는 정말 대표적인 위장 음식이군요. 연근도 좋다고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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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3: 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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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세 번째는 연근입니다. 연근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대표적인 피로해소 성분이면서도 소화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장운동을 돕고 피로 회복에도 관여합니다.
또 연근에 함유된 뮤신 성분은 단백질과 녹말의 소화를 돕고 위벽을 부드럽게 보호하기 때문에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연근에는 수렴작용과 지혈작용이 있는 타닌 성분이 있어서 위염이나 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됩니다.
그래서 위염이나 궤양 환자는 평소 연근 반찬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입으로 피를 토하거나 대변에 피가 보이거나, 대변이 콜타르처럼 끈끈하고 검게 나오는 경우에는 연근즙을 마시며 버틸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증상은 위장관 출혈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율곡 이이가 16세에 어머니 신사임당을 여의고 건강이 몹시 악화되었을 때, 연근과 인삼, 잣을 넣고 끓인 죽으로 건강을 추슬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연근은 조림으로 너무 짜게 만들기보다 연근죽, 연근수프, 연근을 살짝 데친 반찬처럼 부드럽고 덜 자극적인 형태가 좋습니다.
MC
연근도 위 점막 보호에 아주 좋겠네요. 브로콜리도 말씀해 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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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4: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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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원장
네, 네 번째는 브로콜리입니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로, 위 점막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 식이섬유, 엽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설포라판 성분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위 건강과 관련해 많이 연구되어 왔고, 위암과 관련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또 브로콜리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추천됩니다.
다만 브로콜리를 너무 많이 먹으면 가스가 차고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생으로 많이 먹기보다는 살짝 데치거나 쪄서 부드럽게 드시는 것이 좋고, 초고추장처럼 맵고 신 양념을 많이 찍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그리고 바나나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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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5: 바나나와 부드러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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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원장
네, 다섯 번째는 바나나입니다. 바나나는 산도가 낮은 편이고 부드러운 식품이라 속쓰림이 있는 분들이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원고에서는 바나나가 pH 5.6 정도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시키는 천연 제산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바나나는 산이 강한 과일이 아니어서 위산 역류가 자주 일어나거나 속쓰림이 심한 분들에게 비교적 부담이 적은 과일입니다.
또 바나나에는 천연 펙틴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서 식도와 위를 부드럽게 보호하고 배변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속쓰림이 심한 분들은 덜 익은 떫은 바나나보다는 잘 익은 바나나를 소량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음식들은 단순히 좋다 정도가 아니라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어떤 음식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맞지는 않습니다. 감자, 양배추, 연근, 브로콜리, 바나나 모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본인이 먹었을 때 더부룩하거나 신물이 더 올라오면 양을 줄이거나 조리법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음식들을 드실 때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자극적으로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죽 형태나 수프 형태로 활용하면 위에 부담이 덜합니다. 예를 들면 감자수프, 연근죽, 부드러운 죽 종류가 좋고, 두부나 계란처럼 비교적 부드러운 단백질 음식도 도움이 됩니다. 꿀도 점막 보호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분이 많기 때문에 많이 드시기보다는 소량으로 활용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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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피해야 할 음식과 식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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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좋은 음식도 중요하지만, 피해야 할 음식도 꼭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할 때도 많습니다. 우선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위가 꽉 차면 위 안의 압력이 올라가고,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워집니다.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은 특히 좋지 않습니다. 밤늦게 먹고 바로 누우면 중력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쉽게 올라옵니다. 식후 바로 눕거나 소파에 기대어 잠드는 습관도 피해야 합니다.
음식으로는 기름진 음식, 튀김, 삼겹살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 초콜릿, 박하, 커피, 홍차, 술, 탄산음료, 매운 음식, 신 과일주스, 토마토소스, 식초가 강한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무조건 끊기보다는, 본인에게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을 찾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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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약차 1: 율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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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차 요법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약차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먼저 율무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율무는 한의학에서 의이인이라고 부르는데, 비위장을 보하고 몸의 습을 조절하며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약재로 봅니다. 또 동물실험에서 율무의 소염 작용과 진통 작용이 보고되면서 소화기 궤양 치료와 관련된 가능성도 이야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율무는 다른 곡식에 비해서 필수아미노산과 지방의 함유량이 비교적 많아서 위염이나 궤양 환자의 영양 보충식으로도 좋습니다. 먹는 방법은 율무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은 뒤 하루 20그램 정도를 물 1리터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입니다. 물이 반 정도로 줄어들면 차처럼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또는 볶은 율무를 가루로 만들어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시면 가벼운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다만 율무는 임신 중에는 약재처럼 고농도로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고, 몸이 많이 마르고 건조한 분이나 소화력이 매우 약한 분은 과하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C
율무차는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참 실용적이겠네요. 또 어떤 차 요법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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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약재 2: 오적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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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원장
속쓰림과 통증이 심하고, 위장 출혈로 인해 대변이 검게 나올 때는 갑오징어 뼈를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는 방법도 전통적으로 이야기되어 왔습니다. 한방에서는 이것을 오적골이라고 부릅니다.
갑오징어 뼈에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 작용을 하는 탄산칼슘이 풍부해서 전통적으로 제산제 및 항궤양제로 활용되었습니다. 방법은 갑오징어 뼈를 깨끗이 씻어 말린 뒤 노랗게 볶아서 가루로 만듭니다. 하루 3회, 한 번에 따뜻한 물 한 컵 정도에 갑오징어 가루를 타서 공복이나 속쓰림이 심할 때 복용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검은 변, 피를 토하는 증상, 어지럼증, 식은땀, 심한 복통은 위장관 출혈의 위험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 오적골을 먹고 지켜볼 것이 아니라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오적골은 칼슘 성분이 많기 때문에 신장결석이 있거나, 고칼슘혈증이 있거나,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위산억제제, 철분제, 갑상선약, 일부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 중인 분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추가로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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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차: 대추차와 생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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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원장
네, 보조적으로는 대추차처럼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차를 연하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되는 분들에게는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향의 차가 의미가 있습니다. 대추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당질, 미네랄 등이 들어 있고, 한의학적으로는 비위를 보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해 왔습니다.
또 생강차도 아주 진하지 않게 연하게 마시면 위장 운동을 도와 음식이 오래 정체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위장 운동과 소화 기능을 돕는 방향으로 설명됩니다.
다만 생강은 사람에 따라 자극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연하게, 상태를 보면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쓰림이 심하고 위산이 많이 올라오는 분이 생강차를 진하게 마시면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차든 너무 진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게, 본인의 상태에 맞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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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한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을 어떻게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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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한의학적으로는 역류성 식도염을 어떻게 보나요?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는 것을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의 기능이 약해졌거나, 비위의 기운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음식물이 위에서 아래로 잘 내려가야 하는데, 위장의 기운이 거꾸로 올라오면 트림, 신물, 구역감, 가슴 답답함, 목 이물감이 생긴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레스가 심하면 기의 흐름이 막히고 위산 분비가 많아지면서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간기울결, 비위기체, 위기상역 같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약 치료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비위 기능을 보강하고, 위산을 억제하고, 염증을 없애면서 비위장의 기운이 잘 소통되도록 돕는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위산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위장이 아래로 내려보내는 힘을 회복시키고, 스트레스와 담음, 열, 기체를 함께 조절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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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한방 처방: 가미 향사육군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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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처방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가미 향사육군자탕을 많이 씁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염, 위궤양, 소화불량에 흔히 사용하는 처방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처방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향부자가 들어가고, 인체에 기를 더해주는 사군자탕 재료인 인삼, 백출, 복령, 감초가 들어갑니다.
또 위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백두구, 사인, 목향, 후박이 들어가고, 정체된 기순환을 잘 되게 하는 진피가 들어갑니다. 비생리적인 담을 없애주는 반하도 들어가고, 위산을 억제하고 염증을 없애는 방향으로 황금, 황련, 치자, 오수유, 오적골 등을 가미할 수 있습니다.
MC
구성 약재를 한 번 정리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
이광연 원장
향사육군자탕 구성은 향부자,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진피, 백두구, 후박, 사인, 목향, 반하, 익지인, 대추, 생강, 황금, 황련, 치자, 오수유, 오적골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처방도 모든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똑같이 쓰는 것은 아닙니다. 속이 차고 소화력이 약한 분, 스트레스가 많고 더부룩한 분, 신물이 올라오고 목 이물감이 있는 분 등 상태에 따라 가감이 달라집니다. 황련, 황금, 치자처럼 열을 내리는 약재는 몸이 차고 설사가 잦은 분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오수유나 생강처럼 따뜻한 약재는 열이 많고 속쓰림이 심한 분에게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감초는 오래 많이 복용하면 부종, 혈압 상승, 저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약은 반드시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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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목 이물감과 매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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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은데, 한의학적으로 따로 설명하는 개념이 있지요?
이광연 원장
네,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매핵기라고 합니다. 매실 매 자에 씨 핵 자를 써서, 매실 씨앗이 목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라는 뜻입니다. 목 부위가 항상 답답하고 간질간질하고, 목에 걸려 있는 불편한 무언가를 뱉으려고 해도 나오지 않고 삼키려고 해도 잘 넘어가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매핵기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이 느끼는 인후 이물감과 상당히 비슷한 개념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에서는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목 쪽까지 올라와 후두와 인후를 자극하면서 목 이물감, 쉰 목소리, 잔기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스트레스로 기가 울체되고 담이 맺혀 목에 걸린 느낌이 생긴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핵기에는 위장 기능을 조절하는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 긴장, 담음, 기체를 함께 풀어주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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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역류성 식도염과 만성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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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역류성 식도염이 기침으로도 나타난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도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네. 역류성 식도염은 속쓰림만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위산이 식도를 타고 올라오거나, 목과 후두를 자극하면 마른기침, 잔기침, 목을 자꾸 가다듬는 증상, 쉰 목소리, 목 이물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눕거나 새벽에 기침이 심하고, 감기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만성기침이 있을 때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천식처럼 쌕쌕거림이 있거나 후두염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기침만 치료해서는 잘 낫지 않고, 식후 바로 눕지 않기, 야식 끊기, 상체 높이고 자기, 커피와 술 줄이기, 위산 조절 치료를 함께 해야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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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약물치료 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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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역류성 식도염 약을 오래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는 위산 분비 억제제가 많이 쓰입니다. 대표적으로 양성자펌프억제제, 즉 PPI가 있고, H2수용체차단제, 제산제, 위장운동촉진제도 사용됩니다. 이런 약들은 증상 완화와 식도 점막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약을 먹고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바로 생활습관을 예전처럼 되돌리면 재발하기 쉽습니다. 또 약을 오래 복용해야 하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면서 필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산제는 다른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철분제, 갑상선약, 일부 항생제, 골다공증약과는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위장운동촉진제는 졸림, 어지럼, 설사, 드물게 심장 관련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의로 오래 복용하면 안 됩니다. PPI도 장기간 복용할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최소 유효 용량과 기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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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루 실천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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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분들이 바로 실천할 수 있게 하루 관리법으로 정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이렇게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아침에는 공복에 너무 진한 커피를 피하고, 속이 예민한 분은 부드러운 식사로 시작합니다. 식사는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적당량을 천천히 씹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 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10~2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식사는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마치고, 야식은 피해야 합니다. 식후에 허리를 깊이 숙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부를 조이는 옷은 피하고, 체중이 늘었다면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잘 때 증상이 심하면 베개만 높이기보다 상체 전체가 약간 올라가도록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커피, 술, 담배, 탄산음료, 초콜릿, 기름진 음식은 본인의 증상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이 더 예민해지므로 규칙적인 수면과 가벼운 운동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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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마무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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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쭉 들어보니까 역류성 식도염은 단순히 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습관, 스트레스, 음식, 그리고 몸 전체의 흐름과 다 연결되어 있는 질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약만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식하지 않고, 야식하지 않고, 식후 바로 눕지 않고, 자극적인 음식과 술, 담배, 커피를 줄이고, 체중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거기에 감자, 양배추, 연근, 브로콜리, 바나나 같은 음식들을 잘 활용하고, 율무차나 대추차 같은 차를 적절히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검은 변, 피를 토하는 증상, 삼킴 곤란, 체중 감소, 심한 흉통 같은 위험 신호가 있으면 민간요법이나 음식으로 버티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비위 기능을 보강하고, 위로 치솟는 기운을 내려주고, 스트레스로 막힌 기를 풀어주며, 염증과 열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결국 역류성 식도염 관리의 핵심은 위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위장 기능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체중, 식사 패턴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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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클로징: 속이 편하려면 생활이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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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네, 오늘 정말 자세한 말씀 들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속쓰림과 신물이 반복되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만 넘기지 말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할 때는 진료를 받아보셔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내용 잘 참고하셔서 속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을 쉽게 풀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네, 감사합니다.
MC
다음 시간에도 더 유익한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