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6-30 09:06
이명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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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나에게만 들리는 소리,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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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 소리도 못 듣는데 유독 본인만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죠. 매미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요, 귀뚜라미 소리 같기도 하고, 시냇물 흐르는 소리, 바람 새는 소리, 또 어떤 분은 기계 돌아가는 소리 같다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바로 귀울림, 이명이라고 하는데요. 이명이 심해지면 단순히 귀가 불편한 정도를 넘어서 집중이 안 되고, 잠을 설치고, 심하면 불안감이나 우울감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명은 왜 생기는지,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또 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이명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겪는 분들에게는 매우 괴로운 증상입니다. 특히 조용한 밤에 더 크게 느껴지거나, 잠을 방해하고, 불안과 예민함까지 동반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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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명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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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먼저 귀울림, 이명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건지부터 짚어보죠. 어느 정도일 때 이명이라고 보는 겁니까?

 

이광연 원장

, 이명이란 밖에서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귀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본인은 분명히 어떤 소리를 느끼는 것이죠. 사실 아주 조용한 공간에서는 정상인도 미세한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임상적으로 말하는 이명은 그 정도가 아니라, 본인을 괴롭히고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느껴지는 소리를 말합니다.

 

소리의 종류도 사람마다 아주 다릅니다. 매미 소리, 귀뚜라미 소리, 김이 새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종소리, 기계음, 망치 두드리는 소리처럼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조금 거슬리는 정도로 지나갈 수 있지만, 심해지면 대화가 불편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잘 못 자는 불면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MC

정말 다양한 소리로 느끼시는군요. 그러니까 같은 이명이라도 환자마다 느끼는 불편은 꽤 다를 수 있겠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소리의 종류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그 소리를 받아들이는 스트레스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불편의 정도도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작은 소리여도 몹시 괴로워하고, 어떤 분은 꽤 큰 소리처럼 느껴져도 일상생활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명은 소리의 크기뿐 아니라 환자분이 느끼는 고통과 생활의 지장 정도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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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명은 얼마나 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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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명은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나 경험하나요?

 

이광연 원장

이명은 많은 사람이 일시적으로 또는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2011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20세 이상 16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그중 21.4퍼센트가 이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성가시고 신경이 쓰이거나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심한 이명을 경험한 사람도 약 7퍼센트 정도였습니다.

 

이후 같은 방식의 대규모 조사는 제한적이지만, 최근 건강보험 진료 통계에서도 이명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분들과 관련 진료비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명은 드문 증상이 아니라, 현대인에게 꽤 흔한 귀 건강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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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역사 속 이명, 선조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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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런데 역사적으로도 이명 때문에 고생한 인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선조대왕 이야기가 대표적이라고요?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조선시대 선조대왕도 이명으로 상당히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1595, 선조 2888일에 두통과 귀울림 증세를 처음 호소한 기록이 있고요. 그 다음 해인 선조 29511일에는 왼쪽 귀가 심하게 울리고 잘 들리지 않아서 침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이명으로 괴로워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요. 그만큼 이명은 현대인만의 질환이 아니라 예전에도 사람을 참 힘들게 했던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리가 계속 들리면 마음이 예민해지고 수면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이명은 사람의 생활을 크게 불편하게 만드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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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명의 원인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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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명은 왜 생기는 겁니까? 원인이 귀에만 있는 건가요?

 

이광연 원장

이명은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하게는 난청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성 난청, 큰 소음에 오래 노출되어 생기는 소음성 난청, 이어폰을 큰 소리로 오래 듣는 습관도 이명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또 외이도염, 중이염, 고막 천공, 귀지 막힘 같은 귀 자체의 문제도 이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처럼 어지럼증, 귀 먹먹함, 청력저하, 이명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도 있습니다. 턱관절 문제나 목·어깨 근육 긴장, 혈관성 질환, 빈혈, 갑상선 질환, 당뇨, 고혈압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항생제, 진통소염제, 이뇨제, 항암제, 아스피린 고용량 등이 이명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명이 갑자기 생겼거나 심해졌다면 최근 복용한 약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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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의학에서는 이명의 원인을 어떻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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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러면 한의학에서는 이명의 원인을 어떻게 보나요?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크게 실증과 허증으로 나눠서 봅니다. 실증은 몸 안의 어떤 기운이나 열, 담 같은 것이 너무 많아지거나 위로 치솟아서 귀를 자극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되고요. 허증은 반대로 몸의 기운이나 혈, 정기가 부족해서 귀를 충분히 영양하지 못할 때 생기는 경우입니다.

 

쉽게 비유하면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높아도 문제고, 너무 낮아도 문제인 것처럼, 인체도 넘쳐도 문제이고 부족해도 문제라는 겁니다. 결국 몸의 균형이 깨질 때 귀울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죠.

 

MC

많아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는 말씀이군요.

 

이광연 원장

, 맞습니다. 그래서 이명이라고 다 똑같이 보면 안 되고 어떤 유형인지 나눠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이 위로 치솟아 생기는 이명인지, 스트레스와 기울로 생기는 이명인지, 신장의 정기와 기혈이 부족해 생기는 이명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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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증의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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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먼저 실증의 이명부터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실증의 이명은 대체로 귀가 막힌 듯 답답하고, 손으로 귀를 막으면 오히려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시끄러운 환경이나 자극이 많은 상황에서 더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간의 열이 위로 올라오거나, 스트레스로 기가 막히고 열이 생기거나, 담과 화가 함께 위로 치솟아 귀를 막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얼굴이 붉어지거나, 눈이 충혈되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입이 쓰고,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잘 나는 증상을 함께 호소하기도 합니다.

 

실증의 이명은 소리가 비교적 크고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스트레스나 과로, 음주, 매운 음식, 수면 부족 뒤에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위로 치솟은 열과 막힌 기운을 내려주고, 귀 주변의 순환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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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허증의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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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렇다면 허증의 이명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허증의 이명은 실증처럼 아주 강하고 꽉 찬 느낌보다는, 있다가도 없고, 피곤하면 더 심해지는 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밤처럼 조용할 때, 피로가 심할 때, 영양섭취가 부실할 때 더 잘 느껴집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신장의 정기가 부족하거나, 기혈이 허약해서 귀를 충분히 영양하지 못하는 것으로 봅니다. 귀는 한의학적으로 신장과 관련이 깊다고 보는데, 나이가 들거나 과로가 심하거나, 큰 병을 앓고 난 뒤, 기혈이 부족해지면 귀가 충분히 영양받지 못해 이명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허증의 이명은 어지러움, 허리와 무릎이 약한 느낌, 피로감, 기억력 저하, 손발이 차거나 몸이 마른 느낌, 잠이 얕은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부족한 기혈과 정기를 보충하고, 귀를 영양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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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명은 왜 치료가 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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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명이 치료가 어렵다는 말, 많이들 하시는데요. 왜 그런 겁니까?

 

이광연 원장

이명은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메니에르병, 중이염, 고막 이상, 빈혈, 당뇨, 고혈압, 갑상선 질환, 혈관성 질환 같은 문제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청력 저하나 소음 노출, 귀 주변 근육 긴장, 턱관절 문제, 약물,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도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귀 상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면, 피로, 스트레스, 혈압, 식생활, 전신 건강까지 함께 살펴야 하고, 한의학적으로도 실증인지 허증인지 구분해서 접근해야 합니다.

 

또 이명은 소리 자체보다 그 소리에 대한 뇌의 반응과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줍니다. 같은 크기의 이명이라도 이 소리가 평생 계속되면 어떡하지하고 불안해하면 더 크게 느껴지고, 그 결과 잠을 못 자고 다시 이명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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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장시간 운전과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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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특히 장시간 운전하시는 분들이 귀울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오래 운전하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이 긴장이 오래가면 귀 주변의 순환과 근육 상태에도 영향을 줘서 이명이나 난청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곤한 상태에서 야간 운전까지 오래 하면 몸에 무리가 가면서 갑자기 이명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운전 중에는 엔진 소리, 도로 소음, 바람 소리 같은 저강도 소음에 계속 노출됩니다. 장시간 소음과 피로가 함께 누적되면 귀가 예민해지고, 귀울림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시간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중간중간 쉬면서 목과 어깨를 꼭 풀어주셔야 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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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명과 심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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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명이 오래가면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이명은 본인만 듣는 소리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그 고통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거슬리는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으면 점점 더 예민해지고, 불안해지고, 잠을 못 자게 되고, 그게 오래 가면 우울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불안과 초조, 수면장애가 심해지면 그 자체가 다시 이명을 더 크게 느끼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든 악순환이 생길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명 치료에서는 귀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긴장과 수면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필요할 때는 이비인후과 진료와 함께 수면 치료, 상담, 불안·우울 평가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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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진료가 꼭 필요한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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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명이 있을 때 꼭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 몇 가지 경우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째, 한쪽 귀에서만 갑자기 이명이 생긴 경우입니다. 둘째,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면서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돌발성 난청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 됩니다.

 

셋째, 어지럼증, 귀 먹먹함, 청력저하가 함께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메니에르병 같은 내이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심장박동처럼 두근두근, 쿵쿵 하는 박동성 이명이 들리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혈관성 원인을 살펴야 합니다.

 

다섯째, 귀 통증, 고름, 발열, 중이염 증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여섯째, 머리를 다친 뒤 이명이 생긴 경우입니다. 일곱째, 이명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자거나 불안, 우울감이 심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혼자 참고 넘기지 말고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와 고막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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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명을 예방하는 생활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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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몇 가지가 중요합니다. 첫째, 큰 소음을 피해야 합니다. 이어폰으로 큰 소리를 오래 듣거나 사격장, 기계 소음, 공사장 소음에 오래 노출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이어폰은 볼륨을 너무 높이지 말고, 오래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귀를 쉬게 해야 합니다.

 

둘째, 고혈압이 있으면 잘 조절해야 합니다. 셋째,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짠 음식은 혈압과 부종 문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커피, 콜라, 담배 같은 자극 물질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나 니코틴은 사람에 따라 이명을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섯째, 적당한 운동으로 전신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여섯째, 과로를 피하고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일곱째, 스트레스를 잘 풀어야 합니다. 여덟째, 이명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리에만 계속 집중하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홉째, 너무 조용한 곳만 고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조용하면 귀울림이 더 두드러지게 들릴 수 있습니다. 조용한 음악, 자연 소리, 백색소음처럼 편안한 배경음을 작게 틀어두면 이명이 덜 도드라지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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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명에 좋은 차요법 1: 구기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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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명에 도움이 되는 한방 차요법도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대표적으로 구기자차와 국화차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구기자차는 맛이 달고 비교적 순한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체력을 보충하고 정기를 도와주는 차로 많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피로가 심하고 몸이 허약한 분들, 간과 신장의 기능을 도와줘야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옛 문헌에서도 구기자가 과로로 손상된 몸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간화이명이나 기허이명 쪽에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구기자에는 베타인, 제아잔틴, 다당류, 비타민, 미네랄 등이 들어 있습니다. 베타인은 간 기능과 관련해 많이 알려져 있고, 제아잔틴은 눈 건강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성분입니다. 다만 구기자는 혈당이나 혈압, 항응고제와 관련해 상호작용 가능성이 거론되므로 당뇨약, 혈압약, 와파린 같은 약을 복용 중인 분은 진하게 장기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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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명에 좋은 차요법 2: 국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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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국화차는 어떤 이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국화차는 성질이 서늘해서 머리 쪽의 열을 내려주고 눈과 머리를 맑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로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나 어지럼, 눈 충혈이 함께 있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열이 위로 올라오면서 생기는 귀울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화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눈과 머리의 피로를 줄이는 데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뒤 귀가 더 울리고 머리가 뜨거운 느낌이 드는 분들에게 국화차를 연하게 마시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국화는 국화과 식물이기 때문에 쑥, 돼지풀, 국화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 몸이 차고 설사가 잦은 분은 너무 자주 진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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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명에 도움이 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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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차 말고 음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도움이 될까요?

 

이광연 원장

이명에 특별히 이것만 먹으면 낫는다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귀 건강과 신경 기능, 혈액순환을 돕는 식사는 중요합니다. 우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생선, 달걀, 두부, 콩류, 살코기는 신경과 근육, 혈액 생성에 필요한 기본 재료가 됩니다.

 

비타민 B군은 신경 기능에 중요합니다. 현미, 잡곡, 콩류, 견과류, 달걀, 생선 등에 들어 있습니다. 아연과 마그네슘도 귀와 신경 건강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는데, , 견과류, 콩류, 해조류, 녹색채소 등에 들어 있습니다.

 

등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순환과 염증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짠 음식, 과음, 지나친 카페인, 흡연은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메니에르병이 의심되는 분들은 염분 조절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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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지압과 귀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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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귀울림에 도움이 되는 지압이나 마사지법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 있습니다. 귀 주변의 이문, 청궁, 청회, 예풍 같은 혈자리를 부드럽게 자극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문, 청궁, 청회는 귓구멍 앞쪽 연골 부위 앞에서 입을 벌릴 때 생기는 홈 주변을 따라 찾을 수 있고요. 예풍은 귓불 뒤쪽 뼈 앞의 오목한 부분에 있습니다.

 

또 귀 마사지도 도움이 됩니다. 양손을 비벼 따뜻하게 한 뒤 귀를 감싸고 부드럽게 문질러주고, 위아래, 앞뒤로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귀를 잡아당길 때는 윗부분은 위로, 가운데는 바깥쪽으로, 아랫부분은 아래로 가볍게 당기면 됩니다.

 

다만 너무 세게 하면 안 되고, 귀에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통증이 있거나 중이염이 의심될 때는 지압이나 마사지를 하기보다 먼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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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목과 어깨를 푸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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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운전이나 컴퓨터 작업 때문에 목과 어깨가 굳어서 이명이 심해지는 분들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간단한 운동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 목과 어깨 긴장을 푸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어깨를 귀 쪽으로 천천히 올렸다가 툭 내려놓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그다음 목을 천천히 오른쪽, 왼쪽으로 기울여 목 옆 근육을 늘려줍니다. 고개를 너무 세게 돌리거나 꺾지 말고,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또 턱을 가볍게 당겨 목 뒤를 길게 만드는 자세도 좋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보면 고개가 앞으로 빠지면서 목 뒤와 귀 주변 근육이 긴장하기 쉽습니다. 중간중간 턱을 살짝 당기고, 등과 어깨를 펴는 습관을 들이면 귀 주변 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지럼이 심하거나 목 디스크가 있거나, 운동 중 팔 저림이 생기는 분은 무리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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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명에 쓰는 한방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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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마지막으로 한방 처방도 하나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대표적으로 구기지황탕이 있습니다. 이 처방은 육미지황탕에 구기자를 더한 처방입니다. 구성 약재는 숙지황, 구기자, 산약, 산수유, 백복령, 목단피, 택사 등입니다.

 

이 처방은 특히 몸이 허약하고,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서 귀를 충분히 영양하지 못해 생기는 이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신허성 이명이나 허증성 이명에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처방입니다. 허리와 무릎이 약하고, 피곤하면 이명이 심해지고, 밤에 귀울림이 더 잘 느껴지며, 어지러움이나 기억력 저하가 함께 있는 분들에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숙지황은 정혈을 보충하고, 산약은 비위와 신장을 돕고, 산수유는 신장의 기운을 수렴하며, 백복령과 택사는 수분대사를 조절하고, 목단피는 허열을 식히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구기자가 간과 신을 보하고 눈과 귀를 영양하는 방향으로 더해지는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는 환자마다 체질도 다르고 원인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 진단을 받아 맞춤으로 처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열이 많고 귀가 꽉 막힌 듯한 실증성 이명에는 다른 처방이 필요할 수 있고, 소화가 약한 분은 숙지황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또 이뇨제, 혈압약, 당뇨약,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분은 반드시 복용 약을 한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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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현대의학적 치료와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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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방치료와 함께 현대의학적 치료도 병행할 수 있겠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이명은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진료가 기본이 됩니다. 고막검사, 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임피던스 검사 등을 통해 난청이 있는지, 중이염이나 고막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난청이 동반된 이명은 보청기나 청각 재활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이명 재훈련 치료, 소리치료, 상담치료, 수면 관리,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메니에르병, 돌발성 난청, 중이염, 혈관성 이명처럼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원인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한방치료는 체질과 전신 상태를 살펴 실증과 허증을 구분하고, 귀 주변의 기혈순환과 피로, 스트레스, 수면을 함께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명은 한쪽 치료만 고집하기보다 정확한 검사와 생활관리, 필요에 따른 한방치료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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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명 관리의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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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내용이 많았는데요. 이명 관리의 핵심을 정리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이명은 외부 소리가 없는데도 귀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매미 소리, 귀뚜라미 소리, 바람 소리, 기계음 등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이명은 난청, 소음 노출, 중이염, 메니에르병, 고혈압, 당뇨, 갑상선 질환, 약물,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갑자기 한쪽 귀에서 이명이 생기거나 청력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이 동반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넷째,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실증과 허증으로 나누어 봅니다. 실증은 열과 기운이 위로 치솟거나 담이 막힌 경우이고, 허증은 기혈과 신장의 정기가 부족해 귀를 충분히 영양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다섯째, 생활관리로는 큰 소음 피하기, 이어폰 볼륨 줄이기, 혈압 관리, 염분 줄이기, 카페인과 담배 줄이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여섯째, 구기자차와 국화차, 귀 주변 지압과 마사지, 목과 어깨 이완 운동도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명에 너무 집착하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이명이 도드라진다면 편안한 배경음을 작게 틀어두고, 불안과 수면 문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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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클로징: 이명은 귀와 몸, 마음을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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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듣고 보니까 이명은 단순히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하나가 아니라 스트레스, 피로, 수면, 식습관, 혈압, 전신 건강까지 다 연결돼 있다는 걸 알 수 있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실증과 허증으로 나눠서 보고, 차요법, 지압, 마사지, 한방처방까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는 점도 잘 배웠습니다.

 

귀울림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갑자기 한쪽 귀가 울리거나 청력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이 함께 나타나면 꼭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이명은 혼자 참고 견디기보다 원인을 확인하고 생활과 몸 상태를 함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지금까지 건강을 전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음 시간에도 도움 되는 건강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