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6-30 10:53
난임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  

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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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저출산 시대, 불임과 난임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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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저출산 시대에 꼭 짚어봐야 할 건강 문제, 바로 불임과 난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이야기, 이제는 너무 익숙하게 들리지만 들을 때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2025년 출생아 수는 254,500명으로 전년보다 16,100명 늘었고, 합계출산율은 0.80명으로 20240.75명보다 조금 올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1970년 출생아 수가 101만 명이었는데, 2011년에는 47만 명, 2021년에는 26만 명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50년 사이에 출생아 수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반대로 아이를 낳고 싶어도 임신이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부부들도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22년 불임 환자는 238,601명이었고, 난임시술 환자는 1445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난임시술 통계에서는 2022년 난임시술 건수가 207건으로, 2019년에 비해 3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스트레스와 과로, 환경호르몬, 만성질환, 생활습관 변화가 겹치면서 불임과 난임은 이제 특정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부부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건강 문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불임과 난임이 무엇인지, 남성과 여성의 원인은 어떻게 다른지, 현대의학적 검사와 치료는 무엇이 있는지, 또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관리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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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임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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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먼저 불임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진 지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결혼한 부부가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을 때 자연 임신이 될 확률은 3개월 이내에 약 57%, 6개월 이내에 약 72%, 1년 이내에는 약 8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불임이나 난임의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임신 가능성이 나이에 따라 더 빨리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1년을 기다리기보다 6개월 정도 시도해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는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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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임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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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불임도 종류가 나뉜다고 하던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불임에는 크게 원발성 불임과 속발성 불임이 있습니다. 원발성 불임은 한 번도 임신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반대로 속발성 불임은 이전에는 임신이 되었지만, 현재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첫째 아이는 자연스럽게 임신했는데 둘째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속발성 불임 또는 이차성 불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속발성 불임도 나이, 자궁과 난소 상태, 남성의 정자 상태, 과거 수술력이나 염증, 생활습관 변화 등 여러 원인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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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임의 원인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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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많은 분들이 불임은 여성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불임의 원인은 남성이 약 40%, 여성이 약 40%, 남녀 양쪽의 원인이 함께 있는 경우가 약 10%, 그리고 양쪽 모두 특별한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원인불명이 약 10% 정도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불임의 원인을 찾을 때는 반드시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남성 검사는 여성 검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정액 검사만으로도 정자 수, 운동성, 형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남성도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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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난임과 불임은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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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불임과 난임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두 개념은 다르다고요?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불임과 난임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불임은 임신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어서 임신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태를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임은 임신이 가능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요즘은 불임이라는 말이 주는 단정적인 느낌 때문에, 실제 진료에서는 난임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결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많이 높아지는 것도 난임의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나이가 올라가면 난자의 수와 질이 함께 떨어지고, 남성도 나이가 들수록 정자의 질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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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성 불임의 큰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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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먼저 남성 불임의 원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불임은 어떻게 나눠서 볼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남성 불임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고환 이전의 문제, 둘째는 고환 자체의 문제, 셋째는 고환 이후의 문제입니다.

 

고환 이전의 문제는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문제로 남성호르몬의 양이 줄면서 정자 생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고환 자체의 문제는 정상적인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성기능에 큰 문제가 없어도, 고환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정자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고환 이후의 문제는 정자가 정상적으로 생산되더라도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정관이 막히거나, 과거 수술이나 염증으로 정자의 이동이 어려워지면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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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남성 불임의 세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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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어떤 원인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남성 불임의 원인으로는 정자 수 부족, 정자 운동 능력 저하, 정자 기형률 증가 같은 정자 자체의 문제가 있습니다. 또 정자 이동 통로 이상, 정관이 끊어지거나 막히고 폐쇄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교불가능,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문제도 영향을 줍니다.

 

남성호르몬 이상, 고환 문제로 정자 생성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환경적인 요인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환경호르몬, 농약, 플라스틱, 미세먼지, 대기오염, 흡연, 과음, 불규칙한 식습관, 과로, 만성피로, 스트레스 과다 같은 것들이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질병이나 약물도 원인이 됩니다. 암 치료, 감염, 당뇨, 고혈압 치료제, 일부 호르몬제나 근육강화제도 정자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나, 온탕목욕처럼 고환 온도를 상승시키는 환경도 정자 생성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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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성 불임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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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남성은 여성보다 검사가 비교적 간단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검사부터 하게 됩니까?

 

이광연 원장

남성은 여성에 비해서 비교적 검사가 간단한 편입니다. 가장 기본은 정액 검사입니다. 정액 검사만 해도 가임이 가능한지, 정자 수와 운동성, 형태에 이상이 있는지 기본적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호르몬 검사, 고환 초음파, 정계정맥류 검사, 염색체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정액 검사는 한 번의 결과만으로 단정하지 않고, 컨디션이나 금욕 기간, 발열, 스트레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간격을 두고 반복 검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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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정자가 점점 부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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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요즘은 정자의 수나 질이 점점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많지요?

 

이광연 원장

. 남성은 1회 사정 시 보통 1억에서 2억 개 정도의 정자가 배출된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정자의 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과거 연구들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정자 수와 정자 운동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보고되었습니다.

 

1992년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940년 정액 1cc당 평균 11,300만 마리였던 정자 수가 1990년에는 평균 6,600만 마리로 줄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불과 50년 만에 정자 수가 상당히 줄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연구에서 젊은 남성의 정자 운동성이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면 정자가 난자와 만나는 곳까지 이동하기 어렵고 수정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는 환경호르몬, 흡연, 음주, 비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고환 온도 상승, 대기오염, 약물 등이 복합적으로 거론됩니다. 따라서 남성 난임을 예방하려면 정자를 만드는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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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우나와 남성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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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사우나도 남성 불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은 몸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환의 온도가 체온보다 2~3도 정도 낮아야 남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고 건강한 정자를 충분히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나 뜨거운 온탕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우나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 안의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해서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너무 잦은 사우나와 뜨거운 목욕은 고환의 온도를 상승시켜 생식능력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우나를 주기적으로 자주 하는 남성이라면 정자의 양과 질이 떨어질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뜨거운 사우나, 장시간 온탕 목욕, 꽉 끼는 속옷,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오래 올려두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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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남성의 생식능력과 환경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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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환경호르몬 문제도 남성 생식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환경오염과 환경호르몬은 남성 생식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의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환경호르몬 노출과 남성 생식기 발달, 정자 수 감소, 정자 운동성 저하, 생식기 질환 사이의 관련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특정 연구 하나만으로 모든 남성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지만, 플라스틱, 농약, 일부 화학물질, 대기오염에 대한 장기 노출이 생식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뜨거운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오래 담아두는 습관, 일회용 용기 사용, 흡연, 과음, 과도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잘 씻어 먹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몸의 해독과 회복 기능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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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여성 불임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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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는 여성 쪽을 살펴보겠습니다. 여성 불임은 남성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하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여성 불임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적지 않습니다. 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난소 기능 저하, 여성호르몬 이상, 난관 이상, 나팔관 이상, 성교장애, 자궁경관 이상, 자궁기형, 배란장애,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성은 배란이 잘 되어야 하고, 난관이 잘 열려 있어야 하며,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어야 하고,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잘 착상해야 임신이 됩니다. 이 과정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불임의 원인이 다양하고, 검사와 치료도 더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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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여성 불임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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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성 불임은 어떤 검사들을 하게 됩니까?

 

이광연 원장

혈액 검사로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량이나 빈혈 여부를 확인하고, 소변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초체온 측정을 통해 배란 여부를 살펴보기도 하고, 호르몬 검사, 자궁과 난소의 초음파 검사, 자궁난관조영술, 자궁경부 점액 검사, 자궁내막 조직검사, 복강경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난소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AMH, 즉 항뮐러관호르몬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난소 예비력을 평가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다만 AMH 수치가 낮다고 해서 임신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며, 나이와 배란 상태, 난자 질, 자궁과 난관 상태를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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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현대의학적 불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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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현대의학적으로는 어떤 치료를 하게 되나요?

 

이광연 원장

대표적으로 시험관 시술, 즉 체외수정이 있습니다. 시험관 내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 배아를 만든 뒤 자궁 안에 이식하는 시술입니다. 난관이 막혀 있거나, 정자 상태가 좋지 않거나, 원인불명 난임이 오래 지속될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 인공수정은 여성의 배란기에 맞추어 남성의 정액을 처리한 뒤 자궁 안에 넣어 임신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과배란 유도는 배란이 되지 않거나 배란 기능이 약한 여성에게 여러 개의 성숙한 난자를 얻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치료 방법은 여성의 나이, 난소 기능, 난관 상태, 남성 정자 상태, 난임 기간, 과거 치료 경험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고, 전문의와 상의해서 치료 단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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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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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런데 검사를 다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하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를 다 해봐도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원인불명 난임이 있습니다. 원인불명 난임은 검사상 뚜렷한 이상은 없지만, 실제로는 난자의 질, 정자의 기능, 수정 능력, 착상 환경, 면역 상태, 스트레스, 만성피로 같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늘 피곤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그냥 쓰러져 자고, 아침에는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운 몸으로 일어난다면 임신을 감당할 신체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직장인 부부에게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몸은 단순히 생식기관만 건강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수면, 영양, 혈액순환, 스트레스 조절, 체력까지 함께 갖추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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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임신을 위해 노력해야 할 생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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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렇다면 임신을 위해서 일상에서 꼭 신경 써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만성적인 과로와 심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기능에 영향을 주어 배란장애와 생리불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둘째, 금연과 절주가 중요합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 공급을 떨어뜨리고, 음주는 정자의 기형률을 증가시키고 정자의 활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도 흡연과 과음은 난소 기능과 착상 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셋째,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살충제, 제초제, 합성수지 등에서 방출되는 환경호르몬은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정자의 기형률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여성에서는 자궁내막증이나 호르몬 불균형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넷째,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고 부부 모두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다섯째, 잘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을 준비할 때는 한 사람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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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비만과 저체중도 임신에 영향을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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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성들의 경우 비만이나 반대로 너무 마른 체질도 임신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동의보감을 보면 여성의 체형도 불임과 상관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지나치게 살찐 여성은 자궁에 습담이 생겨 자궁 안의 흐름을 막아서 수정과 착상에 좋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현대적으로 보면 비만 때문에 생기는 내분비 이상, 인슐린 저항성,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장애와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성이 지나치게 야위면 자궁이 약하고 냉해서 임신하지 못한다고 보았습니다. 현대의학적으로도 체지방이 지나치게 부족한 여성은 내분비계가 불안정해져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심하면 무월경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할 때는 무조건 마른 몸을 목표로 하기보다, 정상 체중과 건강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나 굶는 식단은 난소 기능과 호르몬 균형을 해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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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한의학에서 보는 불임의 기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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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불임을 어떻게 보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임신의 조건을 종자지도라고 해서 택지, 양종, 승시, 투허라는 네 가지 말로 설명합니다. 택지는 여성이 배란하는 것을 말하고, 양종은 남자가 사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승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 되는 것을 말하고, 투허는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네 가지 과정 중에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임신이 잘 되지 않습니다. 현대의학적으로 보면 배란, 정자, 수정, 착상 과정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여기에 더해 몸의 기혈 상태, 냉증, 어혈, 습담, 스트레스, 장부 기능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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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한의학에서 보는 남성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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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남성 불임을 어떻게 설명합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남성 불임을 기쇠, 조설, 정청, 정한 등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기쇠란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기력이 약해서 발기부전, 성교불능 등의 장애가 생겨 임신이 성립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조설은 조루를 말합니다. 정청은 정자 생성 과정의 장애로 인해 생기는 정자 감소증이나 무정자증 같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한은 정기가 한냉해져서 정액 성분에 이상이 생겨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남성 불임도 단순히 정자 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력, 성기능, 정자의 질, 정액의 상태, 하복부 냉증, 스트레스와 피로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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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한의학에서 보는 여성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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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성 불임은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나눕니까?

 

이광연 원장

여성의 불임 원인은 한의학적으로 신허형, 간울형, 습담형, 습열형, 혈어형, 기혈부족형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허형은 생식 기능의 뿌리가 약한 상태로, 나이가 들면서 난소 기능이 떨어지거나 허리와 무릎이 약하고 피로가 심한 경우와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간울형은 스트레스와 감정 억압으로 기가 울체되어 배란과 생리 리듬이 흔들리는 경우입니다. 습담형은 비만, 부종, 무거움,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은 상태와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습열형은 염증과 열이 자궁과 골반 쪽에 쌓인 상태로 볼 수 있고, 혈어형은 어혈이 있어 생리통이 심하거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골반 유착 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기혈부족형은 혈이 부족하고 몸이 허약해서 자궁내막과 난소 기능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현대의학적으로 보면 크게 배란의 이상, 나팔관의 이상, 자궁의 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고, 여기에 질병, 비만, 저체중, 체질적 원인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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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불임에 좋은 기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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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는 음식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불임이나 난임 전반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먼저 단백질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근육이 손실되고, 무기력해지면서 힘이 없고 우울해지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자궁내막이 얇아졌을 때도 단백질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임신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소고기, , 달걀, 버섯, 두부, 견과류, 두유, 닭가슴살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두유와 콩에는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어서 난소 기능과 자궁 기능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엽산이 많은 음식도 중요합니다. 엽산은 DNA 합성과 세포 성장에 관여하고, 임신 전부터 임신 초기까지 특히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키위, 바나나, 딸기, 시금치, 브로콜리, 아보카도 같은 과일과 채소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시금치와 브로콜리는 철분과 항산화 성분도 함께 들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도 좋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여자의 몸은 따뜻해야 임신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몸이 따뜻해야 혈액순환이 잘되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도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 마늘, 부추, 양파, 연근, 우엉, 당근, 생강, 꿀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몸을 차게 하거나 대사를 흐트러뜨리는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 과도한 커피, 탄산음료, 밀가루 음식, 흡연과 알코올,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각종 가공식품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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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여성 불임에 좋은 음식, 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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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성 불임에 좋은 음식으로 호두를 추천하셨는데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 여성 불임에 좋은 음식으로 호두를 추천합니다. 중국 청나라 말기에 천하를 호령했던 서태후는 호두로 만든 음식을 즐겨 먹었고, 아름답고 고운 피부로도 유명했습니다. 또 이집트에서 인도까지 대제국을 세운 알렉산더 대왕은 호두를 좋아해서 전쟁 중에도 늘 호두를 마차에 싣고 다녔다고 합니다.

 

호두에 풍부한 필수지방산은 배란과 관련이 깊고,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는 생식기가 유해산소로 손상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 B1이 풍부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자궁이나 난소로 가는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서 자궁과 난소 기능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서너 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또 호두는 남성에게도 좋습니다. 호두의 오메가3 지방산은 정자의 성숙과 세포막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호두는 열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많이 먹기보다는 적당량을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고,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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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남성 불임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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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렇다면 남성 불임에 좋은 음식으로는 어떤 것을 추천하십니까?

 

이광연 원장

남성 불임에 좋은 음식으로 마, 한의학적으로는 산약을 추천합니다. 산속의 장어라는 별칭이 있는 마는 맛이 달고 성질이 온화한 약으로서, 한방에서는 보약재로 많이 씁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였던 자메이카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의 원동력으로도 마가 자주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마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혈관 건강과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 B군과 필수 아미노산은 기력 회복과 남성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산약은 비위와 신장을 보하고, 정기를 보충하는 약재로 보아 남성 불임이나 기력 저하, 허약 체질에 활용해왔습니다.

 

마는 생으로 먹거나 죽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다만 마를 만질 때 피부가 가렵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분들이 있으므로, 손질할 때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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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복분자와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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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복분자도 빠질 수 없겠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복분자는 오줌을 누면 요강이 뒤집어질 만큼 정력이 강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는 약재입니다. 예로부터 남성의 발기부전, 유뇨증, 빈뇨증 등의 성기능 부전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복분자는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약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신장의 정기를 보하고, 남성의 정액과 여성의 생식기능을 보조하는 약재로 봅니다. 복분자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생식세포가 산화 스트레스로 손상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복분자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피토에스트로겐 성분도 들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여성의 생식기능을 담당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성선 축의 기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복분자주처럼 술로 드시는 것은 임신 준비에는 좋지 않습니다. 임신을 준비할 때는 술이 아니라 차나 식품 형태로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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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음양곽, 삼지구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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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리고 음양곽, 삼지구엽초도 중요한 약재라고 하셨지요?

 

이광연 원장

. 음양곽은 삼지구엽초라고도 부르는 약재로, 한의학에서는 신장의 양기를 보강하는 약재로 봅니다. 발기부전, 하복부 냉증, 허약증, 성기능 저하, 불임증 등에 활용해왔습니다.

 

음양곽에는 이카린과 에피메딘 계열 성분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하초의 양기를 도와 성기능을 높이는 약재로 설명합니다.

 

다만 음양곽은 약성이 강한 편이므로 누구나 건강식품처럼 임의로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고혈압, 심장질환, 두근거림, 불면, 열이 많은 체질, 항응고제나 심혈관 약물을 복용 중인 분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구입한 농축 제품이나 고함량 제품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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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여성 불임의 대표 처방, 조경종옥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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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한방 처방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여성 불임에서는 어떤 처방을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합니까?

 

이광연 원장

여성 불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 처방은 조경종옥탕입니다. 조경이라는 말은 생리를 고르게 한다는 뜻이고, 종옥이라는 말은 귀한 자식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이 처방은 자궁의 염증을 줄이고, 자궁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돕고, 배란이 잘 되도록 하며, 자궁내막과 착상 환경을 좋게 하는 방향으로 쓰이는 여성 불임의 대표적인 처방입니다. 조경종옥탕의 불임에 대한 연구는 예전부터 진행되어 왔고, 난소 기능과 배란, 착상 환경에 대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경종옥탕의 구성 약재는 향부자, 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오수유, 진피, 복령, 현호색, 목단피, 건강, 육계, 애엽입니다. 향부자는 기의 울체를 풀고, 숙지황과 당귀, 작약은 혈을 보하며, 천궁은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오수유, 건강, 육계, 애엽은 아랫배와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방향으로 활용합니다.

 

다만 조경종옥탕도 모든 여성 난임에 무조건 쓰는 처방은 아닙니다.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기능저하, 자궁근종, 냉증, 어혈, 스트레스 등 원인과 체질에 따라 처방은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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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남성 불임의 대표 처방, 오자연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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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렇다면 남성 불임에 많이 쓰는 대표 처방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남성 불임에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처방은 오자연종환입니다. 한약명에서 자라고 하는 것은 씨앗으로 된 약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양기를 보하고 정을 보하는 대표 약재 다섯 가지로 구성된 처방이 바로 오자연종환입니다.

 

오자연종환은 정자의 수를 많게 하고, 정자의 활동력을 높이며, 정자의 기형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또 조루,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감퇴로 인한 남성 불임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오자연종환의 구성은 구기자, 토사자, 복분자, 차전자, 오미자입니다. 전통적으로는 꿀로 콩 크기의 알약을 빚어 복용하는 방식도 전해집니다. 구기자는 간과 신장을 보하고, 토사자는 신장의 양기와 정기를 돕고, 복분자는 신정을 보하며, 차전자는 수분대사를 돕고, 오미자는 정기를 수렴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오자연종환이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경우에 많이 사용되는 처방인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불임증에 무조건 적용하는 약은 아닙니다. 불임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정액 검사와 호르몬 검사, 생활습관 평가를 함께 하고 몸 상태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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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한약과 건강기능식품 복용 시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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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불임이나 난임 때문에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을 준비한다고 해서 여러 보약,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배란유도제, 호르몬제, 난임시술 약물을 사용 중인 경우에는 한약이나 건강식품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 음양곽, 복분자, 홍삼, 마카, 고함량 아르기닌, 호르몬 관련 건강식품은 체질과 질환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근거림, 불면, 혈압 상승, 소화불량, 간수치 상승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임신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는 약재 선택을 더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임신이 확인되면 기존에 복용하던 한약이나 건강식품은 임의로 계속 먹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난임 치료의 핵심은 부부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함께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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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부부가 함께 실천해야 할 생활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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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가 함께 실천하면 좋은 생활 원칙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부부가 함께 검사받아야 합니다. 불임과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성 요인도 매우 흔하기 때문에 정액 검사와 기본 진료를 함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금연과 절주가 필요합니다. 흡연은 정자와 난자의 질, 자궁내막, 혈액순환에 모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음도 정자 운동성과 호르몬 균형에 좋지 않습니다.

 

셋째,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비만은 배란장애와 정자 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저체중은 무월경과 난소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넷째,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생식선 축을 흔들어 배란과 정자 생성에 영향을 줍니다.

 

다섯째,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너무 격한 운동보다 걷기, 가벼운 근력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몸을 따뜻하게 하되 과도한 열은 피해야 합니다. 여성은 아랫배와 하체를 차게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남성은 고환 온도를 높이는 사우나와 장시간 온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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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정리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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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듣고 보니 불임과 난임은 단순히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 함께 살펴봐야 하고 몸 전체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까지 함께 봐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임신은 단순히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것만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배란, 사정, 수정, 착상까지 모든 과정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종자지도라는 개념으로 전체 흐름을 보고, 현대의학에서는 호르몬, 정자, 난자, 자궁, 난관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너무 늦지 않게 검사와 치료를 시작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잘 먹고 운동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음식과 한약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정확한 검사와 필요한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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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클로징: 혼자 고민하지 말고 부부가 함께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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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오늘은 불임과 난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저출산 시대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이를 갖고 싶어도 쉽지 않아서 깊이 고민하는 많은 부부들의 아픔이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됩니다.

 

혹시 임신이 늦어지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남성과 여성 모두 함께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임신이 늦어지는 것은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부부가 함께 몸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하나씩 바꿔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이거나, 생리불순이 있거나,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이 있거나, 남성의 정자 문제가 의심된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혈을 보하고, 자궁과 난소의 순환을 돕고, 남성의 정기와 체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대의학적 검사와 치료를 함께 보면서 안전하게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MC

지금까지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이광연 원장님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MC

청취자 여러분, 다음 시간에도 건강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