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는,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정보를 알아보는
‘건강 백세’시간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밤에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분들이 많습니다.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면,
이른 아침부터 일을 시작하는 농어촌에서는,
하루 종일 작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요..
열대야없이, 숙면을 취하는 방법,
오늘,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 예전에는 ‘열대야’가 도심 한 가운데서만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요즘은,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한여름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면서요?
요즈음 열대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죠,
열대야는, 낮의 기온이 30℃ 이상인 상황에서,
밤과 낮의 기온차이가 5℃이내의 경우를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여름철 밤 기온이 25℃이상이면, 보통 열대야로 정의합니다.
Q2 밤에 잠이 안 온다는 농어촌 어르신들..
많으실 거예요.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다음날, 잠을 잔 것 같지도 않고..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요즘 같은 때,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방안의 온도나, 체온을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겠네요...?
열대야 증후군으로는,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세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잠을 잔 것 같지 않게 몰려오는 피로감과, 짜증감, 무기력, 두통, 소화불량, 의욕상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불면증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 불면증이 생기는 원인은, 밤에도 더위가 지속되면, 인체의 체온조절 중추가 각성상태로 들어가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설령 잠이 들더라도 얕은 잠을 자고, 꿈을 많이 꾸면서 푹 자는 수면시간이 줄어드는데 ,
이것이 열대야 불면증입니다.
Q3 밤에 잠이 잘 안 올때는...
억지로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것도..
사실, 굉장히 힘든 일이잖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몸속에 들어 있는 생체 시계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늦게 자든 일찍 자든,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밤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거나, 낮잠을 많이 잤다가는, 수면 리듬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날 밤 잠을 못 잔 경우, 낮에 10~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건강에 좋지만, 30분 이상 자게 되면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무더운 시기에는, 중요한 일 외에는 가급적 스케줄을 줄이는 것도 좋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규칙적이고, 여유있게 생활하는 것이,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에 좋습니다.
무더위에 지쳐서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 보양식품도 좋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충분히 골고루 드셔서, 영양의 불균형이 없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Q4 사실, 농어촌에서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낮에 일을 많이 하시니까,
‘나는 운동이 필요 없다~’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런데, 여름철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면서요?
격렬하지 않은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도 지키고, 열대야를 이기는 아주 좋은 방법인데요, 운동을 하는 시간은 너무 덥지 않은, 아침 일찍이나, 또는 해가 지고 난 저녁 시간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고. 걷기. 산책. 자전거타기, 맨손체조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운동이 좋긴 하지만,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심한 운동은 삼가는게 좋습니다. 밤에 덥다고 에어컨을 밤새 켜놓게 되면, 호흡기 계통이 건조해져서, 때아닌 여름 감기에 걸릴 수 있죠.
Q5 덥고, 잠도 잘 안오고 하니까...
시원한 음식을 찾기도 하고,
또, 밤늦게 음식을 찾을 때도 있는데,
이런 습관은... 어떻습니까?
숙면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은 아닌가요?
Q6 그럼...
더운 여름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따뜻한 우유 한 잔 정도가 좋은데. 우유에는 잠과 관련된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고, 우유에 많은 칼슘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숙면에 큰 도움을 줍니다. 속이 너무 빈 공복에는 잠이 오지 잘 않으니까, 우유한잔으로 속도 채우고, 건강한 숙면도 취하는것도 좋습니다.
Q7, 자기 전에 마시는 우유 말고,
또 다른 식품들은,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까요?
토마토․바나나․파인애플․키위․콩․두부․견과류․치즈 등도 아주 좋습니다. 그 중에,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몸 안의 수면제로 불릴 정도로, 여름철 열대야 불면증에도 도움이 되고 ,키위는 비타민 C, E를 포함하고 있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성분인, 칼슘과 마그네슘까지 함유돼 있어서 숙면을 돕습니다.
호두, 상추도 잠을 잘 오게 하는 천연식품들이고, 또 양파와 부추에서 나는 매운 맛인 황아릴 성분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피로회복과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Q8. 여름철 불면증이나 피로증후군에는
‘호두’가 도움이 된다던데,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까?
청나라의 여걸, 서태후는 호도죽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지는데요. 특히 잠 못 이루는 밤에는 호도죽을 먹고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렇게 늘 즐기던 호도죽 덕분에 ,나이가 들어서도 피부에 탄력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같은 시대 청나라의 서구 열강들을 상대로 외교문제를 담당했던 이홍장도, 프랑스 공사의 불면증에, 호두죽을 권유해서 불면을 치료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호두는 불면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호두의 칼슘은 진정작용이 있고, 토코페롤이 피로물질의 배설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호두는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수면 중 피로가 충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Q9, 불면증에는 대추가 도움이 된다던데요?
러시아의 속담에 ‘밤에 우는 아이에게 대추를 주면 울음을 그친다.’는 말이 있는데 이처럼 대추는 신경이 불안하고 예민한 상태를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추에는 단맛을 내는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 맥아당 등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다.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진정효과가 있어 신경을 완화하는 작용.
주로 불면증 우울증, 신경증,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밤에 잠을 못자고 꿈을 많이 꾸는 경우, 갱년기 여성들의 정서적 불안, 수험생들의 신경 예민 등에 대추의 당분이 증상을 개선해준다.
Q10. 대추를 그냥 먹거나,
말린 대추로 차를 먹거나...
효과는 비슷할까요?
- 여름에 먹을 수 있는 방법은...
Q11 낮에 논밭에서 일하다보면
식사 중간에, 반주 한 잔씩 하는 경우도 있고,
하루 일과 끝내고 들어와서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를 찾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혹시, 알코올 성분이,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진 않을까요?
취침 전에 맥주 한잔 하는 습관 역시, 갈증을 유발하거나, 체온을 높이기 때문에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카페인이나 니코틴은, 대뇌를 자극해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많은 커피,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하루 두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대뇌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잠은 잘 들게 하지만, 전체적인 수면구도를 변화시켜서,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해야 합니다.
또, 잠들기 직전에 먹는 과일이나 음료수들은, 수분이 많아서, 많이 섭취할 경우 한밤 중 화장실 출입이 잦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12 불면증이 심한 분들은,
잠들기 전에, 반신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던데
여름철에도 도움이 될까요?
저녁에 하는 목욕은, 처음에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서서히 찬물로 바꾸는 방식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찬물 샤워보다 체온을 내리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하면, 체온이 내려가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은 올라가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은 긴장상태가 됨과 동시에, 몸의 적정체온을 위해서 몸속의 혈액이 더 빨리 순환하게 되므로 오히려 몸의 온도를 더 높이게 됩니다
잠들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면, 더위로 지친 몸을 식혀주어서, 신체의 긴장을 가라앉히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들기 직전에 하는 샤워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
Q13. 잠자리를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열대야가 지속되면, 자는 동안에 땀이 침구로 스며들어서 축축해집니다. 이런 환경은 수면중에 불편함을 주고, 숙면을 방해하죠. 그래서 여름에는 마, 모시, 삼베, 인견처럼,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은 침구를 사용하면,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베개의 높이는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은 중간한 높이가 좋습니다, 베개가 높이가 맞지 않으면,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할 수 있고, 목, 척추의 굴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면중에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쾌적한 느낌을 주는 라벤더, 베르가모트, 캐모마일을 베개커버나 베개 안에 넣어서 활용해보는것도, 숙면에 도움
Q14.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지압점이 있을까요?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지압점으로는, 안면(安眠) 혈이 있습니다. 안면혈(安眠穴)은 편안할 안(安)자와 잠잘 면(眠)을 써서, 편안하게 잠을 자도록 해준다는 경혈인데요. 귀를 뒤로 붙였을 때 귀볼부위가 닿는 부위 중 움푹 들어간 부분에서 1cm정도 뒤로 간 부위. 이 부분 지압
MC <건강백세> 오늘은...
여름철 무더위로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 함께 알아봤습니다.
한의학 박사,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