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5 15:09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요법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32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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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한방 약재, 차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발이 차거나 저리고, 다리가 무겁고 쉽게 붓는 분들은 무엇을 먹으면 혈액순환에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실제로 음식이 혈액과 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혈당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압, 체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먼저 말씀드릴 것은 특정 음식이나 한방차 한 가지만 먹는다고 막힌 혈관이 뚫리거나 혈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려면 음식뿐 아니라 운동과 금연, 체중 관리, 충분한 수면, 혈압과 혈당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방 약재와 차 역시 체질과 증상에 잘 맞으면 손발 냉감과 피로,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줄이는 데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을 치료하는 약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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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깨끗한 혈액을 유지하는 식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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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렇다면 혈액과 혈관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식사 원칙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한두 가지 음식에 의존하지 말고 채소와 통곡물, 콩과 두부, 생선, 살코기, 해조류, 버섯, 과일, 견과류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특별한 해독음료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이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균형 있게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흰쌀밥과 흰빵, 국수, , 과자, 케이크, 달콤한 음료 같은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을 줄여야 합니다. 이런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고, 남은 당분이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복부비만과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기름진 고기와 가공육, 버터와 생크림, 튀김, 일부 제과류에 많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대신 생선과 견과류, 들기름과 올리브유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국물과 찌개, 젓갈, 장아찌, 라면, 가공식품을 줄여 짜게 먹지 않아야 합니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올라가고 몸이 붓기 쉬우며 혈관에도 부담이 됩니다.

 

다섯째, 술과 야식을 줄여야 합니다. 반복적인 과음과 늦은 밤의 과식은 중성지방과 혈압, 체중과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수면의 질까지 떨어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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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관 건강에 좋은 생선과 콩,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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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체적인 음식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고등어나 연어 같은 생선은 혈관 건강에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고등어와 꽁치, 정어리, 연어 같은 생선에는 EPA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EPADHA는 간에서 중성지방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줄이고 혈관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생선을 반찬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튀기기보다는 굽거나 찌고 조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미국심장협회도 특히 지방이 많은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선을 음식으로 먹는 것과 고용량 오메가3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다릅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거나 출혈성 질환이 있는 분, 수술이나 시술을 앞둔 분은 고용량 오메가3 보충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MC

콩과 두부, 견과류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콩과 두부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습니다. 기름진 고기의 일부를 콩과 두부로 바꾸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호두와 아몬드, 땅콩 같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마그네슘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지질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혈압 조절에 관여합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한 줌 정도가 적당합니다. 소금이나 설탕, 버터가 많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신장질환으로 칼륨이나 인 섭취를 제한하는 분은 섭취량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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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파와 마늘, 부추,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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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양파와 마늘, 부추도 혈액순환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광연 원장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계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퀘르세틴은 활성산소로부터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양파는 즙으로 진하게 마시기보다 볶음이나 국, 샐러드 같은 일반 음식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즙 제품에는 당분이나 다른 과일 농축액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당뇨병이 있는 분은 성분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인이라는 성분이 알리신을 비롯한 여러 황화합물로 변합니다. 이러한 성분은 마늘 특유의 향을 내며 항산화 작용과 혈압, 콜레스테롤 관리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추에도 유화알릴을 비롯한 황화합물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들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추를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보며,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소화력이 약한 분에게 비교적 잘 맞는 식재료로 활용합니다.

 

MC

마늘은 많이 먹을수록 좋은 건가요?

 

이광연 원장

그렇지는 않습니다. 생마늘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속쓰림과 복통,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늘 농축액이나 마늘 보충제는 일반 음식보다 성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늘 보충제는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 멍이나 코피가 잘 나는 분, 수술을 앞둔 분은 임의로 많이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MC

토마토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토마토에는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이라는 카로티노이드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라이코펜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와 혈관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토마토를 익혀서 올리브유나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을 소량 곁들이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토마토소스와 케첩은 설탕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이 있으므로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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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역과 다시마,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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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혈관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미역과 다시마에는 알긴산을 비롯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알긴산은 장에서 담즙산과 콜레스테롤,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역국을 짜게 끓이면 나트륨 섭취가 많아져 오히려 혈압과 부종 관리에 불리합니다. 미역과 다시마를 먹을 때는 국물의 간을 싱겁게 하고, 젓갈이나 소금이 많이 들어간 해조류 반찬은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질환이 있는 분은 요오드가 지나치게 농축된 다시마 환과 다시마 분말, 해조류 추출제품을 장기간 과량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평소 미역국이나 반찬으로 적당히 먹는 것과 농축제품을 복용하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MC

녹차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불면증과 부정맥, 위염이 있는 분은 공복이나 늦은 밤에 진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분은 식사 직후보다 식사 사이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로 적당히 마시는 녹차와 캡슐이나 정제로 복용하는 고농축 녹차 추출물은 다릅니다. 고농축 녹차 추출물은 드물게 간 손상과 관련된 사례가 보고되어 있으므로 간질환이 있거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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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들깨와 들기름, 올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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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들깨와 들기름, 올리브유도 혈액과 혈관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요.

 

이광연 원장

들깨와 들기름에는 알파리놀렌산이라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습니다. 알파리놀렌산은 우리 몸에서 만들 수 없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며, 일부가 EPADHA로 전환됩니다.

 

들깨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칼슘도 들어 있어 나물이나 국, 무침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들기름은 열과 빛, 공기에 의해 쉽게 산화될 수 있으므로 작은 용량으로 구입해 냉장 보관하고, 고온에서 오래 가열하기보다 완성된 음식에 소량 넣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유에는 올레산이라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버터와 라드, 기름진 육류의 포화지방을 올리브유 같은 불포화지방으로 일부 바꾸면 혈중 지질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들기름과 올리브유도 한 숟가락에 열량이 높은 지방입니다. 건강에 좋은 기름이라고 기존 음식에 계속 추가하면 체중과 중성지방이 오를 수 있으므로, 동물성 지방이나 튀김 기름을 대신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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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생강과 계피의 성분과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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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는 몸이 차고 손발이 시린 분들에게 많이 권하는 생강과 계피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생강은 어떤 분에게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생강에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매운맛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생생강에는 진저롤이 많고, 생강을 말리거나 가열하면 쇼가올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한의학에서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의 기능을 도우며, 메스꺼움과 냉증을 줄이는 데 활용합니다. 손발이 차고 속이 냉하며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하는 분은 연하게 끓인 생강차를 식후에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염이나 위식도역류가 심한 분은 생강의 매운 성분이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분도 음식에 들어가는 소량은 대체로 괜찮지만 생강 농축액이나 고용량 보충제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계피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계피의 대표적인 향기 성분은 신남알데히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계피를 몸의 양기를 돕고 찬 기운을 흩어주는 약재로 보며,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에게 활용합니다.

 

계피차는 계피 작은 조각을 물에 넣어 연하게 끓이고 하루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이 자주 마르고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거나 열감과 불면이 심한 분,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은 분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카시아 계피에는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계피 분말이나 농축제품을 장기간 과량 섭취하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간질환이 있거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분은 진한 계피차를 장기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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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삼과 당귀, 천궁, 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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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에 활용하는 한방 약재로 인삼과 당귀, 천궁, 홍화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먼저 인삼부터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인삼의 대표적인 성분은 진세노사이드라고 부르는 사포닌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비위 기능을 도와 쉽게 피로하고 기운이 없으며 식욕이 떨어지는 기허 상태에 활용합니다.

 

순환을 위해서는 혈액 자체뿐 아니라 혈액을 온몸으로 밀어주는 기운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운이 부족하고 맥이 약하며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는 분은 인삼과 같은 보기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삼이 모든 수족냉증이나 혈액순환 장애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이 붉고 열이 많으며 불면과 두근거림이 심한 분, 혈압과 혈당이 불안정한 분,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분,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인삼은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C

당귀와 천궁은 어떤 약재입니까?

 

이광연 원장

당귀는 한의학에서 대표적인 보혈약입니다. 혈을 보하면서 혈의 흐름을 부드럽게 해 얼굴이 창백하고 어지러우며, 손발이 차고 피부가 건조한 혈허 증상에 활용합니다. 당귀에는 페룰산과 정유 성분, 쿠마린 계열 성분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천궁은 혈과 기의 흐름을 움직이는 활혈행기 약재입니다. 혈액순환이 정체되어 머리가 무겁고 아프거나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통증이 한곳에 고정되는 어혈 증상에 활용합니다. 천궁에도 페룰산과 여러 정유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당귀와 천궁은 임신 중이거나 월경량이 지나치게 많고 출혈성 질환이 있는 분,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분은 임의로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MC

홍화는 피를 잘 돌게 하는 약재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이광연 원장

홍화는 잇꽃의 꽃을 말린 약재로,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풀고 통증을 줄이는 활혈거어약으로 사용합니다. 홍화에는 사플로민과 플라보노이드 계열 색소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홍화는 혈을 움직이는 작용이 강한 편이므로 임신부와 출혈성 질환이 있는 분, 수술 전후의 환자,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분은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홍화씨차와 홍화 농축액도 약효가 약하다고 생각해 많이 먹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여러 혈액순환 건강식품을 동시에 복용하면 출혈 위험이나 약물 상호작용을 예측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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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가정에서 활용하는 생강·대추·계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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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정에서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혈액순환 한방차를 한 가지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손발이 차고 몸이 냉하며 피로한 분은 생강과 대추, 계피를 함께 넣어 연하게 끓인 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1리터에 얇게 썬 생강 서너 조각과 씨를 뺀 대추 두세 개, 계피 작은 조각 한 개를 넣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15분에서 20분 정도 달인 뒤 따뜻하게 한 잔씩 마시면 됩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며, 계피는 찬 기운으로 인해 손발과 아랫배가 냉한 증상에 활용합니다. 대추는 비위를 돕고 기운을 보하며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사용합니다.

처음부터 진하게 끓이기보다는 연하게 시작해 하루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를 마신 뒤 얼굴이 달아오르고 입이 마르거나 속이 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면 양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MC

주의할 분들도 있겠지요?

 

이광연 원장

당뇨병이 있는 분은 대추를 많이 넣거나 꿀과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분은 생강과 계피가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많아 얼굴이 자주 달아오르고 입이 마르며 변비와 불면이 심한 분에게도 진한 생강·계피차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혈압약과 당뇨약,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부정맥 약을 복용하는 분은 여러 한방차와 건강식품을 함께 진하게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새로운 차나 건강식품을 시작한 뒤 멍과 코피, 어지럼증, 두근거림, 속쓰림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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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체질에 따라 차요법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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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에 좋다는 차도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손발이 차면서 소화가 잘 안 되고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픈 분에게는 생강차와 계피차가 비교적 잘 맞습니다.

 

얼굴이 창백하고 어지러우며 쉽게 피로하고 피부가 건조한 혈허형은 당귀와 대추를 활용할 수 있지만, 당귀는 약성이 있는 약재이므로 장기간 차처럼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한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한곳에 고정되어 찌르는 듯이 아프고, 멍이 잘 들며 입술색이 어두운 어혈형은 홍화와 천궁 같은 활혈약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약재는 출혈 위험과 약물 상호작용이 있으므로 자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기운이 없고 숨이 차며 식욕이 떨어지는 기허형은 인삼이나 황기 같은 보기약을 고려할 수 있지만, 고혈압과 불면, 두근거림이 심한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표현은 같아도 혈허와 어혈, 기허, 냉증, 습담 등 원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차와 약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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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음식과 약재를 섭취할 때 꼭 지켜야 할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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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나 약재를 섭취할 때 청취자분들이 꼭 기억해야 할 원칙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일반 음식과 농축제품을 구분해야 합니다. 반찬에 들어가는 마늘과 생강, 생선은 일반적인 식사의 일부이지만 마늘 추출물과 생강 농축액, 고용량 오메가3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 약물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둘째,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메가3와 마늘 농축액, 홍화, 당귀, 은행잎 같은 제품을 한꺼번에 복용하면 출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워집니다.

 

셋째,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혈압약과 당뇨약, 고지혈증약,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이 건강식품을 먹기 위해 처방약을 끊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넷째, 수술과 시술을 앞두었다면 복용 중인 모든 한약과 건강기능식품, 차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약이나 식품도 혈액응고와 혈압,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한쪽 팔다리 마비와 언어장애, 한쪽 다리의 갑작스러운 부종과 통증은 음식이나 차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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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무리: 한 가지 음식보다 균형과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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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일반 음식과 한방 약재, 차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혈액과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음식 한두 가지보다 전체 식사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채소와 통곡물, 생선과 콩, 두부, 견과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 기름진 음식과 짠 음식, 과음과 야식을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고등어와 연어 같은 생선의 EPADHA, 콩과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 양파의 퀘르세틴, 마늘과 부추의 황화합물, 토마토의 라이코펜, 녹차의 카테킨은 혈관 건강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한 분은 생강과 계피, 대추를 연하게 끓인 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운이 부족한 분에게는 인삼, 혈이 부족한 분에게는 당귀, 어혈이 있는 분에게는 천궁과 홍화 같은 약재를 고려할 수 있지만, 한방 약재는 반드시 체질과 증상을 살펴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혈압약과 당뇨약, 부정맥 약을 복용하거나 임신 중인 분, 출혈성 질환과 간질환이 있는 분, 수술을 앞둔 분은 건강식품과 한약을 임의로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혈액순환은 무엇을 한 번 먹는다고 갑자기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걷고 자주 움직이며, 담배를 끊고 충분히 잠을 자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음식과 차를 꾸준히 활용하면 혈액과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MC

몸에 좋다는 음식도 무조건 많이 먹기보다는 일반적인 식사로 균형 있게 섭취하고, 농축제품이나 한방 약재는 복용 중인 약과 자신의 체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도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