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4 17:56
치매 도움되는 음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39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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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인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됐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치매 예방을 위해 평소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지, 또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요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매 예방이라고 하면 특별한 보약이나 건강식품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먼저 기본적인 식생활 원칙부터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뇌도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하나의 장기입니다. 뇌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산소와 여러 가지 영양분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하고, 특히 포도당은 뇌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분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공급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비만과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이 생길 수 있고, 이런 질환들은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떨어뜨려 결국 혈관성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 예방 식생활의 기본 원칙은 음식의 종류는 다양하게 먹되, 전체적인 양은 지나치지 않게 먹는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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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매 예방을 위한 기본 식생활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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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체적으로는 어떤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단백질은 기름진 고기만 많이 먹기보다는 생선과 콩, 두부, 달걀,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를 번갈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흰쌀밥이나 흰 빵, 면류만 지나치게 먹기보다는 현미와 보리, 귀리, 콩 같은 잡곡을 적절히 섞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은 가공된 주스나 농축액보다 신선한 채소와 생과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고, 지방도 삼겹살이나 버터 같은 동물성 포화지방보다는 올리브유와 들기름, 견과류, 생선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몸에 좋다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이 중요합니다.

 

MC

과식 자체도 뇌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셨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과식하면 혈당과 중성지방이 빠르게 올라가고, 소화기관으로 많은 혈액이 몰리면서 식후에 몸이 무겁고 졸릴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비만과 대사질환 위험이 커지고, 뇌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뇌를 두고 뇌자 수지해(腦者髓之海)”, 즉 뇌는 골수의 바다라고 표현합니다.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정기와 기혈, 영양물질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의 에너지가 줄어들고 뇌가 위축되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골수를 보하고 기혈을 보충하는 음식을 활용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양식도 지나치면 오히려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MC

결국 특별한 음식 한 가지만 계속 먹기보다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고, 과식하지 않는 습관이 가장 기본이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소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매 예방 식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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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황과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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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카레가 있습니다. 카레가 뇌 건강에 좋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카레의 노란색은 주재료인 강황에 들어 있는 쿠르쿠민이라는 색소 성분 때문에 나타납니다. 쿠르쿠민은 항산화 작용과 항염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와 염증 반응으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입니다.

 

강황을 많이 사용하는 지역의 식생활과 인지기능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도 있지만, 카레 한 가지가 치매를 치료하거나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황 가루를 국이나 볶음밥, 생선요리, 카레에 소량 넣어 드시는 것은 좋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속쓰림이나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담석증이나 담도질환이 있는 분,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분은 출혈 위험이나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카레를 먹을 때도 지나치게 짜거나 기름지게 조리하면 오히려 좋지 않겠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시판 카레에는 나트륨과 지방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감자와 고기만 많이 넣기보다는 양파, 당근, 버섯, 브로콜리 같은 채소를 충분히 넣고, 소금과 기름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카레도 건강식으로 조리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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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두와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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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호두는 모양이 뇌와 닮아서 예전부터 뇌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광연 원장

. 호두는 딱딱한 껍질 안에 좌우 대칭으로 주름진 열매가 들어 있어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어르신들이 기억력과 기력 보충을 위해 즐겨 드셨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호두는 몸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머리털을 검게 하고, 기혈을 보하는 식품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 비타민E, 폴리페놀, 레시틴 등이 들어 있습니다. 레시틴은 뇌세포막의 구성과 신경전달 과정에 관여하고,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는 혈관과 세포막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호두와 잣,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대표적인 건뇌식품으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MC

견과류는 하루에 어느 정도가 적당합니까?

 

이광연 원장

견과류는 영양이 풍부하지만 열량도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한 줌, 대략 20에서 30g 정도를 드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소금이나 설탕, 버터가 많이 첨가된 제품보다는 간이 되지 않은 견과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가 약한 어르신은 호두를 잘게 다지거나 가루를 내어 죽이나 요구르트, 두유에 넣어 드시면 좋습니다. 다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피해야 하고, 오래되어 냄새가 나거나 눅눅한 견과류는 산패하거나 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드시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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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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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인삼도 치매 예방과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인삼의 주요 성분은 진세노사이드라고 부르는 인삼 사포닌입니다. 진세노사이드는 피로 회복과 면역 조절, 혈액순환, 신경세포 보호와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인삼은 원기를 크게 보충하고, 비위의 기능을 돕고, 정신을 맑게 하는 대표적인 보기약입니다.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식욕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된 분에게 체질과 증상을 살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삼은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맞는 식품은 아닙니다. 몸에 열이 많고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분,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이 심한 분, 혈압이 잘 오르는 분은 과다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도 주의해야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당뇨약을 복용하는 분은 인삼이 약효나 혈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한 뒤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식품 형태의 인삼이나 홍삼도 여러 제품을 겹쳐 먹으면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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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기자와 구기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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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기자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한방 약재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떤 효능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구기자는 예로부터 도를 닦는 사람들이 장수와 건강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귀하게 여겨진 약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구기자가 간과 신장을 보하고, 정혈을 보충하며, 눈을 밝게 하고, 허약해진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봅니다. 노화로 눈이 침침하고 허리와 무릎이 약해지며, 기억력과 체력이 함께 떨어지는 분에게 활용해왔습니다.

 

구기자에는 베타인과 루테인, 제아잔틴, 다당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과 눈 건강, 간 기능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노화 관리와 뇌 건강 유지에도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C

구기자차는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가정에서는 말린 구기자 약 10에서 15g을 깨끗이 씻어 물 1L에 넣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실 수 있습니다. 구기자를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맛이 진해지고 일부 사람에게는 복통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연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기자는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항응고제와 상호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뇨약이나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는 분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평소 설사를 자주 하는 분도 농축된 구기자차를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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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강황·호두·인삼·구기자 혼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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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문에는 강황과 호두, 인삼, 구기자를 함께 차처럼 먹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원문에서는 구기자 40g에 물 1000cc를 넣고 한 시간 정도 달여 물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면, 그 물에 강황 가루 3티스푼과 인삼 가루 3티스푼, 호두를 넣어 하루 세 번 차처럼 마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기자의 항산화 성분과 강황의 쿠르쿠민,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호두의 불포화지방산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 처방은 일반 음료라기보다 여러 약재와 식품이 함께 들어간 혼합차에 가깝기 때문에 모든 분에게 똑같이 권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강황 가루와 인삼 가루가 각각 3티스푼씩 들어가면 위장이 약한 분에게는 상당히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MC

어떤 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분, 몸에 열이 많고 불면증이 심한 분, 혈압이 잘 오르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와파린이나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같은 혈액응고에 영향을 주는 약을 복용하는 분, 당뇨약을 복용하는 분, 담석증이나 담도질환이 있는 분도 임의로 장기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이런 분들은 반드시 한의사나 담당 의사, 약사와 상담한 뒤 본인의 상태에 맞게 재료와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몸에 좋은 재료를 여러 가지 섞는다고 해서 효과가 단순히 더해지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이나 약물 상호작용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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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늘과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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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마늘과 양파도 치매 예방 음식으로 많이 이야기됩니다. 먼저 마늘부터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마늘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지중해 지역 사람들의 장수 식품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마늘 특유의 냄새를 내는 대표 성분이 알리신인데, 알리신은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 개선, 항노화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늘을 으깨거나 잘게 썰면 알리신과 관련된 성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조리하기 전에 잠시 두었다가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마늘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위 점막이 자극되어 속쓰림과 복통,

위염,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위장이 약한 어르신은 생마늘보다 익힌 마늘을 소량 드시는 것이 좋고,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분은 마늘즙이나 마늘 농축액을 과다하게 먹지 않아야 합니다.

 

MC

양파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양파에는 유화아릴 성분과 퀘르세틴이 들어 있습니다. 퀘르세틴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와 혈관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유화아릴 계열 성분은 탄수화물 대사와 혈액순환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파의 일부 성분은 가열 과정에서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위장에 문제가 없는 분은 생양파를 얇게 썰어 소량씩 드셔도 좋습니다. 다만 생양파가 특별히 익힌 양파보다 치매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생양파를 먹고 속이 쓰리거나 배에 가스가 차는 분은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MC

양파와 마늘을 식초에 담가 먹는 방법도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적당히 썬 양파와 마늘을 식초에 담가 냉장고에서 2~3일 정도 보관했다가 반찬처럼 소량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식초의 신맛이 입맛을 돋우고, 양파와 마늘을 비교적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위염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이 있거나 신맛에 예민한 분은 속쓰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식초에 담갔다고 해서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식사와 함께 조금씩 드시고, 불편함이 생기면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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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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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녹차도 뇌 건강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성분 때문입니까?

 

이광연 원장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같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고, 뇌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것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활성산소를 줄이고 혈관 건강과 세포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녹차를 마시는 생활습관이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살펴본 연구들도 있지만, 녹차가 뇌에 쌓인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거나 치매를 치료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 대신 지나치게 많이 마시기보다는 하루 한두 잔 정도 연하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MC

녹차를 피하거나 줄여야 하는 분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불면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이 있는 분은 오후 늦게나 저녁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분은 공복에 진하게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식사 후 연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의 탄닌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분은 식사 직후 진한 녹차를 마시지 말고, 식사와 한두 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도 녹차로 삼키지 말고 물로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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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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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토마토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드는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리코펜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고, 뇌세포와 혈관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C와 칼륨, 여러 가지 폴리페놀도 들어 있어 혈압과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리코펜은 생토마토로도 섭취할 수 있지만, 토마토를 익혀 올리브유 같은 기름과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토마토달걀볶음이나 토마토수프처럼 익혀 먹는 방법도 좋고, 생토마토와 익힌 토마토를 번갈아 드셔도 좋습니다.

 

MC

토마토도 주의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이 심한 분은 토마토의 산미 때문에 속쓰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은 공복에 생토마토를 많이 먹기보다는 익혀서 소량 드시고,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또 토마토에는 칼륨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칼륨 제한이 필요한 분은 무조건 많이 먹어서는 안 됩니다. 신장질환으로 치료 중인 분은 담당 의료진이 정해준 섭취량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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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푸른 잎 채소와 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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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시금치나 브로콜리 같은 푸른 잎 채소도 치매 예방에 중요한 음식이라고요?

 

이광연 원장

푸른 잎 채소에는 엽산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엽산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여하고, 정상적인 신경 기능과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엽산은 시금치와 케일, 브로콜리, 상추, 깻잎, 순무 잎 같은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치매 환자에게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채소를 많이 먹는 것만으로 부족한 신경전달물질이 바로 채워지거나 치매가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꾸준히 공급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MC

엽산은 호모시스테인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엽산은 비타민B6, 비타민B12와 함께 호모시스테인의 대사에 관여합니다. 호모시스테인이 지나치게 높으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엽산과 비타민B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혈관과 뇌 건강 유지에 중요합니다.

 

다만 엽산 보충제를 고용량으로 임의 복용하면 비타민B12 결핍을 가릴 수 있으므로, 영양제보다 먼저 채소와 콩, 달걀, 생선, 살코기 같은 식품을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빈혈과 손발 저림이 동반될 때는 의료기관에서 엽산과 비타민B12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MC

와파린을 복용하는 분은 녹색 채소를 먹지 말아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지는 않습니다. 와파린을 복용한다고 해서 녹색 채소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시금치와 케일, 브로콜리처럼 비타민K가 많은 채소를 평소에는 거의 먹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많은 양을 먹으면 와파린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일정한 양을 꾸준히 먹는 것입니다. 녹색 채소의 섭취량을 크게 바꾸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약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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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생선··올리브유와 식물성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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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지금까지 소개한 음식 외에 치매 예방 식단을 구성할 때 자주 챙기면 좋은 음식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등푸른 생선과 콩, 두부, 견과류, 올리브유, 들기름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어와 꽁치, 정어리, 연어 같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는데, 오메가3는 뇌세포막과 혈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지방산입니다.

 

콩과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레시틴을 공급하고, 올리브유와 들기름은 동물성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기름은 종류와 관계없이 열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붓지 말고, 들기름은 산패하기 쉬우므로 작은 용량을 구입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반대로 치매 예방을 위해 줄여야 할 음식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튀김과 가공육, 기름진 고기, 버터와 생크림, 과자, 케이크처럼 포화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와 과도한 술, 지나치게 짠 음식도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과 국물 음식, 젓갈, 장아찌를 자주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국물은 적게 먹고, 싱겁게 조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음식 몇 가지를 추가하는 것보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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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치매 예방 식단의 실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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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분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루 식단의 예를 들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아침에는 잡곡을 조금 섞은 밥과 두부나 달걀, 나물 반찬을 드시고, 점심에는 생선이나 살코기와 충분한 채소를 곁들이는 방법이 좋습니다. 간식으로는 과자나 빵 대신 호두와 아몬드 같은 무염 견과류를 한 줌보다 적게 드시거나, 생과일을 적당량 드시면 좋습니다.

 

저녁에는 과식하지 말고 콩과 두부, 채소, 생선을 중심으로 가볍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기자차나 녹차는 본인의 체질과 수면 상태, 복용 중인 약을 고려해 연하게 한두 잔 정도 마시면 됩니다. 한 가지 음식을 매일 반복하기보다는 생선과 콩, 두부, 달걀, 살코기를 번갈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MC

치아가 좋지 않거나 삼키는 기능이 약해진 어르신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견과류는 곱게 갈아서 죽이나 두유에 넣고, 채소는 잘게 다져 부드럽게 익혀 드시면 됩니다. 생선은 가시를 완전히 제거해 살만 발라주고, 콩은 두부나 콩죽 형태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질긴 고기와 생채소를 억지로 먹기보다 씹고 삼키기 쉬운 형태로 조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음식물을 자주 사레들리거나 식사 후 목소리가 젖은 듯 변하고, 기침과 가래가 반복된다면 연하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음식만 부드럽게 바꾸는 데 그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삼킴 기능을 평가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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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음식과 차요법을 활용할 때의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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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마지막으로 치매 예방 음식이나 차를 활용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특정 음식이나 차가 치매를 치료하거나 확실하게 예방한다고 믿어서는 안 됩니다. 강황과 호두, 인삼, 구기자, 마늘, 양파, 녹차, 토마토, 푸른 잎 채소는 모두 균형 잡힌 식생활의 한 부분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둘째,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견과류와 기름은 열량이 높고, 강황과 마늘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인삼과 녹차는 불면이나 두근거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당뇨약,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신장질환, 담석증, 위장질환이 있는 분은 농축액이나 혼합차를 임의로 장기간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여러 건강식품을 동시에 먹고 있다면 담당 의료진에게 제품명과 섭취량을 알려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뿐 아니라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사람들과 대화하고, 책 읽기와 글쓰기 같은 두뇌활동을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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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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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정리하면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되 과식하지 않고, 생선과 콩, 두부, 견과류,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강황과 호두, 인삼, 구기자, 마늘, 양파, 녹차, 토마토, 푸른 잎 채소도 뇌와 혈관 건강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체질과 질환, 복용하는 약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요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MC

지금까지 건강백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