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5 14:52
턱관저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14  

오프닝 입을 벌리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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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 건강백세입니다. 오늘은 한의학박사인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됐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안녕하세요.

 

MC

우리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바쁜 곳은 어디일까요? 아마 쉴 새 없이 뛰고 있는 심장을 먼저 떠올릴 텐데요. 심장 못지않게 바쁜 것이 바로 입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말을 해야 하고, 음식을 먹을 때는 계속 씹어야 하니까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입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턱관절에서 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턱관절에는 음식을 씹을 때 우리 몸에서도 상당히 강한 힘이 전달됩니다. 사용하는 횟수가 많고 힘도 강한 만큼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식사와 대화는 물론이고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키는 일까지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MC

오늘은 어떤 원인으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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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턱관절의 위치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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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턱관절에 문제가 생겨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수 없게 되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습니다. 턱관절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턱관절은 다른 말로 악관절 또는 측두하악관절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TMJ, Temporomandibular Joint라고 하는데, 머리뼈 옆부분인 측두골과 아래턱뼈인 하악골의 둥근 끝부분이 만나서 이루는 관절입니다. 양쪽 귀구멍의 바로 앞쪽에 하나씩 위치하고 있습니다.

측두골과 아래턱뼈 사이에는 섬유연골로 이루어진 관절원판이 들어 있는데, 흔히 턱관절 디스크라고 부릅니다. 이 디스크는 뼈끼리 직접 부딪치는 것을 막고 충격을 흡수하면서 턱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MC

턱관절도 다른 관절처럼 관절을 둘러싸는 조직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측두골과 아래턱뼈, 그 사이의 디스크는 관절낭이라고 하는 인대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관절낭의 내부인 관절강에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이 들어 있어서 관절의 마찰을 줄여줍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의 움직임이 중심이 되는 관절입니다. 입을 조금 벌릴 때는 아래턱뼈가 회전하고, 입을 크게 벌릴 때는 아래턱뼈와 디스크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활주운동을 함께 합니다. 이러한 복합운동을 통해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과 말할 때 필요한 발음 기능을 수행합니다.

 

MC

청취자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턱관절 구조를 간단한 그림으로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옆에서 턱관절을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턱관절 구조 그림]

머리뼈의 측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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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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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턱뼈의 둥근 끝

\\ 아래턱뼈

귀구멍 바로 앞에서 머리뼈와 아래턱뼈가 만나고, 그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끼어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좌우의 두 관절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턱의 움직임이 비뚤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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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턱관절장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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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턱관절은 뼈와 디스크, 관절낭으로 구성되어 있군요. 그렇다면 턱관절장애 또는 악관절장애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턱관절장애는 귀 앞쪽에 있는 턱관절과 턱을 움직이는 저작근, 그 주변 조직에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생긴 상태를 통틀어 말합니다. 측두하악장애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TMD라고 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자체의 통증이나 운동장애를 가리키지만, 실제로는 관자놀이와 볼의 씹는 근육, 목과 어깨 근육의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턱만의 질환이라기보다 두통을 포함한 얼굴과 머리, 목 주변의 통증장애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MC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 기억도 없는데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예전부터 턱관절에서 소리가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품을 크게 한 뒤 아래턱이 앞으로 빠지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고생하기도 합니다. 턱관절과 주변 근육의 긴장이 오래 지속되면 만성적인 관자놀이 통증이나 두통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MC

턱관절장애는 얼마나 흔하게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조사 방법과 진단기준에 따라 수치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은 비교적 흔하지만,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 자료에서는 통증과 기능장애를 동반한 턱관절장애가 성인의 약 5%에서 나타나며, 20세에서 40세 사이에 비교적 흔하고 여성에게 남성보다 두 배 정도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원문에서는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약 2044%이고, 전문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약 57%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도 여성 환자가 많고, 특히 2030대와 청소년층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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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턱관절장애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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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주로 생활 속의 잘못된 습관 때문입니까?

 

이광연 원장

생활습관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턱관절장애는 대부분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이를 악물고 있는 습관, 잠을 자면서 이를 가는 이갈이는 턱관절과 씹는 근육에 반복적인 부담을 줍니다.

 

턱을 괴는 습관, 엎드리거나 한쪽 턱을 눌러 자는 불량한 수면 자세, 손톱이나 연필을 깨무는 버릇, 껌을 장시간 씹는 행동도 턱관절장애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MC

치아의 맞물림 상태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상태를 교합이라고 하는데, 심한 부정교합이 있으면 턱관절과 저작근에 불균형한 힘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다만 치아 배열이 조금 고르지 않거나 교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턱관절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교합은 여러 원인 가운데 하나이므로 턱관절 통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치아를 갈거나 대대적인 교정치료부터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환자의 증상과 턱관절 상태를 충분히 검사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MC

외상에 의해서도 턱관절장애가 나타날 수 있지요?

 

이광연 원장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넘어지면서 턱을 부딪친 경우, 턱을 얻어맞은 경우처럼 외부 충격이 있을 때 턱관절과 관절낭, 인대,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질긴 음식을 무리하게 씹거나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 오랫동안 입을 크게 벌린 뒤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MC

스트레스나 불안 같은 심리적인 요인도 영향을 줍니까?

 

이광연 원장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긴장은 턱관절장애를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고 관자놀이와 볼의 씹는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여러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과로와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가 겹치면 잠재되어 있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보면서 머리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목과 어깨뿐 아니라 턱 주변 근육의 긴장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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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턱관절장애의 주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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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턱관절장애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우선 입을 벌리거나 다무는 동작이 불편해집니다. 음식을 씹거나 말을 많이 할 때, 턱을 움직이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귀 앞과 귀밑, 귀 뒤쪽 또는 관자놀이 부위가 아플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에서 딸깍딸깍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관절면이 거칠어진 경우에는 사각사각또는 삐걱삐걱하는 마찰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소리만 나고 통증과 운동 제한이 없다면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통증이나 걸림이 동반되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MC

턱이 걸려서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턱관절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움직임을 방해하면 입이 일정 지점에서 걸리거나 평소보다 잘 벌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휘거나 지그재그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하품하거나 음식을 크게 베어 물다가 아래턱이 앞으로 빠지면 입이 벌어진 상태에서 다물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억지로 입을 닫으려고 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턱관절 탈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MC

두통이나 목과 어깨 통증도 생길 수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턱을 움직이는 저작근은 관자놀이와 얼굴, 목과 어깨 근육과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턱관절장애가 있으면 두통이 생기거나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아플 수 있습니다. 턱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거나 위아래 치아를 가는 이갈이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광대뼈와 볼, 아래턱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어지럼이나 얼굴이 부은 것 같은 느낌, 귀가 꽉 찬 느낌, 귀울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MC

눈물이나 코 충혈, 감각 이상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일부 환자는 눈물이 나거나 눈과 코가 충혈된 느낌, 얼굴 감각이 둔한 느낌, 입맛의 변화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턱관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청력이 떨어지거나 심한 어지럼이 있으면 귀 질환을 확인해야 하고, 얼굴 감각마비나 운동마비가 뚜렷하면 신경계 질환도 감별해야 합니다. 눈과 코의 충혈이 계속될 때는 안과나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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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턱관절장애의 검사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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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턱관절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단합니까?

 

이광연 원장

먼저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는지, 턱이 걸리거나 빠진 적이 있는지, 이를 악물거나 가는 습관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어서 입이 얼마나 벌어지는지,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휘는지 살펴봅니다.

턱관절과 관자놀이, 볼의 씹는 근육을 눌러 통증이 재현되는지도 확인하고, 치아의 배열과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상태에 대한 교합검사를 실시합니다.

 

MC

X선이나 MRI 같은 영상검사도 시행합니까?

 

이광연 원장

일반 X선이나 파노라마 방사선검사로 턱관절과 턱뼈의 형태, 골절과 퇴행성 변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뼈의 상태를 더 자세하게 살펴야 할 때는 CT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MRI는 턱관절 디스크의 위치와 모양, 인대와 관절낭을 비롯한 연조직의 이상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근전도검사인 EMG를 이용해 저작근의 긴장도와 활동을 평가하기도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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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턱관절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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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스스로 턱관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도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다음 항목을 살펴보면 됩니다.

하품하거나 입을 벌릴 때 어려움이나 통증이 있다.

턱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걸린 느낌, 빠진 느낌이 있다.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 또는 턱을 움직일 때 어려움이나 통증이 있다.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귀 앞이나 뺨, 관자놀이와 머리 옆쪽에서 통증을 느낀다.

씹는 것이 불편하거나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느낌이 달라졌다.

두통이 자주 나타난다.

 

MC

이 가운데 두 가지 이상 해당하면 턱관절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두 가지 이상 해당하면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자가진단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턱에서 소리가 나더라도 통증이 없고 입이 정상적으로 벌어지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리는 나지 않아도 통증이 심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식사와 대화에 지장이 생기고 점점 심해진다면 치과 구강내과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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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턱관절장애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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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턱관절장애가 있을 때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됩니까?

 

이광연 원장

우선 원인이 될 만한 요인을 찾아 제거하고 턱관절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줄여야 합니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먹는 사람은 양쪽 치아를 고르게 사용하고,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평소 위아래 치아를 떨어뜨려 턱을 쉬게 해야 합니다.

 

이갈이가 심한 경우에는 치과에서 제작한 마우스피스 형태의 교합안정장치, 즉 스플린트나 나이트가드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중 제품을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면 치아 맞물림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진단을 받은 뒤 개인에게 맞게 제작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MC

치아의 부정교합이 있으면 교정치료를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심한 부정교합이 턱관절 증상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면 치과적인 교정이나 보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치아를 갈거나 영구적인 교합 변화를 일으키는 치료부터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치료는 습관 교정, 부드러운 음식, 찜질, 운동과 물리치료처럼 되돌릴 수 있는 보존적 방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턱관절장애는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질환을 포함하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한 가지 치료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MC

약물이나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급성 통증이 심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통소염제나 근육이완제를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이나 신장질환,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은 진통소염제를 임의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근육이완제는 졸림과 어지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수술 없이 호전되지만, 턱관절이 반복해서 빠지거나 심한 골절과 감염, 종양, 심각한 구조적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구강악안면외과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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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턱관절장애의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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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턱관절장애를 어떻게 치료합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턱관절 주위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 통증을 줄이고, 제한된 턱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침구치료에는 턱관절 주위에 있는 하관(下關), 객주인(客主人), 협거(頰車) 등의 혈자리를 활용합니다.

 

하관은 귀 앞쪽의 턱관절 부근에 있고, 협거는 이를 꽉 물었을 때 볼에서 불룩하게 만져지는 저작근 부위에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관자놀이와 목, 어깨의 긴장된 근육도 함께 치료할 수 있습니다.

 

MC

추나요법은 척추에만 시행하는 줄 알았는데 턱관절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추나요법은 척추뿐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턱관절과 목 주변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을 부드럽게 견인하거나 제한된 움직임을 회복시키고, 관절 주변과 저작근의 과도한 긴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원문에서 말한 것처럼 턱관절을 늘려주거나 위치를 조정해 관절낭의 긴장과 제한된 움직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급성 골절과 감염, 종양, 심한 탈구가 의심될 때는 무리한 추나치료나 교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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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턱관절을 보호하는 생활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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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일상생활에서 턱관절장애를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오징어와 육포, 질긴 고기, 마른 견과류, 딱딱한 사탕처럼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사과나 깍두기 같은 음식은 작게 잘라 먹고, 급성기에는 죽과 두부, 달걀찜, 부드러운 생선처럼 씹기 편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하품할 때는 손으로 아래턱을 가볍게 받치고, 큰 음식물을 한입에 넣으려고 입을 무리하게 벌리지 않아야 합니다.

 

MC

턱을 많이 사용하는 행동도 줄여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셋째, 껌을 오래 씹거나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처럼 턱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행동을 줄여야 합니다.

 

넷째,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작근과 머리 주변 근육이 수축하고 이를 악물게 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턱을 괴거나 연필과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 입술과 볼 안쪽을 깨무는 습관, 이갈이와 이 악물기, 한쪽으로만 씹기,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계속 움직이는 행동을 고쳐야 합니다.

 

MC

평소 턱은 어떤 상태로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입술은 가볍게 닫아도 위아래 치아는 서로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휴식 상태에서는 혀끝을 윗니 뒤쪽 입천장에 가볍게 대고, 위아래 치아 사이에 조금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입술은 닫고, 치아는 떨어뜨리고, 턱에는 힘을 뺀다라고 기억하면 좋습니다. 식사할 때는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양쪽 치아를 고르게 사용하되, 아픈 쪽으로 질긴 음식을 억지로 씹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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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찜질과 턱관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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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문에는 통증 부위에 온습포를 하라고 했는데요. 찜질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근육이 뻐근하고 만성적으로 긴장된 경우에는 따뜻한 물수건이나 온습포로 하루 23, 한 번에 1015분 정도 찜질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화상을 입지 않도록 너무 뜨겁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턱을 부딪친 직후 붓고 열이 나는 경우에는 처음 2448시간 동안 한 번에 10분 정도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하게 붓거나 열이 나고 통증이 빠르게 심해진다면 찜질로 버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MC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턱관절 운동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 거울을 보면서 혀끝을 윗니 뒤쪽 입천장에 가볍게 댄 뒤 턱이 한쪽으로 휘지 않도록 천천히 입을 벌렸다가 다무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5회 정도를 하루 23차례 시행합니다.

 

통증이 심한데 억지로 입을 크게 벌리거나 손으로 턱을 강하게 밀어서는 안 됩니다. 운동 중 통증이나 걸림이 심해지면 즉시 중단하고 의료진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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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음식과 영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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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턱관절장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영양성분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특정 음식이나 영양성분 하나로 턱관절장애를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음식의 종류보다 턱에 부담이 적은 형태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부와 달걀찜, 부드러운 생선, 잘게 다진 살코기, 요구르트, 잘 익힌 채소처럼 씹기 편한 음식을 선택합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인대, 손상된 조직의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반응 조절에 관여하고,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과 결합조직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MC

칼슘이나 마그네슘 영양제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칼슘과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필요하고, 마그네슘은 정상적인 근육과 신경 기능에 관여합니다. 하지만 영양제를 복용한다고 턱관절장애가 직접 치료되는 것은 아니므로 결핍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고용량으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그네슘을 과량 복용하면 설사가 생길 수 있고,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체내에 축적될 위험이 있습니다.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면 변비나 요로결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과 질환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MC

피해야 할 음식이나 음료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질기고 딱딱한 음식 외에도 커피와 에너지음료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불안과 수면 부족이 심해지고, 일부 사람에게는 이 악물기와 근육 긴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의 카페인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잠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껴져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갈이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 때문에 식사량이 지나치게 줄어 체중이 감소하거나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고르게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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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골절과 턱뼈 염증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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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은 턱관절장애뿐 아니라 턱뼈 골절이나 염증 때문에도 나타날 수 있지요?

 

이광연 원장

골절은 대부분 외부에서 큰 충격을 받은 뒤 발생합니다. 교통사고나 낙상, 폭행 등으로 턱을 다친 뒤 입을 움직이기 어렵고,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턱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멍과 부종이 심하다면 골절을 의심해야 합니다.

 

턱을 다친 뒤 아래입술이나 턱끝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입안에서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도 X선이나 CT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MC

턱뼈에 염증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충치나 잇몸질환, 치아 뿌리의 염증이 주변 조직과 아래턱뼈로 퍼지면 치성 감염이나 악골 골수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시작된 치아 주위가 붓고 심하게 아프며, 치아가 흔들리거나 악골 내부에 고름이 고일 수 있습니다.

 

고름이 잇몸이나 피부를 뚫고 밖으로 나오면 압력이 낮아져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이 치료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항생제치료와 배농, 원인이 된 치아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MC

어떤 증상이 있을 때는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외상 뒤 턱의 모양이 달라지거나 치아 맞물림이 변한 경우, 입이 갑자기 벌어지지 않거나 벌어진 상태에서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얼굴과 목이 빠르게 붓고 열이 나거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침을 삼키기 어렵거나 숨쉬기가 불편한 경우, 얼굴 한쪽의 감각이나 움직임에 뚜렷한 이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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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클로징 턱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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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입을 벌리기 힘들게 만드는 턱관절장애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법, 생활 속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당부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턱관절장애는 대부분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식사와 대화, 수면과 업무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턱에서 소리가 난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통증이나 입 벌림 제한, 걸림과 잠김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평소에는 이를 악물지 말고 위아래 치아를 가볍게 떨어뜨려 턱을 쉬게 해야 합니다.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을 고치고, 통증이 있을 때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으면서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상이나 감염이 의심되거나 입이 완전히 벌어지지 않거나 다물어지지 않을 때는 억지로 턱을 움직이거나 맞추려 하지 말고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MC

입술은 가볍게 닫고, 위아래 치아는 떨어뜨리고, 턱에는 힘을 뺀다는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말씀을 전해주신 이광연 원장님,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감사합니다.

 

MC

지금까지 건강백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