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3 11:07
이석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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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과 이석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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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이석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이석증 환자는 1년에 40만 명이 넘고, 여성 환자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며,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이석증은 재발률도 20~30% 정도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요?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이석증의 가장 큰 증상은 하늘이나 천장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러움입니다. 보통 어지럽다고 하면 머리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반적인 어지럼증의 상당수는 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귀의 장애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석증은 귓속 깊은 곳에 있는 평형기관, 그중에서도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안으로 이석이 떨어져 나와 흘러 다니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반고리관은 사람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뇌에 알려주어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반고리관은 관 모양이고, 내부에는 액체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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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석이 떨어지면 왜 어지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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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이라는 것이 원래는 어디에 있고, 왜 떨어지면 어지러운 겁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은 말 그대로 귀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돌가루 같은 물질입니다. 원래는 전정기관 안에서 몸의 기울기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이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MC

반고리관 안의 액체를 자극하는 것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반고리관 안에는 림프액이 있는데, 머리를 움직일 때 이 액체가 움직이며 회전 감각을 감지합니다. 그런데 이석이 반고리관 안에 들어가면 머리 움직임에 따라 이석이 같이 흘러 다니면서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합니다. 그러면 실제로는 몸이 가만히 있는데도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느낌은 코끼리 코 돌기를 한 뒤 가만히 서 있어도 세상이 도는 느낌, 또는 놀이공원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탄 뒤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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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석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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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은 왜 생기는 겁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여러 요인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몸을 심하게 흔드는 안마기, 거꾸리 운동, 과도한 요가나 체조처럼 머리 위치가 크게 바뀌는 동작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MC

외상이나 노화도 관련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외부 충격, 머리 손상, 교통사고,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 부작용, 노화, 칼슘 부족, 칼슘 대사장애, 갱년기와 폐경, 장기간 누워 지내는 침대 생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래로 가는 자세를 오래 취하거나,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뒤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이고, 40~50대 이후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인 물에 침전물이 많이 생기듯이, 활동량이 지나치게 적고 오랫동안 누워 지내는 분들에게도 이석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스트레스, 불면,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도 이석의 안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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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석증의 대표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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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의 대표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증입니다.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특징입니다. 어지럼의 정도는 가벼운 어지러움부터 극심한 공포를 일으킬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MC

특정 동작을 할 때 잘 생긴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이석증은 머리의 움직임과 관련이 큽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돌아누울 때, 하늘이나 천장을 바라볼 때, 고개를 숙이거나 돌릴 때 갑자기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정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지럼은 보통 수초에서 1분 이내로 짧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분은 어지러운 동안 균형을 잡기 어려워 일어서지 못하거나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또 식은땀, 메스꺼움, 구토, 심장 두근거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극심한 어지럼이 멈춘 뒤에도 머리가 무겁고 메스꺼운 느낌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석증은 메니에르병과 달리 보통 난청, 이명, 귀 통증이 뚜렷하게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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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석증과 다른 어지럼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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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과 다른 어지럼증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은 특정 머리 자세에서 짧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누웠다가 일어날 때, 돌아누울 때, 고개를 젖힐 때 갑자기 빙글빙글 돌고, 대개 1분 이내에 멈춥니다.

 

MC

메니에르병과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귀가 먹먹한 느낌, 이명,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석증은 난청이나 이명이 없이 자세 변화에 따라 짧게 빙빙 도는 어지럼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정신경염은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 갑자기 심한 어지럼이 생기고, 수 시간에서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나 뇌출혈은 어지럼과 함께 한쪽 팔다리 마비, 말 어눌함, 심한 두통, 복시, 보행장애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지럽다고 모두 이석증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어지럼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거나 신경 마비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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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석증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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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은 어떻게 진단합니까?

 

이광연 원장

먼저 의사와 상담하여 증상이 이석증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찰을 통해 중이염 같은 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신경 기능과 균형 기능도 살펴야 합니다.

 

MC

딕스-홀파이크 검사라는 것도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 이석증 진단에 딕스-홀파이크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이 검사는 환자에게 어지럼을 유발하는 특정 자세를 취하게 해서 어지럼과 눈의 움직임, 즉 안진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이석증은 특정 반고리관이 자극될 때 특징적인 안구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필요한 경우 눈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특수 장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이미 이석이 빠져나와 어지럼이 유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이 불분명하거나 다른 질환이 의심되면 청력검사, 평형기능검사, MRI 같은 영상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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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석증 치료, 이석치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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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1~2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후유증도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잘 받으면 어지러운 증상이 바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MC

대표 치료가 이석치환술이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이석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이석치환술입니다. 이석치환술은 환자의 머리와 몸의 위치를 순서대로 바꿔가며 반고리관 안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 위치인 전정기관 쪽으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이석치환술의 방법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자가로 무리하게 치료하기보다는 이비인후과나 어지럼증 진료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는 이석증의 근본 치료는 아닙니다. 다만 어지럼이 너무 심하거나 구역과 구토가 심할 때 증상 완화를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일부에서는 어지럼과 불안감, 보행 불안정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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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석증 자가운동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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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 자가치료법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집에서 해도 됩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은 위치에 따라 치료 동작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혼자 무리하게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반복하면 어지럼이 심해지거나 다른 반고리관으로 이석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료진에게 본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배운 뒤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MC

대표적으로 에플리법이나 비비큐 회전법이 있죠?

 

이광연 원장

, 에플리법은 뒤반고리관 이석증에 흔히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이석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45도 돌린 뒤, 머리가 약간 젖혀지도록 눕고, 어지럼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후 머리를 반대쪽으로 돌리고, 몸을 옆으로 돌린 뒤 천천히 일어나는 방식입니다.

 

비비큐 회전법은 가쪽반고리관 이석증에 쓰이는 방법입니다.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머리와 몸을 일정 방향으로 90도씩 돌려 이석을 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떤 반고리관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면 맞지 않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자, 목디스크, 척추질환, 혈관질환이 있는 분은 목을 젖히거나 돌리는 동작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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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석증 경과와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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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의 경과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은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고,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잘 호전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재발이 잘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재발하더라도 다시 이석치환술을 받으면 잘 치료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MC

하지만 다른 질환을 놓치면 안 되겠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이석증을 진단할 때는 어지럼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석증과 달리 심한 어지럼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거나,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이나 뇌출혈 같은 심각한 뇌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만성 중이염 합병증 같은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를 계속 받았는데도 어지럼증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이 심하게 제한되는 아주 드문 경우에는 반고리관을 막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물리치료와 생활관리로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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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석증 재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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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은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20~3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번 떨어진 이석은 점성이 약해져 다시 떨어질 수 있고, 노화나 골밀도 감소,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겹치면 재발하기 쉽습니다.

 

MC

생활습관이 중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 머리를 갑자기 움직이거나 고개를 급하게 숙이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료 직후에는 갑작스러운 머리 움직임을 줄이고, 심한 진동을 일으키는 장소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는 이석증 재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몸 상태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다만 이석증 치료 후 다시 어지럽다고 해서 반드시 이석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비슷한 증상이 다시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서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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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석증 발작 시 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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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자기 이석증 발작처럼 심한 어지럼이 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강한 빛과 소음이 있는 곳은 피하고, 마루바닥처럼 고정되고 평평한 곳에 눕는 것이 좋습니다. 넘어지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안전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MC

머리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겠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눈을 약간 먼 곳의 고정된 물체에 두고, 머리를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토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수는 바로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누워 있다가 증상이 가라앉으면 천천히 일어나야 하고, 갑작스럽게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석증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이 있는 동안에는 운전, 계단 이동, 목욕, 높은 곳 작업, 기계 조작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운전 중 어지럼이 오면 즉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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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응급 진료가 필요한 어지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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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처럼 보여도 응급 진료가 필요한 어지럼증은 어떤 경우입니까?

 

이광연 원장

어지럼이 수분 이상 계속 심하게 지속되고, 점점 악화되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에는 뇌졸중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MC

심한 두통이나 보행장애도 위험 신호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갑자기 생긴 극심한 두통, 걸을 수 없을 정도의 균형장애, 의식 저하, 삼킴장애, 심한 구토, 가슴 통증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또 어지럼과 함께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거나 귀가 먹먹하고 이명이 심해지면 메니에르병이나 돌발성 난청 등 다른 귀 질환도 확인해야 합니다. 어지럼이 반복되더라도 또 이석증이겠지하고 넘기지 말고, 양상이 달라졌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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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석증 생활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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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 생활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이석증은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문에는 내이의 림프액을 조절하기 위해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소금 제한, 카페인 제한, 금주·금연은 이석증 자체보다는 메니에르병 관리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주의하면 좋습니다.

 

MC

소금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귀가 먹먹하고 이명과 청력 저하가 동반되는 메니에르병 성향이 있다면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염분은 체내 수분 저류를 증가시키고 내이 림프액의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소금 섭취를 5g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수박, 참외, 오이, , 포도, 율무, , 호박처럼 수분 대사와 이뇨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평소 설사를 자주 하거나 몸이 찬 분은 찬 과일을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콜라, 초콜릿 같은 카페인 식품은 자극성이 강해 어지럼과 두근거림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니코틴과 알코올은 내이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금연과 금주가 권장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편안한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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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한의학에서 보는 이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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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이석증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이석증과 같은 어지럼증을 현훈의 범주에서 봅니다. 현은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 훈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뜻합니다. 이석증은 귀의 평형기관 문제로 생기지만, 한의학적으로는 풍, , 담이 위로 올라와 머리의 맑은 기운을 방해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MC

담과 습이 어지럼을 만든다고 보는군요.

 

이광연 원장

, 평소 비위장이 허약한 사람은 위장에 비생리적인 수분인 습담이 정체하기 쉽습니다. 이 습담이 위쪽으로 거꾸로 올라가 기의 통로를 막고, 풍을 일으키면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고 몸이 무거운 증상이 생긴다고 봅니다.

 

또 기혈이 허약한 분은 머리로 맑은 기운이 잘 올라가지 못해서 어지럼을 느낄 수 있고, 스트레스와 화가 많으면 간풍이 움직여 어지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단순히 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능, 담음, 스트레스, 체력, 수면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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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석증에 좋은 지압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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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이나 귀의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에 도움이 되는 지압점은 어디입니까?

 

이광연 원장

귀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과 귀울림 증상에는 귀 주위에 있는 예풍과 풍지가 좋습니다.

 

MC

예풍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예풍은 귓불 바로 뒤에 있는 돌출된 뼈, 즉 유양돌기 앞쪽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입니다. 이곳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귀 주변의 긴장을 풀고 귀의 순환을 돕는 데 도움이 됩니다.

 

풍지는 뒷머리뼈 아래쪽, 목 뒤의 굵은 근육 바깥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입니다. 뒷머리카락이 시작되는 정중선 부위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풍부라는 점이 있고, 그 양쪽 바깥으로 풍지가 있습니다.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풍지와 풍부를 지압하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머리 전체를 꾹꾹 눌러주면 머리와 뒷목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앞이마에서부터 뒷머리까지 갈퀴질하듯 머리를 쓸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어지럼이 심하게 도는 순간에는 머리를 흔들거나 강하게 지압하지 말고, 증상이 가라앉은 뒤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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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천마와 천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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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에 좋은 한방 차요법도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동의보감에서는 허약해서 생긴 어지럼증은 천마가 아니면 없앨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천마는 어지럼증에 빠질 수 없는 약재로 여겨졌습니다.

 

MC

천마는 정풍초라고도 불린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천마는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일명 정풍초라고도 불립니다. 풍을 진정시키고 기를 순행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어지럼증이 있고 머리가 무겁고, 몸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천마차는 천마 40g을 물 1L에 넣고 한 시간 반 정도 달여서 하루 3회 나누어 복용하는 방법이 전해져 있습니다. 다만 천마도 약재이기 때문에 체질과 증상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어지럼의 원인이 뇌졸중, 뇌출혈, 심장질환, 약물 부작용인 경우에는 천마차만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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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반하백출천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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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에 활용할 수 있는 한방 처방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천마를 이용하여 어지럼증을 다스리는 대표 처방이 반하백출천마탕입니다. 반하백출천마탕은 풍, , 담을 다스리는 처방으로, 어지럽고 메스껍고 머리가 무거우며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에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MC

구성 약재와 역할을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반하백출천마탕은 반하, 진피, 맥아 각 6g, 백출, 신곡 각 4g, 창출, 인삼, 황기, 천마, 백복령, 택사 각 2g, 건강 1.5g, 황백 0.8g, 생강 5쪽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천마는 어지러움을 다스리고 풍을 진정시킵니다. 반하와 택사는 몸에 있는 비생리적인 체액, 즉 담과 습을 없애고 순환을 돕습니다. 진피는 정체된 기순환을 촉진합니다. 창출, 백출, 맥아, 신곡은 비위와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해서 머리를 맑게 합니다. 인삼과 황기는 기운을 북돋아줍니다. 건강과 생강은 속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며, 황백은 불필요한 열을 조절합니다.

 

다만 반하백출천마탕은 모든 이석증 환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쓰는 처방은 아닙니다. 몸에 열이 많은지, 속이 냉한지, 구토가 심한지, 기력이 약한지에 따라 가감이 필요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여러 약을 복용 중이거나,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 후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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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석증 관리에서 꼭 기억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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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석증 관리에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이석증은 자세 변화와 관련된 짧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이 특징입니다. 둘째, 치료는 이석치환술이 중심이고, 약은 증상 완화에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자가운동은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배워서 해야 합니다.

 

MC

재발과 위험 신호도 기억해야겠죠?

 

이광연 원장

, 넷째, 이석증은 재발이 흔하지만 재발해도 대개 잘 치료됩니다. 다섯째, 다시 어지럽다고 해서 반드시 이석증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어지럼이 지속되거나 신경 증상이 있으면 뇌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여섯째, 치료 후에는 충분히 쉬고, 갑작스러운 머리 움직임과 심한 진동을 피하며, 규칙적인 수면과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째, 운전이나 높은 곳 작업 중 어지럼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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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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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이석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석증은 귓속 평형기관의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서, 특정 자세에서 하늘이나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이석증은 아침에 일어날 때, 돌아누울 때, 고개를 젖히거나 숙일 때 갑자기 어지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은 짧게 나타나지만, 식은땀, 메스꺼움, 구토, 두근거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이석치환술이 중심이고, 대부분 잘 좋아지지만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생활관리도 중요합니다.

 

MC

한방에서는 이석증을 현훈의 범주에서 보고, ··, 비위 허약, 기혈 부족 등을 함께 살피며, 예풍과 풍지 지압, 천마차, 반하백출천마탕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다만 어지럼이 오래 지속되거나, 한쪽 팔다리 마비, 말 어눌함, 심한 두통, 복시, 보행장애,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동반되면 단순 이석증으로 보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MC

오늘도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어지럼증은 흔하지만 원인은 다양합니다. 증상의 양상을 잘 살피고, 반복되거나 위험 신호가 있으면 꼭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건강백세, 다음 시간에도 알찬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