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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과 우리나라 음주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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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술과 건강한 음주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연말연시나 모임이 많은 시기가 되면 술자리를 피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한 해 술 소비량의 상당 부분이 연말연시에 몰린다고 할 정도로, 그야말로 술과 전쟁을 치르는 셈인데요. 피하기 힘든 술자리, 건강을 지키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지금부터 건강 음주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술은 우리 생활 속에서 아주 오래된 문화이기도 하지만, 과하면 몸을 크게 상하게 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2025년 우리나라 성인의 월간음주율은 57.1%로 2024년보다 1.2%포인트 감소했고, 고위험음주율은 12.0%로 2024년 12.6%보다 0.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월간음주율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고, 고위험음주율은 남자는 한 번에 7잔 이상, 여자는 한 번에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경우를 말합니다.
수치가 조금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성인 절반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고 있고, 10명 중 1명 이상은 고위험 음주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술을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마셔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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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의학 문헌 속 술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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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한의학에서도 술에 관한 기록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한의학 문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의서로 알려진 황제내경을 보면 술을 약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또 한방 약물학의 대가인 이시진은 그의 저서 본초강목에서 “술은 하늘이 내려준 아름다운 행복이다. 적당히 마시면 기혈을 조화롭게 하고,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추위를 막아주면서 근심과 걱정을 없애고 흥을 돋운다”라고 했습니다.
MC
적당히 마시면 기혈을 돌리고 긴장을 풀어주는 면이 있다고 본 것이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술은 예전부터 진통제나 마취제처럼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히포크라테스도 술을 구취 환자나 발진 환자에게 처방했다는 기록이 있고, 1차 세계대전 때 진통제와 마취제가 부족하자 위스키를 먹여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타박상을 입었을 때 어혈을 치료하는 당귀수산은 술과 물을 절반씩 섞어 약재를 달이도록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술과 함께 약을 먹는 처방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약으로서 적절히 활용한 것이지, 술을 많이 마셔도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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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음이 우리 몸에 주는 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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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지금까지는 술의 좋은 면을 말씀해주셨는데, 과음하면 우리 몸에 피해도 많죠?
이광연 원장
네, 한의학적으로 과다한 음주를 하거나 오랜 기간 동안 술을 계속 마셔서 몸이 상하는 것을 주상이라고 합니다. 주상은 습과 열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음하면 정신을 상하게 하고 수명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술은 열기가 많기 때문에 몸의 진액을 줄이고, 비위를 손상시키고, 화를 움직이게 한다고 보았습니다.
MC
술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아주 요령 있게 말한 것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술의 해로운 점을 먼저 보면 첫째, 간 손상입니다. 장기간의 과음은 간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그 자체로 독성이 있어서 간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 알코올이 간에서 대사된 뒤 만들어지는 지방산이 간에 쌓이면 알코올성 지방간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위장장애입니다. 과음 후 속쓰림, 설사, 구역질이 생기는 것을 흔히 “술병 났다”라고 하는데, 이것은 알코올로 인한 급성 위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은 위액 분비를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도수가 높은 술을 공복에 마시거나 장기간 마시면 위장 점막을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셋째는 췌장염입니다. 췌장은 알코올에 아주 취약한 장기입니다. 폭음을 하면 알코올 독성에 의해 췌장 조직이 손상되면서 췌장염이 생기고, 상복부와 등 쪽에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췌장염은 췌장 효소가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 감염, 천공, 출혈 같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췌장염 치료와 예방의 첫 번째 원칙은 절대 금주입니다.
넷째는 혈압입니다. 정상인 사람도 술을 매일 마시면 그로 인해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이미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혈압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장기간의 과음은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세균성 질환과 바이러스성 질환에 더 잘 걸리게 하고, 여러 암의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여섯째, 호르몬 체계 이상으로 성욕감퇴, 유산, 당뇨병이 생길 수 있고, 칼슘 대사 이상으로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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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술이 센 사람과 약한 사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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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이 센 사람이 있는 한편, 약한 사람도 있잖아요. 이런 차이는 왜 생기는 건가요?
이광연 원장
술이 센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차이는 간에 있는 알코올 분해 효소의 양과 기능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일부는 위에서 흡수되고, 대부분은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그 뒤에는 해독을 위해 대부분 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술은 간에서 해결한다고 보면 되는데,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술을 분해하는 화학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C
그런데 동양인 중에는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이 많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한국인을 비롯한 일부 동양인들은 선천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인 ALDH의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축적되면서 얼굴이 홍시처럼 붉어지는 홍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단순히 “술이 약한 사람” 정도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에 더 많이 노출되는 체질이라고 봐야 합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이 억지로 술을 많이 마시면 간 손상, 식도암, 위장장애, 심혈관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술을 잘 마시는 체질은 어느 정도 유전적인 측면도 있지만, 술을 자주 마신다고 해서 건강하게 술이 세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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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건강을 지키는 음주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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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평소 건강을 지키는 음주 요령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자신의 적정 음주량을 알고 최대허용량의 2배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말도 많았지만, 최근 건강 권고에서는 술은 적게 마실수록 좋고,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피하기 어려운 술자리라면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C
술을 마신 뒤에는 며칠 쉬어야 한다는 말도 있죠?
이광연 원장
네, 둘째는 매일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한 번 술을 마신 뒤 간 기능이 회복되고 위점막의 상처가 회복되려면 보통 2~3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술을 마신 뒤에는 적어도 2~3일은 쉬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한 시간에 한 잔 정도로 천천히 즐기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이 시간당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빨리 마시면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넷째, 안주는 필수입니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져서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간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은 알코올 해독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두부, 생선, 살코기, 계란, 과일 같은 안주를 권합니다. 다만 기름진 튀김, 짠 국물, 매운 안주는 위장을 자극하고 다음 날 부종과 속쓰림을 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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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폭탄주와 물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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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요즘 술을 섞어서 흔히 말하는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몸에 많이 해롭죠?
이광연 원장
네, 폭탄주는 정말 해롭습니다. 일반적인 폭탄주는 맥주에 소주나 양주 같은 다른 술을 섞어서 마시는 방법인데, 맥주에 들어 있는 탄산가스가 소화기관의 알코올 흡수를 촉진해서 빠른 시간 안에 혈중알코올농도를 크게 끌어올립니다. 또 섞어 마시다 보면 상대적으로 마시는 알코올의 총량도 많아집니다.
MC
폭탄주는 빨리 취한다는 점 때문에 더 위험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술과 술이 만나면 한 가지 술만 마셨을 때보다 더 빨리 취할 수 있습니다. 인체가 비교적 빠르게 흡수하는 알코올 농도가 있는데,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소맥은 그 농도에 가까워지기 쉽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빠르게 올라가면 판단력이 떨어지고, 이뇨작용이 촉진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탈수 현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주 전, 음주 중, 음주 후에는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실 때 물을 함께 마시면 알코올이 희석되고, 위에서 흡수되는 알코올 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알코올은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많이 배출시키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는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술 마신 다음 날 피곤하고 머리가 아픈 것도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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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장술과 독한 술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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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해장술이 숙취해소에 좋다는 말도 있는데, 맞는 말입니까?
이광연 원장
한마디로 낭설입니다. 이미 밤사이 술을 마시면서 간이 지칠 대로 지쳐 있는데, 다시 술을 마시면 간은 더욱 손상됩니다. 더 이상 알코올을 분해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취기가 오래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 술을 마시고 간세포가 회복되는 데는 보통 2~3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MC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숙취 없이 뒤끝이 깨끗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것은 맞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 말도 사실과 다릅니다. 술을 마신 뒤 나타나는 두통, 메스꺼움, 구토 같은 숙취 증상은 술의 도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술에 들어 있는 여러 성분과 부산물의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위스키 같은 증류주는 제조 과정에서 여러 부산물이 생길 수 있고, 이런 부산물은 중추신경을 자극하거나 혈압을 높여 뒤끝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맥주, 포도주, 과실주, 막걸리 같은 양조주도 발효 과정에서 다양한 부산물이 생기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숙취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희석식 소주는 고농도 주정을 물로 희석한 것이기 때문에 불순물이 비교적 적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많이 마셔도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결국 숙취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술의 종류를 따지는 것보다 총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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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약 복용 중 음주가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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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보통 약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건 왜 그런 건가요?
이광연 원장
약도 술과 마찬가지로 간에서 해독과 대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술까지 마시면 간에 부담이 커집니다. 더구나 간은 흡수가 빠른 알코올을 먼저 처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약의 분해가 늦어지고, 그 결과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MC
약을 먹을 때 술을 마시는 것은 간에 이중 부담을 주는 것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약을 먹을 때 술을 드시는 것은 마라톤을 하는 사람에게 무거운 배낭을 메고 뛰라는 것과 비슷합니다. 특히 수면제, 진정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감기약, 진통소염제, 항생제, 당뇨약, 혈압약, 심장약, 항응고제, 간질약을 드시는 분들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간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수면제나 안정제는 호흡 억제와 의식 저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뇨약을 드시는 분은 술 때문에 저혈당이 올 수 있고,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은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 중이라면 가급적 금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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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혈중알코올농도와 음주운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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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을 마시면 판단력과 운동능력도 떨어지지 않습니까?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른 증상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네,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면 사고력, 판단력, 자제력이 떨어지고, 색채 식별력도 약해집니다. 더 올라가면 운동과 언어에 장애가 생기고, 감정조절 기능도 흔들립니다. 심해지면 감각기능이 떨어지고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아주 높은 농도에서는 호흡과 심장박동 장애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MC
음주운전 기준도 예전보다 강화되었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입니다. 0.03% 이상 0.08% 미만은 면허정지에 해당하고, 0.08% 이상은 면허취소 기준에 해당합니다. 예전 자료에는 0.05%가 면허정지 기준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기준은 0.03%로 강화되어 있습니다.
술을 마신 뒤 “한두 잔밖에 안 마셨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체중, 성별, 공복 여부, 마신 속도, 피로 상태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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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칡즙과 갈근의 숙취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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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숙취해소에 좋은 차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칡즙을 꼽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이유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알코올 해독에는 칡뿌리만 한 약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한방에서는 칡뿌리를 많이 활용해왔습니다. 칡나무와 등나무가 서로 크려고 얽히고 싸우는 모습에서 갈등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요. 한방에서는 칡뿌리를 갈근이라고 부릅니다. 갈근은 간 기능을 돕고 해독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간장질환과 술독을 푸는 데 많이 사용했습니다.
MC
동의보감에도 갈근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동의보감에는 “갈근은 술독을 풀어주고, 술로 인해서 생긴 병이나 갈증에 쓰면 아주 좋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칡에는 카테킨, 푸에라린 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데, 카테킨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칡의 카테킨은 활성산소 작용을 억제하고 피로 해소와 원기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칡즙도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칡은 성질이 비교적 서늘하므로 평소 속이 냉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분은 많이 드시면 복통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거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분, 간질환으로 치료 중인 분은 칡즙을 장기간 많이 드시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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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콩나물국과 북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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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칡즙도 좋지만 콩나물국을 해장국으로 많이 애용하잖아요. 콩나물이 주독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네, 콩나물국은 해장국으로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콩나물을 대두황권이라고 하는데, 몸에 있는 열을 제거하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알코올 부산물 배설을 돕는다고 보았습니다. 콩나물 속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간에서 알코올 분해와 관련된 대사를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C
콩나물 꼬리 부분을 떼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도 있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아스파라긴산은 특히 콩나물 꼬리 부분에 많기 때문에, 해장국을 끓일 때는 꼬리를 떼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에는 수분도 많고 비타민 C도 들어 있어서 술 마신 뒤 갈증과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1904년 러일전쟁 때 러시아 군인들이 100일간 채소 보급이 끊기면서 비타민 C 결핍증인 괴혈병으로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급 창고에는 콩이 가득 있었는데, 콩에 물을 뿌려 콩나물만 길러 먹었더라도 괴혈병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만큼 콩나물은 값싸지만 영양적으로 의미 있는 식품입니다.
MC
명태를 말려서 만든 북어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북어는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숙취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을 섭취한 뒤에는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고 간세포 손상을 보호해줄 수 있는 성분이 필요한데, 북어에 들어 있는 알라닌,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같은 아미노산이 간세포 보호와 알코올 해독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북어국을 끓일 때 너무 짜게 끓이면 술 마신 다음 날 혈압과 부종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약한 분들은 국물은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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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꿀물과 혈당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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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가면 어머님들이 꿀물을 많이 타주시잖아요. 꿀물은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동의보감에는 “꿀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소화기관을 돕고, 기를 북돋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현재의 아스피린처럼 꿀을 일반적인 약으로 사용했습니다. 기원전 2500년경에 기록된 이집트 의서인 스미스 파피루스에는 꿀의 다양한 효능이 여러 차례 기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MC
신혼을 허니문이라고 부르는 것도 꿀과 관련이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신혼을 허니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스칸디나비아에서 신혼부부에게 한 달간 꿀을 먹게 한 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꿀에는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들어 있고,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피로 회복 효과도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혈당이 떨어질 수 있는데, 꿀물은 빠르게 혈당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또 꿀은 위와 장을 부드럽게 해주는 면이 있어서 술을 마신 뒤 예민해진 위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꿀물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꿀은 만 1세 미만 영아에게는 먹이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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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오이피클과 식초의 해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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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서양에서는 북어국이나 콩나물국보다는 오이피클을 술 마신 다음에 많이 먹는다고 하던데, 효과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까뮈의 소설 이방인을 보면 술꾼들의 역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뒷골목에 오이피클 냄새를 묘사한 대목이 있습니다. 서양 식탁에서 약방의 감초 같은 오이피클은 알코올 해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이는 성질이 차서 술독으로 오른 열을 내려주고, 수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MC
오이에 관한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도 있죠?
이광연 원장
네, 네로와 함께 로마의 폭군으로 손꼽히는 제2대 황제 티베리우스는 오이를 너무 좋아해서 1년 내내 오이를 먹고자 이동식 침대에 오이를 심었다고 합니다. 더운 날은 밖에서, 추운 날은 따뜻한 실내에서 재배했는데 이것이 온실재배의 시초로 전해지기도 합니다. 또 클레오파트라와 사랑을 나눴던 로마의 시저는 오이피클을 정력제로 생각해서 즐겨 먹었고, 엘리자베스 1세와 나폴레옹도 오이를 좋아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식초도 숙취와 관련해서 자주 언급되는 식품입니다. 사람이 먹기 시작한 최초의 조미료이자 발효식품 중 하나인 식초는 주독을 빨리 풀도록 도와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간 기능이 떨어져 해독 능력이 저하되고 노폐물이 잘 배설되지 않아 피로해지는데, 식초의 유기산은 피로 회복과 입맛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오이피클은 소금과 식초가 많이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신장질환, 위염,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너무 짜거나 신 피클을 많이 드시면 속쓰림이나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식초도 원액으로 마시면 치아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반드시 물에 희석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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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숙취에 좋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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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숙취에 좋은 음식들을 조금 더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조갯국입니다. 조개에 들어 있는 타우린과 베타인은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고, 알코올 분해 과정의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 해독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타우린은 피로를 풀어주고 담즙 분비를 도와 지방 대사와 간 기능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MC
선짓국도 해장 음식으로 많이 먹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선짓국은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특히 콩나물과 무를 곁들이면 활력을 주고 술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선짓국도 짜게 먹으면 혈압과 부종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국물은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미나리입니다. 미나리는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C와 칼륨, 철분, 인, 황,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미나리는 혈액을 맑게 유지하고 해독작용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복어탕에 미나리를 넣어 먹은 것도 복어의 독을 중화한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미나리는 향이 강하고 성질이 서늘하므로 몸이 찬 분들은 과하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굴입니다.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빈혈과 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철분, 아연, 타우린이 풍부하고, 과음으로 깨진 영양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굴에 들어 있는 글리코겐은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를 공급해 지친 몸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생굴은 노로바이러스나 세균성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면역력이 약한 분이나 간질환이 있는 분은 익혀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섯째, 녹차입니다. 녹차의 떫은맛 성분인 카테킨은 숙취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고, 탄닌은 여러 물질과 결합해 배출을 돕는 성질이 있습니다. 다만 녹차에는 카페인이 있으므로 술 마신 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을 못 자는 분은 진하게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달걀입니다. 달걀에는 간에서 알코올 대사와 해독에 관여하는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같은 아미노산이 들어 있습니다. 술자리에 가기 전에 한두 개를 먹으면 공복 음주를 피하고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곱째, 유자차입니다. 간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비타민 C가 많이 소모되는데, 유자차는 비타민 C를 보충하고 입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유자청은 당분이 많으므로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우유는 술 마시기 전에 한 잔 정도 마시면 위를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몬드는 단백질과 비타민 E,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술자리 전 간단한 간식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한 줌 정도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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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숙취와 사우나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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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에 대한 상식 중에서 잘못된 것도 있을 텐데요. 술 마신 다음 날 사우나에서 땀을 쭉 빼는 것이 좋다는 말은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술 마신 뒤 가볍게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몸이 개운하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의 뜨거운 사우나나 찜질방은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고 위험합니다.
MC
왜 위험한가요?
이광연 원장
술을 마시면 이미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땀도 많이 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사우나에 들어가면 체표 혈관이 더 확장되어 혈액이 피부와 팔다리로 몰리게 됩니다. 그러면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져 어지럽고, 심하면 실신할 수 있습니다. 또 간으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면 알코올 대사 능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숙취를 풀기 위해서는 뜨거운 사우나보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편하게 잠을 자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간은 잠자는 동안에도 알코올을 처리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땀을 빼기보다 휴식이 가장 좋은 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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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알코올 중독 자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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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을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분들은 “혹시 내가 알코올 중독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볼 것 같습니다.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 술을 끊거나 줄여서 마셔야겠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둘째,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음주에 대해 비난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셋째, 자신의 음주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넷째, 아침에 숙취로 인해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습니까?
MC
이 질문들에 해당하면 주의가 필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이 네 가지 질문 중 두 가지 이상에 “예”라고 답하면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가지라도 “예”가 있다면 자신의 음주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의지가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이미 술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가족과 갈등이 생기거나, 업무에 지장이 생기거나, 건강 문제가 생겼는데도 줄이지 못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 해장술이 반복되거나, 혼자 술을 마시는 일이 잦거나, 술을 안 마시면 손이 떨리고 불안하다면 반드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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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숙취에 쓰는 한방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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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숙취에 좋은 한방 처방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소위 “술병 났다”라고 할 때 쓸 수 있는 처방으로 칡뿌리, 즉 갈근이 주약재로 들어간 대금음자가 있습니다. 대금음자는 이름 그대로 “금과도 바꿀 수 없다”는 뜻을 가진 처방입니다. 음주 후 구토, 설사, 복통, 갈증, 소화불량처럼 위장장애가 주증상일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MC
구성 약재도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대금음자 가미방은 진피 12g, 갈근 8g, 적복령, 사인, 신곡 각 4g, 후박, 창출, 감초 각 3g, 생강 3조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진피는 기를 풀고 소화를 돕고, 갈근은 술독과 갈증을 풀어주며, 복령은 수분대사를 도와줍니다. 사인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신곡은 음식 소화를 돕고, 후박과 창출은 더부룩함과 습기를 줄이며, 감초는 여러 약재를 조화롭게 합니다.
다만 한약 처방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같은 숙취라도 구토가 심한지, 설사가 심한지, 속쓰림이 심한지, 갈증과 열감이 심한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간질환, 신장질환, 고혈압, 당뇨병이 있거나 여러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임의로 한약을 달여 드시기보다는 한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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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술자리 전후 실천 요령과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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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마지막으로 술자리를 피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실천 요령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공복에 마시지 마십시오. 술자리 전에 달걀, 두부, 우유, 견과류, 바나나처럼 부담이 적은 음식을 조금 드시면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술 한 잔을 마시면 물 한 잔을 함께 마시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셋째, 폭탄주와 원샷은 피하고 천천히 마셔야 합니다. 넷째,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과 뜨거운 사우나는 피해야 합니다.
다섯째, 약을 복용 중인 분은 술을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섯째,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분은 선천적으로 알코올 대사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억지로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일곱째, 술을 마신 뒤에는 최소 2~3일 정도 간과 위장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덟째, 술을 마신 날에는 절대 운전하지 말아야 합니다.
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 술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줄 수는 있지만, 과하면 간, 위장, 췌장, 혈압, 면역력까지 여러 곳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술은 적게 마실수록 좋고,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피하기 어려운 술자리라면 양을 줄이고, 천천히 마시고, 물과 안주를 챙기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술 때문에 건강, 가족,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MC
오늘은 술과 건강한 음주법, 그리고 숙취를 줄이는 음식과 한방적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감사합니다.
MC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술자리는 즐겁게 시작하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건강 음주법 꼭 기억하시고, 다음 시간에도 알찬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