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3 17:27
아토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4  

아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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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과 아토피피부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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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아토피피부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2021989,750명으로 크게 늘었고, 2024년에도 972,598명으로 여전히 많은 분들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소아에서 흔하지만 성인 환자도 적지 않고, 심한 가려움과 습진, 진물, 수면장애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원장님, 아토피피부염이란 어떤 질환입니까?

이광연 원장

아토피라는 말은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로, 비정상적인 반응, 이상하고 기묘하고 종잡을 수 없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알레르기성 질환의 하나로, 예전에는 흔히 태열이라고 불렀습니다. 전체 아토피 환자의 상당수가 어린 시기에 시작되고, 특히 영유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히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병이 아니라,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면역 반응이 예민해지면서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그래서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계절과 환경, 음식, 스트레스, 수면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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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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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은 어떤 증상으로 시작됩니까?

 

이광연 원장

아토피피부염은 생후 몇 개월 사이에 양쪽 뺨에 붉게 부푼 반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과 머리에 붉은 반점, 진물, 딱지 등이 생기고, 심하면 전신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얼굴, ,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기고,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며 가려움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MC

가려움이 심하면 계속 긁게 되고, 그러다 보면 피부가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피부를 계속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그 결과 피부가 소가죽처럼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이것을 태선화라고 합니다. 가려워서 긁고, 긁으면 피부 장벽이 더 손상되고, 피부가 손상되면 다시 염증과 가려움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공기가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는 피부 수분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여름에는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땀이 차면서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토피피부염은 계절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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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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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아토피피부염은 전 인구에서 적지 않게 나타나는 질환이고, 특히 어린이에게서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아에서는 10~20% 정도의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관련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전체 아토피피부염 환자 가운데 9세 이하가 28.0%로 가장 많았습니다.

 

MC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경우가 있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상당수는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대략 환자의 50% 정도는 2세 전에 증상이 좋아지거나 없어지고, 25%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계속되며,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피부염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19세 이상 성인 아토피피부염 유병 경험이 과거보다 증가하는 흐름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토피피부염은 아이들만의 병이 아니라,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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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토피와 동반되는 알레르기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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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면서요?

 

이광연 원장

, 아토피는 유아기, 소아기, 청소년기, 성인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아토피 환자의 상당수는 아토피피부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결막염,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C

알레르기가 어느 부위에 나타나느냐에 따라 병명이 달라지는 것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알레르기가 코에 오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에 오면 천식, 눈에 오면 알레르기 결막염, 소화관이나 피부에 오면 두드러기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도 부르는데, 영유아기에 아토피피부염이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비염이나 천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피부만 볼 것이 아니라, 코막힘, 재채기, 기침, 쌕쌕거림, 눈 가려움,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함께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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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토피피부염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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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은 왜 생깁니까?

 

이광연 원장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측면, 환경적인 측면, 정신적 스트레스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유전적인 측면입니다. 아토피 환자의 70~80% 정도는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부모님 모두 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자녀에게 나타날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MC

하지만 부모님은 아토피가 없는데 아이에게 생기는 경우도 있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원인으로 환경적인 측면을 봐야 합니다. 현대화된 도시, 선진국일수록 아토피피부염이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환경오염, 공해, 주거환경의 변화, 오염된 식품, 인스턴트식품, 식품첨가물, 농약,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정신적 스트레스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신경계에 변화가 오고, 신경계를 통해 면역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가려움이 더 심해지고, 가려움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잠을 못 자면 다시 스트레스가 커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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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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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크게 알레르겐, 피부자극, 정서 변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레르겐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특정 물질을 말하는데, 사람마다 다릅니다. 음식으로는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땅콩, 우유, 두유, 밀가루, 생선, 기름진 음식, 육류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MC

환경적인 알레르겐도 중요하겠죠.

 

이광연 원장

, 환경적인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과 비듬,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피부자극으로는 세제, 비누, 꽉 조이는 옷, 양모, 실크, 합성섬유, 체온 변화, 태양열, 땀이 있습니다. 또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긴장, 좌절, 분노도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모든 아토피 환자에게 같은 음식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어떤 아이는 우유가 문제일 수 있고, 어떤 아이는 계란이 문제일 수 있지만, 어떤 아이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여러 음식을 금지하기보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 분명한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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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토피피부염의 생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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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은 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아토피의 대표적인 악화 요인인 집먼지진드기를 줄여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카펫, 두꺼운 커튼, 천 소파, 털이불, 인형 등을 줄이고, 침구는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고온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에 예민한 아이는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MC

목욕은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예전에는 목욕을 자주 하지 말라고 했지만, 요즘은 땀과 오염물질을 부드럽게 씻어내고 바로 보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뜨거운 물로 오래 씻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 예방관리수칙에서도 목욕은 매일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로 하고, 약산성 또는 저자극성 세정제를 사용하며,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도록 권합니다.

 

때를 미는 것은 금물입니다. 염증 부위는 세게 문지르지 말고, 닦을 때는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나 오일을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땀이 나면 가려움이 심해지기 때문에 곧바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은 짧게 자르고, 가급적 긁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스킨로션은 피부 수분을 증발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조한 가을, 겨울, 봄에는 피부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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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세탁, 실내환경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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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옷이나 세탁, 실내환경도 아토피 관리에 중요하죠?

 

이광연 원장

, 빨래는 무자극성 세제를 사용하고, 속옷은 가능하면 삶아 빨며, 빨래 후에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면으로 된 부드러운 옷을 입고, 새 옷은 바로 입지 말고 한 번 빨아서 입는 것이 좋습니다.

 

MC

꽉 끼는 옷도 피해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스타킹, 거들, 청바지처럼 꼭 끼는 옷이나 목과 손목을 조이는 옷은 피하고, 헐렁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속옷의 상표나 바느질한 부분도 피부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민한 아이들은 속옷을 뒤집어 입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실내환경은 너무 덥거나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원문에서는 실내 온도 18~20, 습도 40~50%를 제시했는데, 최근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는 실내 온도 20~22, 습도 45~55% 정도를 적정 수준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땀이 날 정도로 덥게 하지 않고, 피부가 마를 정도로 건조하게 두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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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토피피부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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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는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고 어떤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아토피피부염은 음식 관리가 중요합니다. 먼저 부담이 되는 음식으로는 라면, 피자,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식품, 튀김, 돈가스 같은 기름진 음식,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같은 육류 중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음식,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 소시지, , 과자처럼 방부제나 첨가물이 많은 식품, 아이스크림, 초콜릿, 코코아, 그리고 고추, 마늘, 겨자, 생강처럼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 있습니다.

 

MC

좋은 음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좋은 음식으로는 현미 잡곡밥, , 율무, , 된장찌개, 청국장 같은 전통 발효식품, 맵거나 짜지 않은 김치, 신선한 과일, 녹황색 채소, 미역, 다시마, 김 같은 해조류가 있습니다. 영유아에게는 가능하다면 모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미와 잡곡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 미네랄이 들어 있어 장 건강과 대사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콩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레시틴이 들어 있고, 율무는 한방에서 습을 빼고 피부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봅니다. 팥은 이뇨작용을 돕고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된장과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짜게 먹으면 피부 염증과 갈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해조류는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갑상선질환이 있는 분들은 지나치게 많은 양을 장기간 드시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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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음식 제한에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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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런데 아토피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고기, 계란, 우유를 다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다고 해서 성장기 아이에게 단백질 식품을 무조건 제한하면 영양 불균형과 성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분명히 확인된 경우에는 피해야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음식을 무리하게 끊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MC

개인별로 악화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1~2일 안에 가려움, 두드러기, 설사, 복통, 구토, 호흡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담해서 알레르기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우연히 나빠졌다고 평생 금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철분, 칼슘, 아연, 비타민 D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토피 식단은 무조건 제한하는 식단이 아니라, 인스턴트와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자연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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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토피피부염은 전염되는 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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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이 전염되는 병이라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전염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절대 전염되지 않습니다. 한의원에 친구들이 더러운 피부병이 옮을까봐 가까이 오지도 않아요라며 아토피피부염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가 온 적이 있습니다. 피부에서 피가 나고 진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토피가 전염될 것이라는 편견을 갖기도 합니다.

 

MC

하지만 아토피피부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병이 아니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토피 환자가 외부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서 나타나는 면역체계 이상 질환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병균을 옮기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아토피 환자는 가뜩이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따가운 말 한마디에도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의 상처 때문에 성격이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고,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토피 환자에게는 부모님과 친구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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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토피피부염의 양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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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의 양방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이광연 원장

양방에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기본은 보습과 염증 조절입니다. 약물치료로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연고나 크림을 많이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소염작용이 뛰어나 피부 증상 완화 효과가 우수합니다.

 

MC

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실핏줄이 드러나고, 세균 감염이 쉬워지고,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부종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약을 갑자기 중단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는 의사와 상담해서 부위와 증상에 맞는 강도와 기간을 지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을 줄이고 수면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졸림, 입마름,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문에는 장기 복용 시 불면, 불안, 식욕감퇴 등의 부작용이 언급되어 있는데, 약 종류에 따라 졸림이 더 흔하고, 일부에서는 반대로 예민해지는 반응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려움이 심할 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피부를 긁은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었을 때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할 수 있고, 피부보습을 위해 비스테로이드 연고나 면역조절 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에서 생물학적 제제나 표적치료제, 자외선 치료 등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 아래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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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토피피부염의 한방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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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의 열, , 혈허, 음허, 비위 기능 저하, 면역 불균형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으로 봅니다. 피부가 붉고 진물이 많이 나며 열감이 강한 경우에는 습열이 많은 상태로 보고,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많으며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는 혈허나 음허로 봅니다.

 

MC

증상의 양상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는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진물이 많고 붉게 달아오르는 급성기에는 열과 습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지며 가려움이 오래가는 만성기에는 혈을 보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또 소화기가 약하고 음식에 예민한 아이들은 비위 기능을 함께 조절해야 합니다.

 

아토피는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만큼이나 피부 장벽을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재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체질과 증상, 소화 상태, 수면, 대변, , 스트레스 상태를 함께 보면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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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토피피부염에 쓰는 한방 처방, 생혈윤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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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에 효과적인 대표 한방 처방이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아토피피부염에 활용할 수 있는 대표 처방 중 하나가 생혈윤부음입니다. 말 그대로 혈을 생기게 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처방입니다. 피부의 건조함과 가려움이 심한 아토피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관리할 때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MC

구성 약재도 소개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생혈윤부음은 천문동 6g, 생지황, 숙지황, 맥문동, 당귀, 황기 각 4g, 황금, 과루인, 도인 각 2g, 승마 1g, 홍화 0.5g, 오미자 9개로 구성됩니다.

 

천문동과 맥문동은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피부의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생지황과 숙지황은 혈과 음을 보하고, 당귀는 혈을 보충하면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황기는 기운을 보강하고 피부 방어력을 돕는 약재로 쓰입니다. 황금은 염증과 열을 내려주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과루인은 진액을 보충하고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도인과 홍화는 혈액순환을 돕고, 오미자는 진액을 수렴하고 피부의 건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한약 처방은 반드시 체질과 증상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피부에 진물이 많고 열감이 심한 급성기와,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진 만성기는 처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분, 간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분, 항응고제나 면역억제제, 알레르기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를 받고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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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꼭 기억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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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토피피부염은 단기간에 치료되는 병은 아니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단기간에 치료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 모두 인내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고 관리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될 수 있고, 반대로 증상이 나빠졌다고 너무 조급해하면 스트레스가 커져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MC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장벽 관리, 보습, 적절한 약물치료, 환경관리, 음식관리, 스트레스 관리가 모두 필요합니다. 특히 보습은 증상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졌을 때도 계속해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미리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서 잠을 못 자거나, 진물이 심하거나,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거나, 노란 딱지가 앉고 열감이 생기면 세균 감염이 동반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집에서만 관리하지 말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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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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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아토피피부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피부 장벽과 면역 반응, 유전, 환경, 스트레스가 함께 작용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 때문에 환자도 힘들고 가족도 힘든 질환입니다. 하지만 전염되는 병이 아니고, 잘 관리하면 증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고, 집먼지진드기와 피부자극을 줄이고, 인스턴트식품과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무엇보다 아토피 환자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이해와 지지도 필요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아토피 환자는 피부 증상만큼이나 마음의 상처도 큽니다. 아이가 긁는다고 혼내기보다는 왜 가려운지 이해해주고, 긁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토피는 조급하게 접근하기보다 꾸준하고 부드럽게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MC

오늘도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아토피피부염은 오래가는 질환이지만 올바른 생활관리와 치료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백세, 다음 시간에도 알찬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