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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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과 야경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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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지르는 야경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가 자다 말고 이유 없이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질러 부모님이 크게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을 야경증이라고 한다고요. 원장님, 야경증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야경증은 아이가 깊이 잠든 지 2~3시간 후에 갑자기 깨어나 앉아서, 눈을 크게 뜨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거나 몸부림을 치는 수면장애의 한 형태입니다. 대개는 몇 분 정도로 짧게 끝나지만, 어떤 아이는 2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진정되면 다시 잠이 들고, 다음 날 아이에게 밤에 자신이 한 행동을 물어보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야경증은 매일 밤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날이나 피로가 심한 날 가끔씩 나타납니다. 야경증은 몽유병이나 야뇨증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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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경증이 잘 나타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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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경증은 어떤 아이에게 많이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부모님이 어릴 때 야경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자녀에게도 야경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신경이 불안하고 예민한 아이, 스트레스와 피로가 심한 아이에게 잘 발생합니다.
MC
잠들기 전 생활습관도 영향을 주겠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특히 취침 전에 과식을 했거나,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보고 정신이 흥분된 채로 잠자리에 들면 야경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어린이들 중 대략 2~3% 정도가 야경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고, 주로 3~5세 전후에 많이 나타났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의학 자료에서는 야경증, 즉 수면공포증이 소아의 약 1~6.5%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주로 깊은 비렘수면에서 부분적으로 깨어나는 과정에서 생기기 때문에, 아이는 눈을 뜨고 소리를 질러도 실제로는 완전히 깨어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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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경증이 있을 때 부모가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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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이가 야경증을 보일 때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불안감을 없애주고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몸부림치면 부모님도 놀라지만, 이때 억지로 깨우거나 강하게 붙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MC
그럼 어떻게 달래주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일단 방의 불을 은은하게 켜고,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주변 위험한 물건을 치워주세요. 아이를 편하게 안거나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부드럽고 차분한 말로 “엄마가 옆에 있어”, “괜찮아”라고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잠들 때까지 곁에서 지켜봐 주시면 됩니다.
다치거나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억지로 깨우거나 붙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야경증 상태에서 아이를 억지로 깨우면 아이가 더 혼란스러워하고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몇 분 지나면 스스로 진정되고 다시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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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야경증이 자주 반복될 때의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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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증상이 심하고 자주 반복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아이에게 야경증이 반복된다면, 아이가 잠든 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야경증이 나타나는지 관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매번 잠든 지 2시간쯤 지나서 야경증이 생긴다면, 다음 날부터 야경증이 일어나기 약 15분 전에 아이를 살짝 깨웠다가 5분 후에 다시 잠자리에 들게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주일 정도 반복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MC
예방을 위해서는 낮 생활도 조절해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네, 야경증은 피로한 날 잘 생기기 때문에 아이가 낮에 너무 심하게 노는 것을 제한하고, 필요하면 낮잠을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낮잠을 자지 않더라도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야경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보다 일찍 재우고, 잠들기 전에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잠자기 전에는 폭력적이거나 공포스러운 내용의 텔레비전, 오락게임, 스마트폰 영상은 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아이는 밤에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 날 그것으로 야단을 치거나 장난삼아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아이에게는 수치심이나 불안감만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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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악몽과 야경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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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이가 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우는 경우도 있는데요. 악몽은 야경증과 다른 것입니까?
이광연 원장
네, 다릅니다. 아이가 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울면서 깨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야경증이 아니라 악몽입니다. 악몽은 말 그대로 무서운 꿈 때문에 잠에서 깬 뒤 겁에 질려 다시 잠들기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MC
야경증과 가장 큰 차이는 기억 여부인가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악몽은 잠에서 깨어난 뒤 꿈의 내용을 어느 정도 정확히 기억합니다. 무언가에 쫓기거나, 다치거나, 위험에 처하는 비현실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서워서 다시 잠들기 어렵고, 겨우 잠자리에 들어도 잠을 설치기 쉽습니다. 다음 날 낮에 피곤하거나 졸음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반면 야경증은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무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깨어난 것이 아니고 다음 날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야경증은 대개 잠든 지 2~3시간 뒤 깊은 수면 단계에서 나타나고, 악몽은 새벽이나 아침 무렵 꿈이 많은 렘수면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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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야경증과 악몽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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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경증과 악몽은 왜 생기는 겁니까?
이광연 원장
야경증은 유전적인 소인, 수면 부족, 피로, 스트레스, 발열, 수면 리듬의 불규칙, 취침 전 과도한 자극과 관련이 있습니다. 악몽은 이사, 입학, 전학, 가족의 변화, 부모의 이혼이나 불화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잘 생깁니다.
MC
아이에게 큰 충격이 있었을 때도 악몽을 꿀 수 있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아이가 크게 다치거나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경우에도 악몽을 꿀 수 있습니다. 또 무시무시한 내용의 이야기를 듣거나, 무서운 책, 텔레비전, 스마트폰 영상을 본 뒤에도 그 내용이 꿈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악몽은 3~5세 아이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언어 발달과 함께 공상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서운 상상도 많아지고, 꿈의 내용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자료에서는 악몽은 유아기 어린이의 절반 정도까지도 경험할 수 있을 만큼 흔하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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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악몽을 자주 꾸는 아이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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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경증이나 악몽을 자주 꾸는 아이라면 어떻게 도와주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악몽으로 깨어나면 불을 켜고 아이를 껴안아서 안심시켜주십시오. 아이에게 가급적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잠들기 전 환경도 중요하겠죠?
이광연 원장
네, 무서운 내용의 텔레비전, 스마트폰, 책을 제한하고, 특히 저녁에는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너무 무서워한다면 불을 완전히 끄기보다 작은 수면등을 켜놓고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야경증과 악몽은 4~5살이 지나서도 부모님과 함께 자는 아이들에게 더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같은 환경에서 잠을 자면 오히려 여러 자극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나아지면 서서히 아이 방에서 자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갑자기 분리하면 불안이 커질 수 있으니,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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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야경증에 도움이 되는 지압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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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경증에 도움이 되는 지압요법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전중혈과 내관혈을 지압하면 도움이 됩니다. 전중혈은 양쪽 유두 사이, 가슴 정중앙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전중혈은 스트레스나 화병을 살펴볼 때도 중요한 경혈로, 안정이 안 되고 불안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MC
내관혈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내관혈은 손목 안쪽 가로 주름의 중앙에서 팔꿈치 쪽으로 약 4cm 올라간 지점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두통, 신경쇠약, 가슴 두근거림 등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입니다.
아이에게 지압을 할 때는 절대 세게 누르면 안 됩니다. 잠들기 전 손목 안쪽과 가슴 중앙을 아주 부드럽게 쓰다듬듯이 눌러주면 됩니다. 아이가 싫어하거나 간지럽다고 하면 억지로 하지 말고, 부모님의 손을 따뜻하게 해서 안정감을 주는 정도로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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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야경증에 도움이 되는 대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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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경증에 도움이 되는 차요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대추가 좋습니다. 중국 속담에 “대추는 밤에 우는 아이를 멈추게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대추는 불안하고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MC
대추의 어떤 성분이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대추의 은은한 단맛을 내는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 맥아당 같은 당분은 체내에서 진정 작용을 도와 불안증, 우울감, 스트레스,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놀라는 아이에게 대추는 비교적 부드러운 천연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하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대추를 주재료로 한 감맥대조탕을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 치료에 활용했습니다. 또 대추에는 사포닌 성분도 들어 있어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줄 뿐 아니라 체력을 보강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대추를 반으로 썰어서 씨를 발라낸 다음, 꿀이나 흑설탕을 켜켜이 재어둡니다. 보름 정도 지나 우러나온 진액을 뜨거운 물에 타서 하루 2~3잔 정도 마시면 좋고, 그렇게 준비하기가 불편하면 대추를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다만 어린아이에게는 너무 달게 먹이지 않는 것이 좋고, 당뇨가 있거나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꿀이나 흑설탕을 많이 넣은 대추청은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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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산조인차와 수면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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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잠을 잘 못 자고 자주 악몽을 꾸는 아이에게 산조인차도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네, 산조인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산조인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놀라거나 답답한 가슴을 다스리며, 잠을 잘 자게 하고, 오래 먹으면 마음 편히 장수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나 근심과 걱정으로 생기는 불면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C
산조인은 어떤 성분 때문에 잠에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산조인에는 스피노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과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면증에 사용할 경우에는 산조인을 볶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질적이고 밤에 칭얼대는 아이에게는 대추 10개와 산조인 10~20g에 물 800cc를 붓고 달여 반으로 줄인 뒤 하루 동안 나누어 먹이는 방법이 전해져 왔습니다. 다만 아이의 나이, 체중, 체질에 따라 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어린아이에게 한약재를 꾸준히 먹일 때는 한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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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국화, 녹차, 백복령, 용안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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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참고 자료에 국화, 녹차, 백복령, 용안육도 나오는데요. 아이들의 긴장과 수면,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약재와 차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국화는 머리 위로 떠오르는 열기를 내려주고 눈과 머리를 맑게 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국의 시인 소동파, 도연명, 두보도 국화를 약과 술로 즐겼다고 전해집니다. 국화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눈이 충혈되었을 때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이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국화는 성질이 찬 편이므로 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는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C
녹차는 집중력에는 좋지만 아이들에게는 조심해야겠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녹차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뇌에서 졸리고 피로하다고 느끼게 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하고, 정신 활동을 빠르게 해서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녹차에는 카테킨, 데아닌, 비타민 C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야경증이나 불면이 있다면 카페인은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나 잠이 예민한 아이에게는 녹차를 밤에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백복령은 복령의 베타 파키만 성분이 중추신경 억제를 통한 진정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한의학에서는 생각을 주관하는 비장을 보하는 약재로 봅니다. 불면증, 건망증, 가슴 울렁거림 같은 정신적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용안육은 성질이 따뜻하고 단맛이 납니다. 단백질, 당질, 지방이 들어 있고, 특히 포도당과 유기산, 사포닌 등이 들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황후가 즐겨 먹었던 식품으로 유명하고, 양귀비와 측천무후가 미용과 건강을 위해 즐겨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용안육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지나친 근심과 생각으로 마음과 내부 장기가 지쳤을 때 쓰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다만 몸에 열이 많거나 변비가 심한 아이는 따뜻하고 단 성질의 약재가 부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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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호두와 두뇌 안정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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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호두도 아이들의 신경 안정과 두뇌 건강에 좋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호두의 모양을 보면 딱딱한 껍질 속에 열매가 있고, 그 열매가 좌우 대칭으로 쭈글쭈글 주름져 있어 마치 뇌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러한 모양 때문에 예로부터 기억력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해 간식으로 애용되었습니다.
MC
실제로도 호두에는 두뇌에 좋은 성분이 많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호두는 신경 안정과 뇌 건강에 좋아 중국에서는 과거시험을 보는 사람들이 호두를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뿐 아니라 학생, 직장인처럼 정신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호두에는 양질의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은 뇌신경세포의 성장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두뇌 발달을 돕습니다. 또 기억력을 돕는 아연,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 비타민 B군도 들어 있습니다. 하루에 호두 2~3알 정도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지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피해야 하고, 어린아이는 질식 위험이 없도록 잘게 부수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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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잣, 참깨, 콩과 레시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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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호두, 잣, 참깨, 콩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떤 점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집중력은 무엇보다 뇌에 영양을 잘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호두, 잣, 참깨, 콩은 레시틴이 풍부해서 집중력과 기억력을 돕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MC
레시틴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이광연 원장
레시틴은 뇌세포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뇌세포에 활력을 주고 뇌 기능을 높이며 뇌의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레시틴 속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과 관련이 있어 집중력과 기억력, 학습능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레시틴은 열에 약한 편이므로 오래 끓이는 조리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잣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오메가-3 지방산, 단백질, 칼슘, 인이 들어 있어 두뇌 발달, 기억력 증진, 집중력 강화,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참깨는 레시틴과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하고, 동의보감에서는 거승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콩은 레시틴이 풍부한 대표 식품이므로 두유, 두부, 콩자반, 청국장, 낫토처럼 콩으로 만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좋습니다. 다만 견과류와 콩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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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죽순, 라벤더, 카모마일, 자스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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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죽순이나 허브차도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대나무는 길쭉길쭉하고 시원한 외모처럼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정신을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고 봅니다. 이런 대나무의 싹인 죽순에는 티로신 성분이 들어 있어 신경세포 활성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며 불안하고 머리가 무겁거나 우울감, 불면증이 있을 때 반찬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MC
라벤더, 카모마일, 자스민차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자스민차는 차에서 우러난 성분 자체가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스민의 향기가 진정작용을 해서 아로마 테라피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라벤더와 카모마일은 진정 효과가 있는 허브로, 긴장을 풀어주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카모마일차는 긴장 상태를 이완시키고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허브차도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카모마일을 조심해야 하고, 너무 진하게 먹이거나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먹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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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야경증과 악몽에 쓰는 한방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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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경증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아이가 계속해서 야경증과 악몽이 지속되어 힘들어하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 중 심장과 담이 약한 아이들이 유난히 정신적 충격을 잘 받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 불안해하기 때문에 악몽이나 야경증에 시달리는 일이 많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 청심온담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MC
청심온담탕은 어떤 약재로 구성됩니까?
이광연 원장
청심온담탕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부자, 비위와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는 백출과 감초, 몸에 생긴 비생리적인 담을 없애는 반하, 막힌 기를 순환시켜주는 진피가 들어갑니다. 또 마음을 안정시키고 잠이 잘 오게 하는 복령, 산조인, 석창포가 들어가고, 혈을 보하는 당귀, 심장의 화와 열을 내려주는 지실, 죽여, 황금, 황련, 치자, 음기를 보해주는 맥문동으로 구성됩니다.
청심온담탕 처방은 향부자, 백출, 반하, 진피, 백복령, 감초, 당귀, 지실, 죽여, 황금, 황련, 치자, 원지, 석창포, 맥문동, 산조인, 생강, 대추 등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게 한약을 쓸 때는 반드시 진찰이 필요합니다. 같은 야경증이라도 겁이 많고 허약한 아이, 열이 많은 아이, 소화기가 약한 아이, 피로가 심한 아이의 처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다른 약을 복용 중이거나, 간질·발작·수면무호흡·심한 불안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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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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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경증은 대부분 자라면서 좋아진다고 하지만,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있습니다. 야경증이 너무 자주 반복되어 가족 전체의 수면을 방해하거나, 아이가 다칠 정도로 심하게 몸부림치거나, 낮에도 지나치게 졸려 하거나, 학교생활과 성장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MC
다른 질환과 구분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야경증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야간 발작, 수면무호흡, 심한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일 수 있습니다. 몸이 뻣뻣해지거나 반복적인 경련이 나타나고, 소변을 지리거나, 입술이 파래지거나, 숨을 멈추는 듯한 모습이 보이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몽유병이 심해서 자다 일어나 집 밖으로 나가려 하거나, 가구에 부딪히고 다치는 일이 반복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필요할 때는 수면검사나 신경학적 평가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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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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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야경증과 악몽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야경증은 깊은 잠에 든 지 2~3시간 뒤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무서워 보이지만, 다음 날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그렇습니다. 야경증은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부모를 힘들게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성장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를 억지로 깨우거나 혼내기보다, 다치지 않게 보호하고 차분하게 곁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악몽은 꿈 내용을 기억하고 다시 잠들기 어려워한다는 점에서 야경증과 다르고, 스트레스와 무서운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무서운 영상, 과식, 과격한 놀이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차, 산조인차, 부드러운 지압, 따뜻한 안정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되고, 아이가 다치거나 발작이 의심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MC
오늘도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아이가 밤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부모님도 놀라시겠지만, 먼저 아이의 안전을 지키고 차분히 안심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백세, 다음 시간에도 알찬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