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3 17:34
야뇨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28  

야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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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과 야뇨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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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야뇨증, 밤마다 이불에 지도를 그려요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아이들은 보통 만 2세를 전후해서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하지만, 5세가 지나서도 밤에 오줌을 싸는 경우를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원장님, 야뇨증은 어떤 증상입니까?

이광연 원장

야뇨증은 방광 조절이 가능해야 하는 나이 이후에도, 밤에 자는 동안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만 5세 이후에도 밤에 오줌을 자주 싸면 야뇨증으로 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야뇨증은 전체 5세 아동의 약 15%, 6세 아동의 약 10%에서 나타나고, 자라면서 매년 약 15%씩 감소하여 15세에서는 1%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뇨증은 소아에게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남자아이에게 더 많고, 맏이에게서 더 잘 나타나는 경향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야뇨증은 아이의 의지 부족이나 게으름 때문이 아니므로, 혼내기보다 원인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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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차성 야뇨증과 이차성 야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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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밤에 오줌을 싸면 부모님들은 혹시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야뇨증에도 종류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야뇨증은 크게 일차성 야뇨증과 이차성 야뇨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야뇨증은 태어나서 줄곧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밤에 오줌을 싸는 경우입니다. 전체 야뇨증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MC

일차성 야뇨증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일차성 야뇨증은 부모님으로부터 유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약 50%이며, 양쪽 부모가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자녀에게 야뇨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원문에서는 양쪽 부모가 야뇨증이 있었다면 자녀가 야뇨증이 있을 확률을 80%, 한쪽 부모만 야뇨증이 있었다면 44%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천적으로 밤에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충분하지 않거나, 방광 기능과 수면 각성 능력의 발달이 아직 미숙한 아이에게서 야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차성 야뇨증은 6개월 이상 소변을 잘 가리다가 어떤 이유로 갑자기 야뇨증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사를 했거나, 입학, 강압적인 소변 가리기, 장기간 엄마와 헤어짐,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 동생의 출생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사고로 비뇨기계에 이상이 생기거나, 요로감염이 있어도 야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차성 야뇨증의 경우에는 비뇨기계 문제를 치료해주거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면 야뇨증이 저절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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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뇨증 해결의 두 가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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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싸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광연 원장

야뇨증 해결의 두 가지 열쇠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이 스스로 소변을 가리겠다는 의지이고, 둘째는 부모님의 적극적인 사랑과 협조, 칭찬과 격려입니다. 야뇨증이 있는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노력하면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MC

아이가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한두 번 소변을 가리게 되면, 아이는 소변 가리기에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 밤에 소변 가리는 것도 점점 해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야단을 치거나 창피를 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불안이 커져 야뇨증이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너는 왜 아직도 오줌을 싸니?”라고 말하기보다, “괜찮아, 연습하면 좋아질 수 있어”, “오늘은 자기 전에 화장실에 잘 다녀왔네처럼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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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녁 이후 음식과 수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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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뇨증이 있는 아이는 저녁 이후 음식과 수분을 조절해야 한다고요?

 

이광연 원장

, 저녁식사 이후에는 물, 우유,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초콜릿, 유제품, 아이스크림, 과일, 코코아처럼 수분이 많거나 이뇨작용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가급적 늦은 시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C

짠 음식도 좋지 않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저녁 식사 때는 인스턴트식품, 라면, 찌개 국물, 국 같은 짠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도 과자나 치즈처럼 소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적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짠 음식을 먹으면 갈증이 생기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밤에 소변량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낮 동안 물을 너무 적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낮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저녁 이후에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운동을 많이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탈수되지 않도록 낮 시간에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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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기 전 습관과 기저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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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자기 전에는 어떤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반드시 자기 전에 소변을 보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을 매일 같은 순서로 만들어주면 아이도 습관을 익히기 쉽습니다. 다만 잠자는 아이를 억지로 깨워서 소변을 보게 하는 것은 필요할 때는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으로는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MC

기저귀를 채우는 것은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가능하면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기저귀를 사용하면 수치심이 생기고, 오히려 소변 가리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요나 침대에는 비닐커버나 방수커버를 씌우고, 이불은 자주 세탁해주며, 잠자리에는 항상 여벌의 옷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벌을 주기 위해 젖은 이불이나 더러운 이불을 그대로 쓰게 하면 아이의 성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불과 옷은 잘 갈아주되, 젖은 이불과 옷을 세탁기에 넣거나 이불 커버를 씌울 때 아이가 함께 동참하게 하는 정도는 좋습니다. 이것은 벌이 아니라 자기 일을 함께 정리하는 과정으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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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칭찬 스티커와 아이의 자존심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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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칭찬 스티커를 활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요?

 

이광연 원장

, 아이의 방에 큰 달력을 붙여두고 오줌을 싸지 않은 날에는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티커가 10개 모이면 작은 선물을 주어서, 아이가 소변 가리기에 의욕과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MC

반대로 오줌을 쌌을 때 야단치면 안 되겠죠?

 

이광연 원장

절대 심하게 야단치지 마십시오. 특히 형제나 친구들 앞에서 야단을 치면 아이가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비밀은 꼭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밤에 오줌을 싸는 경우가 있어”, “아빠도 어렸을 때는 오줌을 쌌대라는 식으로 격려의 말을 해주면 아이가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야뇨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부끄럽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면 소변 조절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으려 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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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낮 동안 소변 조절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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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낮에는 소변 조절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고요?

 

이광연 원장

, 낮에는 소변 조절 훈련을 하도록 가르쳐주세요. 소변이 마려울 때 즉시 화장실로 가지 말고, 조금만 참았다가 화장실로 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10번 셀 때까지 참으라고 하고, 점차 20, 30번 셀 때까지 참는 시간을 늘려보면 좋습니다.

 

MC

화장실에 가서도 연습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화장실에 가서는 한 번에 소변을 다 보지 말고, 소변을 보다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시원하게 보는 연습을 시켜볼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은 소변 조절 근육을 인식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훈련을 하면 잠자는 동안 만들어지는 소변을 저장할 만큼 방광 용적이 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팬티에 오줌을 지리는 아이에게도 소변 조절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이가 소변을 볼 때 통증을 호소하거나, 낮에도 자주 지리거나,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훈련만 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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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야뇨증에 도움이 되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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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집에서 먹일 수 있는 약물이나 음식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예로부터 야뇨증에 많이 활용한 식품 중 하나가 은행입니다. 은행은 신장과 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야뇨증 어린이의 치료에 많이 쓰여 왔습니다.

 

MC

은행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은행을 프라이팬에 파랗게 될 때까지 볶아 속껍질을 비벼 벗긴 뒤 먹일 수 있습니다. 원문에서는 5~7알씩 씹어 먹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는 독성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서 먹여야 하고, 많이 먹이면 안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는 은행을 과량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 경련 같은 중독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문에는 하루 20알 이상 먹이지 말라고 되어 있지만, 요즘은 어린아이에게는 그보다 훨씬 적게,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나이가 어린 아이, 경련 병력이 있는 아이, 간질약을 복용 중인 아이에게는 함부로 먹이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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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감꼭지차와 복용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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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은행 다음으로 야뇨증 치료에 좋은 것이 감꼭지라고요?

 

이광연 원장

, 감꼭지도 예로부터 야뇨증에 활용해왔습니다. 감꼭지는 수렴작용이 강해서 아이들 야뇨증이나 설사에 도움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또 근육의 경련을 진정시키는 역할이 있어, 횡격막 경련으로 인한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데도 활용되었습니다.

 

MC

감꼭지차는 어떻게 끓입니까?

 

이광연 원장

감을 먹고 나서 꼭지를 버리지 말고 실에 꿰어 말려둡니다. 말린 감꼭지 10개를 물 500cc에 넣고 끓여 물이 반으로 줄면 하루 3번 나누어 마시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문에도 있듯이 감꼭지는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저녁 7시 이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에게 한약재나 민간요법을 사용할 때는 나이와 체중, 체질을 고려해야 합니다. 배가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 변비가 심한 아이, 다른 약을 복용 중인 아이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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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야뇨증에 좋은 찜질과 지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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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뇨증에 좋은 찜질이나 지압요법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야뇨증이 있을 때는 방광이 위치해 있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찜질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랫배가 차가우면 방광 기능이 예민해지고, 밤에 소변 조절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MC

특히 어떤 혈자리가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아랫배 중에서도 관원혈이 좋습니다. 관원혈은 배꼽 아래 약 5cm에 위치한 혈자리입니다. 관원은 몸의 원기를 보하고, 하복부와 방광 기능을 따뜻하게 돕는 혈자리로 많이 활용됩니다.

 

경혈에 하루 3~5장 정도 간접 뜸을 떠주면 더욱 좋다고 원문에 나와 있습니다. 다만 어린아이에게 직접 뜸이나 뜨거운 찜질을 할 때는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뜨겁지 않은 따뜻한 찜질팩을 수건에 감싸서 짧게 대주는 정도가 안전하고, 뜸은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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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야뇨증의 한방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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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방에서는 야뇨증의 원인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소변 조절에 관여하는 장부를 한방에서는 신장과 방광으로 봅니다. 그래서 야뇨증도 신장과 방광의 문제로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는 신기부족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여과와 재흡수 기능뿐 아니라 호르몬 분비에도 이상이 생겨 자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MC

방광이 차고 약한 경우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두 번째는 방광허냉입니다.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고 차가워진 경우입니다. 마치 겨울철에 몸이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방광의 수축과 이완이 잘 안 되는 상태를 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세 번째는 하원허한입니다. 무리해서 원기가 떨어져 소변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입니다. 피로가 많이 쌓였거나, 큰 병을 앓은 뒤에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야뇨증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간기울결, 즉 스트레스로 기운이 울체되어 소변 조절에 영향을 주는 상태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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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야뇨증의 한방 처방, 축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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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뇨증 치료에 쓰는 한방 처방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소아 야뇨에는 대표적으로 축천환과 육미지황탕을 활용합니다. 소변 조절 훈련과 생활요법, 민간요법을 했는데도 야뇨증이 계속된다면 한의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MC

축천환은 어떤 처방입니까?

 

이광연 원장

한방에서는 대개 신장의 양기 부족으로 방광의 출구인 괄약근이 느슨해져 야뇨증이 생긴다고 봅니다.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거두어들인다는 뜻을 지닌 축천환은 이름처럼 야뇨증에 대표적인 처방입니다. 부족해진 신장의 양기를 불어넣어 주고, 느슨해진 방광의 괄약근을 조여주며, 약해진 위장 평활근에도 탄력을 주는 처방으로 설명됩니다.

 

축천환은 오약과 익지인을 반반씩 섞어 가루 내고, 산약을 가루로 만들어 끓여 풀을 쑨 다음, 오약과 익지인 가루를 산약 풀로 반죽해서 콩알 크기로 알을 빚어 복용하는 방식으로 전해집니다. 원문에는 하루 세 번, 한 번에 20~30알 복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오약은 방광의 기능을 강화시켜 소변을 농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보며, 익지인은 신장과 방광을 따뜻하게 해서 방광의 예민도를 낮추고 정기를 견고하게 하는 약재입니다. 산약도 신장과 방광의 기를 보강하여 소변 문제에 도움을 줍니다. 결국 이 처방은 야뇨와 소변이 잦은 것을 다스리는 처방입니다.

 

다만 아이에게 환약을 만들거나 복용량을 정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의 나이, 체중, 체질, 변비 여부, 소화 상태에 따라 양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를 받고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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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육미지황탕과 축천환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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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축천환에 육미지황탕을 가미해서 처방하기도 한다고요?

 

이광연 원장

, 야뇨증이 있는 경우 축천환에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육미지황탕을 가미해서 처방하기도 합니다. 육미지황탕은 숙지황, 산수유, 산약, 백복령, 목단피, 택사로 구성됩니다.

 

MC

각 약재의 역할도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숙지황은 혈을 보하고 음을 보충하는 약재로 설명됩니다. 원문에서는 식물성 철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혈을 보한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산수유는 간장과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원기 회복을 돕습니다. 산약은 오장을 충실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기력 회복과 원기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복령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신경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목단피는 몸에 불필요한 열을 없애고 혈액을 맑게 하는 데 활용됩니다. 택사는 신장과 방광을 튼튼하게 하면서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약재로 봅니다.

 

다만 육미지황탕은 모든 야뇨증 아이에게 맞는 처방은 아닙니다. 속이 냉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 소화력이 약한 아이, 열이 많은 아이, 변비가 심한 아이는 처방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체질과 증상을 보고 처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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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대소변 가리기에 관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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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참고 자료에 대소변 가리기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알아두면 좋을 상식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대소변 가리기는 보통 만 18~24개월 사이에 시작됩니다. 보통 만 24개월에 약 26%, 30개월에 85%, 36개월에 98%의 아이가 낮 동안 대소변을 가리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로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조금 빨리 가리기 시작합니다.

 

MC

대소변을 가리는 순서도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 대부분 낮 대변을 먼저 가리기 시작합니다. 보통 낮 동안 대변 가리기, 밤 동안 대변 가리기, 낮 동안 소변 가리기, 밤 동안 소변 가리기 순서로 진행합니다. 낮 동안의 대소변 가리기가 완성되고 나서 수개월 후에야 밤 동안 대소변 가리기가 이루어집니다.

 

배변 훈련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3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고, 보통 만 4세까지는 대소변 가리기가 완성됩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너무 시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만 5세가 넘어서도 밤에 계속 소변을 가리지 못하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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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대소변 가리기 준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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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이가 대소변을 가릴 준비가 되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낮에 2시간 정도 소변을 참을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쉬 마려워?”, “응가 마려워?”, “화장실에 갈까?” 같은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응가”, “”, “같은 표현을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옷 벗기나 옷 입기 등을 표현하거나 스스로 어느 정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MC

준비가 안 된 아이에게 억지로 시키면 안 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의 신경 발달, 방광 발달, 언어 이해, 운동 능력이 함께 준비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너무 일찍 강압적으로 시작하면 아이가 화장실 자체를 싫어하거나, 부모님과 힘겨루기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준비 신호가 보일 때 부드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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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대소변 가리기 훈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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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대소변 가리기 훈련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먼저 대소변에 대한 용어부터 정하세요. “”, “”, “오줌”, “”, “대변”, “소변모두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대소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더럽다고 찡그리거나 대변을 두고 지지라고 하면 아이는 죄책감을 갖고 대소변 보는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MC

아이에게 변기를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죠?

 

이광연 원장

, 대소변을 가리기 전에 아이의 변기를 따로 준비해서 아이가 친숙하게 여기도록 해주세요. 처음에는 의자처럼 앉아서 장난도 치고 책도 읽게 해도 좋습니다. 변기와 친해지면 아이가 보는 앞에서 기저귀에 있는 대변을 변기에 떨어뜨려, 변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앉기 시작하면 기저귀를 벗기고 변기에 앉혀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소변이 마려울 때 아이는 얼굴을 찡그리거나, 얼굴이 상기되거나, 엉거주춤 서 있기도 합니다. 이런 신호를 보이면 변기에 몇 분간 앉혀보세요. 낮잠 자기 전이나 식후 20분쯤 변기에 앉혀 대소변을 보도록 시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변기에 앉으려 하지 않으면 장난감이나 책을 주고 이야기도 해주세요. 1분이 지나서 아이가 일어나고 싶어 하면 그냥 나오게 하세요. 5분 넘게 앉아 있어도 변이 나오지 않으면 쉬가 안 나오니 일어나자라고 말해서, 변기는 볼일을 보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게 해주면 됩니다.

 

아이가 다른 곳에서 실수를 해도 야단치지 말고, 한 번이라도 성공하면 크게 칭찬하고 상을 주세요. 대소변 보기가 익숙해질 무렵에는 혼자 닦는 방법도 가르쳐야 합니다. 특히 여자아이는 앞에서 뒤로 닦도록 가르치고, 볼일을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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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대소변 가리기가 잘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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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대소변 가리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변비가 있으면 아이가 화장실에 가기 싫어합니다. 대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배변할 때 아프면 변기를 피하게 됩니다. 따라서 변비가 있으면 변비부터 치료하고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화장실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죠?

 

이광연 원장

, 화장실에 혼자 앉아 있는 것이 무서워서 화장실에 가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화장실을 밝고 환하게 꾸며서, 화장실이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대소변을 잘 가리다가도 부모님의 주의를 끌기 위해 기저귀를 적시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그냥 싸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는 데 정신이 팔려서 참고 있다가 그냥 싸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야단치기보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아이의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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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대소변 가리기를 거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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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이가 대소변 가리기를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30개월이 지난 건강한 아이가 대소변 가리기를 거부할 때는, 대부분 엄마나 보호자가 너무 강압적으로 훈련을 시킨 경우가 많습니다.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시키고 야단치면, 아이는 반항심으로 더욱 거부하고 성격도 삐뚤어질 수 있습니다.

 

MC

그럴 때는 잠시 내려놓는 것이 좋겠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가 할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는 더 이상 아이에게 대소변에 대해 계속 간섭하지 말고, “대변은 하루에 한 번쯤은 봐야 하고, 스스로 변기에 가서 보면 좋아라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나서는 대소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대신 아이가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면 달력에 예쁜 스티커를 붙여주고, 스티커가 일정한 개수로 모이면 상을 주세요. 이렇게 해서 2주 정도 아이가 잘 가리게 되면 보상 방법을 서서히 줄이고, 특정한 곳에 변기를 두어 아이가 볼일을 보고 싶을 때 스스로 사용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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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잘 가리던 아이가 실수할 때와 유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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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실수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아이들은 동생이 생기거나, 환경이 변하거나,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갑자기 오줌을 싸기도 합니다. 이때 야단을 치거나 때리면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안아주고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MC

대변을 지리는 경우도 있죠?

 

이광연 원장

, 4세가 지난 건강한 아이가 대변을 지리는 것을 유분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남자아이가 낮에 대변을 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분증은 장에 기형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변비나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유분증이 있으면 일단 병원에서 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아이의 스트레스 원인을 찾아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야 합니다. 대변 가리기 훈련을 다시 시작하되, 대변을 지릴 때 야단치거나 벌을 주지 말고 변은 변기에 보아야 한다고 단호하지만 차분하게 가르쳐 주세요. 유분증은 아이의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족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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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병원 진료가 필요한 야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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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야뇨증이 있을 때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5세 이후에도 야뇨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아이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가족 생활에 큰 영향을 줄 때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6개월 이상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다시 야뇨증을 보이는 이차성 야뇨증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MC

요로감염이나 당뇨 같은 질환도 확인해야 하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소변볼 때 아파하거나, 소변 냄새가 심하거나, 열이 나거나,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거나 지리는 경우,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많아진 경우,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요로감염, 변비, 당뇨, 신장질환, 방광 기능 문제, 수면무호흡 등이 야뇨증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가 코를 심하게 골고 수면 중 숨이 막히는 것처럼 보이면 수면무호흡이 야뇨증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소아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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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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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야뇨증, 밤마다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아이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야뇨증은 만 5세 이후에도 밤에 자는 동안 소변을 보는 증상이고,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야뇨증은 아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스트레스가 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야단치고 부끄럽게 만든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자기 전 소변 보기, 저녁 이후 수분과 짠 음식 줄이기, 칭찬 스티커, 낮 동안 소변 조절 훈련을 꾸준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MC

은행, 감꼭지, 관원혈 찜질, 축천환, 육미지황탕 같은 한방적 방법도 있지만 아이의 나이와 체질에 맞게 신중하게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특히 은행은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익혀서 소량만 먹여야 하고, 한약 처방은 반드시 진료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야뇨증이 오래가거나 갑자기 생겼거나, 낮 증상과 통증, , 변비, 코골이, 수면 문제가 함께 있으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MC

오늘도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아이가 밤에 실수했다고 해서 혼내기보다,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따뜻하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백세, 다음 시간에도 알찬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